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고 싶던 소년에게 소녀는 한 걸음 다가선다 소녀는 전보다 한 뼘 더 가까워진 느낌이 들어 흡족해하는 표정을 지었다 평소와 같이 소년을 사무치게 그리워한 소녀였고, 오늘 또한 소년을 그리워한다 소년과 소녀가 아직도 멀리있다는 것을 일깨워주듯 소녀가 소년에게 한 걸음씩 다가가도 소년은 술래잡기를 하듯 멀리 달아나고 만다 소년과 소녀가 가까워지길 바라며 소녀는 소원을 또 빌어본다 소년의 마음의 문을 열기 위해 소년에게 다가서지만 소년은 그런 소녀를 외면한다 '어떻게해야 너와 내가 가까워질 수 있을까 종인아 내가 네게 다가가는 만큼 조금만 너도 내게 마음을 열어 줘. 너와 조금이라도 더 가까워지고 싶어. 전처럼 차가운 표정 짓지 마 내가 슬퍼지잖아 전처럼 날이 선 말투로 말하지 마 내가 초라해지잖아' 소녀가 이런 소원을 계속해서 빌면 언젠가 이루어진다고 누군가 그랬었다. '내 이야기 좀 들어줄래 내 소원을 들어줘 대신 이건 남들에게 비밀이야 내가 다가가도 그는 내 마음들 알아주지 않아 그러니 니가 날 그와 가까워지게 만들어줘 평소와 같이 네게 칼을 꽂으면 소원이 이루어지는 거 맞지?' '날 언제 쯤 봐줄래 종인아 매일같이 뒤따라 다니는 날 언제 봐줄래' 소녀는 늘 소년에대해 알고 싶었고 소년과 함께 있고 싶어했다 '인형아 그가 내 품에 안기게 만들어 줘' 소녀는 오늘도 꿈 속에서 소년을 떠올리고 소년은 오늘도 꿈자리가 좋지 못한듯 인상을 찌푸리며 잠을 청한다 소녀는 태양이 아무것도 모르게 하려는 듯 은밀이 밤마다 소원을 빌었다. 뜨거운 태양이 아닌 차가운 달에게 잔인한 달에게 소원을 빌었다. 오늘도 소녀는 달이 환한 밤에 칼을 꽂으며 기도한다 언제나 소년과 소녀는 함께였다 언제부터인가 소녀만이 그 자리에 외로이 남아 그 자리를 지켰고 소년을 그리워하던 소녀는 소년의 이름을 종이에 적어 인형 속에 넣었다. 처음 소녀는 소년이 돌아오길 바라는 순수한 마음에서 칼을 꽂으며 기도했지만 지금의 소녀는 끔찍하게도 살벌한 표정을 지으며 칼을 꽂는다 '내가 네 소원을 들어주면 넌 나한테로 올거야?' '아니 난 종인이한테 갈거야. 종인이가 보고 싶어' '다시 물을게. 내가 네 소원을 들어주면 넌 내게로 올거야? 아님 넌 내게 뭘 해줄 수 있어?' '내 영혼을 바칠게. 그러니까 종인이만 되돌려줘' 소녀는 늘 같은 자리에서 소년을 기다렸지만 소년은 나타나지 않았다. 그래서 소년을 되돌려준다는 인형의 계약에 소녀는 영혼을 걸었고 소년이 소녀에게로 돌아온 순간 '이건 니가 자초한 일이야' 소녀는 인형의 모습을 하던 악마 민석에게 잡혔고, 소년 종인은 갈 곳을 잃은 채로 방황했다 '너도 갈 길이 없어? 그럼 내가 데려가줄게' 그렇게 악마 민석은 소녀와 소년 둘의 영혼을 전부 앗아갔다. 내용 이해 안 가시면 댓글에 남겨주세요ㅠㅠㅠ 이 글은 참고로 오마이걸의 Closer를 듣고 만들어 낸 단편작 입니다 혹시 원하시는 노래가 있으시다면 댓글에 남겨주고 가세요 만들어 올게요! 이 여자가 프롤을 많이 써두고 왜 단편으로 왔나 하실텐데 사실 아이디어가 없어요...ㅎ 그래서 전 앞으로 단편을 맡을 생각입니다 그리고 아이돌은 세븐틴 엑소 방탄을 번갈아가며 쓸 계획이니 혼란 없으시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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