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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년 전

민규

(귀여운 네 말에 웃으며) 푸흐, 아가 커서 토끼할거에요? 근데 토끼하면 아가 좋아하는 고기도 못 먹고 매일 채소들만 먹어야되는데 그래도 토끼 할 거야?
8년 전

글쓴이

ㅠㅅㅠ... 그래두 토끼 하꺼야 토끼!!

(네 말에 잠시 시무룩 해 진듯 고개를 숙여)
8년 전

독자1

(고개를 숙여 보이는 너의 귀여운 정수리를 쓱쓱 쓰다듬어주며) 아가, 토끼 왜 하고 싶은데요? 형아한테 말해줘.
8년 전

글쓴이

토끼하면 마악 깡충깡충 할 수 이짜나!!

(토끼가 뛰는 것처럼 뛰어다녀)
8년 전

독자2

깡충깡충 하고 싶어서 토끼 하고 싶은거야? (너의 겨드랑이 밑에 손을 넣어 너를 높이 들었다 내렸다 하며) 토끼 아니어도 깡충깡충 할 수 있는데. 형은 토끼말고 사람이 좋아요. 아가 토끼 진짜 할 거야?
8년 전

글쓴이

2에게
으음... 그래두 토끼 하구 시픈데... 형아가 사라미 좋대쓰니까 사람 하께 사람!

(나를 들었다 내렸다하는 네게 웃음을 지어)
8년 전

독자3

글쓴이에게
오구, 예뻐. (저에게 안겨 있는 채로 해사하게 웃음 짓는 네가 귀여워 네 볼에 쪽쪽 입맞추는) 응, 우리 아가는 사람해야지.
8년 전

글쓴이

3에게
형아 지후니 졸려... 재워조...
(졸린 탓에 눈이 풀려 잠이 들락 말락 해)
8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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