[엑소/세훈] 편의점알바때문에 단골된 징어썰 13 (부제:사랑의백피트~♡)

**항상 제글 읽어주시는 딸기스무디님, 지호를워더한다님, 홍홍님, 새우님, 핫뚜님, 율무차님, 안알랴줌님, 알로에님 , 처음부터 지금까지 계속 댓글달아주시는 독자분들 모두 다 감사합니당! 신알신 아싸랑해요ㅇ0ㅇ! **

BGM. 옥상달빛 - 새로와

[엑소/세훈] 편의점알바때문에 단골된 징어썰 13 (부제:사랑의백피트~♡) | 인스티즈

"나 좋아해요? "

"...... "

"헬로우? "

아니..... 이게 무슨 소리야....... 대체 백현한테 무슨 얘기를 들었길래.......

"ㅇ.... 아니요? 아닌데요? "

너징은 너무 당황스럽게 상황정리가 안되서 어버버거리고 있다가 장난가득한 미소를 지으면서 재차물으려는 세훈의 말을 끊고 설레발을 내밈. 그러고 그냥 나왔음.

근데 너징이 문열고 닫히는 순간에 세훈이 웃음을 참으면서 "조심히가요. "라고하고.

너징은 편의점에서 나와서 편의점을 등지고 어쩔줄몰라하다가 괜히 얼굴이 달아오르는것같아서 부채질 하고 있는데 그런 너징의 마음을 알기라도 하는지 "귀여워. " 하고 혼자 중얼거리고 히죽웃으면서 다시 책에 시선을 거둬.

당연히 너징은 빨개진 얼굴 들킬세라, 한숨 포옥 쉬고 집으로 서둘러 가고.

집에 도착한 너징은 고개를 푸욱 숙이고 방으로 들어감. 그리고 고개숙인 그대로 침대위에 걸터앉아서 손으로 침대를 짚어서 몸을 지탱하고 다리를 힘없이 흔들거리면서 앉아있어.

아, 변백현은 대체 무슨 얘기를 했길래 세훈이 그렇게 확신하는듯한 표정으로 묻는건데. 하면서.

아아아아아아이제 얼굴어떻게봐....

이불을 머리끝까지 덮어쓰고 이런저런생각하다가 잠든 너징.......

편의점에선 책읽다가도 계속 아까 표정관리못하고 어버버거리던 너징이 생각나서 살풋 웃는 세훈.

"아으.... 몇시야.... " 하면서 머리맡에 둔 휴대폰으로 손을 더듬어서 시간을 봄. 2시 20분. 평소보다 많이 자서 좀 상쾌해진 너징이 욕실로 들어가서 씻고나와. 그러고 방으로 오는 도중 보이는 거실에 찬열이 티비를 보고있길래 그냥 지나치려다가 어제일이 생각남. 너징은 설마 찬열한테도 무슨 얘기를 한건 아니겠지, 함.

"오빠, 오늘도 백현오빠 와? "

"아니. 왜. "

"아... 아냐.. 그오빠 번호있지. "

"없겠냐? "

"아,진짜 말투 꼬라지봐라. 꼭 지같네. 번호 좀. "

"뭐, 시발. 보태준거있냐? 근데 번호는 왜. 작업걸라고? "

"내가 미쳤냐? 좋은 말 할때 좀 줘. "

"싫은데? 안주면 어쩔껀데? "

"엄마한테 올빼미폴ㄷ, "

"010-0000-0000입니다요, 마님. 더 필요한거 있으신지? "

승자의 미소를 지으면서 너징은 아냐, 없어. 감사. 하고 방으로 감. 찬열은 너징의 뒷모습을 보고 이를 꽉물고 쇼파로 올라가서 발광함.....ㅋ......

그리고 너징은 백현번호 저장하고 카톡으로 들어가서 확인함. 프사가 자기사진인거보니까 백현맞는듯. '오빠' 하고 보내니까 몇 분 안지나서 금방 답이 옴.

'ㄴㄱ'

아이고. 누구 친구 아니랄까봐 말투보소. 너징은 잠깐 인상썼다가 '나 ㅇㅇ이. ' 하고 답장함. 답오길 기다렸는지 금새 1이란 숫자가 없어지고 '오 ㅇㅇ이' '무슨일이야? ' 하고 답장왔어. 너징은 제발 너징이 생각하는 그게 아니길바라며 어제 무슨얘기했냐고 물어봄. 그러자 백현이 보낸 명쾌한 답.

'아 그거'

'너가 오센좋아하는것같다고 잘해주라했지^^!'

'나 짱이지? 오빠밖에 없지? '

'니 오빠새끼보다 내가 좋지? '

좋기는 무슨, 좆같단다 백현아.

-^^......

- 왜그랬어?

'음? 좋아하는거 아냐? '

'난 니마음을 전해준거야 '

'사랑의 백피트화살을 꽂아줄게 내가'

-그 백피트화살말고

-진짜 화살 오빠 머리에 꽂아줄까?

'어...... 내가 뭐 잘못했어? '

'아잉 >

-됐어.

-필요없어

-오빠도 박찬열이랑 똑같은 존재야.

점까지 꾹꾹 찍어가면서 답을 보내고 이불위에 다이빙하서 아까 찬열처럼 죽을상하고 발광하는 너징..... 아.... 그걸 왜 말해서.... 박찬열은 아주 지같은 친구만 사귀지 하면서...

그러기를 몇분, 갑자기 카톡이 옴. 또 백현이 자기 잘못을 인정하고 빌려는거겠거니 하고 들어가보니까 '안녕? ' 이라고 옴.

뭐야, 이거 또라이아냐? 잘못을 뉘우치진못할망정 안녕? 안녕? 이러면서 답을 보내려다가 대화상대를 보는데 이름이...... 변백현이라고 안써있는데.....? 오세훈...... 오세훈..... 너징이 이젠 콩깍지가 씌여서 모든게 오세훈으로 보이나 해서 눈을 비비고 봐도 오세훈.

근데 대화방 가장 위에 보니까 '변백현 님이 오세훈님, 회원님을 초대했습니다. '와 함께 '변백현 님이 퇴장하셨습니다. ' 라고 써있음.

'안녕? '

'뭐야 '

'봐놓고 답이 없어 '

'어? 지금도 보고잇네? '

멍하니 화면만 보고있으니까 금방 또 저렇게 카톡이 왔어.. 아니, 근데 오늘 새벽까지만 해도 존대쓰던 인간이 언제부터 말까기로 했다고 말까는지.....

-왜 반말이세여

'오 드디어 답햇네'

'백현이형보다 어리고 고등학생이라던데 그럼 나보다 동생이잖아'

-그건 오늘 새벽에 들엇을거아니에여

-근데 왜 새벽엔 존대쓰다가 지금은 반말써여?

'왜? '

'싫어? '

'그럼 ㅈㅅ '

'존대 쓸게요 '

-아....

-아니 그냥 편하게 하세요

-근데 지금 이게 무슨 상황이에요

'아 '

'그쪽 화난것같다고 '

'나한테 풀어주라고 해서 '

'초대하라햇죠 '

-제가요?

-내가 화가 왜 나는데요?

'그쪽이 나 좋아한다고한거'

'말해줫다햇더니 '

'화살을 머리에 꽂는다 어쩐다한다고 '

후...... 변백현 오늘로 잡자. 제삿날. 그걸 또 전부다 말햇음 ㅠㅠㅠㅠㅠㅠㅠㅠㅠ 각인이라도 시켜주려는듯이 굳이 좋아한다고한거라고 콕 집어 말함...

-아..... 네...

-근데요?

좋아. 주눅들지말고 강하게 나가자!

'결국 그쪽이 나 좋아하는거 맞잖아요 '

'왜 뻥쳐요 '

강하게......강....하...ㄱ....ㅔ......... 강하게고 뭐고 망함ㅋ

-아네

-맞아ㅛ

-좋아합니다

-근데요?

'난 모르겟는데 '

-뭘요?

'나는 그쪽이 어떤지 '

짜증나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차인고야?ㅠㅠㅠㅠㅠㅠㅠ 제대로 고백도 못해보고ㅠㅠㅠㅠㅠㅠ

-아

-알겟어요

-그럼 어쩔까요

'흠'

-좀 불편할것같은데

-당분간 안갈게요

'왜요? '

'난 안불편한데? '

-내가 불편해서그래요

-쪽팔려요!!!!!!!!!!!

'난 모르겟다고 햇지 '

'싫다곤 안햇는데? '

-에휴

-그럼 어쩌잔거에요

'알때까지 계속 연락도 하고 만나도 봐야지 '

ㅠㅠㅠㅠㅠㅠㅠ미안해여ㅠㅠㅠㅠㅠㅠㅠ어제금방온다해놓고안와서ㅠㅠㅠㅠㅠㅠㅠㅠㅠ 오늘은 새벽에 꼭 올게여ㅠㅠㅠㅠㅠㅠㅠㅠ 그리고 이런 글에 돈낭비하긴 아깝쟈나. 그니까 댓글쓰고 다시 구독료 돌려받으면 되쟈나. 결론은 댓글달라고 구걸하는거쟈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