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안해 미안해하지마 내가초라해지는 방탄하숙집 내가 아파서 주말내내 골골앓다가 월요일이됬어 다들알잖아.. 월요일이얼마나싫은지.. 사실다낫지는않았는데 내가 학교빠지는거를 싫어해서 아픈몸을이끌고 학교를갔지 "누나, 업어줄까요?" "아니 꾹아 나무거워" "아닌데" "진짜무거워.." "저번에 업었을때는 가벼워서 맨날업고다니고싶었는데" 저번부터 전정국이 낯간지러운말을 잘한단말야.. 그럴때마다 그냥 무시하는게 답인거같기도하고.. 그럼암말안한단말야..? "진짜 괜찮아 탄소야?" "네 괜찮아요 석진오빠 저걱정안해도되요" "걱정이안될리있나.." 토요일처럼 쓰러지지는않을까 걱정하더라고 다들.. 그중에서도 석진오빠의 사랑이라해야하나? 뛰어났지 민윤기를 뛰어넘지는않지만 둘이 비등비등해 내가 딸같다나..뭐라나.. 고작해봐야 한살차이인데말야 그치? "김태형,박지민 탄소한테뭔일있으면 연락하고" "이쁜이는 제가챙길거에요" "태형이말무시해요 형 제가연락할게요" "그래" 오빠들과 정국이가 나를데려다준다해서 반까지와서 나한테무슨일이있으면 연락하라고 당부를하고는 갔어 내자리는 운동장쪽창가 맨뒤인데 지민이랑 태형이랑 아쉽게도 많이 떨어진자리야 그래도 보이긴보이는 편이지 내가 자리에앉으니까 여자애들하고 몇몇남자애들이 내자리로와서 나한테 질문을 계속 퍼붇는거야 "너 저선배들이랑친해? 그리고 후배하고도?" "와 저형들 내 멘토인데.. 친하면 친해질수있게해주라.." "민윤기선배 진짜잘생겼잖아.." "김석진형 어깨가짱이지" "김남준형 랩이 와.. 갓남준.." "야 정국이는 황금막내라잖아 저기에서" "호석오빠 진짜귀엽...ㅠㅠㅠㅠㅜㅜ" 친하냐고 물어보질않나 친해질수있게 이어달라고하질않나 그리고 몇몇은짝사랑중이라고 이어달라고하더라 그러고는 자기들끼리 말을해 근데 왜나만물어봐? 김태형하고 박지민은 나랑같이들어왔는데? 그리고 민윤기를 얼마나봤다고 잘생겼다 이지랄인지 이해를못하겠다
"야" "시끄러워" "그리고 내꺼에 손대지마" "더러운 입열지마" "여기까지 역겨운냄새나" 태형인줄알았지? 지민이야 난 지민이가 이런말을 할지몰랐어 너희들도그렇지? 근데 애들은 익숙한듯 자기자리로돌아가 아물론 나한테 짜증난다는 눈길을보내고 말야 "탄소야, 아픈건어때 괜찮아?" "ㅇ..어? 어.. 아직은 그냥그래" 지민이는 순하고 귀여운얼굴을 하고있는데 저말을 하는게 당황스러웠어 근데 나중에들으니까 순진하고 살갑게하는건 하숙집에있는 우리에한정되있는 행동이였더라고 그시간이후로 반애들이 나한테 물어보는일은 없어지고 대신 지민이랑 태형이가 계속 같이있었어 점심시간이 됬는데 밥먹기도귀찮고 밥먹을힘도없고 4교시부터 계속 골골앓았던지라 그냥 갔다오라고 나는 반에있겠다고 하고 반에는 나만있었어 내가 민윤기겉옷을 머리끝까지 올린다음에 엎드려있었는데 반애들인지 누군지 여자애들이였는데 내가 있는지를몰랐나봐 자리도구석이니까 "야 민탄소, 좀 나대는거같지않냐?" "맞아 2학년되서 와서는 태형이랑 지민이랑만다니고" "민탄소, 1학년에 정국이랑 3학년에 석진선배,남준선배,호석선배,윤기선배랑 같이다니잖아" "꼬리치는스케일봐;" 진짜 듣고있는데 어이가없는거야 다그렇다고 생각할수있다고 생각해 근데 민윤기는 친척인데 그러는게 진짜어이없고 그냥같이다닌다는거자체로도 이렇게 갈굼을당해야하나 싶었어 아픈데도 너무 짜증이나서 자리에서 일어나서는 말했지 "너무한다 애들아 나여기있어 나여기있다고 그렇게 걔네들이 좋으면 알아서 치대던가 왜 나같은년한테 뺏겨 아 너네보단 얼굴도잘났고 몸매도잘났고 스펙도좋아서 너네같은건 눈에안들어오는건가?" 뒷담화를나누고있는데 그뒷담의주인공이 이렇게 옆에서 뻔히듣고있다가 말하니까 당연히놀라서 눈이다들커진채로 날보고만있는거야 "말좀해봐, 말좀해보라고!!!!!!" 큰소리를치니까 머리가갑자기울리면서 시야가흔들리고 머리가깨질듯이 아파오는거야 그래서 고개숙이고 잠잠해질때까지 기다리고있는데 누가나를 뒤로밀치는거야 힘을주고있던것도아니고 아프니까 힘을쭉빼고있는데 누가밀면 당연히 종잇장처럼 뒤로넘어지지 뒤로넘어졌는데 창틀에 머리를박은거야 내가걱정되서 나한테오고있던건지 흐릿한정신에서도 내이름을 부르면서 뛰어오는 민윤기가 보여 머리뒤에는 축축하고 정신이 흐릿해지다가 깜깜해져 그뒤로는 기억이안나 "민탄소, 오빠가.. 오빠가.. 다혼내줄께.." 뭔가 에피소드를 만들고싶었달까요..☆ 미안해 탄소야.. 내가이런작가라..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 사랑하고 소중하고 내가아끼는 암호닉♡ [민윤기] [다람이덕] [바미] [boice1004] [꾸기] [연이] [흥탄♥] [방탄와이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