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발; 아 미안 초면인데 욕부터 해서; 아 근데 진짜 존나 빡쳐서 미안; 시발 내가 너무 빡쳐서 자체필터링 좀 부탁할게 미안해 애들아; 내가 친구 중에 경수새끼라고 그냥 속된말로 불알친구거든. 진짜 내가 쌍방울차고태어났으면 진짜 얘랑 레알불알친구됬을수있었을텐데ㅋ 여튼 시발 경수새끼라고 친구가 있는데 얘가 시바 몇년전까지만해도 나보다 어깨도 좁고 얼굴도 진짜 찹살떡마냥 하얗고 막 그랬단말이야ㅋㅋㅋㅋ 아 생각하니까 이때 쫌 귀여웠네 경수새끼; 여튼 근데 근데 급! 갑자기 아는형이랑 같이 운동한다고 쳐 나내더니 진짜 막 우락부락해져서 온거야.. 다른사람들이 보면 ??이게 우락부락??? 야 딱 보기좋다~~이러는데.. 내 눈에는 얘가 김종국형님만해진거같아.. 어깨도 분명 삼각형 옷걸이어깨였는데 이제는 아니야... 살도 시바 여름에 그렇게 시골로 쳐놀러가더니만 쳐까매졌고.. 물론 다른사람은 딱 보기좋다고 하는데.. 아니야.. 경수새끼는 원래 화이트초콜릿이였는데 이제는 밀크초콜릿이 되버렸어...아니 근데 뭐 이런다고 경수새끼가 남자가 됩니까? 예???... 예.. 남자가 됬읍니다.. 후 안그래도 단호한새끼였는데 이 모습으로 단호하니까 솔직히 몇 번 쫄았다..^^ 비밀이야... 시발 근데 얘가 막 원래 나 좀 잘 챙긴단말이야? 정색도 잘하고.. 아니 나한테만 정색하고 얘기하는것같.. 여튼 맨날 내가 막 스트레스 받으면 폭식으로 풀려는 경향이 좀 있거든? 그럼 맨날 와서 넌 좀 자제할필요가 있어(정색)이러면서 내 팔 붙잡고 음식빼내서 쓰레기통에 바로 쳐박거나 막 숨겨놔 옛날에는 이럴때면 막 복숭아같이 생긴애가 이러니까 화나서 막 복숭아는 닥쳐!!!이러면서 얘 막 몇번 깨물고ㅋㅋㅋㅋ그랬거든ㅋㅋㅋ 근데 이젠.. 얘가 이러면 막 나도 모르게 으..응 이러면서 반박못하고 까불지도 못해.. 처음엔 이러다가 경수새끼가 가버리면 자존심 상해서 아!!!지가 뭔데 훈수질??? 짜증나!! 거기 쫀 나도 찌질해!!이랬는데 이젠... 멋있어.. 아니 아 그게 응 아 그래.. 솔직히 멋있어.. 이게 내 고민이야.. 뭘 해도 멋있어보여.. 어떻게 해..? 진짜 내 머릿속 경수새끼는 화이트초콜릿=복숭아=알사탕눈=하트입술=부랄친구=내반쪽친구 였는데.. 이젠.. 그냥 내 반쪽이 됐으면.. 이런 병신같은 생각도 해.. 얘는 분명 옛날처럼 날 좋은친구, 그 이상도 그 이하도 아닐텐데... 나 왜 이렇게 됐지..? 나 솔직히 경수가 너무 좋아.. 여기서 어떻게 해야해..? 무성의한 댓글과 비방 및 욕설등은 경고없이 삭제됩니다. 익명: ㅋㅋㅋㅋ이래서 남녀사이엔 친구가 없다는건갘ㅋㅋㅋ 드디어 사랑에 눈이 떴구만 익명: ㄱㅆ 아니야 시발 아니야 막줄 오타ㅇㅇ 그정돈 아니고 그냥 얘가 남자로 보여.. 그게 다야 익명: ㅋㅋㅋㅋㅋ먼저 고백하기 힘들면 떠봐ㅇㅇ 익명: ㄱㅆ 뭘 어떻게..? 익명: 그냥 연락 받지말고 다른남자애들이랑 그 경수라는애앞에서 더 꽁냥거려보고ㅇㅇ 대충 알아서 해봐
"야 모니터에 얼굴 처박지말랬지. 눈 나빠져" 앚!!씨!!- 깜짝놀라며 모니터를 얼른 꺼버린 징어였다. 아 뭐야!!내가 내 방 문 벌컥 열지 말!!랬!!!찌!!- 발까지 구르며 깜짝놀란 심정을 마구 표출하는 징어에 경수는 그런다고 건물이 무너지겠냐? 그만 까불고 따뜻하게 입고나와. 아주머니께서 너네가족 외식간다고하셔.-하며 책상위에 있는 과자봉지를 집어들었다. 과자봉지를 접어가며 나 간다.-하며 나가는 경수의 뒷모습을 보니 괜히 코끝이 간지러웠다. 시발 싸가지 없는데 멋있어. 빡쳐- 컴퓨터를 끄고선 널부러진 후드에 널부러진 코트를 껴입는 징어가 쉴 새 없이 꿍얼거렸다. 빡쳐 빡쳐 빡쳐 난 왜 저딴새끼가 남자로 보이고 지랄이지??빡쳐 씨발 난 미쳤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