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10년 일제강점기의 시작.
"여보, 내 걱정은 하지말고, 얘들아 너희 엄마 말 잘듣고 있어야 된다."
"꼭 살아서 봐요."
폿소리와 탱크소리가 들리면서 우리는 독립을 기약했다.
길은 모두 피난민들로 가득 차 있었고, 하늘은 마치 비가 올듯이 어두웠다. 모두들, 피난을 가는 듯 했지만, 이미 길거리에는 팔이 잘리고 몸이 피로 물든 사람들이 많았다.
"태형아, 엄마 손 꽉 잡고 동생 손 깍지 절대 놓지말아라."
"엄마, 지금 우리 어디가는거야? 길에는 왜이렇게 사람들이 많아? 아버지는?"
"지금, 우리 남쪽으로 내려가는거야. 그리고, 아빠는 몇일 밤 자면 오실거야."
"왜?어디갔는데?"
"나라를 지키러 가셨어.걱정마라, 꼭 살아서 오실테니.잔말말고 동생 손 꽉 잡아라."
나는 동생손을 꼭 잡고 몇십리를 걸었다. 끝없이 걸었다. 걷는동안 폿소리는 끊임없이 들렸고, 하늘에선 큰 무언가가 날라다니면서 땅에 뭘 떨어뜨렸고, 많은 사람들이 피를 흘리면서 길에서 죽어가고있었다. 나는 무서웠다. 아버지는 어떻게 지내고 계시는지 무척이나 궁금했다.
"태형아 동생 꼭 손잡아라. 절대 엄마 손 놓으면 안된다."
"엄마, 나 무서워."
우리는 계속 뛰었다. 미친듯이 뛰었다. 손을 놓지 않으려고 안간힘을 썼지만, 길에는 너무 많은 피난민들이 있어서인지 이리치이고 저리치이고 하면서 결국 엄마와 손을 놓아버렸다. 그리고. 동생과의 손도 놓쳤다. 그렇게 난 고아가 되었다. 전쟁이 일어나고 얼마안되서 고아가 되어버렸다. 피난민들 사이에서 엄마와 동생을 목 터지게 불러보았지만 들리는건 폿소리와 탱크소리와 사람들의 비명소리뿐이였다. 너무 무서워서 울어버렸다. 울면서 뛰었다. 하지만, 얼마가지 못해서 뜀박질은 멈춰버렸다. 그 자리에 앉아 목 놓아 울수 밖에 없었다. 그렇게 울다보니 몇일밤이 지났다. 내 주위에는 나와 비슷하게 가족과 떨어진 애들이 많았다. 그때, 길 저쪽에서 군인차 몇대가 줄을 지어서 오고 있었다. 뒤쪽에는 아이들이 타고 있었고, 보니깐 우리와 같은 애들을 데리고 가려고 하는 것 같았다. 차가 우리쪽으로 왔고 운전하는 군인이 뒤에 타라고 손짓을 했다. 난 그 차 뒤에 앉아서 어디론가 가고 있었다.
> 이 내용은 일제강점기 시대의 독립운동가로서 갈 예정입니다. 여주가 따로없고 빙의도 딱히 없습니다. 소설속의 태형이가 쓴 글을 읽는다고 생각하시면 되겠습니다! 제대로 된 글은 01부터 시작할 예정입니다. 방탄소년단 멤버 모두가 나올 예정이며, 포커스는 태형이로 맞춰줘있음을 알려드립니다. 감사합니다. 참고로 댓글은 무조건 좋아합니다.읽어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