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예상한 반응이긴 해도 윤기는 많이 울었음. 솔직히 속상한 건 사실이니까. 자기 믿던 팬들한테 미안하기도 하고 또 바로 이렇게 떠나가버리는 팬들이 괜히 밉기도 했음. "울지 마요, 뚝 하자" 윤기가 우니까 또 지민이가 걱정되서 계속 쓸어주는데 이제 배도 조금 나온 사람이 무릎 모아서 우니까 걱정 되서 결국 살짝 들어서 자기가 안았음. "이렇게 울면 애기도 아프고 형도 아프잖아, 울지마" 지민이는 전이랑 다르게 뭔가 책임감이 있어서 그런지 자기는 괜찮다는 듯이 웃고는 계속 윤기만 달래줌. 멤버들도 괜찮다고 계속 하는데 자꾸 미안하다고만 하니까 결국 지민이한테 잘 달래서 데리고 나오라는 말만 함. "진짜 뚝 해요. 우리 달라지는 거 없잖아요, 아니야?" 한참 달래고 나니까 윤기가 우는 걸 그침. 그러고 하는 말이. "내가 그날 약만 먹었어도 이런 일 없었을텐데" 지민이는 오히려 그말에는 화가 났음. 애가 속상해서 한 말이라는 걸 알긴 해도 이미 배도 꽤 불렀는데 이런 말 하는 게 조금 그런 거. "애기 들어요. 그런 말 하지마요" * 약간의 휴식기였음. 파트 투 활동이 미뤄진 것도 원래는 윤기 없이 가려던 게 윤기가 쉬고 나면 자기도 할 수 있을 것 같다고 하고 싶다고 해서였음. 계속 병원 다니고 작업실 다니는데 다행히 계란을 던지는 사람은 없었음. 단체로 긴장하고 다녀서 그런지는 몰사도. 처음에 숙소에 작은 택배가 왔을 때 다 긴장하고, 혹시 안 좋은 걸까봐 윤기 눈 가리고 이랬는데. 석진이가 상자 열자마자 보인게 하늘색 운동화. 지민이가 웃으면서 손 떼니까 선물 본 윤기도 씩 웃음. 뭔가 믿어주는 사람도 있구나. 이런 느낌. / 사실 갈수록 망하는 느낌입니다. 뒷 이야기는 생각해둔 게 있는데 진짜 생각 없이 쓴 거고... 막 이런 진지한 부분 넣을 생각이 없었는데 잇다보니 들어가고... 윽...새롭게 해봐야 할 것 같아여... 제목은 언제나 같겠죠.(눈짓) 썰이라면?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아니 이 제목 때문에 불맠을 넣어야할지 말아야할지 늘 고민하는데. 안 달아야 하는 건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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