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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탄소년단/김태형] Blue Moon 00 | 인스티즈

 

 

 

 

그의 눈을 본 순간 바보 같게도 숨을 쉴 수 없었다. 조금 길다 싶은 잿빛 머리칼 아래로 그려진 구리 빛 피부 위에 박힌 잿빛 눈동자. 마치 무언가에 홀린 듯 그 눈을 마주하고 있었던 건, 그 눈동자가 가진 특이함 때문도, 그의 반반한 외모 때문도 아닌 그저 그 속에 감춰진 고독이라는 감정 때문이었다. 누군가를 경계하듯 꽁꽁 감춰진 그 속에 담겨진 것은 상상할 수 없을 만큼 깊고 또한 낮았으며, 숨 막히게 짙은 그 눈동자 속에 담긴 건 바로 내 모습이었다. 옅은 잿빛 눈동자 속에 비친 내가 나를 바라봤고, 나는 너의 슬픈 눈동자를 바라봤다. 쉴 새 없이 지나가는 바쁜 사람들 틈 끼어든 미묘한 향기가 어지럽게 나를 흔들었고, 그게 너와 나의 첫 만남이었다나는 그 날 너의 그 고독한 향기를 지금에서도 잊을 수가 없었다

 

 

 

 

 

 

 

 

 

Blue Moon



 


(꼭 틀어주세요.)



 

 

 

 


 


"아아- 네가 온 게 2년 전이니까, 넌 모를 만도 하네."


 



담담하게 자판기 커피를 들이킨 호석이 내 앞에 자리 잡고 앉았다. 호석은 강력계에 낙하산으로 덜컥 들어선 내게 친절한 몇몇 안 되는 사람들 중 한 명이었다. 어쩌면 그 전부터 알고 있던 사이었기에 친절할 수밖에 없었던 건지도 모르고. 어렸을 때부터 알던 사이였던 그는 내가 지금껏 얼마나 노력했는지 모두 옆에서 봐왔기 때문에, 낙하산이니 뭐니 말들을 늘어놓는 사람들 앞에서 매번 나를 옹호해주곤 했다. 매일 마시던 커피가 오늘따라 쓰다며 호들갑을 떨던 호석이 어디서부터 설명해야할지 모르겠다며 턱을 몇 번 매만지더니 그제야 정리가 된 듯 찡그린 얼굴로 이야기를 풀어놓기 시작했다.


 


"그걸 사람이라고 해야 되나, 늑대라고 해야 되나.

말이 좀 그렇지만, 어쨌든 쉽게 말해서 실험 결과물이라고 할 수 있지."





남들이 들으면 엄청난 말이었음에도 불구하고 그의 말에 별로 놀라지 않고 담담히 고개를 끄덕였다. 이미 예상하고 있었던 일이었다. 2년 동안 강력계에서 일하면서 배운 건 쉽게 놀라지 않는 커다란 간 뿐이었으니까. 예전의 행정 방식과는 달리 보다 높은 효율성을 위해 몇년 전 정부는 여러가지 계열의 부서를 통합했다. 그 중에서 가장 유명하고 종잡을 수 없는 건 매일 매일 예측할 수 없는 거지같은 실험 결과를 내 놓는 실험부, 그리고 그런 실험부와 사이가 더럽게도 나쁜 우리 강력부. 이렇게 딱 두 부서였다. 얼마 전 봤던 그 잿빛 눈동자를 떠올렸다. 분명 사람의 것은 아닐거라 생각하고, 그렇다면 분명 실험부의 결과라는 것도 알고 있었음에도 불구하고 막상 그 추측이 사실로 돌아오자 짜증스레 인상을 찡그렸다. 그 지독한 눈빛이 실험부의 결과였다니. 그 속에 들어있던 고독함이 이제서야 조금은 이해가 갔다.



 


"지금은 실험부가 이리저리 나대고 다니지만, 3년 전까지만 해도 실험부는 그냥 누구나 무시하는 그런 식충이일 뿐이었어. 돈은 주구장창 써대는데 결과물이 없으니까 뼈 빠지게 일해서 돈 채워 넣는 우리들도 그들이 아니꼬운 건 어쩔 수 없는 현실이었지."


 


"걔네도 눈치는 보였는지 한동안 자기들끼리 실험실에 박혀서 두 달인가? 세달인가? 한 몇 달 나오질 않더니 실험 대상이라고 조그마한 늑대 한 마리를 내놓는거야. 이 작은 늑대 한마리가 우리 모두를 먹여살릴거라는 그런 터무니없는 말을 꺼내면서 말야. 우린 다 비웃었지. 미쳐도 이렇게 미칠 수가 없다고, 장난도 정도껏 하라고 욕해댔어."




"뭐, 결국 그 실험은 이렇게 성공적으로 돌아갔지만 말이야."





커피 잔을 빙빙 돌리던 손의 움직임이 잦아들었다. 늑대, 늑대라. 잿빛 머리칼과 쟂빛 눈동자. 모든게 딱딱 들어맞았다. 햇빛에 비치던 구릿빛 피부와 굵직하게 그려지던 몸 선. 남을 경계하는 듯 조금씩 흐르던 미묘한 기류. 그래, 그건 사람의 것이 아니었다. 빛을 받아 더욱 밝게 빛나던 회색 눈동자를 떠올렸다. 커피 잔을 쥐고 있던 손에 금새 묻어나온 땀을 바지에 벅벅 닦아냈다. 어째서 내가 이렇게 그를 신경쓰는건지는 몰랐다. 그저 그 눈동자를 더욱 깊게 알고 싶었을 뿐이었다. 작은 한숨과 함께 의자에 기대에 앉는 나를 바라본 호석이 조금은 진지한 얘기를 하려는 듯 들고 있던 커피잔을 내려놓았다.


 



"실험부는 그 작은 늑대새끼한테 별 짓을 다 했어. 약물을 투여하고, 그 작은 몸으론 도저히 버텨낼 수 없는 압박을 가했지. 자기들도 눈에 배는 게 없으니까 그냥 미친 듯이 실험으 한거야."




"그 결과, 그 늑대는 결국 처참히 망가진 채 숨을 거뒀고

대조적이게도 실험부는 꽤나 성공적인 결과를 이끌어 냈어."





말을 잇던 호석이 자신의 서랍을 열더니 갈색 봉투 안에서 수십 장의 종이를 꺼내들어, 곧바로 그 것을 내게 건냈다. 조금 낡은 듯 한 갈색 봉투가 까슬까슬하게 손 안을 파고드는 듯 했다.


 



"늑대인간."


 


"늑대인간을 양성할 수 있게 된 거지, 그 쓰레기들이."





종이 속에는 그와 같은 잿빛 머리에 잿빛 눈동자를 가진 수많은 사람들의 사진이 빼곡히 들어차있었다. 빨갛게 칠해진 사진들을 이상하게 바라보자, 그런 나를 보던 호석이 담담하게 입을 열었다. 빨간색으로 칠해진 건 실험부작용을 뜻해. 곧, 다 죽었다는 얘기지. 칠해지지 않는 것보다 월등히 많은 붉은 자국에 순간 온 몸에 소름이 끼쳤다.


 



"아마 네가 본 것도 그 계일거야. 잿빛 머리에 잿빛 눈이 흔한 건 아니니까."





마치 사람과 같이 검은 코트를 입고 거리를 걷던 너. 너 또한 저런 잔인한 실험을 거치고 나타난 거겠지. 어쩌면 너도 이 붉은 자국들 사이에 감춰졌을지도 모른다는 생각을 하니 괜스레 마음이 착잡해졌다. 너와 내가 무슨 사이라도 되는 양 너를 떠올리는 내가 우스웠다.


 


"…….실험 성공으로 실험부가 얻은 이익이 뭔데?"


 


"늑대인간이라 해도 힘 좀 센 거 말곤 우리랑 뭐가 달라. 그 힘으로 사람을 죽일 것도 아니고, 막노동을 할 것도 아니고.

겨우 늑대인간 몇 마리론 이목을 끌지 못했을 거잖아."




목이 멘 듯 잠긴 목소리가 튀어나갔고, 또한 마찬가지로 실험부의 잔인한 실험 결과에 인상을 굳히던 호석이 피식 헛웃음을 터뜨렸다.


 


"힘 좀 센 거. 그 게 생각보다 강력한 메리트더라고."


 


"물론 네 말대로 요즘 시대엔 사람을 죽이는 힘도, 겨우 짐 몇 개 나르는 일도 별 필요는 없어. 근데 그 대신 사람들한텐 포기하지 못할 욕구라는 게 있잖아."





마주친 두 시선 사이에서 얕은 바람이 머리칼을 흔들었다.


 

 


"쾌락."





바람이 닿은 온 몸이 차갑게 시려왔다.


 



"아마 지금도 약에 취한 늑대 몇 마리가 열심히 몸을 굴리고 있겠지."






손가락으로 테이블 위를 툭툭 치던 호석이 자리에서 일어났고,


곧이어 씁쓸한 미소를 지어보였다.


 



"안타깝게도 말이야."







안타깝게도,


세상은 생각보다 더욱 더 잔인했다.


 


 


 


 


 


 


 


-


 

 


 


 


 

 


너를 다시 보게 되면 마냥 기쁘진 않더라도 적어도 이 오묘한 감정만은 해결할 수 있으리라 생각했다. 너의 그 잿빛 눈동자를 다시 한 번 볼 수만 있다면 난생 처음 느껴보는 이 이상한 기분을 없앨 수 있을 거라고. 너를 처음 봤던 그 때처럼 그 짜릿한 기분을 다시 느낄 수 있을 거라고. 그렇게 생각했다. 하지만 너를 다시 마주한 내 마음 속에서 피어오르는 감정은 불쾌감. 더럽고 또 더러운 그런 불쾌감 오직 하나였다. 앞에 놓인 보드카만을 바라보다 헛웃음과 함께 머리를 쓸어 넘겼다. 언젠가 한 번 본 적이 있는 것도 같은 여자 연구원의 신음소리가 거슬리도록 두 귓가에 울려퍼졌다. 흥분으로 가득 찬 여자의 두 눈이 금방이라도 뒤집어질 듯 위험해보였다. 그녀의 긴 머리칼 사이로 은밀한 부위들을 매만지는 손길은 능숙했고, 왜인지는 모르겠지만 정말 비참하게도 그녀를 그토록 애타게하는 범인은 너였다. 여자의 몸 위로 올라탄 네가 끊임없이 그녀의 몸을 탐했다. 너의 굵직한 두 손이 닿는 자리마다 높은 신음 소리가 울려퍼졌고, 땀방울을 송글송글 매단 너는 그저 입술을 꾹 깨물었다. 여자의 달뜬 얼굴과는 다르게 너의 잿빛 눈동자는 전과 같이 무겁게도 가라앉아있었다.


 




"어때요?"


 



다리를 꼬고 앉아 그 광경을 지켜보던 남 연구원의 시선이 나를 향했다. 아래부터 위까지 훑어보는 더러운 눈빛에 금방이라도 총을 꺼내들 것만 같은 손을 겨우 붙잡았다. 처음부터 나를 미친 듯이 싫어하던 남자였다. 낙하산이라는 이유로 부서도 다르면서 나를 죽어라 깎아내리던 사람. 그가 도대체 나를 왜 이렇게까지 싫어하는지는 몰랐지만, 점점 도를 지나치는 그의 행동은 화를 불러오기 십상이었다. 비릿하게 웃으며 안경을 고쳐쓰는 그의 모습을 날카로운 시선으로 노려봤다. 방 안을 맴도는 술내음에 금방이라도 구역질이 나올 것만 같았다.


 


"빽으로 들어온 탄씨는 모르실 것 같아서 자랑 좀 하려고 데려왔어요.


김태형. 쟤가 에이스거든요. 몸값이 좀 비싸긴한데,"




"우리 형사님이 원하신다면 몇 번 빌려드릴 수는 있습니다."


 



선심 쓰듯 올라가는 입 꼬리에 작은 욕지거리를 내뱉었다. 시발, 쟤 뭐래. 자신의 판단으로 한 순간에 나를 바닥으로 추락시킨 그의 눈 속에 흔들리는 태형이 가득 들어찼다. 어느새 끝을 향해 달려가고 있는 여자 연구원의 몸이 부르르 떨리더니 축 늘어졌고, 그녀의 몸 위에서 끈적끈적하게 젖은 손은 매만지던 태형이 아무렇지 않게 여자의 옷에 손을 비벼 닦아냈다. 태형의 몸에 기대있던 여자가 정신을 놓은 듯 스르륵 옆으로 쓰러졌다. 거의 맨 몸으로 쓰러지듯 누워있는 여자와 대조되게 흐트러짐 없이 단정히 검은 옷을 차려입은 태형이 뚜벅뚜벅 내 옆으로 걸어와 소파 위에 자리 잡고 앉았다. 그 날 맡았던 지독한 향기가 또 한번 코 끝을 흐쳤다. 술 내음보다, 비릿한 밤꽃 향보다 더욱 자극적인 향에 나 또한 정신을 놓을 것만 같아 주먹을 꽉 쥐었다.



 


"저런 년들은 플레이 없이도 쉽게 가지만, 김태형 진짜 장점은 플레이거든요.


아마 형사님도 좋아하실 것 같은데, 한 번 해보실래요?"





물건 취급하듯 태형을 바라보던 그의 시선이 나를 향했다. 온 몸에 벌레가 기어 다니는 듯 했다. 소름이 돋아 온 몸을 부르르 떠는 나와 달리 무덤덤히 바닥을 바라보던 태형의 회색빛 눈 속에 내가 담겼다. 그는 그렇게 끈적이는 눈길로 하염없이 나를 바라봤다. 그 잿빛 눈동자 속에는 분명 무언가 숨겨져 있는 듯 했다. 그의 깊은 눈동자를 바라보고 있노라면 제대로 된 사고가 불가능했다. 그의 체취에, 또한 그의 눈빛에 취해 손가락 하나 움직일 수 없었다.


 


 


"태형아, 우리 형사님 섭섭해 하시잖아."


 


"짐승새끼인거 티내지 말고 머리 좀 굴리자, 어?"





연구원의 비릿한 말투에 앉아있던 태형이 벌떡 자리에서 일어났다. 아까까지만 해도 여유롭던 그의 손가락 끝이 살며시 떨려왔다. 두려워하고 있었다. 아무 것도 담겨있지 않던 눈동자 속에 두려움이라는 감정이 얼핏 스쳤다. 마치 오랫동안 학대를 받아 온 동물 같았다. 주인이 나타나기만 해도 무서워서 벌벌떠는. 순식간에 거칠어진 숨을 뱉던 그가 자그마한 한숨소리와 함께 눈을 감았고, 어느새 맹수를 쫒는 듯 빛나는 눈동자를 가진 그가 내 앞에 다가섰다. 어깨에 닿은 뜨거운 손과 함께 귓가로 얼굴을 가까이 한 그가 목으로 얼굴을 파묻었고, 나에게만 들릴 만큼 낮고 작은 목소리가 귓가를 울렸다.




"우리,"




"이 전에 만난 적 있죠."




바닥을 끌어내리 듯 낮은 목소리가 막힘없이 부드럽게 귓속으로 들어왔다. 그 또한 나를 기억하고 있었다는 사실에 온 몸이 흠칫 떨렸다. 연구원에게 들키면 안 된다는 듯 그에게 보이지 않도록 내 입을 막은 그가 애무하는 척 손가락을 움직이며 더욱 더 귓가로 파고들었다. 귓볼에 닿는 뜨거운 입술에 온 몸이 경직되듯 굳어섰다. 비밀을 얘기하듯 은밀한 목소리가 심장을 긁어내리는 듯 했다.





"…….형사님."




"이거 위험한 거 아는데."





어쩌면 그 또한 나와 같이 서로에게 끌렸을지도 모른다는 생각을 했다. 아니, 틀림없었다. 나를 내려다보는 눈이 아까와 달리 촉촉하게 젖어들었다. 무언가를 참아내듯 살짝 붉어진 눈에 가득 힘을 준 그가 입술을 깨물었다.





"저 좀."




"저 좀, 살려주세요."





귓가를 가득 울리는 숨소리에 숨이 멎는 듯 했다. 그의 입에서 튀어나온 믿을 수 없는 말에 멍하니 그의 회색 눈동자를 바라봤다. 농염하게 목 뒤편을 매만지는 손가락이 점점 깊숙한 곳을 파헤치려하고 있었다. 아까보다 더욱 붉어진 듯한 눈에 비친 내가 위험하다고 신호를 보내는 것 같았다. 머리에서 세차게 울리는 적색 경보에, 가까이 다가온 그의 팔을 거세게 쳐내며 허리 뒷편에 숨겨져 있던 총을 꺼내들었다.


 



"…….전 이렇게 더럽게 노는 취미는 없거든요."





태형의 이마에 닿은 검은 총이 반짝 빛났고, 이미 예상했다는 듯 아무렇지 않게 총구를 밀어낸 후 다시 자리에 앉는 그의 모습에 입술을 깨물었다. 총을 쥔 손에 힘을 준 채 자리에서 벌떡 일어났다. 또 다시 바닥을 응시한 잿빛의 눈동자는 나를 바라보지 않고 있었다.





"제가 있을 자리는 아닌 것 같은데, 이만 가보겠습니다."





꽉 깨문 이 사이로 억눌린 소리를 뱉어내고 태형을 바라봤다. 푹 숙여진 잿빛 머리칼이 눈 속에 가득 들어찼고, 그 미치도록 깊은 분위기에 주먹을 꽉 쥐었다. 도대체 왜 처음 본 나에게 그가 절박한 목소리를 꺼내놓는지는 알 수 없었다. 그만큼 상황이 정말 절박한 것일 수도 있고, 그게 아니라면 이 곳에서 살아남을 방법이 나 밖에 없었던 것일 수도 있고. 그 중 딱 한 가지 확실한건.



그의 눈은 그 때와 같이 여전히 짙은 잿빛을 띄고 있었고, 나 또한 여전히 그 눈빛을 피할 수 없었다는 것이었다.












 








"얜 뭐야?"





몇 시간 전 호석을 부른 건 나였다. 실험부 일로 할 얘기도 있었고, 무엇보다 태형의 이야기를 꺼낼 수 있는 상대는 그 밖에 없었으니까. 허심 탄탄한 이야기라도 하며 짜증스런 마음을 풀 생각이었다. 근데, 호석의 옆에 멀두커니 서 있는 남자는 정말 의외였다. 나를 내려다보는 무거운 시선에 나도 모르게 뒷걸음질 쳤다. 도대체 태형이 여기 왜? 그를 처음 봤던 날 입었던 검은 재킷을 길게 늘어뜨린 태형이 호석의 뒷편에서 묵묵히 자신의 자리를 지켰다. 연구실 지하에서 봤던 모습과는 또 다른 분위기였다. 그 때와 달리 조금은 나른하게 풀린 눈동자 속에 멍하니 서 있는 내가 담겼다.

 



"아, 연구실로 데려가는 중."




아무렇지 않게 튀어나온 호석의 말에 인상을 찡그렸다. 실험부 팀도 아니고 강력계인 호석이 도대체 왜 태형을 데려 가냔 말이다. 이해가 가지 않는 그의 말에 인상을 찡그리자, 차가운 바람에 코트 속으로 손을 숨긴 호석이 멀쑥하게 웃어보였다.




"폐기처분 중인가 본데, 중간에 일이 좀 꼬여서 또 출동했잖냐."


"다시 연구소로 곱게 보내드려야지."




폐기처분. 그 말이 가리키는 끝은 태형이었다. 그 때 나에게 자신의 속마음을 꺼내놓은 이유가 이 때문인건가? 폐기처분 될 사실을 알았던건가? 머릿속이 복잡하게 엉켜갔다.자신을 향한 무서운 말에 조금은 두려울 법도 한데, 태형은 마치 자신의 일이 아닌 것처럼 바닥만을 바라봤다. 조금 길다싶은 그의 속눈썹이 잿빛 눈 아래로 흩어졌다. 왜인지는 몰랐다. 아무 말도 없이 바닥을 노려보는 그 시선이 도대체 왜 슬퍼보였던건지, 정말 알 수 없었다. 하지만 나는 그 슬픈 눈빛이 싫었고, 


 


"근데 너 할 말 있다며, 뭔데?"





그 공허한 눈 속을 더욱 가득 채워주고 싶었다. 더욱 더 아름답고 미치도록 황홀한, 그런 것들로.




"야, 정호석."


  


"어?"




내 목소리에 너의 눈이 나를 바라봤고, 잿빛 눈 속에 담긴 내 모습을 봤을 때 무언가에 홀리듯 말을 내 뱉을 수 밖에 없었다.






"그거,"




"나한테 폐기처분 하고 가."





너는 그토록 아름답고, 또 아름다웠으니까. 


 


 


 


 


 


 


 


 

















안녕하세요, 독자님들! 오늘은 저번 투표에서 무려 2위를 차지한 장편을 들고 와버렸네요ㅎㅎ

분명 구상도 다 해놨고 그냥 쓰기만 하면 되는 건데, 이거 쓰는데 이틀이나 걸렸어요…….이게 말이 돼?

제가 또 포토샵 같은 거엔 소질이 없어서 저 사진하나 만드는 데도 진짜 오랜 시간이...,

그렇게 저는 글잡에 제 주말을 납부해버렸답니다.(울적)



이 글은 불맠이 주로 연재될 것 같지는 않구요!스토리를 이어가면서 불맠이 필요할 때마다 조금씩 가져오도록 하겠습니다!

지금 구상을 떠올려보면, 불맠이 있긴 있어요!!분명!!!이건 확실합니다!!ㅎㅎㅎ

그리고 이만큼 쓰고 나서 느낀 건데, 이 글 정말 더디게 연재될 것 같아요..ㅎ

이렇 어둑어둑한 글이 밝은 글보다는 훨씬 잘 맞기는 한데, 머리 쓰는 글을 쓰는 건 오랜만이라…….핳

일주일에 하나 가져오면 다행일 듯.....오마갓…….미안해요 이런 작가라…….ㅎ



'내가 너에게 선택권을 선사하겠다.' 이 글은 조금씩 시간 날 때마다 틈틈이 들고올게요!ㅎㅎ저도 욕구 분출이 필요하니까!!

아, 그리고 암호닉이 문젠데…….이 글은 따로 받아야 하나요????제가 이렇게 한 필명으로 글 두 개 쓴 건 처음이라…….잘 모르게쒀여...

독자님들이 알려주신다면 정말 정말 사랑해드릴듯…….ㅎ

그럼…….예쁘게 봐주시고 또 예쁘게 봐주시고!!저는 이만 기숙사로 돌아가겠습니다!!ㅎ안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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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1
엘렌 선댓
8년 전
독자2
그건 작가님 마음이세요! 근데 두 개의 글을 다 보는 경우가 있고 아닌 경우가 있어서 잘은 모르겠습니다만...그냥 작가님 마음대로 하시면 될 것 같아요! 지금 인티 끄려고 했는데 떠가지고 깜짝 놀랐네요...이따가 글 볼게요ㅠㅠㅠㅠㅠ
8년 전
겁네작고
엘렌님 안녕하세요!!우워ㅎㅎ1등!!!ㅎㅎㅎ음..아마 따로 해야겠죠 암호닉?ㅎㅎㅎ인티 끄려고 하셨다니ㅠㅠㅠ으어ㅎㅎ그럼 이따가 만나요!!
8년 전
독자45
와 짐시만요, 저 지금 심장 뛰는 거 맞죠 와 잠시만요 지금...아니...이런 거 진짜 좋아합니다, 계속 기대하고 볼 거예요. 앞으로 일어날 일들이 기대도 되고 걱정도 되지만 어쨌든 기다려집니다ㅠㅠㅠㅠ그리고 저도 엘렌으로 암호닉 신청한 거예여ㅠㅠㅠㅠ제일 앞에...아닙니다...
8년 전
독자3
작가님 와 와 암호닉 신청해도 되나요? 와 ㅠㅠㅜㅜㅜㅜㅜㅜ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눈물 ㅠㅠㅠㅠㅠㅠㅠㅠ진짜 대박 ㅠㅠㅜㅜㅜㅜㅠㅠㅠㅠㅠㅠㅠㅠㅠ 핵발려
8년 전
겁네작고
암호닉 신청 해주세요!!ㅎㅎ저야말로 감사하죠!
8년 전
독자4
선댓
8년 전
독자7
인어공주에요....헐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작가님ㅠㅠㅠㅠ장!!!편~~!!!!훠우~~~~~ㅠㅠㅠㅠㅠ장편인것도 감사한데 무려 태형이ㅠㅠㅠㅠㅠㅠㅠㅠㅠ엌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소재도 취저ㅠㅠㅠㅠㅠ진짜 사랑해여ㅠㅠㅠㅠ끙끙ㅠㅠㅠㅠ작가님 내꺼해요(와락)ㅠㅠㅠㅠ여기 들어오자마자 신작 알림떠서 진짜 좋아했는데 글도 좋아서 지금 기분 짱짱 좋아요ㅠㅠㅠㅠㅠㅠㅠ브금이랑도 분위기도 너무 잘 맞구요ㅠㅠㅠㅠㅠㅠ지ㅣㄴ짜...하...(마른세수)...자까님은 내 취향을 어떻게 아셔서ㅠㅠㅠㅠㅠ끕퓨ㅠㅠㅠㅠㅠㅠㅠ다음편도 기대할께요.....헣♥
8년 전
겁네작고
으어!!인어공주님!!!ㅎㅎㅎ아까 뵌 거 같은데ㅎㅎㅎㅎ장편!!!!!ㅎㅎㅎ제가 이끌어 갈 수 있을지...ㅎㅎㅎㅎ재미있게 봐줘서 고마워요!!취향저격?ㅎㅎㅎㅋㅋㅋ
8년 전
독자5
와....와....정말....ㅠㅠ...ㅠㅠㅠ....신선한 소재인데....늑대인간....태형..ㅠㅠㅠㅠ비지엠이랑 잘 어울리고ㅠㅠㅠㅠ아ㅠㅠㅠㅠㅠㅠㅠㅠ진짜 작가님..사랑합니다...ㅠㅠㅠㅠㅠㅠ
8년 전
겁네작고
핳ㅎㅎㅎㅎ재미있게 봐주셔서 감사합니다!!저도 사랑해요!
8년 전
독자6
안녕치킨
작가님 어디계세요? 절 해드리고 싶어요 아 진짜 눈물 아 완전 ㅠㅠㅠㅠㅠ... 태형아 ㅠㅠㅠ 아 누텔라가 되어가는 것 같다 진짜 취저 완전 핵취저

8년 전
겁네작고
안녕치킨님 안녕하세요!!ㅎㅎ어이고 절이라뇨!!ㅎㅎ재미있게 봐주셨는데 제가 해드려야져!!!어디계세여!!ㅋㅋㅋㅋㅋ
8년 전
독자8
[막꾹수]로 암호닉 신청가능할까요?? ㅠㅠㅠㅠㅜㅠ작가님 사랑합니다♡♡♡신알신하고 갑니다ㅠㅠㅠㅠㅠㅠ하ㅠㅠㅠㅜ
8년 전
겁네작고
네 신청가능해요!!!근데 언제 정리할지는 몰라서..ㅎㅎㅎ아마 이 글도 5편 쯤에 정리해드릴 것 같아요!!신청은 감사히 받습니다 정말!!ㅎㅎ
8년 전
독자14
네네네네ㅎㅎㅎㄱ다음 글 기다리고 있을께여!!
8년 전
독자9
너무 좋고... 암호닉 따로 신청하는 것도 좋을 것 같아요! 그나저나 아 신알신 떠서 왔는디ㅠㅠㅠㅠㅠ너무 좋아요ㅠㅠㅠㅠㅠㅠㅠㅠ태형이가 살려달라고 하는 거 너무 애처로운데 상황 설정이 너무 발리고... 좋은 글 너무 감사합니다ㅠㅠ
8년 전
겁네작고
암호닉 따로 받아야겠네여!!ㅎㅎㅎ재미있게 봐주셔서 감사합니다!
8년 전
독자10
꺅독방보고왔어요!!!! 이런 컨셉이랑 분위기 진짜 좋아요 ㅠㅠㅠㅠㅠ 대박이에요ㅠㅠㅠㅠㅠㅜㅠㅠㅠㅠ
8년 전
겁네작고
독방여?헐 벌써??헐??저 글 올린지 진짜 얼마 안됐는데..??그 글쓴이 정말 귀엽고 깜찍하고 사랑스럽네여....ㅎ재미있게 봐주셔서 감사합니다!
8년 전
독자11
대박...다음글이시급....작가님완전와ㅠㅠㅠㅠㅠㅠㅠㅠㅠ
8년 전
독자12
대박..........................진짜좋아요휴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8년 전
독자13
와...대작스멜ㅠㅠㅠ으어ㅠㅠ너무좋아요ㅠㅠ
8년 전
독자15
우와ㅠㅜㅜㅜㅜㅜ저도 독방에서보고왔는데 대박이네요...♥
8년 전
독자16
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ㅠㅠㅠㅠ진짜 작가님ㅠㅠㅠㅠ글을 어찌 이렇게나 잘쓰시는지요ㅠㅠ브금이랑도 완전 잘어울리고ㅠㅠㅠ늑대인간이라니ㅠㅠㅠㅠㅠㅠ오늘도 독자 한명은 죽어나갑니다ㅠㅠㅠ이 퀄리티라면 더디게 연재되도 좋아요!!!언제까지나 기다릴 수 있어요!!진짜 작가님 퀄리티 대박ㅠㅠㅠㅠ
8년 전
독자17
헉 대박 ㅠㅠㅠㅠ 탱탱이예요!!! 작가님 글은 하나하나 정말 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넘 좋아요 빠져들게 하는 ㅠㅠ 담편 빨랑 와주세여..
8년 전
겁네작고
탱탱이님 안녕하세요!!ㅎㅎㅎ저 너무 늦었죠...ㅎㅎ재미있게 봐주셔서 감사해요!ㅎㅎ
8년 전
비회원199.124
그래서 인티 회원가입은 언제 연다구요????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비회원은 웁니다...ㅠㅠㅠㅠㅠ작가님 다른 글들도 보고 싶은데 불..ㅁ..하..인티 탈퇴는 왜 해가지고..ㅠㅠㅠㅠㅠ
8년 전
겁네작고
비회원님들ㅠㅠㅠ으허ㅠㅠㅠ이게 텍파 불맠 안달고 하면 안되는거죠..??
8년 전
독자18
대박ㅠㅠㅠㅠ진짜 늑대인간물꼭보고싶었는데 제대로 취향저격을탕탕하셨어요!!!!ㅠㅠㅠㅠ세상에 일주일에 한번만오실수있다고하셔서 눈물이났지만 오시는거러도 감사드려요(울컥) 진짜 대작느낌솔솔ㅠㅠ담편나올때까지 기다리고있을께요!ㅠㅠ
8년 전
독자19
와 분위기봐 미쳤다 미쳤어요 진짜 와 어떡해 지금 그냥 감탄사 밖에 안 나와요 어떡해 진짜ㅠㅠㅠㅠㅠ작가님 글 역시 진짜 믿고 보는 글인거 같아요ㅠㅠㅠㅠㅠㅠㅠㅠㅠ와 작가님 사랑해요ㅠㅠㅠㅠ
8년 전
비회원14.54
그래도 살아있는 생명체인데 폐기처분이라니 ㅠㅠㅠ
인간들의 욕심이 생명하나를 죽이려하네요ㅠㅠㅠㅠ
늑대인간이라..되게묘하네요
bgm도 되게 글 분위기랑 잘맞는거 같아요
다음편도 기대됩니다!!

8년 전
독자20
아니 작가님ㅠㅠㅠㅠㅠㅜㅠ어떡해요 컨셉이랑 분위기 둘 다 취저탕탕ㅠㅠㅠㅠㅠㅠ신알신 하고 갑니다ㅠㅠㅠㅠ좋은 글 감사해요
8년 전
독자21
헐헐헐허ㄹㄹ 독방에서 추천받고 왔는데 소재 완전..ㄷㄷㄷ제 취향을 그대로 저격하셨어ㅠㅠㅠㅜㅜ늑대인간 태형이라뇨ㅠㅠㅠㅠ잿빛머리에 잿빛눈동자라니...(입틀막) 브금도 그렇고 살짝 퇴폐적인 분위기... 작가님 정말 사랑합니다 다음편 진짜 기대되네요 암호닉 [슈가슈가]로 신청할께요!!
8년 전
겁네작고
암호닉 신청 감사합니다!!ㅎ저도 사랑해요!
8년 전
독자23
돌하르방인데여 굳이따로안받으셔도괜찮을거같아요..
구분을원하신다면 따로받는거구요!
근데이글도제취향이네요ㅠ 태태나한테폐기처분하구가ㅠㅠㅠ

8년 전
겁네작고
돌하르방님 안녕하세요!!ㅠㅠ결국 불맠폐지 때문에 다시 받게 되겠네여ㅠㅠㅠ항상 재미있게 봐주셔서 감사해요!
8년 전
독자24
[웬디] 신청하고 싶네요 와 취향저격 대박이네요 어쩜... 태태야...
8년 전
겁네작고
암호닉 신청 감사합니다!
8년 전
독자25
아아아앙 암호닉 따로 받아여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퍼플] 아아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8년 전
겁네작고
암호닉 신청 감사합니다!!ㅎ
8년 전
독자26
독방에서 왔어요 역시 우와아아와아아아재밌을것같아서 기대돼요! [민빠답없]으로 해주세요 암호닉!!
8년 전
겁네작고
독방에서 많이 오시네..(흐뭇)..ㅎㅎ암호닉 감사해요!
8년 전
비회원39.78
ㅠㅠㅠㅠㅠㅠㅠㅠ대박 작가님 [이부]로 암호닉신청이요ㅠㅠㅠㅠㅠㅠㅠㅠ
8년 전
겁네작고
암호닉 감사합니다!
8년 전
비회원253.44
[0626]이걸로 암호닉신청할게요ㅜㅜㅜ비회원인데 정말 재밌어요ㅜㅜㅜㅜㅜㅡㅜ앞으로 꾸준히 볼게요!!!!
8년 전
겁네작고
암호닉 감사해요!!ㅎㅎ
8년 전
독자27
[핑슙]으로 암호닉 신청해요 ! 독방에서 언급되는 거 보고 부랴부랴 읽으러 왔는데 분위기가 .. 요즘 퇴폐적인 글들이 눈에 많이 들어오던데 정말 좋네요 ! 처음 사진도 보고 놀랬는데 글도 너무 좋고 .. 전에 연재하시던 글들도 읽어봐야겠어요 ! 처음 눈이 마주쳤을 때 고독이 보였다고, 그래서 늑대인간인데 웬 고독인가 했는데 글 속의 실험부에서 만든 실험물이었군요 ..! 처음 쾌락에 실험물들이 이용된다길래 오.. 한 거 있죠 ! 소재도 그리 흔치 않은데 쾌락에 이용된다니 정말 새로웠어요 잿빛 머리칼, 잿빛 눈동자, 구릿빛 피부에 굵직한 몸선들로 상상되는 태형이도 너무 발렸어요 .. 거기에 속삭이는 동굴 목소리까지 ㅠ.ㅠ 이후 나올 불맠글도 엄청 기대되는ㄴ걸요 .. 껄껄 결국 폐기처분이라니 실험물의 운명인 걸까요 무겁고 텅 빈 태형이 눈동자가 이해되는 순간이기도 한거 같아요 ..! 여주에게 가서 태형이는 앞으로 어떻게 될지 너무 궁금하네요 ! 더디더라도 기다리고 있을게요 작가님 다음 편에서 봬요 !
8년 전
겁네작고
헐 이렇게나ㅠㅠㅠ일단 암호닉 신청 감사하고 재미있게 봐주셔서 정말정말 감사합니다!!ㅠㅠㅠㅠ좋은 글로 보답할 수 있도록 노력할게여ㅠㅠㅠ감사합니다!
8년 전
독자68
작가님.. ㅠㅡㅠ 오랜만에 생각나서 찾아봤더니 글 남아있네요! 보고싶습니다 엉엉 8ㅅ8
7년 전
비회원174.16
오오오 대박 비회원은 불막어카져 ㅠ ㅠ ㅠ 으악 ㅠ ㅠ 일단암호닉신청혹시모르니할게요 ㅋㅋ(이다이드아웃)
8년 전
겁네작고
암호닉 신청 감사합니다!!ㅎㅎㅎ
8년 전
독자28
와..진짜 작가님 브금이랑도 잘어울리고..진짜 와 태형이 어떻게 와..잘읽고가요
8년 전
비회원5.86
[구구마]로 암호닉 신청해요ㅜㅜㅜ 와 진짜 감탄하면서 봤어요 이런소재 너무좋아요ㅠㅜ
8년 전
겁네작고
암호닉 신청 감사해요!ㅎ
8년 전
비회원111.26
와...분위기 취향저격ㅠㅠㅠ태형이ㅜㅜㅜㅜㅜ암호닉 [333]으로 신청할게요ㅠㅠㅜ태태ㅜㅜㅜ
8년 전
겁네작고
암호닉 감사합니다!
8년 전
독자29
오 마이 갓. 작가님, 분위기부터 제 스타일입니다. 엉엉. 절 가져요! 일단 침착하고 암호닉을 신청할게요 [0328]이요! 와, 진짜 분위기도 짱짱. 근데 태형이가 너무 불쌍해요. 쾌락을 위해 만들어진 아이마냥 행동하니ㅠㅠ 그래도.. 여주가 잘 이끌어 가겠죠?
8년 전
겁네작고
암호닉 감사합니다!!ㅎㅎㅎㅎㅎ
8년 전
독자30
쥬아요ㅠㅠㅠㅠㅠ완전 취향저격 탕탕탕 느려도 좋으니 연재만 해주세요ㅠㅠㅠㅠㅠㅠ
8년 전
독자31
하늘입니다 헐 대박 와 정말대박이네요 그럼 이글은 암호닉따로받우시는건가요? 그렇다면 저는 그대로 [하늘]로 신청할께요
8년 전
겁네작고
암호닉 감사합니다!!ㅎㅎ매번 재미있게 봐주셔서 감사해요!ㅠㅠ
8년 전
독자32
7030생명과학이에요.
아니...세상에.... 그러니까.. 저 지금 숨 쉬고 있는거죠..? 죽은 거 아니죠..? 와... 진짜 분위기에 발리고 내용에 발리고... 진짜... 완전 제대로 취향 저격당해서... 뭐라해야할지... 그러니까 말이죠. 사랑해요. 진심입니다 ㅋㅋ 진짜 너무 좋아요 ㅠㅠㅠ 소재도 너무 좋고.. 그 아련한 분위기도 너무 좋아요 ㅠㅠㅠ 안쓰럽고 지켜주고싶은데 뭔가 퇴폐미도 느껴지는 것 같고.. 후.. 이런 글.. 감사합니다. 정말 감사해요!!!!

8년 전
겁네작고
7030생명과학님 안녕하세요!!ㅎㅎㅎ이런 답변 정말 감사합니다ㅠㅠㅠㅎㅎㅎ진짜 힘이 돼여ㅠㅠㅠㅎㅎㅎ재미있게 봐주셔서 감사해요ㅠㅠ
8년 전
독자33
노루웨이입니다....
아...이런미친.... 수능10일남은 저에게 이런... 수능선물을 주시다니ㅜㅜㅠㅠㅠㅠ 아어어어어유ㅠㅠㅠㅠㅠㅠ 가뜩이나ㅣ 면접도 망쳐서 우울한데 작가님덕분에 힘이 쑥쑥 불끈뷸끈!!! ㅋㅋㅋㅋㅋㅋ 일단 분위기 너무 좋고 작가님 필력이야 말하려면 입이 아프고.. 뭔가 글을 읽으면수 드는 느낌은 작가님이 마치 밥공기에 밥을 꾹꾹 눌러담듯이 인물들의 감정선과 배경묘사를 꾹꾹 담은 느낌이에요!! 즉 엄청 알차고 배부르다 이말이죠! ㅋㅋㅋ큐ㅠ 연재는 작ㄱ가님이 부담 안가지실 선에서 해주셔도 정말정말 감사하겠습니다 진짜 기대되는 작품이네요^---^ 그럼 연재 화이팅!!!

8년 전
겁네작고
노루웨이님 안녕하세요!!헐 수능10일이라니...!!헐 진짜 잘보세여ㅠㅠ꼭ㅠㅠㅠㅠㅠ수능선물이라니ㅠㅠ그런ㅠㅠㅠ바쁘신 와중에도 재미있게 봐주셔서 감사하고 수능 꼭 잘 치시도록 기도할게여!!(의지)
8년 전
독자34
우워ㅠㅠㅠㅠ진짜대벅...ㅡ분위규ㅠㅠㅠㅠㅠㅠㅠ나한테 폐기처분해ㅠㅠㅠ
8년 전
독자35
골드빈이예요!!!!! 작가님 마음대로 하시면 되지않을가요.?? 이러나 저러나 저는 작가님 글 좋아하니깐 또 한번 신청으 할테고~~~ 이 글도 진자 분위기 장난없네요ㅠㅠㅠㅠㅠ잘보고갑니다ㅠㅠㅠㅠㅠ
8년 전
겁네작고
골드빈님 안녕하세요!!ㅎㅎㅎㅎ으아 이 글도 재미있게 봐주셔서 감사해요!!ㅎㅎㅎ더럽!
8년 전
독자36
섹상에나ㅜㅜㅜㅜㅜㅜㅠ저는 잼이 되었습니다ㅜㅜㅜㅜㅜㅜㅜㅜ 진짜 이런 거 써주시면 너무 감사해ㅛ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제가 보고 싶고 읽고 싶었던ㅜㅜㅜㅜ늑대인가누ㅠㅠㅜㅜㅜㅜㅜㅠㅠㅠ어후ㅜㅜㅠㅜㅠ감사해요ㅜㅜㅜㅜㅠㅠㅠ
8년 전
독자37
작가님 어디계세요? 동?서?남?북? 절하야되니까 빨리!! 독방에서 추천받고 읽엇는데 분위기 쩔....망개떡신청할래요....♡♡♡♡♡♡♡♡
8년 전
겁네작고
암호닉 신청 감사합니다!!ㅎㅎㅎ귀여우셔!
8년 전
독자38
ㅈㅈㄱ
8년 전
독자39
으어!!!!왜 지금버ㅏㅆ어!!!왜 지금 봤지!!!저 왜 지금봤을까요 이 좋고 몰입도 쩌는글을...!
8년 전
겁네작고
ㅈㅈㄱ님 안녕하세여!ㅎㅎㅎ이번 글도 재미있게 봐주셨다니!!다행이에여...ㅎ감사합니다!
8년 전
독자40
으앙 작가님... (입틀막) (말잇못) 저 이런 글 진짜 좋아하거든요... 사실 독방에서 자주 언급돼서 태형이가 늑대인간이라구 해서 설정 믿고왔는데 진짜 필력 퀄리티 짱 좋아요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아 너무 좋아요 진짜 제가 왜 ㅇ럭ㄹ 지금 ㅘㅅㅇ륵ㄹ까여.... 죄송해여 진ㅏ.... 지금이라도 봐서 넘나 행복한것........ ㅈㅓ 암호닉 원래 잘 못찾아뵐것 같고 기억도 안나고 해서 한번도 신청해본적 없는데 저 진ㅇ짜 신청하고싶은 생각이 들었어요...... 근데 작가님 암호닉 넘나 많아서 감당 안되실까봐 그냥 매번 댓글만 길게 남기고 갈게요ㅋㅋ큐ㅠㅠㅠㅠㅠ 설ㅇ정두 너무너무 좋고 글 솜씨도 너무 좋아서 감탄하고 가여 재밌게 잘 읽었어요 그리구 브금 선정도 ㄹㅇ 탁월하신것... 들으면서 보니까 더 몰입이 잘되더라구요!!!!!!!!! 사랑해요 작가님 신알신하구 가여♡♡♡♡♡♡♡♡♡♡♡♡♡♡♡♡♡♡
8년 전
겁네작고
으아쿠...아녀ㅠㅠ암호닉 신청ㅠㅠㅠㅠ감당 안된다녀 ㅠㅠ너무너무 감사하죠!!!ㅠㅠㅠ이렇게 재미있게 봐주셔서 정말정말 감사합니다!!ㅠㅠ
8년 전
독자41
와 분위기ㅠㅠㅠㅠㅠㅠㅠ 소재나브금이나 수니의 취향을 넘나 정확하게 저격하신것....☆암호낙 받으시면 [네티]로 신청하겟슴다퓨ㅠㅠㅠㅠ
8년 전
겁네작고
암호닉 신청 감사합니다!
8년 전
독자42
와 추천받고왔는데 이런분위기 너무좋아요ㅠㅠㅠ 기대하겠습니다 작가님!
8년 전
독자44
맙소사 대작 스멜 게다가 ㅎㅎㅎㅎㅎㅎㅎ헤헤헤
기대된다구욥 작가님 글은 넘나 좋은 것~

8년 전
독자47
이번글에 암호닉하고시퍼여ㅠㅠㅠㅠㅠㅠㅠㅠㅠ작가님글이 너무좋아요ㅠㅠㅠㅠ!!!만약에 지금 암호닉된다면 [현지짱짱]으로 신청할께용~~~~~♡♡
8년 전
겁네작고
암호닉 감사합니다!!ㅎ
8년 전
독자48
와...분위가 봐....헐....ㄷㄷㄷㄷ김태형 대박ㅜㅜㅜㅜㅜㅠㅠㅠ브금...하.....분위기...내용...브금....3박자가 다 갖춰졋다ㅠㅠㅠ이건 대박임ㅠㅠㅠㅠㅠㅠㅠㅠ
8년 전
독자49
작가님 필력 장난아니세요....왜 작가님을 지금 알았을까요ㅠㅠㅠㅠㅠㅠㅠ 신알신 하고 갑니다ㅠㅠ
8년 전
독자50
어머진짜.....이거 미친고아닌가요 브금이랑 너무 잫어울려요...ㅠㅠㅠㅠㅠ브금 뭔지좀 알려주세요!!ㅠㅠㅠㅠ잘읽고갑니다ㅠㅠㅠㅠㅠㅠㅠ
8년 전
겁네작고
은교 ost - 연리목입니다!!ㅎㅎㅎ재미있게 봐주셔서 감사해요!
8년 전
독자51
와ㅠㅠㅠㅡ완전 취저예요ㅠㅠㅠ
8년 전
독자52
아 아 대박 진짜 익ㄹ 왜 이제 봤을까여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작ㄱ가님 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주인공이 태형이한테 홀리듯 작가님글에 홀린기분이네여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8년 전
독자53
세상에... 이게 뭔가요ㅠㅜㅠㅠㅜㅜ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이 대작 느낌이 나는건ㅠㅜ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8년 전
독자54
암호닉이 된다면 화양연화로 할게요ㅠㅠㅠㅠㅠㅠ
와 진짜 늑대인간이라니.. (녹아내림)
제 취향을 어떻게 아시고.. ㅜㅠㅠㅠㅠㅠㅠ
늑대인간 태형이ㅠㅠㅠㅠㅠㅠㅠㅠ
글이랑 브금이랑 너무 잘맞아서 또 놀랬어여..덜덜덜덜덜 저란 수니의 마음을 저격 하신 거 에요.. 탕탕탕타유ㅠㅠㅠㅠㅠ

8년 전
겁네작고
암호닉 신청 감사합니다!!ㅎㅎㅎ
8년 전
독자55
암호닉 신청이요ㅠㅠㅠㅠㅠㅠ
아ㅠㅠㅠ글 완전 취저에요ㅠㅠㅠㅠㅠㅠㅠㅠㅠ브금도 다좋고 ㅠㅠㅠㅠㅠ기대됩니더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저 현기증 나서 쓰러지기전에 활발한 연재 해주시면 감사하게ㅛ씀미다ㅠㅠㅠㅠㅠ어ㅠㅠㅠㅠㅠ짱조타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자까님 사랑해여ㅠㅠㅠ

8년 전
겁네작고
으아??암호닉이 무엇인거죠...??ㅎㅎㅎ암호닉 신청하신거죠...?
8년 전
독자56
대박....늑대인간 태형이라니 완전 취저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 전 진짜 저렇게 시크한 태형이가 너무 좋아요ㅠㅠ 제 최애가 태형이인데 흐엉 흐흥우ㅜㅜㅜ 아 너무 기분이 좋군요... 어떻게 표현해야할지 ㅋㅋㅋ 자까님 ㅠㅠㅠㅠ 대박이네요 .. 어떻게 이런 금손을 숨기고 계셨어요ㅠㅠ 제가 몰랏던건가요?
빨리 01편을 보러 가야겠어요!! 진로시간이라 타자치는게 좀 눈치보이긴한데 그래도 블루문이라면 전혀 !! 이 시간아깝지 않습니다ㅜㅜㅜㅜㅜㅜ 대박... 왜 이 글을 이제야 발견 한걸까요ㅠㅠ 흑흑 어서어서 01편 보러 짜지겟습니다!!! 암호닉 되나요ㅠㅠㅠ 되면 [레드문♡]으로 신청할게요~~~ 신알신 하고갑니다!!!!!!!!!!!!!!

8년 전
겁네작고
헐!!ㅎㅎ저랑 커플!!!레드문!!ㅎㅎㅎ암호닉 신청 감사합니다!!!ㅎㅎㅎ진로시간이라니..그래도 되는거에여??ㅋㅋㅋ
8년 전
독자57
[오페라]암호닉신청합니다!!!!!으아아아아ㅏ라ㅏ이글너무취향저격이에여ㅠㅠㅠㅠ이름음울한??분위기너무좋아여ㅠㅠㅠㅠ진짜연재해주시는것만으로도감사드랴야유ㅠㅠㅠ제사랑을 받아가시져 빵야빵야!!♥ㅋㅋㅋㅋㅋㅋ앞으로꼭꼭챙겨볼게영 ㅠㅠㅠ신알신하고갑니당ㅎㅎㅎㅎ건필하세영!!
8년 전
겁네작고
암호닉 신청 감사합니다!!ㅎㅎㅎ
8년 전
독자58
(은채지민)으로 암호닉을신청하겠습니다..이런 늑대인간같은무릉ㄴ처음인데 명작이될꺼같은생각이듭니다...와...태형이가ㅠ살려달라했을때 뭔가 저도소름돋고그런거같아요 원래이런쪽을좋아하고 형사같은거에 관심이 만흥ㄴ편이라....와...여주랑 태형이는 어떻게될까기대가됩니다ㅜㅜㅜ다음편도 기대하겠습니다!
8년 전
겁네작고
암호닉 신청 감사합니다!!!ㅎㅎㅎ
8년 전
독자59
대박 완전 취향저격이에여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잘 읽었습니다ㅠㅠㅠㅠㅍ
8년 전
독자60
헐 작가님 소재 너무 취저ㅠㅠㅠㅠㅠ 완전 재밌을꺼같아요ㅠㅠㅠㅠ태형이가 늑대인간이라니..와 ㅠㅠㅠ
8년 전
독자61
새우튀김이에요! 세상에...이건... 작가님 필력은 정말...대박이에요 ㅠㅠ늑대인간 태형이라니!! 브금도 잘 어울리고 ㅠㅠ 와 분위기가..! 잘 읽고 가요 ㅠㅠ
8년 전
겁네작고
새우튀김님 안녕하세요!!!ㅎㅎ이번 글도 재미있게 봐주셔서 감사해요ㅠㅠㅠㅎㅎ
8년 전
독자62
[루이비]로 암호닉 신청할게요!!!♡
8년 전
겁네작고
암호닉 감사합니다!!ㅎㅎ
8년 전
독자63
ㅠㅠㅠㅠ분위기부터 너무 좋아요ㅠㅠ 감사합니다
8년 전
독자64
헐 작가님...대박이다..이거....
8년 전
독자65
와 와 분위기 봐.... 진짜 발리고 가여 아 작가님 죄송하지만 저 담편 정주행하러 사라질게요 ㅠㅠㅠㅠ
8년 전
독자66
호에에에앵진짜 좋네요ㅠㅠㅠㅠㅠㅠ태형아ㅠㅠㅠ
8년 전
독자67
와 ㄹㅇ 대박 ㅠ 진심 쩔 ㅠㅅㅠ (눈물) 태태 안타깝 ㅠ (끙끙)
8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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