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세훈이앨범한장으로팬싸당첨된썰 |
헐??????? 헐!!!!!!!!!! 나 오세훈, 18년 인생 살면서 처음으로 럭키가이라는 생각함 그래서 이 썰을 풀겠음. 때는 지금으로부터 이주일전 내가 좋아하는, 아니 사랑하는 ○○이 누나 팬싸인회를 한다는 거임. 정규 3집 앨범이 대박나서 리팩까지 냈는데 더 대박나서 활동 마무리 팬싸인회를 열겠다는 거임. 서울로 시작해서 인천 대전 대구 광주 부산을 돌고 다시 서울에서 끝난다는데 마지막 팬싸가 우리학교 근처였음. 그것도 비공으로!!!!!!!!!!!!!!!!!!!!!!!!!!!!!!!!! 나는 물론 우리학교 학생들 모두 점심시간, 저녁시간만 되면 앨범사러 무단 외출하다가 걸리는 바람에 학교에서 외출 금지, 조퇴 금지까지 내려짐. 하지만 외출, 조퇴 금지라고 해서 안 나갈 오세훈이 아니지. 저녁시간에 선생님들 몰래 담을 타 넘기도 하고 지각할 때 자주 애용하는 개구멍으로도 가 봤지만 "오세훈, 나갈 생각 하지마라." 내가 나갈때 마다 어디서 듣고 오는 건지,,,, 아주 대~단한 우리 담임, 김준면 선생 되시겠다. "아, 쌤. 제발요! 네? 제가 우리 ○○이 누나 얼마나 사랑하는지 쌤은 잘 알고 계시잖아요!! 네??" "벌점 받기 싫으면 얼른 들어와라." "쌔앰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5 4 3 2,,,,,,,,,," "하아,,,,,,,,,네, 교실갈께요. 가겠습니다." 체념을 하고 교실로 들어가려는 순간 "5분준다. 얼른 애들 몰래 갔다와라" "쌔앰!!!!!!!!사랑해요!" "됐거든" 음반 판매점에 오니까 남자는 두말할 것 없고 왜 여자들까지 우리 누나 앨범삼?? 우리 ○○이 누나가 여자들의 워너비라고 하기는 하더만,,,, 그래도 이건아니잖아!!!!! 한참 줄을 서 있었나, 준면쌤이 준 5분은 이미 지나가 있었고 겨우 내 차례가 되서 앨범을 사려는데 왜 한장밖에 없는거죠? 왜? 와이? 어째서? "형!!! 여기 우리 ○○이 누나 앨범 한장밖에 안남았어요!!!" "어? ○○이 빠돌이 왔네? 너희학교 금지령 내렸다는데 어떻게 왔네?" "그게 중요한게 아니고, ○○이 누나 앨범 없다니까요??" "아, ○○ 3집 앨범 다 팔렸어. 그게 마지막일껄? 팬싸 응모기간 끝나고 나서야 앨범 재입고 된다는데?" "헐,,,,,,,,,,,,그럼 나 한장밖에 응모 못하는 거예요?" "응, 그렇지" "하,,,,,,이거 계산해 주세요" 이때까지만 해도 난 정말 운이 없었음. 사실 난 ○○이 누나 골수팬임. 그냥 중학교때 꿈도 없이 반항하던 시절 TV에서 ○○이 누나 데뷔무대를 보게 되었는데 외모도 외모지만 실력이 엄청난거임ㅎㄷㄷ 인터넷을 찾아 봤더니 타고난 것도 있지만 엄청난 노력파였다 과거 후기를 알게 되었음. ○○이 누나 팬이라면 다 알지 않음? 누나 외모라던가 실력이라더가 멘탈이라던가 모든면에서 우월. 감히 번잡할 수 없는,,,,,, 여하튼, ○○이 누나 데뷔무대를 보고 나서 가수가 되고 싶다는 꿈을 키우고 있음. 사실 노래는 쬐끔 못하지만 춤만큼은 정말 누구에게도 지고 싶지 않음!!!! ○○이 누나! 고마워요! 누나 덕분에 제 꿈을 찾았아요!! 이건 내가 팬싸가서 하려고 준비했던 말인데 못했음ㅠㅠㅠㅠㅠ 사실, 골수팬이지만서도 처음으로 팬싸 당첨된거임. 음방 방청도 PC방가서 열심히 멜림픽 했지만 내 친구들은 당첨되면서 나는 광탈. 생일 파티도 4번중에 한번도 못가봤고,,, 여러모로 힘들었음. 다시 본론으로 와서 마지막 남은 한장을 사고 터덜터덜 학교로 왔는데 친구놈들이 염장을 질렀음. "나, 우리 누나한테 부탁해서 ○○이 누나 앨범 10장 샀다ㅋㅋㅋㅋ" 는 박찬열 부터 "나도 형이 형꺼 응모하면서 내꺼도 해줬음. 5장" 라는 도경수와 "난 학원 가는길에 내가 샀지롱, 15장" 하며 깐족거리는 김종대 "난 누나들이 생일 선물로 20장 주던데?" 누나덕 볼것같은 김종인 "난 정윤호쌤이 사러 가신다길래 쌤께 부탁드려서 5장 샀는데,,,하,,,이짜식들 대박이네" 라는 변백현. "다 닥쳐라. 나 한장이다" "오세훈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대박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야, 한장으로 당첨되겠냐? 난 5장도 불안불안하구만!!" "븐븍흔 득츠르" "근데 그건 맞는말, 우리 학교 애들이 앨범 다 털었다는 소문 돌더랔ㅋㅋㅋㅋ" 하며 더 염장지르는 박찬열 "쌤들도 샀다는데?" 라는 김종대 이새끼들,,,진짜 염장지르러 태어났냐 하,,,○○이 누나, 난 체념할께요 내가 가수로 데뷔한 다음 누나 보는게 더 빠를 것 같아요. 팬싸 당첨자 공지 뜨고 내가 당첨되었다는 사실 알기 전까지는 일주일간 학교에 어떻게 다녔는지 모르겠음. 정말 정신줄을 겨우 잡고 있었는데 팬싸 당첨자 공지가 떴음. "오예! 나 5장인데 당첨!" "나도" "헐,,,10장인데 광탈이야?" "빡찬, 나도 15장인데 광탈이다" "닥쳐라 누나들이 준 20장에서 당첨 안되서 존나 울적하니까" 차례로 변백현 도경수 박찬열 김종대 김종인 순서로 말함. 그러다가 "헐, 오세훈, 너 당첨같은데?" "어 그래. 나 농담할 기분 아님" "오*훈 0412 폰번호도 니꺼 뒷자리임" "뭐?" 변백현이 말했을때는 장난인줄 알았는데 폰번 뒷자리 내꺼라는 말을 하는 도경수의 말을 따라 당첨자 확인을 하는데,,,,, 올레!!!!!!!!!!!!!!!!! 오세훈, 드디어 당첨되다!!!!!!!!!!!!!!!!! "대박!!!!!!!!!!!!!!!나 한장밖에 못샀는데?" 아마도, 알바생 형이 몰래 해 준듯(비밀)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그 다음날이 팬싸여서 일찍 잠자리에 누웠음 (사실 학교에서도 우리 학교 학생들이 꽤 당첨되었다는 사실을 알고 팬싸인회날 야자를 안했음) 비공이기 때문에 팬싸에 당첨된 변백현 도경수와 함께 왔음. 장소는 c*v 꼭대기 제일 넓은 영화관!!!!! (주로 시사회 하는 곳이라서 크다더라) 근데 이게누구야? 우리학교 유일한 총각쌤들인 정윤호쌤 김준면쌤 김민석쌤 다 있는거임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오세훈 결국 당첨됐구만?" "우리학교 학생들 많은줄 알았는데 너네 합쳐서 10명이구만?" "윤호쌤, 많은거예요. 50명중에서 학생 10명에 선생 4명이면,,,," 준면쌤 윤호쌤 민석쌤이 차례로 말하고 "선생님 한분은 누구신데요?" 라며 묻는 변백현에 답을 하며 나타나는 "배켱, 나야" 우리 중국어 담당 루한쌤임. 루한쌤은 진짜 나랑 잘통하는게 ○○이 누나 팬일 뿐만 아니라 버블티도 좋아해서 종종 만나 버블티 마시며 ○○이 누나 얘기도 하는 사이였음. 드디어 ○○이 누나가 들어오고 (+++++++++++실물영접후기++++++++++) 이렇게 예쁜 사람 처음봄 날개제거수술 하셨어요? 누나 진짜 예뻐요,,,,,,,,,, 사람들 전부다 예쁘다, 천사같다, 선녀같다 이런 말밖에 안함. 줄 서는 순서는 당연히 당첨된 순서였음. 나는 앨범을 마지막에 사서인지 꼴찌,,,,하지만 이게 더 좋았음!! 윤호쌤, 변백현, 도경수는 비교적 앞쪽이였고 민석쌤이랑 준면쌤이랑 다른 우리학교 애들을 중간쯤, 그리고 루한쌤이랑 내가 마지막이였음. 루한쌤이 싸인을 받음 "안녕하세요" "네, 안녕하세요~ 이름이 뭐예요?" "루한 이에요" "루.한. 이름 예뻐요!! 외국분이세요?" "네, 중궈에서 와써요!!" "진짜요? 따자하오~" "○○씨 기여워요ㅎㅎ" 루한쌤 그날따라 눈웃음도 짓고 한국말도 진짜 잘함. 원래 어눌했던것 같았는ㄷ,,,아니다 ○○이 누나 얘기할때면 한국사람보다 더 한국사람 같았다. "한국말 진짜 잘하세요!! 배우셨어요?" "네, 그리고 저 앞에 있는 고등학교 중궈 선생님이에요" "☆☆고등학교요?" "네!" "저 거기 졸업했어요!!" 응?? 이건 첨듣는 소리였다!! ○○이 누나가 우리학교 졸업생이라니!!!!! 누나가 고등학교 졸업하자 마자 데뷔했었는데,,, 중고등학교 어디 졸업했는지 자세히는 안나왔었는데,,,,, 우리학교였다니ㅠㅠㅠㅠㅠㅠㅠㅠ ○○이 누나 골수팬인 나는 한번더 감동받음ㅠㅠㅠㅠ 루한쌤이 끝나고 내차례가 되었다. "안녕하세요~" "ㅇ,,,안녕하세요" 아, ㅂㅅ같이 그때 말을 떨어가지고,,,,, 진짜 내가 후회하는걸 뽑으라면 난 망설이지도 않고 이때를 뽑겠음. "푸흐흐_ 긴장 풀어요~내가다 긴장되네~~이름이 뭐예요?" "ㅇ..오세훈 ㅇ..입니다. 누나 진짜 예뻐요,,," "세훈학생도 진짜 잘생겼어요! 인기 많겠는데요?" "아니예요! 저 인기 없어요!" "푸흐흐, 음반점 관계자한테 들었어요! 한장으로 당첨되었다면서요? 우와, 진짜 축하드려요!! 다른 분들은 막 엄청 사셔도 광탈당했다면서, 다음에 꼭 오겠다고 하셨거든요" "네,,,,,,,,저 누나 데뷔때부터 좋아했어요,,," "우와! 골수팬인거예요? 대박!!!" "근데,,팬싸 처음 당첨되서,,,이게 꿈인것 같아요,,," "음,,,그럼 우리 하이파이브라도 할까요?" "네?" "꿈 아니니까~ 하이파이브해요~" 와,,,○○이 누나는 손도 진짜 쪼끄만 애기손 같음. 하얗고 작고 얇고 예쁘고,,,, 손까지 예쁨. 손성애자 될듯,,,,,, 하이파이브하고 나도 객석으로 가서 앉았음. 그러고 오자토크나 같이 사진찍는거 하고,,, 그러고 팬싸 끝났음. 여기서 끝날줄 알았지??ㅋㅋㅋ 사실 하이라이트가 더 있었음. "어, 제가 이 극장 근처에 있는 ☆☆고등학교 졸업했어요, 선생님들은 바뀌셨지만 교복도 그대로고,,,제 학창시절이 생각이 나서 제가 ☆☆고 학생들을 위해 작은 선물을 준비했거든요?" 이러면서 우리학교 학생들 전부 나오라는 거임. 우리 셋(나 변백현 도경수)을 포함한 열명이 객석 앞으로 나갔음. 그러더니 ○○이 누나가 하는 말 "이건 가수가 팬한테 주는 선물이 아닌 선배가 후배한테 주는 선물이에요~" 라며 롯**아 한우 불고기 세트 쿠폰과 함께 ○○이 누나가 광고한 비타민 음료 한상자 주는거임. 진짜 감동,,,,,,, "공부 열심히 해요!! 힘들면 공홈에 글도 남기구요! 나 이름 다 기억했으니까 꼭 댓글 달아줄께요!!!" 집에가자마자 감사하다는 글과 도저히 한우불고기세트를 못먹겠다는 글을 올렸더니 꼭 먹으란는 댓글이 달렸다는거는 비밀임.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
끝났다,,,,,,
결국 질렀네요,,,
어떠셨어요??
너무,,,비현실적인가요??
사실 제가 팬싸가본적이 없어서ㅠㅠㅠㅠㅠㅠㅠ소금이 될께요
그럼, 전 자러 가요,,,
안뇨옹,,,,굿밤!!!
(재밌었으면 좋겠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