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긴 리바이 둘째 낳고 퇴원하고 바로 뒤 이야기야! - "리바이..." "으응..." 리바이 눈이 느리게 감겼어 리바이는 몸이 약한편이고 출산할때 진을 다 빼는 체질이라 며칠간 몸살처런 앓아야했어 근데 그 상태에서 갓 낳은 둘째 돌보고 하다가 결국 과로때문에 몸에 힘이 하나도 안 들어가는거야 옆에 둘째아가를 보면서 희미하게 웃는 리바이 입김이 뜨거웠어 아가한테 몸살기운 옮으면 안되는데, 하면서도 예쁜 아가니까 계속 보게 되고 이마도 만져보고ㅇㅇㅇ 의사가 산모 관절이 몇달간 많이 약할테니까 남편이 많이 돌봐줘야한다고 당부를 한 뒤로 엘빈이 많이 돌봐줬지만, 원체 몸이 약해져버려서 회복이 잘 안됐어 엘빈도 속상하겠지ㅠㅠㅠㅠㅠㅠㅠㅠ 자기 부인이 자식 놓고 저렇게 아파하면ㅠㅠㅠㅠㅠ 누가 마음이 안 쓰이겠어 엉엉어유ㅠㅠㅠㅠ 알았어 이제 그만 울게ㅇㅇ 리바이 몸 따뜻하게 잠옷도 부드럽게 살을 감싸주는 걸로 바꿔입히고 얇지만 폭신한 이불을 가슴께까지 덮어주고 얼굴에서 자꾸 나오는 땀과 홍조때문에 엘빈은 수건을 자꾸 갈아줘야만 했지 새삼 엘빈은 셋째넷째를 바란게 미안해젔어 이렇게 고생하는데... 하다가도 ㅋㄱㄱㅋㅋㅋㄱㄱㄱㅋㅋㄱ 리바이만 보면 욕정하니까 이건 어쩔 수 없는 본능이다, 하고 그냥 포기해버렸짘ㄱㄱㄱㄱㅋㄱ 엘빈앜ㅋㅋㄱㄱㅋㅋㅋㅋㅋㅋ 이런거 합리화 쩌는 엘빈ㅋㅋㄱㄱㅋㅋㅋ 겨우 잠든 리바이 옆을 지키면서 엘빈은 리빈을 안고 둥가둥가 해줬어 엘빈은 지금 이 상황이 행복하겠지 편안하게 자고 있는 리바이 둘째 아들 첫째 딸 그리고 가장이 자신이라는 게 벅차고 과분한 행복이라고 생각하면서도 이 행복이 정말 오래갔으면 좋겠다고 느끼겠지 리바이 손을 살며시 잡아주는데 잠결에도 리바이 손이 자기 손을 꽉 잡아주는 게 눈물날 만큼 행복한 걸 더 실감하게 해줬으면 좋겠다 이번꺼 그냥 조용한 썰 쓰고 싶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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