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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백]아저씨


난 행복할 수 있는 집안에서 태어났다. 예쁘고, 우아하신 미술을 전공해서 집안 한켠 작업실에서 항상 그림을 그리고 계셨던 어머니 그리고 대한민국의 사람이라면 누구나 아는 대학교에 다니셨고 화를 안내시던, 조곤조곤한 말투를 가지고 계셨던 아버지 사이에서 나는 자라왔다. 5살까지의 나는 참 평범한 삶을 살고있었다. 아침에 일어나 유치원에 가고, 친구들과 놀이터를 뛰어다니며 놀고, 해가 질 즈음에 집으로 돌아와 저녁밥을 먹고 만화를 보던. 평범한 유치원생일 뿐이었다.


어머니와 아버지는 나를 보며 항상 웃어주셨다. 사랑한다고 속삭여주시기도 하셨고 항상 나를 위해서 맛있는 먹을거리와 재미있는 이야기거리를 준비해주셨다. 하지만 어느날인가부터 아버지는 달라졌다. 물론 새로운 여자가 생기거나 다른 여자를 사랑하는 것은 아니었다. 다만 항상 사랑한다는 말이 오가던 부모님의 사이에 사랑한다는 말 대신 차가운 표정들이 오갔다는것. 그것 뿐이었지만 나는 너무 불안했다.

처음에는 부모님 사이의 차가운 표정들이 잠깐 동안 유효한, 부모님의 싸움인줄만 알았다. 친구들끼리 소꿉장난을 할때 뾰루퉁해지는 정도로만 생각을 했었다. 하지만 부모님의 사이는 내가 생각한것만큼 단순한 상황이 아니었던 것 같다. 항상 내 앞에서 웃으며 이야기를 하던 부모님은 방으로 들어가 이야기하는 횟수가 더욱 더 많아졌고, 아버지의 성격상 큰 호통은 없었지만 어머니의 표정은 날이 가면 갈수록 더욱 더 어두워져만 갔고, 급기야 목 부근에 멍자국으로 추정되는 상처들이 생기기 시작했다.


그리고 그때, 나는 느꼇다. 부모님의 사이에 뭔가가 있다고. 지금의 나이였다면 부모님의 사이에 무슨일이 있었는지 잘 알 수 있었을 것 같지만 그때 그 상황을 가늠하기엔 내 나이가 너무 어렸다.나는 부모님의 사이가 점점 벌어지고 있다는 것을 온몸으로 감지했고, 그 상황이 너무 무서워서 나도모르게 항상 숨어있었다.


언제부턴가 친구들과 놀러 나가던 놀이터에도 가지 않고, 유치원을 가지 않겠다며 울고 드러눕는 일도 종종 일어났다.

"백현아, 엄마가 너무 힘들다. 그냥.. 너무 힘들다. 이럴때 백현이가 엄마말 더 잘들어주면 좋을것같은데.."


눈 꼬리에 눈물을 매달고 내 머리카락을 부드럽게 쓰다듬으며 말하는 어머니의 모습을 잊을 수 없었다. 그만큼 인상이 깊었고, 그 말을 듣고나서는 차마 어머니의 말을 거절 할 수 없었다. 아마 그날 이후였을 것이다. 어머니의 말을 거절하지 못하고, 하고싶지 않아도 모든것을 따르게 된 것은.


아마도 어머니는 아버지때문에 꽤 많은 스트레스를 받으셨던것 같다. 그렇지 않고서야 이혼 소송을 걸진 않았을 것이니까. 어머니는 아버지와 이혼하기를 원하셨다. 하지만 아버지는 절대로 이혼만은 하려하지 않으셨다. 무엇때문에 이혼을 하냐며 조곤조곤 모든것을 따지시던 아버지가 소리지르는 모습을 처음본 것도 그때쯤이었다. 무엇보다 그때, 난 그 상황이 너무 무서웠다. 다른것이 아니라 그 상황자체가 너무 무서웠다. 


1번의 이혼 재판을 벌였지만, 재판은 아버지가 이기셨던걸로 기억한다.하지만 그날 이후 어머니와 아버지의 집이 따로 생겼었다. 그리고 나는 어머니의 집에서 생활을 하게 되었다. 한마디로 아버지와 보지 않아도 될줄 알았다. 영원히 떨어져서 사는 줄 알았으니까. 그렇게 아버지와의 연락은 사라져갔다.


그게 아마 내가 8살이 되던 해였을 것이다. 어머니는 혼자서 나를 부양하셔야 했기 때문에 일을 나가셨고, 자연스럽게 나를 돌봐주시는 시간이 적어지다보니 나에게 휴대폰은 사주시며 연락을 하라고 하셨다.그리고 어느날부터 아버지에게 전화가 오기 시작했다.

"백현이니? 아빠야. 뭐해? "
"...아빠맞아요?"
"응, 아빠맞아. 뭐하고있었어?"
"학교방금 끝나서 집에 가고있어요."
"아, 그렇구나. 백현아 어디 가고싶은데있어?"
"...모르겠어요."


아버지는 가고싶은곳이 있냐는 물음을 던지시고는 회의가 있으니 문자메세지를 하라고 하셨다. 전화는 이번에만 온 것이 아니였다. 하루에 두세번씩 아버지에게 전화가 왔고, 어머니는 예전보다 더더욱 바빠지신 것 같았다.그리고 한번 더 있었던 재판역시 아버지의 승리로 끝났던 것 같다. 


그때부터였을까, 내 학교생활이 점점 암울해지기 시작한 것은. 어딜가나 모든 사람들은 내 주위에 있는 먹구름을 느꼇던 것 같고, 그런 먹구름들이 나의 주변에서 사람들을 차단해 왔다. 점점 그렇게 고립이 되었고 중학교에 들어오고 나서는 흔히들 말하는 왕따로 전락했다.


하지만 난 신경쓰고싶지 않았다. 그리고 정말 신경쓰지 않았다. 그 아이들이 나에 대해 뭐라고 말하고 다니든, 나에 대해 어떻게 생각을 하고 있든. 그리고 나에게 무엇을 하든, 아이들이 나에게 무슨 반응을 보이든 나는 일체 무관심으로 답했다. 그것이 나에게도, 그리고 그 아이들에게도 가장 편한 방법이었으니까.


보통이라면 무시하는게 방법이었을지도 모르지만, 중학교 2학년때의 아이들은 달랐다. 내가 무시함에 따라 자신이 무시를 당하는 기분이 들었던것인지 날이 가면 갈수록 정도가 지나쳐지기 시작했다. 처음엔 체육복을 훔쳐가거나 교과서를 훔쳐가는 등 간단한 괴롭힘이었다. 하지만 2학기에 접어들면서 그 아이들은 나를 둘러싼 더러운 소문들을 만들기 시작했다.


그때 당시만 해도 그런 더러운 소문을 만든 아이들을 눌러버릴 수 있고 내 인생을 새롭게 바꿔줄 수 있는 것은 공부라고 생각해왔다. 그래서인지 괴롭힘을 당하는 만큼 더욱더 열심히 공부를 했었다. 


한 두달에 한번씩 보던 어머니는 내 성적표를 볼때마다 미소를 지어주셨고 그 미소를 더 보고자 더 열심히 공부를 했을 것이다. 그때까지만해도, 내 삶은 공부만 어느정도 해준다면 문제될 것이 없다고 생각해 왔다. 하지만 중학교 3학년 초반부때, 나는 내 하늘을 잃었다. 나의 유일한 하늘이었던 어머니가 교통사고로 돌아가셨다. 아마 그때 나는 공부라는 것을 놓았을 지도 모른다. 공부를 한다고 해결되는 일은 없다는 것을 느꼇을 때였으니까. 


공부를 해도 달라지는 것은 아무것도 없었다. 내가 더 비참해보이는 것 외에는 공부를 한다고 달라지는 것은 아무것도 없었다. 그것을 알아버리고난 중학교 3학년은 내 인생에서 가장 암울한 시기였다. 


아마 그쯤부터였겠지, 내 손목에 크고작은 흉터들이 생기기 시작한 것은. 그리고 내 성적이 뚝뚝 떨어지기 시작한 것은.?내 성적은 바닥으로 곤두박질 쳐져만 갔고, 내 몸도 내 정신도 내 마음도 모든것이 바닥으로 떨어져만 갔다. 그리고 그 시기에 졸업을 했다. 모두 부모님, 동생, 조부모님, 그 외의 가족들이 와서 축하를 해주고 있었다. 하지만 내 곁에는 그 누구도 없었다.


고등학교는 다니지 않았다. 돈이 없었으니까. 끼니를 때울 돈도 없었으며 교복을 사입을 돈도 없었다. 그렇게 모두들 고등학교에서 새 학기를 시작했을 즈음 나는 아르바이트 자리를 알아보고 있었다. 오전 타임은 신문 배달과 편의점 아르바이트로 어느정도 돈을 벌긴 했지만, 그 후의 일거리들을 찾는것이 제법 힘들었다. 하지만 그 일거리들로는 내 생활비를 감당 할 수 없었다.


그리고 엎친데 덮친격으로 어머니가 대출받았던 돈을 갚으라는 독촉장이 집으로 날아왔다. 돈이 필요했다. 절대적으로 돈이 너무 필요했다. 그리고 그때부터였다. 조금 잘못된 길을 선택하기로 마음 먹었던 것이.


어머니와 약속했던 것이 잇었다. 절대 돈이 없어도 더러운 방법으로 돈을 벌지 않겠다고. 첫 번째는 사기를 치는 것, 두 번째는 몸을 파는것. 하지만 그 시점에서부터 난 이 두가지를 모두 하고있었다. 어머니와의 약속을 깨부시는 꼴이 되었다.?하지만 나는 이 모든것을 어머니의 탓으로 돌렸던 것 같다. 어머니가 남긴 독촉장때문에 나는 이런 일로 빠져들어가는 것이라고. 독촉장만 없었으면 나는 돈때문에 고생하지도 않앗을 것이라고. 심지어 애초에 부모님이 싸우지만 않았어도 나는 고등학교를 다니며 행복하게 살고있었을지도 모른다고.


물론 그 일을 하던 초창기에는 죄스러웠다. 뭔가 해서는 안될일을 하는 기분이었고, 당하는 나조차도 기분이 이상했다. 옆에 있던 아저씨들이 내 몸을 더듬을때 그 기분은 벌래가 내 온몸을 훑고 지나가는 그런 기분이었다. 하지만 돈이 없으니까 라는 이유로 나를 합리화 시키기 시작했고, 마침내 그 일들이 내게는 익숙해졌다.


밤마다 분칠을 하고 은은한 불빛이 켜져있는 바에 가면서 돈 많은 아저씨들을 상대하는 것은 지금의 나, 18살 변백현에게 매우 익숙한 일이 되었다. 옆에 밀착해 앉아 술을 따르고, 아저씨들의 농도짙은 터치에 수줍은 척 반응해주며 가끔 아양도 떨어주는 일.그리고 드디어 퇴근시간. 벌써 새벽5시가 다되어간다. 이제 다시 고물같은 자전거를 이끌고 신문을 배달하러간다. 신문만 배달하고 나면 내 작은 반지하 원룸에서 잠시나마 눈을 붙일 수 있으니까.


* * *


오늘은 유독 힘든 하루였다. 눈을 잠깐 붙였다가 편의점으로 향해 평소같은 일상을 보내고 그 뒤로도 분식집, 아이스크림 가게 같은 곳에서의 알바를 끝내고 바로 일을 하러 갔다. 그리고 유독 나를 좋아하던 그 아저씨가 내 속을 침범했다. 


물론 그 아저씨에게서 보너스 수당이라며 내 월급의 두배 정도를 받았지만, 오늘 한것이 처음인 것도 아니였지만, 너무 힘들었다.지끈 거리는 허리를 이끌며 두 다리를 질질 끌며 위태롭게 흔들려가며 집에 도착하려던 순간이었다. 순간적으로 두 다리에 힘이 사라졌고 아스팔트 바닥에 내 무릎이 갈리기만을 기다리고 있었다. 하지만 무언가가 나를 지탱하고 있었고, 내 무릎에는 상채기 하나 나지 않았다. 


아마 누군가가 나를 잡아준 것이리라. 고개를 돌릴 힘도 없었지만 넘어질 뻔했는데 잡아준 사람에게 고맙다는 인사조차 하지 않는 것은 예의가 아니라 생각해서 간신히 고개를 돌려 보았다. 얼굴을 확인하려 하던 순간 나는 정신을 잃었던 것같다.

"..이제 정신이 좀 들어?"


내가 눈을 뜬 곳은 칙칙한 냄새가 나는, 곰팡이가 가득한 나의 집이 아니였다. 칙칙한 냄새 대신 뭔가 고급스럽고 포근한 향기가 나는, 깨끗한 집이었다. 그리고 내가 눈을 뜨자마자 정신이 드냐며 물어보는 이 남자는 누굴까. 아까 내가 넘어지기 전에 잡아줬던 그 남자인 것같다. 그리고 그제서야 나는 입을 열었다.


"....잡아주셔서 고마워요.."
바보같은 변백현, 왜 음이탈이 일어난걸까. 분명 매우 웃겼겠지, 내 목소리를 들은 그 남자가 살풋 웃는 것이 느껴졌으니까. 그 남자의 비웃음이 느껴지자 고개를 푹 숙이고 이불을 최대한으로 끌어올려 내 얼굴을 덮어버렸다.


"도경수."
"네?"
"내 이름. 도경수라고. 올해 스물 여섯."
"....백현이요. 변백현."


이름예쁘네, 하고 내 머리를 헝크러뜨려놓더니 조금만 쉬고있으라고 나긋하게 말하며 방 문을 연다. 혼자 살기에는 매우 커보이는 집이지만 혼자 사는건지 아무 인기척도 느껴지지 않는다. 혹시 돈이 많은 아저씨이려나. 


근데 그전에 날 어떻게 믿고 집에 들인걸까. 일어서서 방을 구경하려 했지만 발을 내딛는 순간 어제밤의 고통이 떠올라 다시 자리에 누웠다. 으으 이놈의 허리는 나아질 생각을 하질 않는다.허리의 고통을 호소하고 있을 즈음 다시 방문이 열리더니 손에 죽 한그릇을 들고있는 도경수라는 사람이 들어온다.


배고파서 그랬던건지는 잘 모르겠지만 오랫동안 지속되어왔던 배고픔 탓인지 정말 말그대로 우걱우걱 죽을 먹어 치우기 시작했다. 좀 천천히 먹으라던 도경수씨의 말을 뒤로한채.


배가 좀 불러지자 그제서야 민망함이 물밀려오듯 다가오기 시작했다. 하지만 도경수씨는 내 마음을 다 안다며 다 먹은 죽 그릇을 바닥에 내려놓았다. 그리고 정신이 좀 들자 그제서야 찾아오는 궁금증.

"아저씨, 아저씨는 날 왜 집에 데리고 온거예요?"
"좋아서."
"...뭐가 좋아요."
"니가."
"내 몸이 좋아요? 뭐 죽도 잘 먹었고, 이정도 좋은집에서 쉬었으니까. 몸정도는 대줄 수 있는데."


어둑어둑한 생활을 해와서 그런 것인지 아니면 약 1년 반동안 그 곳에서 근무를 해와서인지, 난 도경수씨의 친절에 대해서는 이렇게 밖에 생각을 할 수 없었다. 이렇게 물어보긴 했지만 한편으로는 도경수씨의 입에서는 너의 몸을 원한게아니라는 대답을 듣고만 싶었다.
"... 그렇게 보여?"
"....."
"아니야. 그냥 니가 좋아. 바에서 나올때 지나가던 사람인데 너 예쁘더라. 그래서 쫓아왔어. 연락처나 물어볼까 하고."

매우 짤막한 대화들이었지만 뭔가 느낌이 왔다. 이 사람은 나를 도울 수도 있을 것 같다고. 나의 몸이나 내 겉모습 뿐만 아니라 내 전부를 좋아해 줄 수 있을 것 같다고. 그래서 그런것일까 처음 보는 아저씨에게 무리할 수도 있는 말을 무의식적을 내뱉어버리고 말았다.

"아저씨. 나좀 살려줘."

나의 말이 끝나자 약 3초간의 정적이 흘렀다. 아마 내가 그 시간을 정적이라 느낀 것은 저 말을 끝낸 직후 난 고개를 숙이고있었기 때문일 것이다. 고개를 들었을때 아저씨는 내 눈을 바라보며 웃어주고 있었다. 따뜻했다. 내가 오랫동안 겪어보지 못했던 따뜻함이었달까? 옛날에 어렷을때 느껴본 그런 류의 따뜻함을 띄며 그 아저씨는 나를 보며 미소짓고 있었다. 

그리고 내 눈에선 왈칵 눈물이 쏟아졌다. 너무 따뜻해서그랬는지 내 눈에서 눈물이 한방울 두방울 떨어지기 시작했고 그런 나를 본 아저씨는 나를 꽉 안아줬다. 그리고 아마 그때부터, 아저씨를 향한 내 마음이 점점 커졌던 것일지도 모른다.




-


경수가 아저씨인 이유는 저도 멀라요

'ㅅ' 그냥 저렇게 시작해서 달달하게 끝나는게 보고싶어서 자급자족해보고자 쓴 글이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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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1
아ㅠㅠㅠ백현아ㅠㅠ너무절박해 보여ㅠㅠ
10년 전
독자2
ㅠㅠㅠㅠ백현아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10년 전
독자3
어휴ㅠㅠㅠㅠㅠ완전 취향저격...ㅠㅠㅠㅠㅠㅠㅠㅠ백현이가 참 안타깝네여ㅠㅠㅠ잘읽고갑니다!!ㅎㅎㅎ
10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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