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단 나는 정신여중 다녔었어.
내가 중1이였고, 육지담은 중3이였어.
내가 태어나서 처음으로 쌍욕 들어본게 육지담이였어.
나는 동아리에서 친한 3학년 언니를 보러 가는 도중이였는데, 모서리에서 육지담과 부딛혀버렸어.
그렇게 세게 부딛힌건 아닌데 나 보고 위 아래로 훑고나서 말한건
"씨발년아, 눈깔 어따 뜨고 다녀." 이거였어.
진짜 멍- 해서 한참동안 거기 서 있었어.
심장이 목에서 뛰는것 처럼 쿵쿵 뛰고 귀로 열이 확 올랐어.
솔직히 그게 뭐라고 충격받냐 할 수 있겠지만 나 진짜 그 전까지 욕 한번 안들어보고 자랐고 트라우마로 남을정도로 충격적이였어.
그 다음에 본건 내가 매점갔다가 반으로 돌아오는데 위에서 물이 떨어지는거야.
뭐지? 싶었지.
3학년 선배들이 윗층에서 물뿌리고 있던거.
육지담은 물병으로 뿌리고 있었고 누구는 입으로 또 누구는 양동이로 붓고 있었지.
나 그거 맞았어.
피해야되는데 순간 너무 놀래서 진짜 뭐지? 하면서 바라봤다.
물로 맞히고 좋다고 웃는 얼굴들 진짜 안 잊혀진다.
낄낄 웃으면서 소리치고 그러는거 소름끼쳤어.
그러고 어느날 티비 봤는데 나오더라.
와.... 어떻게 눈 깜빡 안하고 거짓말 하는지..
랩 말고 연기로 나가도 되겠더라 싶었어.
왕따는 무슨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왕따 시켰으면 시켰지..
화장실에 가두고 물 부은거 그냥 장난이였던거 다 알아.
그리고 까맣다고 놀린것도 너희들끼리 장난으로 "육지담 존나 까맣네" "어쩌라고 씨발ㅋㅋㅋ" 이러면서 넘긴정도인것도 알고.
진짜 가증스럽더라.
직접적으로 막 인생을 망쳤다고 할정도로 피해 입은것도 아닌 내가 순진한척 하고있는거 보면 화가 나는데 직접적으로 당한 사람들은 얼마나 힘들까 싶더라.
추가로 우리 학교 선생님중 내가 제일 좋아하는 천사같은 쌤 계시는데 그 쌤이 평소에도 개날라리들까지도 포용해 주시거든?
근데 육지담보고는 "어, 그래.. 지담이.. 애가.. 참.. 그랬지.." 이러셨다
2012년 3학년들이 전체로 문제가 많았는데 그 중심에 육지담이 있었다는 것도 다 아시는데 그냥 쉬쉬 하시는거 같아.
이건 내가 겪은 일은 아니지만 순결팸13이라는거 만들어서 허구한날 애들 돈 뺐어서 신천역 01*노래방이나 *노래방 간거 진짜 유명하지..
그냥 모르는 사람 많은거 같애서 여기에다 한풀이 해보는거야.
이런대도 좋아할 애들은 좋아하겠지.
힙합이란게 참 관대한거 같아, 그치?
양아치 돈벌라고 있는 장르가 아닐텐데 말야.
+)추가
인증 원하는분 계서서 학생증 사진 올려요
+) 2015. 11. 17. 추가
인포에 올려달라는 분들 계시는데 닉네임 드러나는것 때문에 못올리겠어..
만약 올리고 싶은 사람 있으면 올려도 되요.
인스티즈 하는 거 아는 친구가 있는데 알음알음해서 나중에 무슨일 생길까봐 그러는거에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