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택운은 별빛이의 전화를 받고 급하게 집을 나섰다.

 

 

반팔티에 얇은 가디건을 하나 겨우 걸친 택운은

제법 쌀쌀해진 날씨에 몸이 저절로 웅크려졌지만

지금 택운은 추위를 신경쓸 겨를이 없었다.

 

 

 

 

대체 왜 울고 있었던건지,

무슨 일이 있는건 아닌지

 

 

울면서 택운에게 전화를 걸었던 별빛이 걱정되어 미칠것 같았다.

 

 

택운은 뛰고 또 뛰어서 별빛이 있다던 골목길에 도착했다.

 

 

 

 

 

 

 

 

 

 

" ..어딨어. "

 

 

골목길이라 정확한 위치파악이 힘들었다.

 

거친 숨을 몰아쉬며 택운은 이리저리 고개를 돌려 주위를 둘러보았다.

 

 

 

여기가 맞는것 같은데.

 

 

택운은 답답한 마음에 머리를 한번 쓸어넘기며 눈 앞에 가장 먼저 보이는 골목길로 들어섰다.

 

 

 

 

 

 

 

 

 

 

 

" ..별빛아 "

 

 

 

별빛이 보였다.

 

별빛이는 바닥에 주저앉아 무릎에 얼굴을 묻고 있었다.

 

 

 

 

택운은 안심과 걱정이 섞인 한숨을 쉬었다.

 

 

 

 

택운은 한쪽 무릎을 굽히며 별빛이의 옆으로 다가갔다.

 

 

 

 

 

 

대체 왜 여기서 이러고 있냐고

무슨 일이냐고 묻고 싶은 마음이 굴뚝같았지만 택운은 할수가 없다.

 

 

 

 

 

택운에게 너무나도 소중한 별빛이기 때문에

 

혹시 자신의 질문 때문에 ##별빛이 한번 더 아프게 될까봐

더 깊은 상처를 받게 될까봐 택운은 아무말도 하지 않았다.

 

 

별빛이 울음을 다 그칠때까지 택운은 그저 별빛이의 옆에서 조용히 있었다.

 

택운은 그게 자신이 별빛이에게 해줄 수 있는 최선의 위로라 생각했다.

 

 

 

 

 

한참을 울던 별빛이 조용해졌다.

 

 

별빛이 고개를 들어 택운을 바라봤다.

 

 

 

 

지금 자신의 옆에 있어줘서 고맙다는 말, 전화 한통에 이렇게 달려와줘서 고맙다는 말.

 

별빛이 입을 열어 말을 하지 않아도 택운은 다 알 수 있었다.

별빛이의 눈만 봐도 택운은 다 이해할 수 있었다.

 

그게 택운이 별빛을 사랑하는 방식이였으니까.

 

 

 

 

자신이 아닌 다른 사람곁에 있는 별빛을 택운은 항상 뒤에서 묵묵히 바라봤다.

 

 

 

 

 

 

 

 

 

 

 

 

 

" 춥겠다. "

 

 

치마를 입은 별빛이 추워보였는지 택운은 자신이 입고 있던 가디건을 벗어 별빛이에게 입혀주었다.

 

 

 

 

별빛이는 자신의 팔보다 훨씬 긴 가디건 소매끝을 바라보다

반팔티를 입은 택운에게 말했다.

 

 

 

" ..너 입어. 지금 너가 더 추워보여. "

 

" 괜찮아. "

 

 

택운은 옅게 웃으며 별빛이 벗으려던 가디건을 다시 도로 입혔다.

 

 

 

 

 

 

" 이제 괜찮아? "

 

택운의 다정한 물음에 별빛이는 다시한번 터져나오려는 울음을 꾹 참은채 고개를 숙여 끄덕거렸다.

 

 

택운은 그런 별빛을 보며 마음이 찢어질 것 같았지만 애써 정면만을 응시하며 별빛이의 손을 잡고 걸었다.

 

 

" 너 지금 그 상태로 아무데도 못 가는거 알지? 일단 우리집 가. "

 

 

별빛이는 또 말 없이 고개를 끄덕거렸다.

 

 

 

 

 

 

 

 

 

 

 

 

 

 

 

 

 

 

 

 

 

 

 

 

 

 

 

 

 

 

 

 

 

 

별빛과 함께 집안으로 들어온 택운은 무척 바빴다.

 

따뜻한 담요부터 뜨거운 물까지.

별빛을 쇼파에 앉혀놓고 혹시 감기에 걸릴세라 별빛을 걱정했다.

 

 

 

 

 

 

 

그런 택운의 손길을 받던 별빛이 조용히 말을 꺼냈다.

 

" ..너말이 맞았어. "

 

 

저 한마디에 택운은 또한 짐작할 수 있었다.

 

이토록 별빛이 아파했던 이유가 뭐였는지.

 

 

 

 

 

" 오늘 만나는 날이였는데 약속장소에 딴 여자를 데리고 왔어.

나한테 꺼지래. 연락하지 말래.

나보고... 제발 헤어져달래. "

 

 

 

 

울지않으려 담요를 끌어안은 별빛이는 결국 울음이 터졌다.

 

 

 

 

 

택운은 치밀어오르는 화에 주먹을 꽉 쥐었다, 폈다.

 

 

 

 

택운은 마른세수를 했다.

 

손을 뻗어 별빛이의 등을 토닥토닥 거렸다.

 

 

 

 

 

" 세상에 남자가 그 사람밖에 없냐- "

 

" 울지마. 그 남자 지금쯤 엄청 후회하고 다시 돌아올까 고민하고 있을껄? "

 

" 너 눈 엄청 붓겠다. 내일 아침에 어떡하려고. 그만 울어- "

 

 

 

 

억지 웃음을 지으며 마음에도 없는 소리를 했다.

 

 

 

 

 

 

 

 

 

 

결국 택운도 별빛을 바라보며 고개를 떨궜다.

 

자신은 이렇게 눈 앞에만 있어줘도 고마운 별빛인데

그런 별빛이에게 말도 안되는, 지우기 어려운 상처를 줬다는 생각에 화가 났다.

 

 

 

 

 

 

 

처음부터 마음에 들지 않았던 별빛이의 남자친구였지만

별빛이 행복해하는 모습을 보며 택운은 응원해주었다.

 

 

별빛이의 매일같은 고민도 들어주며 별빛이 행복하길 바랬다.

 

 

 

그런데 되려 별빛이에게 상처만 준 그 사람한테 너무 화가 났다.

 

 

 

 

 

 

 

 

 

 

택운은 별빛이의 옆으로 가, 별빛을 자신의 품에 안았다.

 

" 기대도 돼. 나한테. "

 

 

 

 

 

 

별빛이 알아주길 바랬다.

 

훨씬 따뜻한 택운의 품이라는 걸.

별빛이 힘들때 옆을 돌아보면 항상 택운이 있다는걸.

 

 

 

 

 

..그러다보면 언젠가 택운의 마음을 알아주지 않을까..하는.

 

 

 

 

 

 

택운은 자신의 가슴팍에 기댄 별빛이의 머리를 한손으로 감싸며 말했다.

 

 

 

 

 

 

 

 

 

" 내가 미칠것 같으니까 울지마.. "

 

 

 

 

 

 

 

 

니 옆에 내가 있잖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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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1
레오는 왜 항상 찌통이에요ㅠㅠㅠㅠㅠ아련한 사람........
8년 전
독자2
와ㅜㅠㅠ 택운이ㅠㅠ 진짜 슬프고 멋지고ㅠㅠ 오늘도 좋은 글 감사해요ㅠ
8년 전
독자3
헐.....아아아아아아 ㅠㅠㅠㅠㅠㅠㅠㅠ진쨔좋은데 찌통...ㅠㅠㅠ 우리 택운이...ㅠㅠ...(눈물을 닦으며) 오늘도 잘읽고가요~!!!!
8년 전
독자4
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택운이 진짜 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너무 슬퍼요ㅠㅠㅠㅠㅠㅠㅠ 좋아하는데 멀리서 지켜보는게 그게 너무 슬퍼요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잘 보고갈께요ㅠㅠㅠㅠㅠㅠ
8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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