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담톡 상황톡 공지사항 팬픽 만화 단편/조각 고르기
이준혁 몬스타엑스 샤이니 온앤오프
|
|
[우지코X박경] 제목없음 w.호끠
언제나, 우린 함께야, 지호야.
저를 보며 웃던 경의 모습이 아련하게 생각이 난다. 그리고 자신에게 매달리던 경의 모습도.
지호야, 지호야, 왜 그래, 지호야, 나… 너 없으면 안 돼. 너도… 지호 너도 그렇잖아, 응?
아니야, 경아. 난 널…
지호는 결국 질끈 눈을 감아 버렸다. 마지막으로 그에게 해서는 안 될말을 하고 말았다.
니가 날 이렇게 만들었잖아, 우지호. 날 봐. 우지호, 내 눈을 똑바로 봐.
너 때문에 망가진 나를 봐. 지옥 끝까지 추락한 나를.
뻘건 눈을 번뜩이며 자신을 향해 외치는 경을 지호는 애써 외면한다. 가장 사랑했던 사람의 자신을 향한 분노를 보고 싶지 않았다. 경아, 경아, 미안해, 경아.
왜 날 그렇게 버렸어? 날, 날, 나를 왜 버렸어!
그렇게 버릴 거면서 왜 날 버리지 않겠다고 했어?
원망스럽게 저를 쳐다보는 눈빛이 적나라하게 느껴진다. 지호는 그저 미안하다고 되뇌일 뿐이었다. 경이 제 앞으로 다가왔음을 느꼈다. 지호는 감고 있던 눈을 떴다.
널 여전히 사랑해.
저와 눈이 마주치자 방긋 웃어보였다.
너도 날 사랑하니?
지호는 경의 질문에 소름이 돋았다. 아, 이제야 알았다. 내가 밀어냈다. 후회했다. 하지만 이미 늦어서 나는…
날 아직도 사랑해?
고개를 끄덕였다. 사랑해.
경이 지호를 살짝 껴안았다. 온기가 느껴지지 않는다.
널 놓아줄게.
그 말을 마지막으로 경의 모습이 흐릿해지더니 완벽하게 사라져버렸다. 지호는 멍하니 경이 있던 곳을 멍하니 바라봤다.
더 이상 경은 지호의 곁에 존재하지 않는다.
태풍이 날 이렇게 만들었서 | 오랜만에 센치한 기분으로 글을 싸질렀더니 웬 똥으 ㄹ쌌네요 그래도 오랜만에 진지하다 못해 심오한 글을 썼더니 부듯하고 좆네여 예^^* 무쪼록 호사관같은 발랄핳ㅎ믕 기대하신 분들에겐 죄송하구요 호사관은 빨리 내놓도록 하겠습니다ㅋㅋㅋ 항상 댓글 달아주시고 관심가져주시는 소수졍예의 그대들 사랑해요♡ |
|
설정된 작가 이미지가 없습니다
|
|
|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