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캔유쀨마 전체글ll조회 2130l 1


답답해.

귀찮다고 다음에 자르다며 미루고 미루다 앞머리가 얼굴을 가릴정도로 내려왔다.

대충 핀으로 넘기고 다니곤 했는데 이젠 머리가 너무 많아 삐죽삐죽 튀어나와 앞을 가린다.

공부할 때도 불편하고 이런 사소한 거에도 신경쓰기 싫어 결국 시간을 내 미용실을 찾았다.



"눈썹안보이게 딱 눈썹만큼 잘라주세요."



알겠다고 건성으로 말하는 아줌마가 영 믿음직스럽지 않다 싶더니 자르고 나서 보니 앞머리가 눈썹위다.

아.....

안그래도 멍해보인다는 소리를 듣는데 이렇게 자르고 나니 더 바보같다.

진짜 최악....

학교가기 싫다.





"아 오징어 머리봨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왜? 앜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아 웃지마!"



교실문을 열자 일제히 나에게 시선이 향해졌다.

애들이 뭔가 고개를 갸웃뚱했다. 

다들 뭔가 달라졌는데 하며 눈알만 굴리고 있다가 수정이의 말에 다들 깨달은듯 나를 보며 웃어댔다.

안그래도 나도 부끄럽고 막 그런데 그렇게 웃어대면 내가 얼마나 부끄럽겠어



"야 근데 왜 이렇게 잘랐냐"


"아 말도 마. 난 진짜 눈썹에 맞춰서 잘라달라고 했는데...아씨... 아줌마가 눈썹보이게 잘랐다니까?"



눈물까지 흘리며 웃으면서 내게 물어보는 수정이에 투덜대며 말을 하니 귀엽다며 더욱 크게 웃었다.

아씨, 엄청 창피해...



"그래도 전보다 낫다. 어려보여"


"그럼 전엔 늙어보였냐?"


"응...조금?"



나쁜년....

여전히 웃음을 멈추지 못하는 정수정과 일부 몇명때문에 반에 들어온 다른 애들이 무슨일이냐고 묻는 바람에 다들 내 앞머리를 보고 웃음을 흘렸다.



"아, 니네 그만 좀 웃어!"



오늘 하루는 앞머리를 가리고 다녀야하나....

툴툴거리며 자리에 앉아 앞머리를 손으로 꼭 가리고 담임쌤이 오기만을 기다렸다.




"애들아 자리에 앉자"



선생님이 들어와 자리에 앉으라하니 그제야 조용해지는 반애들이었다.

내 뒤에 앉아 자꾸 뒤돌아보라는 변백현을 제외하곤.

내 앞머리가 뭐라고 이렇게 구경나서는 이러는거야



"백현아, 징어한테 왜그래"


"아, 경수 쌤. 오징어 오늘 앞머리 잘랐는데 개 웃기단 말이예요"


"징어 놀리지말고 아침자습에 할 거 하자?"



아..경수 쌤. 당신은 내 은인이예요.

얼굴만 잘생긴 줄 알았는데 성격도 잘생기셨네요, 쌤.


물론, 그렇다고 안 괴롭힐 변백현이 아니었다. 

갑자기 뒤에서 편지 비스무리한게 날라와서 확인해봤더니 내 얼굴이라며 그려놓은 그림이었다.

눈썹에 앞머리에 아주 디테일하시다. 

피카소 납셨네, 납셨어.

뒤를 돌아 변백현을 한번 째려봐주니 니 앞머리때문에 하나도 안무섭다며 비웃는다.

이게 진짜...

자습시간이라고 아무 말도 못해서 답답해 할쯤 딱 종이 쳤다.



"야 변백현! 진짜 그만해라?"


"뭐 니 앞머리가 웃긴데 어떡하라고"


"오징어, 변백현. 그만하고. 쌤가면 싸워라? 전달사항 짧게 말할게."



아까 은인이라는거 취소.

쌤이 한 번 놀림을 받아봐야 돼요.



"오늘 2교시에 내 수업시간엔 이동수업없이 교실에 있으면 돼. 전달사항 끝. 아 그리고"



아 드디어 끝이구나 싶었는데 그리고 라니.

짧게 전달한다더니 그건 다 거짓말이다.

또 무슨 사항인가 지루한 눈으로 경수 쌤을 쳐다보니 봤다.



"징어 앞머리 자르니까 귀엽다. 그러니까 다들 징어 놀리지 않도록"



순간 지루해 하던 눈이 놀라 눈을 동그랗게 떠지고 쌤을 보자 내게 싱긋 웃어주고 경수쌤은 나갔다.

이젠 반아이들의 놀림도 기분나쁘지 않을 것같다.







(+)제가 항상 암호닉있는 분들을 못적어 드려서 굉장히 죄송하게 생각하고 있습니다.

어쩌면 귀찮으실지도 모르겠지만 앞으로 댓글 달아주실때 암호닉 말씀해주시면 다음글부터 꼭! 챙겨드릴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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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1
경수야....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10년 전
독자2
헐...경수야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10년 전
독자3
비타민이에여ㅠㅠㅠㅠ귀요미ㅠㅠㅠ담임이경수라니!!!
10년 전
독자4
헐 짱설레요......듀근듀근 ㅠㅠㅠ
10년 전
독자5
헐 경수쌤............................사랑입니다
10년 전
독자6
아 선생니뮤ㅠㅠㅠ
10년 전
독자7
와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경수쌤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10년 전
독자8
경수쌤ㅠㅠㅠ은인ㅠㅠ
10년 전
독자9
됴쌔뮤ㅠㅜㅜㅜㅜㅜㅜ최고ㅠㅠㅠㅠ
10년 전
독자10
으아ㅠㅠㅠㅠ경수쌤ㅠㅠ설렘 어택ㅠㅠ
10년 전
독자11
헐 경수야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아니 경수쌤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와대바규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10년 전
독자12
헐 경수쌤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어휴 설레 경수쌔뮤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10년 전
독자13
선생님.....s2
10년 전
독자14
핫바에요! 언제이렇게 글이많이 올라온거죠..?ㅠㅠㅠㅠ 정주행하고와야겠어요ㅠㅠㅠ 저런말해주면 참설레죠...ㅎㅎ 저도 며칠전에 앞머리내렸는데 친구말고 아무도 관심가져주는 남자가없었어요ㅠㅠㅠㅠㅠㅠ
10년 전
독자15
헐 ㅠㅠㅜㅠㅠㅜㅠㅜㅜㅜㅠㅜㅜ경수쌔뮤ㅜㅠㅜ
10년 전
독자16
ㅠㅠㅠㅠㅠ경수야ㅠㅠㅠㅠㅠ
10년 전
독자17
...쌤...ㅠㅠㅠ
10년 전
독자18
헐 오빠....아니선생님.........아니오빠....선생님...
10년 전
독자19
어머ㅠㅠㅠㅠㅠㅠㅠ
10년 전
독자20
허류ㅠㅠㅠㅠㅠㅠ설레ㅠㅠㅠㅠㅠㅠ
10년 전
독자21
어휴ㅠㅠㅠㅠㅠㅠㅠㅠㅠ쌔뮤ㅠㅠㅠㅠ
10년 전
독자22
경수쌤이라니ㅠㅠㅠㅠ사랑이예여ㅠㅠㅠㅠㅠㅠㅠㅠㅠ
10년 전
독자23
헐ㅠㅠㅠ쌤ㅠㅠㅠ왜때문에 설레죠ㅠㅠㅠ
10년 전
독자24
아 경쌤 ...........................................경수가 선생님이라면 피터지게 공부할수 있는데
10년 전
독자25
헐 ㅠㅠㅠㅠㅠㅠ 경스쌤 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징어 놀리지않도록이래...으아...엉...으앙... 내 손...(근데 좋음)
10년 전
독자26
유와ㅠㅠㅠ경수쌤 ㅠㅠㅠㅠ
10년 전
독자27
경두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10년 전
독자28
경수야ㅠㅠㅠㅠ귀여워래ㅠㅠㅠㅠㅠ..담임이경수라니ㅠㅠㅠㅠㅠㅠㅠ조례종례하러올때마다 됴됴거릴꺼같애ㅠㅠ
10년 전
독자29
도경슈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사릉5ㅏ릉 ㅠㅠㅠㅠㅠㅠ
10년 전
독자30
헐.....경수새뮤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예상치 못해서 더 핥어택이네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으어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잘보고가요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10년 전
독자31
담임이경수라니ㅠㅠㅠㅠ
10년 전
독자32
헐...작가님..취향저격...ㅜㅜㅜㅜㅜㄱ진짜 금손이세요ㅠㅠ
10년 전
캔유쀨마
ㄱ...금손이라뇨ㅠㅠㅠㅠㅠ 과찬이세요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감사합니다ㅠㅠㅠㅠㅠㅠㅠㅠㅠ
10년 전
독자33
아ㅜㅠㅜㅠㅜㅠ담임이 경수라니ㅜㅠㅠㅠ
10년 전
독자34
아ㅜㅠㅜㅠㅜㅠ담임이 경수라니ㅜㅠㅠㅠ
10년 전
독자35
경수야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10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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