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의실에서 만난 왼손잡이였던 백현이 |
개강 첫 주는 언제나 그랬다. * "백현아, 어제도 일기 썼어?"
너를 처음 만난 건 초등학교 4학년때였다. "밥 같이 먹자." 그 후론 난 항상 너와 같이 다녔다. 그래서 기뻤다. 난 왼손잡이였지만 부모님께서 혹여나 사회에 나가서 무시를 받을까 걱정하셨다. 하지만 넌 나의 왼손을 좋아했다. 남들과 다른 이질적인 내 왼손을 특별하다고 말해줬다. "음... 왼손이지?"
너에게 읽어보라고 하기가 창피해서 맞춰보라고 하면서 준건데 언젠가 물었었다. ☆L의 뜻이 뭐냐고. 넌 겨울방학동안 미국으로 떠나버렸다. 초등학교 졸업식날, 너의 졸업사진이 담긴 졸업앨범을 받고 울었던 걸로 기억한다.
*
강의가 시작하기 10분전, 내 눈이 찾아다니던 사람을 찾았다. 'B동 앞 나무벤치에서 봐.' 너랑 나만의 암호. 이걸 보면 나인 줄 알거라고, 날 잊지않았을 거라고 확신했다. 다른 생각을 하고 있었던 건지 가만히 있다가 갑자기 가방을 챙기기 시작한다. 니가 뛰어오는 소리가 들린다.
"너말곤 내 왼손을 좋아해주는 사람이 없었어. 보고싶었어." '넌 알까? ☆L의 L은 Left가 아니라 Love이길 바랬다는 걸' |
말말말 |
원래는 바로 올릴 생각이였는데 여기저기 수정 좀 하다보니까 조금 늦었네영... ㅠㅠㅠㅠㅠㅠ끝이 왜이리 이상한 것 같죠? 백현이시점이라서 ㅈ..조금 짧아여...네...핳..... 음.......할말을 본편에 적어서.........ㅋㅋㅋㅋㅋ 또 할말이 생각나면 적으러 올게여! 헐.. 제 글 되게 짧은 것 같네여...... 다음에 쓸 땐 늘릴거에여....자체적으로!ㅋㅋㅋㅋㅠㅠ 또 쓸날이 올지는 모르겠지마누ㅜ엉엉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