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실화를 바탕으로 만들어졌으며잦은 욕설,독자님들이 생각하시는 달달한 남녀공학이 아니란 점 주의해 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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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단 나는 박지민과 김태형과 같은 반임. 밥 먹을 때나 어딜 갈 때나 연습할 때나 항상 같이 붙어다님. 껌딱지라는 소리를 들을 정도로 같이 다니고 그 정도로 친함. 3 교시에 나는 유기현한테 껌을 받았음. 우연스럽게 (우연이라고 부르고 고의라고 부른다.) 나는 박지민과 짝지임 ^^ 김태형은 우리 뒤 유기현이랑 짝지. 쨌든 껌을 받아서 수업 시간에 씹고 씹고 또 씹음. 단물이 다 빠졌을 때에 휴지에 싸서 교실 바닥에 버림. 옆에서 사랑둥이 지민이가 탄소야, 저거 주워야지. 했는데 괜찮아~ 하면서 넘겼던 게 화근이었음. 점심을 먹고 김태형이랑 박지민이랑 존나 히히덕거리면서 올라오는데 갑자기 우리 반 창문으로 머리통 하나가 나오는 거임. 우리 셋은 ? 뭐야 하면서 쳐다봤음. 우리가 쳐다보길 기다렸던 건지 이민혁이 존나 쪼개면서
정탄소 니 좆됨~~~ 좆됐음~~~
이러고 지랄을 하는 거임. 그때부터 심장이 쿵쿵 뛰기 시작함. 내가 좆될 경우는 하나밖에 없었기 때문임. 바로 누가 내가 버린 껌을 밟았다는 것. 속으로 씨발... 씨발......ㅠㅠ 이러면서 김태형이랑 박지민한테 하소연을 함. 설마 우리 반 복학생이 내가 버린 껌을 밟았다면? 씨발, 그건 정말 정말 정말 미치도록 좆된 상황이었음. 속으로 제발 복학생만 아니길 하면서 두근대는 심장을 부여잡고 교실을 들어감. 근데 바로 뒤에 채형원이 존나 죽일 기세로 째려보고 있는 거. 걔 눈도 존나 큰데 그렇게 쳐다보면 솔직히 설렘 ㅎ 잘생겼거든 ㅎㅎ 내가 채형원 앞에 서자마자 걔가 쌍욕을 하면서 개지랄을 하는 거임. 그래서 내가 무슨 일인지 말을 하라고 했음. 근데 옆에 서있던 신호석이 말을 하는 거.
아니 우리 밥 먹고 올라오는데 앞에서 채형원이 존나 진지하게 정탄소 이 씨발 년 이러는 거. 그래서 내가 왜? 이러니까 니가 버린 껌 밟고 이러지도 못하고 저러지도 못하고 한 쪽 발만 든 채로 10 초간 서 있는데 웃겨 죽을 뻔 했다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니 올라오기 전까지 계속 껌 떼고 있었어 인마 그러니까 왜 껌을 저기다가 버리냐?
아아... 님은 갔습니다... 결국 내가 버린 껌을 채형원이 밟아버린 거임. 좆된 건 둘째 치고 존나 웃겨서 개빠갬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그랬더니 내 껌을 밟은 피해자가 한 명이 아니라는 거. 유기현도 밟고 이민혁도 밟곸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서로 서로 껌 떼주기 씨발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내가 웃음 꾹 참고 그래서 뭘 원함? 이러니까 채형원이 진지하게 내가 용서받을 방안들을 얘기함. 첫 번째 껌 밟은 피해자들한테 3000 원씩 돌릴 것. 두 번째 우리가 껌을 뱉을 테니 니가 그 껌을 밟고 10 초간 누르고 있을 것. 세 번째 담임쌤한테 갈 것. 이렇게 세 개였음. 그걸 들은 나는 존나 멍해짐. 옆에서 듣고 있는 김태형이랑 박지민은 겁나 웃고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한 20 분을 이걸로 토론함. 3000 원은 너무 많다 조금만 줄여달라 1500 원도 많다 제발 줄여달라 쌤한테 가면 니는 한 달 동안 우리 반 쓰레기통을 버리러 갔다 올 거다 등등. 온갖 말들이 오고 가는 가운데 내 사랑 윤기 오빠가 들어옴. 근데 보기 싫었던 정호석이랑 김석진까지 같이 데리고 옴 ;;; 이게 중요한 게 아니고 무슨 일이냐는 윤기 오빠의 말에 옆에 있던 박지민이 자초지종을 설명함. 존나 진지st 로 듣던 윤기 오빠가 한 방에 정리를 해 줌.
정탄소 니가 껌을 밟는 게 낫겠네. 1500 원 세 명이면 존나 큰 돈인데 너 그럴 돈도 없잖아. 그냥 껌 밟고 바로 떼라.
윤기 오빠의 말은 전부 옳은 말이었기에 그 말을 듣기로 했음. 근데 이 씹새끼들이 세 명이 밟았으니 한 신발에 앞 뒤로 두 번을 밟으라는 거;;;;;;;;;;;;;;;;;; 이렇게 안 하면 1500 원을 달라는 개억지를 부렸음. 내가 속으로 부글부글 하면서 알겠다고 했음. 그랬더니 존나 신나는 얼굴로 ㅋㅋㅋㅋㅋㅋㅋㅋ 껌을 쫙쫙 씹고 퉤 뱉었음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진짜 퉤 뱉음 ㅋㅋㅋㅋㅋㅋㅋㅋ 개새덜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그거 본 나는 존나 빠갬.진심 실제로 안 보면 모르는데 상상하면 존나 처웃김 이거. 내가 으아악!!!!!!!!!!!!!! 하면서 껌 밟고 바로 떼려고 하니까 앞에 있던 채형원이 내 신발을 꾹 누르는 거 ;;;;; 아예 신발이랑 껌이랑 밀착시킬려는 마음이었던 거 같음 ;; 그렇게 10 시간 같았던 10 초가 지나고 신발을 드는데 껌이 없 ㅋㅋㅋ 는 ㅋㅋㅋㅋㅋㅋㅋㅋ 겈ㅋㅋㅋㅋㅋㅋㅋㅋㅋ 옆에서 정호석이 씨발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껌이 없다!!!!!!!!!!!!!!!!!! 이 지랄하는뎈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아 조나 웃곀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옆에 서 있던 애들 전부 다 빠개곸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나도 존나 꺽꺽거리면서 웃음. 그 상태로 발 들어서 껌을 떼는데 껌을 아주 치즈처럼 늘어나는 거 ㅎ 아 피자 먹고 싶다 ㅎ 그래서 결국 그걸 물 뿌려서 다 뗌. 오늘 하루 종일 이 일로 존나 웃었다 ㅎㅎㅎ |
김태형
정탄소 야 근데 그거 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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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탄소 뭘?
김태형 니 오늘 껌 뗄 때 치마 존나 올라갔던 거
정탄소 ?? 헐? 그래서 어떡함? 다 보였음?
김태형 ㄴㄴ 윤기 형이 어떤 여자 애한테 가서 니 다리 좀 가려주라고 했음
정탄소 윤기 오빠가?
김태형 ㅇㅇㅇㅇㅇㅇㅇㅇ
정탄소 야 ㅎㅎ 정확하게 어떤 식으로 어떻게 말했는지 구체적으로 말해봐
김태형 민윤기 : 야 니가 가서 쟤 다리 좀 가려줘라. 여자 애가 무슨.
정탄소 존나 점 뭔데 ;;;; 싱크 오지네 ;;; 개설렌다 내 사랑 윤기 오빠
김태형 ;
정탄소
민윤기 오빠 ㅎㅎㅎㅎ 오늘 제 치마 올라간 거 땜에 걱정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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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윤기 뭔 개소리야
정탄소 에이 아까 김태형한테 다 들었는데
민윤기 뭘 들어
정탄소 오빠가 어떤 여자 애한테 했던 부탁~~
민윤기 하여튼 김태형 씹새끼 입 존나 싸네
정탄소 어 오빠 인정?????? 인정???????????????????????
민윤기 꺼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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워후 안녕하세요 여러분 제가 넘 늦게 왔죠 ㅠㅠ 이래저래 하다 보니 되게 늦었어요 ㅠㅠ 사실 이것 말고도 이야기가 엄청 많은데 어떤 내용을 추려쓸지 고민 중입니다 설레는 걸 쓸까요 재밌는 걸 쓸까요 ㅎㅎ 그리고 오늘은 바로 수능 날이죠 늦은 시간이다만 수능 친 고 3 여러분들! 꼭 다 붙었음 좋겠습니다 많이 힘드셨을 텐데 쉬시구요 이번은 좀 똥글 같아요 그쳐... 읽어주시는 분들 항상 다 감사합니다 이제는 바로 바로 오도록 노력해 보겠습니다 그럼 여러분 안녕! 아 암호닉 신청해 주신 불닦볶음면 님 감사합니다 여러분 다들 좋은 하루!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