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상 연하물일때(공이 연하)
[찬백]
찬열-아..형. 우리 진짜 뽀뽀 한번만 하면 안되요?
백현-까불어 너.
찬열-아 진짜..변백현!!뽀뽀 한번만 하자 진짜!!
[카디]
종인-..야. 도경수
경수-..형이라고 안할래?
종인-..싫어. 너라고 할건데.
(+오백)
차도있고 돈많은 멋진남 찬열이와 웃으며 이야기 나누는 백현이를 바라보며 뒤에서 짜게 식는 경수의 독백
지금 네앞에 서있는 저남자는 성숙함이 완연한 어른의 모습이다. 허나 정작 네곁에 머무는 남자는 여물지 못한 미성숙함을 머금은 나, 도경수다. 내리 쬐는 봄볕보다 따스히 나를
감싸는 너의 품안에서 나는 네가 보여주는 세상만을 보고자라는 아이가 되어버렸다. 언제나 너를 지키겠노라 말하는 내게 지어주던 너의 천금같은 미소에 잠시 망각하고 있었다.
내가 아직 자라고 있다는 사실을. 아, 백현아. 완전치 못한 나이가 야기한 치기어린 반항으로 점철된 나의 시야를 변백현 너 하나로 가득채우느라 망각한 것이 하나 더있다.
나는 아직 완전치 못하다. 나는 네앞에서 너를 지키겠다 입으로만 허풍을 늘어놓는 남자가 되버렸다.
누구보다 강하게 너를 지켜줄 수 있는 남자는 지금 네앞에 저남자임을 누구보다 잘 알고있다.
미안하다 백현아. 여물지 못한 존재로 감히 너를 품어서 미안하다.
그럼에도 너를 놓지못하고 네가 건네는 햇살같은 미소에 매달려 호흡하는 나라서 미안하다.
아직...너를 보면 솟구치는 감정을 자제하지 못하고 너를 사랑하고야 마는..
그런..소년에 머무른 남자라 미안하다 백현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