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각해보니까 입덧 안썼어 이어서 쓸게ㅇㅇㅇㅇ - 엘런이 미카사랑 아가를 열심히 만들었어 일주일에 세번씩 화목금 저녁 9시 30분 부터 12시 30분까지 꾸준히 하다보니 곧 아가가 생긴 게 당연한 거였어 저번처럼 병원에서 검사받고 결과는 "축하합니다 임신입니다!" 엘런은 미카사를 와락 껴안았어 처음엔 갈릭허니치킨으로 출발한 아가 만들기였지만 이젠 정말로 아가를 만들고 싶어졌던 엘런은 그소식이 너무 행복했던거야 미카사 얼굴은 빨개지고ㅋㅋㅋㄱㄱㅋ 엘런이 스킨십 먼저하는 건 얼마 없었는데ㅋㅋㅋ - 미카사는 엘런을 조심히 안아올리고 폭신한 침대에 천천히 눕혔어 한달전에 이 침대에서 미카사와 했던 일이 너무 생생하게 기억났어...... - 아-! 미카사...... 으응! 아가는 얼만큼 만들었어... 흣...! - 아까 머리 만들고 이제 팔 만든다 - 으응.... 으응!! 아파.... 아흣... 다리 끝까지 흣! 만드려면 얼마나 걸....앗! 걸려...? - 엘런이 기분 좋아지면 - 읏...! 이미....! 기분 하앗.... 기분 좋은데... 으응...!! ...야했어 둘의 대화는 미카사가 엘런의 하얀 배를 살살 쓰다듬으며 물었어 먹고 싶은 거 있어, 엘런? 엘런은 망설임 없이 말했겠지 "갈릭 허니 치킨" - 몇주 더 지나자, 엘런이 입덧을 하기 시작했어 쌀이든 빵이든 음식 냄새만 맡으면 엘런은 위액까지 토해냈어 안그래도 마른 몸인데 먹은 것도 없이 고생만하니까 몸이 얄쌍해졌어 그래도 아가를 위해서 조금이라도 먹어야 하는데.... 엘런이 변기를 부여잡고 속을 게워냈어 너무 토해서 이마에 땀이 맺히고 기절할 것 같았어 엘런은 쓰러져서 눈이 천천히 감겼어 "갈릭....허니 치...킨....." 왠지 그것만은 자기가 먹을 수 있을 것 같았어 잠시 의식을 잃은 엘런을 하얀 침대에 눕히고 미카사가 이불을 덮어줬어 따뜻한 수건으로 엘런 이마를 닦아주면에 미카사는 울상을 지었어 "너 힘드라고 만든 아가가 아닌데..." 그러다 문득 엘런이 치킨을 먹고 싶다고 한 게 떠올랐어 엘런이 환장하는 그 치킨. 미카사는 그 치킨을 사러 치킨집을 향해갔어 - 엘빈, 나 리빈 가졌을때 입덧한 거 기억나? 리바이가 리빈을 생수로 목욕시키면서 웃었어 "너 물 냄새만 맡아도 토했는데..." "그랬었지..." 엘빈이 씁쓸하게 웃었어 "세제 냄새는 안 토하더라, 유일하게" 역시 리바이ㅇㅇ - 엘런이 눈을 스르륵 떴어 ...미카사가 어디갔지.. 배가 고팠어 계속 토하기만 하니까 배는 고팠는데... 먹으면 또 다 토할 것 같고..... 엘런은 슬퍼졌어 "흑..." 엘먹거리려는 그 순간, "엘런, 갈릭허니치킨" 엘런 눈이 반짝, 커다랗게 뜨였어 "먹을 수 있겠어...?" 엘런은 군침을 흘리며 닭다리를 집어들었어 그리고..... 밀가루, 쌀, 심지어 밥짓는 냄새에도 입덧하고 토했던 엘런은 갈릭허니치킨을 다 먹어치워버렸어 ...그 이후로 엘런은 입덧기간동안엔 갈릭허니치킨만 먹었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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