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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탄소년단/김태형/김석진] 연연불망 戀戀不忘 03 | 인스티즈





연연불망 戀戀不忘 03

; 그리워서 잊지 못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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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글은 조선시대를 배경으로 한 픽션으로 역사적 인물, 사건과는 무관합니다.















/





♪BGM 그대를 잊는다는 건 (inst) - 다비치

(BGM 꼭 들으면서 읽어주세요!)















세자의 호위무사인 우익위(右翊衛)의 말대로 약 두 식경(食頃) 뒤, 궁에서 사람들이 날 데리러 왔다. 이렇게도 좋은 날에 석진 오라버니와 함께 저잣거리를 둘러보고, 꽃구경을 하지 못한 게 못내 아쉬워 궁에서 나온 사람들을 따라나서면서도 뒤를 자꾸 돌아보면, 그곳엔 나보다도 더 아쉬운 듯한 표정의 석진 오라버니가 날 배웅하고 있었다.

다시 못 보는 것도 아니건만, 나의 마지막 한 걸음까지 전부 눈에 담는듯한 석진 오라버니를 뒤로하고 나는 입궐(入闕) 하게 되었다. 난생처음 발을 디뎌본 궁궐이었다. 궐 내에는 봄이 온 걸 알리는 듯 다양한 종류의 꽃들이 화사하게 피어 제 향기를 널리 퍼뜨리고 있었다. 석진 오라버니와 꽃구경을 갔다면 이런 고운 꽃들을 함께 보며 꽃잎이 흩날리는 아래에서 내 마음을 조심스레 전할 수도 있지 않았을까라는 생각이 절로 들었다. 본래, 사람의 생각이나 마음은 제가 원하는 대로 흘러가지 않는지라 이런 생각이 내 머릿속을 스치고 지나갔다는 걸 의식하자 얼굴에 뜨거운 열기가 확 오르는 게 느껴졌다.

내 의지대로 움직이지 않는 생각과 마음이 제멋대로 흘러 결국 닿게 된 맺음은 '석진 오라버니가 보고싶다'는 것이었다.

불과 몇 식경(食頃) 전, 석진 오라버니와 나를 가리키며 혼인하였냐는 우익위의 물음에















[방탄소년단/김태형/김석진] 연연불망 戀戀不忘 03 | 인스티즈


"아직은 아니오."

라고 답하던 석진 오라버니의 음성이 차마 내 곁을 떠나지 못하고 내 귀에서 웅웅 거리며 맴돌았다.

'아직'이라는 그 단어가 나를 매어두곤, 어디 다른 곳으로 흘러가지 못하게. 그리 날 붙잡았다.

그리고

'아직'이라는 그 단어는 내 마음속 알량한 생각이 제 자리를 넓혀가는 데에 일조하고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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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GM 어느 여름날 / 생명의 이름 - 센과 치히로의 행방불명 ost (flow music 님 편곡)

(BGM 꼭 들으면서 읽어주세요!)















그렇게 끊임없이 피어나는 석진 오라버니의 생각과 함께 어여쁜 꽃들을 구경하다 문득 정신을 차려보면 내 앞에서 나를 동궁전(東宮殿)으로 인도하던 사람들은 온데간데없고 그저 제 자태를 뽐내는 꽃들과 수양버들만이 나를 에워싸고 있었다. 궐 내의 길을 모르는지라 나를 인도하는 사람들의 걸음을 쫓아 동궁전으로 향하고 있었는데 석진 오라버니의 생각과 한없이 고운 꽃에 잠시 정신이 팔려 다른 길로 새어버린 것이었다.

길을 잃었다는 생각이 들자 당혹스러운 마음에 바삐 주변을 살피면 도처에는 연못을 중심으로 수양버들과 몇 가지의 꽃들만 한가득 보일 뿐이었다. 지금처럼 길을 잃은 상황이 아니라, 석진 오라버니와 함께 거닐며 이런 광경을 보았더라면 참으로 아름답다는 생각이 들었겠지만, 궐 내의 다른 이도 아니고 이 나라 조선의 국본인 세자 저하의 하명으로 인해 입궐하여 제멋대로 움직이다 길을 잃고 나니 내 주변에 있는 수양버들과 이를 오롯이 비추는 연못이 아름답다는 생각을 차마 할 새가 없었다.

궐 내에 있는 아무나 붙잡고 길을 물어서라도 동궁전에 가야겠다는 생각에 급히 발걸음을 돌리는데 문득 뒤에서 인기척이 느껴져 뒤를 돌아보면 그곳에는 아는 얼굴이 서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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꿈에서 한 번,

그리고 작일 (昨日), 우리 집 담장 옆에서 한 번 보았던 그 사람.

내 눈앞에 서 있는 사람은

이 나라의 국본 (國本), 세자였다.

예상치 못한 세자의 등장에 매우 놀란 나의 어깨가 들썩이고 눈이 절로 커졌지만 '헉' 하는 소리는 내 앞에 서 있는 세자의 손에 가로막혀 차마 입 밖으로 나오지 못했다. 놀란 내 입을 저의 손으로 틀어막고 그 반대 손의 검지를 길게 펴 코와 입에 가져다 댄 뒤 '쉬이-' 하고 소리를 내는 세자에 나는 그저 고개를 끄덕이며 커진 눈을 천천히 깜빡거릴 뿐이었다. 무언가를 들키면 안 되는 듯한 세자의 태도에 조심스레 눈을 굴리며 세자를 살펴보면 내 눈앞에 서 있는 세자는 곤룡포를 걸치고 있지도 않았고, 뒤에 궁인이나 환관들을 거느리고 있지도 않았다. 얼핏 보기엔 그저 석진 오라버니와 별 반 다름이 없어 보이는, 저번과 같은 평범한 양반 자제가 입을 법한 그런 옷을 입고 있었다.

세자가 왜 저런 옷을 입고 있는 걸까. 평복을 입고 어디 잠행(潛行)이라도 다녀온 걸까라는 생각을 하던 중, 순간 머릿속 한 켠에선 다행이라는 생각이 들었다.

결국 내가 찾아가야 하는 길의 끝은 이곳이었을 테니.

길을 잃어 걱정하지 않아도 되겠다는 그런 '안도감' 이 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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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분명 동궁전(東宮殿)으로 들라 그리 일러두었던 것 같은데."

"어찌 여기 있는 것이냐."

하지만 그런 안도감도 잠시, 조용해진 내 입에서 제 손을 떼어낸 세자는 결코 다정하지 않은 눈빛으로 날 바라보며 네가 왜 여기 있느냐는 듯한 말투로 말문을 열었다. 그런 세자의 모습은 꿈에서 보았던, 내 할아버지를 제 품에 끌어안고 눈물을 흘리던 모습과는 너무나도 거리가 멀어 보였으며 작일 (昨日), 우리 집 담장에서 제 우익위를 술에 취한 친우인 척 데리고 자리를 빠져나가던 그때와는 더욱 다른 사람인 듯했다.

그런 세자의 모습에 놀라 차마 대답을 하지 못하고 눈동자만 바삐 굴리며 머릿속으로는 연신 무어라 대답할지 가장 옳은 답변을 생각하고 있는데 저 멀리 좌측에서 아까 나를 동궁전으로 인도하던 궁인들 몇몇이 나를 보고 빠른 걸음으로 다가오고 있었다. 괜스레 나 때문에 저 인원이 고생을 하며 궁 이곳저곳을 뒤진 것 같아 미안한 마음이 들어 차마 그들을 바로 보지 못하고 시선을 우측으로 돌리면 그쪽에서는 얼굴이 익숙한 우익위가 세자와 내 쪽을 향해 다급히 뛰어오고 있었다.

"...... 저하! 어찌 향원정 (香遠亭)에 계십니까 …!"

"분명 저보고 갓끈이 마음에 들지 않아 다른 갓끈을 가져오라 하셔놓곤 어찌 이곳에…"

좌측에서 빠른 걸음으로 다가오던 궁인들과 우측에서 다급히 뛰어오던 우익위 중 세자와 내가 서있는 곳에 먼저 도착한 건 뛰어오던 우익위였다. 그는 말을 하던 중 세자와 나란히 서있는 나를 보고 흠칫 놀란 듯한 표정을 보였으나 금세 원래의 표정으로 돌아왔다. 그리곤 저의 손에 들린 갓끈을 세자에게 흔들어 보인 뒤 이내 가만히 서서 숨을 고르기 시작했다. 그 또한 세자와 잠행을 함께 나서려던 것이었는지 작일 우리 집 담장 앞에서 만났던 때 입고 있던 것과 비슷한 도포를 걸치고 있었다. 그는 저를 두고 갑자기 사라진 세자에 할 말이 많은 듯 보였으나 감히 세자를 타박하지는 못하고 그저 입을 삐죽이고 있을 뿐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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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금 천천히 날 찾지 그랬느냐."

"............... 예?"

"하여간 넌 매사에 도움이 되질 않는구나."

말을 마치고 숨을 고르던 우익위를 바라보는 세자의 눈빛에는 약간의 짜증이 담겨있는 듯했다. 세자는 저를 위해 여러 종류의 갓끈을 챙겨온 우익위에게 짜증이 섞인 말을 마친 뒤 이내 쯧, 하고 혀를 찼다. 세자가 왜 짜증이 난 건지 알 턱이 없는 나는 그저 그 둘을 가만히 바라볼 뿐이었다. 이런 세자의 반응을 우익위 또한 예상치 못했던 건지, 그는 당황한 듯 갓끈을 손에 쥐고 억울하다는 표정으로 세자를 바라보고 있었다.

그리고 이내 좌측에서 빠른 걸음으로 다가오던 궁인들도 세자와 나, 그리고 우익위의 곁에 와 섰다. 그들이 세자의 곁에 서자 세자는 궁인 중 가장 직책이 높아 보이는 자를 쏘아보다 나를 다시 한번 바라보곤 궁인에게 이게 어찌 된 일인지 설명해보라는 듯한 표정을 지었다. 이에 세자의 따가운 시선을 받던 궁인 한 명이 어쩔 줄 모르는 표정으로 세자에게 다가가 '송구하옵니다. 저하.' 하며 머리를 한껏 조아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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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GM 궁의 아침 - 해를품은 달 ost

(BGM을 꼭 들으면서 읽어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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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상궁."

"......... 예 저하."

"금일(今日) 날이 참 좋지 않느냐."

"..............."

"어째 대답이 없는 것이야."

"......... ㅈ, 좋습니다. 저하."

"그러하지?"

세자는 박상궁이라는 궁인의 송구하다는 말에 대뜸 오늘 날이 좋지 않냐며 앞뒤가 맞지 않는 물음을 던졌다. 이에 박상궁이 당황한 듯 대답을 주저하자, 좋다고 대답하지 않으면 안 될 듯한 어조로 어째 대답이 없는 것이냐며 하문하는 세자에 결국 박상궁은 오늘의 날씨가 좋다며 세자가 원하는 대답을 내놓았다. 그녀의 대답을 들은 세자는 만족스럽다는 듯 피식 웃으며 옆에서 여태 한 마디 말도 없이 서있던 나를 바라보았다.

세자의 시선은 분명 날 향해 있었는데 그가 입을 열어 던지는 질문의 방향은 내가 아닌 박상궁에게로 향해있었다.

"박상궁의 말대로 금일 유독 날이 좋아, 내 이 여인이 누구인지 알고 싶어졌는데."

"..............."

"박상궁."

"......... 예 저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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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앞의 이 여인에게 묻거라. 너는 누구냐고 말이다."

어처구니가 없었다. 나를 앞에 두고, 내가 궁금하다는 세자는 나에게 직접 하문하지 않고 장난을 치는 듯 박상궁에게 내가 누구인지 물으라 말했다. 그러면서도, 여전히 세자의 시선은 나를 향해 있었다. 이에 나를 포함한 모두, 아니 세자를 제외하고 그 자리에 있던 모든 인원의 머리 위에 물음표가 무수히 띄워진 듯했다. 물론 내 머리 위도 포함이었다.

세자가 나를 앞에 두고 박상궁을 거쳐 나에게 하문하는 것도 퍽 우스꽝스러운 상황이었지만, 이보다 더 어처구니없던 점은 그 자리에 있던 모두가 알고 있다는 것이다. 세자 저하가 내가 누구인지 모를 리가 없다는 사실을 말이다. 애당초, 내가 궐에 들어오게 된 것부터가 세자의 하명에 의한 것이었는데 내가 누구인지도 모르고 나를 동궁전으로 불러들이지는 않았을 테니. 세자는 내가 누구인지 뻔히 알고 있는 상황에서 내가 누구냐며 나에게 답을 요구해왔다.

어찌 됐건 세자의 명인지라, 박상궁은 나에게 내가 누구인지 세자 저하께 말씀 올리라는 말을 하며 아리송한 표정을 지어 보였다.

이에 나는 세자를 조심스레 바라보며 말했다.

"소인 예조(禮曺) 판서로 지냈던 도가 세백의 손녀이자, 호군이신 도가 백운의 여식인 도가 연정이라 하옵니다."















[방탄소년단/김태형/김석진] 연연불망 戀戀不忘 03 | 인스티즈



"내 너의 대답을 듣는 데 한 세월이 걸리겠구나."

"..............."

"아까 내가 어찌 여기 있느냐고 물었는데 대답을 아니하길래 나는 네가 벙어리인 줄 알았다."

"......... 송구합니다. 저하."

"허나 곰곰 생각해보니 작일, 내 너의 집 앞에서 마주했던 때."

"곁에 있던 사내에게 고맙다고 하는 걸 들었는데, 그럼 벙어리는 아닌 것이 …."

"..............."

"혹 내가 무서워 그런 것인가 하여 박상궁에게 물으라 명했던 것이다."

왜 그러는 건지 이해가 도통 되지 않았던 세자의 행동이 그의 몇 마디에 완벽하게 이해가 되어 의문점이 해소되는 듯했다. 나의 대답을 들은 세자는 내가 저에 대한 경계가 어느 정도 풀렸다고 생각했는지 기분이 좋아져선 제 주변에 있는 우익위를 비롯한 궁인들에게 이만 물러가보라며 말을 건넸다. 그러자 한껏 당황한 듯한 표정의 우익위가 세자를 말리기 시작했다.

"...... 저하. 아니 되옵니다. 허면 이 여인과 단둘이 계시겠다는 말씀이시옵니까?"

"그러하다."

"하오나 …."

"이보게 박상궁."

"예 저하."

"옆에 있는 이 우익위는 괘념치 말고 대답해보게."

"아까 박상궁 자네도 금일 날이 퍽 좋다고 하지 않았는가."

나와 세자가 단둘이만 있는 것은 안된다며 세자를 말리는 우익위를 말끔히 무시한 채, 세자는 박상궁에게 아까와 비슷한 어조로, 자신이 원하는 대답을 듣고자 하고 있었다.

"...... 예, 그렇사옵니다 저하."















[방탄소년단/김태형/김석진] 연연불망 戀戀不忘 03 | 인스티즈


"해서, 내 이 좋은 날 옆에 있는 이 여인과 함께 좀 걸을까 하니."

"..............."

"그대들은 이만 물러나게."

나는 세자 저하와 단둘이 있고 싶지 않았는데 나의 의사 따위는 전혀 중요치 않다는 듯, 세자는 그저 나를 제외한 모두를 돌려보내는 데에 급급해 보였다. 결국 세자의 완강한 태도에 우익위를 비롯한 궁인들은 자리에서 물러나 이내 시야에서 사라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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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GM 달빛이 지고 (inst) - 해오라















세자의 말대로 금일은 유독 날이 좋았다. 원래대로라면 내 옆엔 세자 저하가 아니라 석진 오라버니가, 내가 있는 곳은 궁의 향원정이 아닌 나루터였겠지만 눈을 떠 현실을 마주하면 내 눈동자에 담기는 건 세자 저하와 수양버들 그리고 그런 우리를 고스란히 비추는 향원정의 연못이었다.

날이 좋아 그런지 새들이 지저귀는 소리가 선명히 들리우고, 불어오는 바람은 꽃내음을 한껏 품어왔다. 길을 잃었던 아까와는 달리 한층 마음이 진정된 까닭인지 점차 주변의 고즈넉하고 아름다운 풍경들이 눈에 들어오기 시작했다. 그러다 문득 옆에 나란히 있는 세자 저하를 들여다보면 그에게서 어째선지 할아버지가 겹쳐 보이기도 하고, 지난날의 꿈이 자꾸만 생각이 나 원망을 하지 않으려고 해도 알게 모르게 생겨나는 원망의 감정은 내가 어찌할 수가 없었다. 석진 오라버니가 나는 누굴 원망하기보다는 사랑할 줄 아는 사람이라고 했던 기억이 스쳐 지나갔지만, 그렇다고 내가 옆에 있는 이 세자 저하를 원망하지 않는다면 조부모와 부모를 전부 잃은 나의 이 슬픔과 설움이 갈피를 잡지 못해 나를 끝없는 우울감에 잠식시킬까. 그게 두려웠다.

차라리 누굴 이렇게 원망한다면, 나의 슬픔과 설움이 적어도 나를 우울함으로 몰아넣지는 않을 테니. 이 세상 홀로 살아남았다는 감정에 잡아먹히는 것보다야 누굴 원망하는 편이 나을 것만 같았다.

설령 그게 조선의 국본인 세자일지라도 말이다.​















/



먼저 말을 걸기도 애매하고, 무엇보다도 입을 열고 싶은 마음이 들지 않아서 그저 한마디의 말도 없이 세자와 나란히 걷는데 한동안 유지되던 침묵을 깨고 입을 먼저 연 건 세자 쪽이었다.

"그래. 연정이라 하였느냐."

"... 예 저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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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뜻풀이가 어찌 되는 것이냐."

"... 예?"

"네 이름의 뜻이 뭐냐고 물었다."

"... 아, 흐를 연(衍)에 사랑 정(情)이옵니다."

"허면, 흐르는 사랑이란 말이냐?"

"예 저하."

내 이름의 뜻을 들은 세자는 뜻풀이가 마음에 든 건지 나를 바라보며 살며시 웃어 보였다.

그리곤 그 미소를 거두지 않고 여전히 머금은 채로 내게 물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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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면 너의 그 연정은 흘러서 어디에 가닿는 것이냐."

"..............."

"혹 이미 어딘가로 흘러 매인 것이냐."

"..............."

"... 아직 아니라면, 그 연정이 흘러 훗날 내게 닿을 수도 있는 것이냐."

여전히 미소를 머금고 나를 지그시 바라보며 나의 사랑이 자신에게도 닿을 수 있는 거냐며 물어오는 세자 저하의 물음에 양쪽의 귀와 두 볼이 화끈하게 달아오른 것 같은 느낌이 든 건 내 착각이길 간절히 바랐다.

바람에 실려오는 꽃내음이 유난히 달큰하게 느껴지는 순간이었다.















[방탄소년단/김태형/김석진] 연연불망 戀戀不忘 03 | 인스티즈





너무 늦게 와서 죄송합니다 ㅠㅠ


앞으로는 적당한 주기로 연재될 예정이니 자주 뵙겠습니다!


오늘도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


(* 이 글은 다른 곳에서도 연재중인 글입니다. 혹시 같은 글을 보더라도 너무 놀라지 마세요!)








첫글과 막글
· [현재글] [막글] [방탄소년단/김태형/김석진] 연연불망 戀戀不忘 03  2  1개월 전
· [첫글] [방탄소년단/김태형/김석진] 연연불망 戀戀不忘 01  4  2개월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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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방탄소년단/김태형/김석진] 연연불망 戀戀不忘 01  4  2개월 전

공지사항
없음
 
1개월 전
독자1
오늘도 잘봤습니당!! 혼자 남은 석진이가 걱정이네염 ㅠㅠ 이대로 끝은 아니겠죠?
•••답글
1개월 전
독자2
너무 잘봤습니당~!! 너무 좋아요! 작가님 완전 짱이에요~!👍👍👍
•••답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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