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p 11. 걱정
"아, 또 졌어!"
홍빈이 잔뜩 울상을 지었고 켄은 그앞에서 히히 웃으며 홍빈에게 손을 까딱였다. 이리와.
어색하게 앉아있던 홍빈이 게임을하자 제안했고 어느새 홍빈이 편해진듯 켄이 자연스레 말을 놓고 그냥하면 재미없으니 진사람이 딱밤을 맞기로 정하고선 게임을 이어나갔고, 홍빈은 게임을 어지간히 못하는지 하는 족족 지기만했고 계속해서 켄에게 이마를 내어줄 수 밖에 없었다.
"와, 진짜 말도 안돼. 형 진짜 처음하는거 맞아요? 왜이렇게 잘해?"
"니가 못하는거란 생각은 안해봤어?"
켄이 말하자 홍빈이 얄밉다는듯 우와, 진짜 너무해.하며 입술을 불퉁히 내밀었다. 그런 홍빈을 보며 웃던 켄이 어서 이마까고 일로와! 하며 보챘고 홍빈이 죽을 상을 짓고선 앞머릴 깐체 켄에게 다가갔다. 얼마나 맞은건지 이마 한가운데가 새빨겠다. 곧이어 딱-하는 맑은 소리가 났고 홍빈은 이마를 움켜지고 바닥을 뒹굴었다. 아 진짜 때린데 또때렸어!
그런 홍빈을 본 라비가 홍빈을 때리지 말라는듯 멍멍-짖었지만 켄은 베-하고 혀를 쏙 내밀었다. 메롱이다.
어느새 켄의 머리속에서 집에가야한단 생각은 저 멀리 사라진듯 했다.
* * *
켄이 그렇게 모든걸 다 잊고 홍빈과 재밌게 놀동안 택운은 안달이 난 상태였다. 여길봐도 저길봐도 집구석에도 없다. 밖에나가 켄이갈만한 공원이나 모든곳을 돌아다녀봐도 켄은 어디에도 보이지 않았다. 지난번 장볼때 보니까 이주변 지리도 잘 모르는것같았는데, 대체 어딜간거야. 길 잃어버려서 어디서 겁에 질려 있진 않을지 어디서 뭘하는지 어지간히 걱정이 되었다. 켄이 갈만한곳이 있나 생각하며 손톱을 깨물던 택운이 빵빵-하며 빠르게 지나가는 차를 힐끗 보다 사색이 되었다. 설마.. 생각하던 택운이 고개를 저었다. 입술에서 손을 땐 택운이 주머니에서 약간 떨리는 손으로 휴대폰을 꺼내들었다. 이 주변에 사는 모든 사람들에게라도 물어볼 심산이였다.
* * *
어느새 게임이 질린듯 홍빈이 준사탕을 입에 문체 홍빈과 나란히 앉아 티비를 보던 켄이 뒤로 발라당-누웠다. 졸려.. 눈을 꿈뻑대던 켄의 시야에 들어온것이 있었으니, 바로 교복이였다. 어디서 많이 본 옷인데..멀뚱히 교복을 바라보던켄이 아! 하며 몸을 벌떡! 일으켰다.
저 옷! 택운이 옷!
아침에 택운이 급히 꿰어입고 나가던 옷이랑 똑같았다. 그옷을 보던 켄이 손을 뻗어 홍빈의 옆구리를 쿡쿡 찔렀다. 왜요. 잔뜩 얻어맞아 삐친 홍빈이 켄을 바라보자 켄이 손을 뻗어 옷을 가르키며 말했다. 저 옷!
"..교복이요? 왜요?"
"저거 택운이옷!"
"어? 형 택운이형 알아요?"'
그런 홍빈에 말에 눈이 동그래진 켄이 고갤 세차게 끄덕끄덕. 너도 택운이 알아? 네, 같은 학교..홍빈의 뒷말이 시끄럽게 울리는 휴대폰 소리에 뭍혔다. 그소리에 홍빈이 옆에있던 휴대폰을 집어들어 누군지 확인도 채 하지 않고 홀드를 풀어 전활받았다 여보세요?
-저..홍빈아.
"어? 택운이형?"
홍빈의 말에 켄의 귀가 쫑긋-. 택운이야? 묻는 켄에 홍빈이 고갤 끄덕였다. 형이 왠일이에요? 먼저 전활 다하고.
"저기, 내가 강아지를 잃어버렸는데.. 혹시 오늘 길가다 혼자 돌아다니는 강아지 본적 없어?"
-네, 강아지 잃어버렸어요? 어떡해요..
그 말에 한숨을 내쉰 택운이 전화를 끊으려 하다 다시금 들려오는 홍빈에 말에 손을 멈추었다.
-근데 형, 재환이 형 알아요?
"아니 모르ㄱ..."
이재환! 재환이야. 아는 동생.
지난번 자신이 했던말이 번뜩 생각난 택운이 하던말을 멈추곤 급하게 물었다. 재환이 지금 너네 집에있어?
* * *
홍빈이 전화를 끊자마자 자신에 코앞에 다가와있는 켄에 화들짝 놀라며 뒤로 물러섰다. 어이구 깜짝아.
"택운이야? 택운이가 뭐래?"
잔뜩 호기심을 지닌 표정에 장난끼가 발동한 홍빈이 안알랴줌 이라 답하자 켄이 옆에있던 쿠션을 홍빈에게로 집어던졌지만 조준을 잘못한건지 옆에있던 죄없는 라비에 머리에 정통으로 맞았버렸다. 라비가 놀란듯 벌떡일어나 멍멍- 대며 짖었지만 이내 또 시끄럽게 울려대는 초인종 소리에 뭍혀버렸다.
* * *
전활 끊자마자 홍빈의 집으로 뛰어온 택운이 숨을 가쁘게 몰아쉬며 초인종을 눌렀고 우당탕 소리가 나더니 곧바로 열리는 문에 안으로 들어섰다.
형, 오랜만이네요. 인사하는 홍빈의 말에 대충 고갤 끄덕이곤 재환이는? 하며 묻자 홍빈이 거실에요. 라 답하자마자 택운이 거실쪽으로 걸음을 옮기려 했지만 무언가 달려와 택운을 꽉 끌어안는 탓에 걸음이 멈췄다. 그러고 그 누군가가 택운의 목에 얼굴을 묻은체 부벼대는 탓에 자신의 목덜미에 닿는 머리칼이 간지러워 목을 움츠렸다. 택운아 보고싶었어. 웅얼대는 목소리에 택운이 켄인걸 알아체곤 켄의 어깰 잡아 밀어냈다. 어디 다친데라도 있을까 걱정했는데 다행이 그건 아닌듯 싶었다. 꼬리가 달려있었다면 아마 잔뜩 이리저리 꼬릴 흔들법한 얼굴을 한체 자신을 바라보는 켄에 안도의 한숨을 내쉰 택운이 낮은 목소리로 켄에게말했다. 따라나와. 그러곤 먼저 휑하니 돌아서 나가는 택운의 모습에 켄이 안절부절 못하며 택운의 뒤를 따라 나섰다. 택운이 화났나봐..어떡하지..중얼거리며.
두사람다 홍빈의 집을 나서고 그모습을 멀뚱멀뚱 지켜보던 홍빈이 방금 뭐가 지나간거지. 하며 멀뚱히 서있었다.
* * *
ㅠㅠ죄송해여 여러분 절 마ㄱㅜ 치세여ㅠㅠ 제가 드릴말이없어여ㅠㅠㅠㅠㅠ
왜이렇게 늦게 왓냐고하면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밥빠서라는 변명ㅇ밖에ㅠㅠㅠㅠㅠㅠㅠ
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죄송ㅇ해여ㅠㅠㅠㅠㅠ
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늦게온주제에 글도 똥망이에여ㅠ
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오랜만에썻더니 더안써져서ㅠㅠㅠㅠㅠ
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끄앙 즈에송해여ㅠㅠㅠㅠㅛ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