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준.

그의 이름은 홍콩의 모든 사람들을 벌벌 떨게 만들기에 충분했다.그의 진짜 정체는 아무도 몰랐다. 나이도,키도,외모도. 그는 그저 매년 6월마다 홍콩 도시 어디선가 나타나 사람 열댓명을 총살하고 흔적도 없이 사라질뿐이었다. 그 때문에 6월은 홍콩에서 공포의 달이었다. 준은, 사실 확실한 건 아무도 모른다,준의 하수인이 학살을 저질렀는지 준이 직접 저질렀는지, 여튼, 준은 사람들을 총살할 때 항상 심장에 총탄을 정확하게 박아넣었다. 그리고 그 총탄에는 현미경으로 봐야 겨우 보일법한 'Jun'이라는 글자가 새겨져있다. 그 글자도 부승관이 총탄을 한 달간 연구하다가 겨우 찾아낸 것이었다.


준이 왜 그런 끔찍한 일을 저지르는지 조차, 아무도 모른다.



"뭐해?"

"어어……,부승관."

"멍때리면 얼굴 커진대."

"……."

"하긴, 넌 거기서 더 커질 얼굴이냐 있냐."

"야!"



양손에 김이 모락모락 나는 머그컵을 들고 내 사무실에 들어온 부승관이 결국 폭발한 나를 보고 킥킥댔다. 하여튼 부승관 저거는,나 놀리는 재미로 살아간다.

부승관은 내 고등학교 동창이다. 1학기 중반 쯤이었다. 같은 반이라는 것만 알던 우리는 짝이 되고 나서 둘도 없는 절친이 되었다. 우리가 몰랐던 둘의 공통점이 의외로 많았다. 딸기를 좋아하는 것, 탕수육을 소스에 찍어먹는 것, 라면을 항상 덜 익혀 바삭하게 먹는 것, 등등. 이성 간에는 친구가 없다는 말이 있었다. 우리는 그에 해당되지 않는 듯 했다. 웬만한 동성친구보다 더 친했던 우리는 6월이 시작되던 날, 서글픈 공통점이 하나 더 생겼다.


…부모님이 돌아가셨다.


부승관과 내가 교무실로 불려가자마자 담임선생님이 침울한 표정으로 말했다. 예? 부승관과 내가 동시에 대답했다. 우리는 잠시 서로의 눈을 쳐다보고 당황스러운 시선을 교환하다가 고개를 돌려 다시 선생님을 쳐다봤다. 그게 무슨 말씀이세요. 부승관이 낮은 목소리로 물었다.



-부모님이…,홍콩여행을 가셨다면서.

-….

-준이라고…,들어는봤니.

-…준이요?



내가 어리둥절한 목소리로 되묻자 선생님이 눈치를 보는 듯 주위를 작게 두리번거린 뒤 우리에게 작게 속삭였다.



-홍콩에 유명한 살인마가 있다.

-….

-매년 6월만 되면 홍콩도시에서 열댓명이 죽는 총살이 일어나지. 그런데 그 총살을 하는 범인이 누군지는 아무도 모른다고 한다.

-….

-중국경찰들은 물론이고, 인터폴도 조사를 해봤지만 한 달간 연구해서 밝혀진건 겨우 총탄에 준이라고 새겨진 거, 그거 하나.

-…그래서 지금 그 말씀은 저희 부모님이,

-그, 준이라는 나이도,얼굴도 모르는 살인마에게…,



그러니까…,너희 부모님이 홍콩여행을 가셨다가 불행하게도…,미안하다. 

선생님이 우리에게 말을 하다말고 갑자기 미안하다며 눈을 질끈 감았다. 꼴에 자기보다 어린 애들에게 이런 잔인한 이야기를 해주기에는 고통스러웠나보지. 



"할 얘기는 다 해놓고, 개/새끼가…."

"워워, 갑자기 왠 욕질?"

"…."

"…담임 생각해?"

"그럼 그 새/끼 아니고 내 입에서 욕 나올 이유가 뭐가 있는데."

"이제 그만해."

"…."

"그 선생님이 잘못한 건 없어, 너도 알잖냐."



부승관이 커피를 한 번 홀짝이고 나를 향해 슬프게 미소지었다. 그냥 너랑 나한테 우리 부모님이 왜 돌아가셨는지 이유를 알려주려고 그러신거야. 그만하자,우리 이제.


…누가? 대체 누가 그만해?


네 부모님과 내 부모님의 더 이상 뛰지 않던 심장에 정확하게 박혀있던, 그 'Jun'이라 새겨진 그 총알을 보고나서 오열했던 우리? 나이도,생김새도 모르는 살인마의 이름을 매일 밤마다 우리 심장에,뇌에 보이지않는 칼로 새기면서 이를 부득부득 갈았던 우리? 그렇게 부모님의 복수만을 바라보면서 미친듯이 공부해서 인터폴이 된 우리? 인터폴이 된지 어엿 몇 년이 지났는데 준의 그림자조차 찾지 못한 우리?


내가 부승관을 이질감 섞인 눈빛으로 쳐다보자 부승관이 한숨을 쉬고는 앉아있던 소파 옆의 작은 테이블 위에 머그컵을 올려놓았다. 또각,머그컵과 테이블이 작게 부딪히는 소리가 사무실 안에서 크게 울렸다.



"야, 우리 인터폴 된지 몇년이야. 부모님 복수를 하겠다고 이를 부득부득 갈던 철부지인터폴준비생들은 이제 없다고."

"…."

"우리 이제 제대로 된 일 좀 한 번 해보자,어?"

"…제대로, 된 일."

"그래, 제대로 된 일. 상부에서 언제까지나 '그래 너네 불쌍한 아이들이니까, 몇 년이 되도록 얼굴도 못 찾는 준 뒷꽁무니나 졸졸 쫓아댕기면서 부모님 복수나 계획해라-'할 것 같냐? "

"…부모님 복수, 계획."

"그래, 우리 이제 그만두고 이번에 그 마카오 마약 건 있잖아, 그거 한 번 해보자. 실적도 따고, 안 그래도 상부에서 우리 아니꼽게 생각하고 있던데,"

"그래서 이건 제대로 된 일이 아니다?"

"그래…,아 얘기가 또 왜 그딴 식으로 흘러가는데."

"얘기 흐름을 주도한 건 너 아니였냐,부승관."

"…야."

"내가 잘못 이해했냐? 지금 너 말은 우리가 몇 년동안 계획했던 부모님 복수는 제대로 된 일도 아니고, 실적에도 포함되지도 않으니까 이제 그만 두자-이 말 아니야?"

"…야야,"

"너 혼자 열심히 싸돌아다녀서 마약범들이랑 조폭새/끼들 싸그리 잡아서 사형대에 쳐 넣으세요, 잘난 부승관 씨."

"야!"



당황한 얼굴로 나를 부르는 부승관의 외침을 부러 무시하고 짜증나는 표정을 지으며 내 사무실을 나와 일부러 문을 쾅 소리나게 닫았다. 와,나쁜 놈 진짜. 어떻게 실적이 자기 부모님이 죽은 것보다 더 중요해? 쾅쾅, 걸음을 일부러 빠르고 세게 걸어 엘레베이터 앞에 도착하니 엘레베이터를 기다리고 있던 사람이 화들짝 놀랬다. 뭐요, 여자가 이렇게 쿵쾅쿵쾅 걷는 거 처음 봐?! 내가 뭘 보냐는 표정으로 째려보자 그 사람이 고개를 갸우뚱하더니 아,하고 뭔가 깨달은 표정을 지었다. 그리고는 고개를 꾸벅 숙이고 인사를 했다.



"안녕하세요."

"…누구시죠."

"저번에 새로 들어 온 프로파일러인데."

"…프로파일러요. 소식을 못 들었는데."

"상부에서 조용히 입사시키라고 한 터라, 소문이 나지는 않았을거에요."

"아…."

"아, 이름은 전원우입니다."



네. 내가 시큰둥하게 대답하고 고개를 휙 돌렸다. 덕분에 전원우라는 프로파일러가 나에게 악수를 청하려고 내밀었던 손이 뻘쭘한 상황에 이르렀다. 하지만 그 프로파일러는 아무렇지 않다는 듯 어깨를 으쓱하고는 자신의 손을 거두고 바지주머니에 꽂아넣었다. 새/끼, 배짱이 보통이 아닌 것 같은데. 생각하는 순간 엘레베이터의 문이 열려 전원우와 함께 엘레베이터에 탔다. 51층에서 1층까지 내려가는데에도 고속엘레베이터라 그런지 짧은 시간 안에 1층에 도착했다. 엘레베이터가 작동할 동안 계속 침묵을 지키고있던 나와 전원우는 1층입니다-하는 약간 섬뜩한 여자의 목소리가 들리고 문이 열리자 신속하게 엘레베이터 밖으로 걸어나왔다. 


그럼 또 봐요, 요원님!


전원우가 내 등 뒤에서 소리쳤다. 아니,만난 지 3분도 안 됐는데 갑자기 만난 지 3년된 듯한 저 말투는 뭐지. 빠르게 걷던 걸음을 멈추고 고개를 뒤로 돌려 의아하게 쳐다보자 전원우가 웃으면서 바지 주머니에 꽂고 있던 손을 빼 흔들었다. 바이바이, 전원우가 입모양으로 말했다. 나는 썩은 표정으로 고개를 끄덕하고 다시 뒤를 돌아 밖으로 빠르게 걸어나갔다. 그 썩을 부승관 때문에 너무 답답하지만 빌어먹게도 지금은 대낮이라 술을 할 수도 없고,시원한 사이다 한 병이나 벌컥벌컥 마시고 싶다. 



"근처에 편의점이 어디있더라."



회전문을 통해서 반 바퀴를 돌고 밖으로 나오자 따뜻한, 조금은 끈적한 여름 바람이 몸 속으로 파고들어왔다. 평소에 먹고 싶은 것이 있으면 항상 부승관을 시켜서 나는 근처에 편의점이 어디있는지도 몰랐다. 휴대폰으로 근처 편의점의 위치를 검색해보려고 호주머니를 뒤져 꺼낸 휴대폰은 빠르게 지나가던 누군가와 부딪히는 바람에 땅바닥에 내동댕이 쳐졌다.



"아…!"

"아,이런 죄송합니다."

"어어…,"

"어여쁘신 숙녀 분, 괜찮으세요?"

"…괜찮습니다."



빠른 억양의 중국어가 들려왔다. 아, 폰 바꾼지 얼마 안 됐는데. 허리를 굽혀 떨어진 핸드폰을 주워 이리저리 살펴보느라 나와 부딪힌 사람의 얼굴도 제대로 보지 못했다. 결국 핸드폰의 액정이 완전히 깨지고 말았다. 아씨, 아까워. 나랑 부딪힌 사람은 미성의 목소리로 죄송하다고 하더니 나더러 숙녀분이라고 하면서 괜찮냐고 물었다. 젠장,웬 능글쟁이가 하나 걸렸나보군. 괜찮다고 대충 대답하고는 다시 건물 안으로 들어가려고 했는데 그 사람이 나의 손목을 잡았다. 깜짝 놀라 다시 뒤를 돌았더니 그 사람이 미소를 지으며 무릎을 굽히고는 나와 눈높이를 맞추고 입을 열었다.



"이렇게나 예쁜 분 핸드폰이 다 나갔는데,"

"…."

"그냥 보낼 수 는 없죠, 수리해드리죠."

"…."

"일단 이거 받으시고, 부족하면 전화해요."

"…저기요!"

"전 해야 할 일이 있어서 이만. 통화할 일이 생기면 전화해요."

"…저기요!"

"돈 안 부족해도 저녁 한 번 먹자고 전화해도 땡큐고요!"



허, 완전 제멋대로네. 헛웃음을 짓고는 그 사람의 뒷모습을 한참 봤다. 중국에서 흔히 볼 수 없는, 미남형이었다. 눈코입이 오밀조밀하지만 뚜렷한, 한국말로 하자면 예쁘게 생긴 그런 얼굴이었다. 뒷모습을 보니 키도 꽤 큰 듯 했다. 내 손에 쥐어준 지폐를 보았다. 아니, 지폐가 아니고 수표네. 일, 십, 백, 천…, 백만원?! 잠시만. 백만원이 한 장도 아니고 하나, 둘, 셋…, 일곱장이다.



"말도 안돼…."



역시 홍콩에는 부자들이 많다더니, 그 사람도 부자였나보다. 모르는 사람의 핸드폰 액정이 깨졌다고, 그것도 자기가 고의로 깨뜨린 것도 아닌데 수리비를 선뜻 내밀고 액수는 700만원에다가, 부족하면 전화하라니. 중국부자들은 클라스가 다른가보다. 핸드폰 액정 고치는 데에는  차피 끽해야 몇 십만원일테니 남은 돈은 몽땅 그 사람에게 돌려줘야겠다는 생각에 수표를 내 겉옷 안주머니에 넣고는 그 사람이 아까줬던 명함을 확인했다.


오, 회사 좋네. 오오, 부사장까지? 아까 보니까 굉장히 젊어보이던데 이 정도 회사에 부사장이라면 필시 능력이 굉장한 사람일 것이다. 아니면, 아빠나 엄마 낙하산으로 들어갔던지. 한참을 그 사람의 명함에 적혀있던 대기업의 이름과 부사장의 직급에 감탄하다 시선을 조금 더 아래로 해 이름을 봤다.


문준휘.


한자로 쓰여있는 이름을 작게 입으로 중얼거렸다. 무엇인가 이질감이 느껴지는 이름이었다. 아니, 익숙하다고 해야하나. 내가 이미 알고있는 듯한 이름이었다. 


내가 이 이름을 어디서 봤던가? 


곰곰히 생각해봤지만 도저히 떠오르지가 않아서 어깨를 으쓱하고는 다시 건물 안으로 발을 들였다. 아무래도 사이다를 사오는 건 부하직원을 시켜야겠다. 겉옷 호주머니에 양 손을 찔러넣고 걷고 있는데 저 멀리서 부승관이 나를 다급하게 부르며 내 쪽으로 빠르게 뛰어왔다.



"뭐야."

"그…,헉,그 있잖아."

"뭐."

"아 그…,헉, 걔 있잖아!"



급하게 뛰어왔는지 부승관이 손으로 내 어깨를 잡고 다른 한 손으로는 자신의 심장 부근을 움켜쥐고 헉헉대며 말했다. 야,똑바로 말을 해야 알아듣지. 내가 호주머니에 그대로 손을 꽂은 채로 시큰둥하게 말하고 부승관이 답답하다는 듯이 눈을 질끈 감고 주먹으로 심장부근을 쾅쾅 치더니 겨우 숨을 고르고는 나에게 말했다.



"걔 있잖아 바보야!"

"뭐. 준?"

"그래,준. 또 총살사건 일어났어!!"

"뭐?!"

"아직 준인건 몰라, 근데 내 직감으로는 확실히 걔야."

"…."

"나 먼저 현장으로 갈테니까 너도 총이랑 챙겨서 얼른 와!"

"야야! 부승관 넌 어떻게 아는데!"

"달력봐!"



부승관이 건물 문을 밀고 나가면서 나에게 소리쳤다. 아씨, 핸드폰 깨졌는데. 급한 대로 로비 카운터로 가서 오늘이 몇 일이죠,하고 중국어로 물어보니 6월 1일입니다,하는 상냥한 대답이 들려온다.


6월 1일.

나와 부승관의 부모님이 돌아가신 날.


준, 이번에는 확실히 잡겠다. 잡아서 족쳐버릴꺼야. 너의 심장에도 총알을 정확하게 박아넣을 거다. 이를 부득 갈며 사무실로 급히 올라가 총을 챙겨 다시 1층으로 내려왔다. 엘레베이터에서 내리자마자 무작정 뛰었는데 갑자기 옆에 누가 붙어 뛰길래 발걸음을 멈췄다. 동시에 내 옆에서 같이 뛰던 상대방도 걸음을 멈춰 고개를 돌려 보니 전원우였다.



"요원님,또 보자고 했더니 정말 몇 분만에 또 보네요."

"댁이 왜 여기에..?"

"이번 사건 좀 프로파일러가 필요할 거 같아서."

"…예?"

"이번 총살사건 범인이 준인 것 같다고, 아까 부승관 요원님이 그러시던데."

"이건 새내기 프로파일러가 낄 문제가 아닙니다."

"…."

"보아하니 준에 대해서 잘 모르시는 것 같은데 관심 끄고 다시 원우씨 갈 길 가세,"

"부모님 복수를 하고 싶다고."

"…."

"그러면 내가 필요할텐데."



내가 얼빠진 표정으로 전원우를 올려다보자 전원우가 미소 지으며 내 어깨를 토닥댔다. 


얼른 가야죠. 부모님의 복수를 하려면.


그런 전원우를 멍하니 쳐다볼 수 밖에 없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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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1
오오오오독방에서봤는데ㅠㅠㅠ 내용좋다ㅠㅠ 기대되 신알신하구가여
8년 전
독자2
헐신알신이없네
8년 전
글쓴이
필명이 없어 신알신이 없을꺼에요!
8년 전
독자3
헐 기대돼요 제가 이런거 좋아하는건 어떻게아시구ㅠㅠ 다음편 기다리겠슴ㄴ디ㅏㅠㅠ
8년 전
글쓴이
감사합니다ㅠㅠ
8년 전
독자4
취저당하는 글은 오랜만이라 넘나 행복합니다..다음편이 완전 기대돼요!잘 읽고 갑니다 좋은글 감사해용♡
8년 전
독자5
오와 글딱다읽으니까 브금 딱 끝났어욛ㄷㄷㄷ 다음편기대할게요!!넘나재밌어요
8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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