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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준혁 몬스타엑스 강동원 김남길 엑소 성찬
유탄 전체글ll조회 486l

 

 

푸석한듯 물기어린 모래 위에 초록색 향이 뜨거운 불길에 닿았다 흔적만이 남은채 잿빛으로 모래와 하나가 된다.
하얗게 피어오르는 연기 아지랑이 사이로 아버지의 웃는 얼굴이 보인다. 아버지가 실종된지 100일만에 한 시체가 되어서 엄마와 나의 곁으로 돌아오셨다. 영정 사진도 준비하지 않을 이른 나이에 어디를 가셨다가 이렇게 되셨는지.. 묻고 물어도 대답이 없는 아버지가 원망스럽기도 하고 그저 안타깝기만 하다. 한쪽에 한껏 몸을 움크리고 우시는 어머니를 대신해 나오는 눈물을 참고 또 찾았다. 굳게 다문 입술과 힘껏 찌푸린 미간으로 조문객들을 맞이했다. 아버지와 일하시던 형사님들과 우리 친척들, 아버지의 친구들까지 많은 사람들이 오고 간다.  

 

 

나의 나이 16살에 아버지가 나의 곁을 떠나셨다. 나도 견디기 힘든 이 상황에서 많은 사람들을 받아내야 했다.
나도 어머니의 품에서 울고 싶었다. 그러나 아버지의 빈자리는 이제 내가 채워가야했다. 덜컥 겁이 나기 시작했다. 묵묵하면서도 다정하셨던 아버지를 대신하여 내가 이 집의 가장이 된다는 생각이 나를 덮쳤다. 이곳에서 벗어나고 싶었다. 어디든 도망치고 싶었다. 한 발짝 걸음을 때는 순간 다리에 힘이 풀려 주저 앉고 말았다. 주변의 시선은 나에게로 집중 되었고 나는 아무렇지 않은 척 다시 일어나 사람들을 맞았다.  

 

 

 

 


"엄마.. 아버지가 없으면... 이제 내가 아버지를 대신해야 하는거지...?" 

 

 

 

 

"...." 

 

 

 


엄마는 눈물 젖은 얼굴로 나를 올려다 보았고 아무런 말이 없으셨다. 아마도 어머니에게 나의 말이 작은 불씨에 가해지는
바람인듯 하였다. 엄마는 너무 가녀렸다. 나를 품어주시는 분이었지만 지금 엄마의 모습은 금방이라도 꺽여버릴듯한
마른 가지 같았다. 그런 엄마를 지켜야했다. 내가 나약하고 겁을 낼 시간 조차 없는듯 했다. 

 

 

 

 


"엄마.. 엄마 울지마.. 내가 아빠만큼 더 잘할게요... 엄마 이제 그만..." 

 

 

 

 

"태형아... 끅.. 분명 저게.. 아버지 맞는 거겠지...?" 

 

 

 


"부검 결과 그렇게 나왔잖아요 엄마.. 잘 보내드려야죠... 우리 아버지 마지막은 웃으면서 보내드려야죠..." 

 

 

 


"태형아... 엄마는.. 엄마는 자신이 없어.... 그리고 믿기지 않아... 너희 아버지가 왜..." 

 

 

 


"엄마.. 하.. 엄마 저도 믿기지 않아요... 그런데 이게.. 이게 현실이잖아요... 엄마..." 

 

 

 


그렇게 엄마와 나는 말없이 한참을 끌어안고 있었다. 그렇게 이 세상에는 엄마와 나 둘만이 남게 되었다. 아버지는 좋은 곳으로 가셨을 것이라고 믿으며. 

 

 

 


"태형아.. 나왔어.." 

 

 

 


"어.. 지민아.. 왔어..?" 

 

 


"하.. 이게 무슨 일이야 도대체..." 

 

 

 

"나도.. 나도 모르겠어 지민아... 이게 뭐지...? 꿈이었으면 좋겠어.. 그냥 깨어나면 아.. 기분 더럽게 나쁘다 씨발 이러면서 깨어나고 싶어.. 나도 꿈이었으면 좋겠어.." 

 

 

 

한 아파트 위 아래층에 살면서 같은 유치원, 같은 초등학교, 같은 중학교까지 다니는 정말 하나밖에 없는 친구인 지민이를 보자마자 어리광이 나왔다. 엄마한테도 못하는
어리광이 왜 지민이를 보자 나왔는지는 모르겠다. 나는 나와 같은 여린 이 아이의 품에 안겨 울었다. 참고 참았던 눈물이 온 마음에서 다 메마를 때까지 울었다.
그 동안을 아무런 말없이 싫은 표정 없이 곁에 있어 주었고 3일 내내 나와 함께 장례식장의 자리를 지켜주었다. 우린 그 때 고작 16살이었다. 아무것도 모를 줄 알았던 우리는
생각보다 어른 흉내를 잘 내었다. 꿋꿋하게 버텼다.  

 

 

 

 


*** 

 


3일이 지나고 아버지는 수목장으로 결정했다. 아버지를 아직은 보낼 수 없었기에 조금만 더 아버지를 느낄 수 있도록 생각한 것이었다. 그러기 위해서는 아버지의 시신을
뜨거운 불속으로 보내야 하는데 그 장면을 차마 보지 못하신 엄마는 밖에서 기다리셨고 나는 그 장면을 지켜봤다. 이렇게 아버지는 정말 가시는 것이라 생각하니 죽음은 참 별거 아니면서도 남는 사람에게는 큰 것이라는 생각이 들었다. 어쩔 수 없는 것이면서도 붙잡고 싶은 것..  

 

 

웃으며 보내드리려 했건만 눈물은 자꾸만 볼을 타고 흘렀다. 그렇게 다짐하고 또 다짐했건만 지키지 못했다. 그리고는 아버지를 탓했다. 너무 빨리 가셔서 함께한 시간이
너무나 짧아서 차마 웃으며 보내드릴 수가 없다고 이 작은 추억으로 아버지를 보내야하기 때문이니까 아버지 잘못이라고 탓했다. 그런 내가 너무 싫었다.  

 

 

 


"지민이 잠깐만 나 화장실 좀.. 하.. 다녀올게.." 

 

 

 

"...어.. 그래.. 다녀와.." 

 

 


지민이도 울고 있었다. 얼마나 힘주어 참았는지 귀도 코도 빨갛게 달아올라서는 눈물만 하염없이 떨어트리고 있었다. 그런 지민이가 너무 고마웠고 미안했다. 이런 친구를 두어서 고생시키는 것만 같았다. 복잡한 생각이 얽혔다. 그렇게 몇 걸음 걷지 않은 곳에 화장실이 있었고 안으로 들어가 거울에 비친 얼굴을 보자 며칠 사이 핼쑥해졌고 머리는 푸석했다. 물을 틀어 두어번 세수를 했다. 휴지로 대충 슥슥 문질러 닦고는 지민이에게 줄 휴지를 뜯었다. 그리고 나갈려는 차에 누군가 화장실 안으로 들어왔다.  

 

 

익숙한 향기가 났다. 익숙한 그림자가 드리워졌고 익숙한 품채를 가진 사람이었다. 그 사람의 발끝에서 다리, 어깨, 그리고 얼굴을 확인했을 때 나는 그만 주저 앉고 말았다.
아버지 였으니까. 나를 그렇게 힘들게 했던 아버지였으니까. 도대체 아버지가 불속에서 사라지고 있을 아버지가 왜 지금 내 앞에서 나를 내려다보고 있는 건지 설명이 안됐다. 

 

 

 

"아버지!!!! 이.. 이게.. 무슨.. 아버지... 아빠... 아..아빠.." 

 

 

 

"태형아..." 

 

 

 

아버지가 나에게로 다가왔고 나의 눈에는 어느새 눈물이 고였다. 아버지는 나를 끌어안았고 미안하다고 반복하여 말했다. 미안하다고 정말 미안하다고 아버지는 이제 이 세상 사람이 아니라고 말했다. 그러니 부디 엄마 잘 부탁한다는 말을 끝으로 차가운 화장실 바닥에 주저 앉은 나를 남겨두고 다시 화장실 문을 열고 달려나갔다. 그런 아버지를 잡으려 달리고 또 달렸다. 

 

 

 

 

 


"하! 하아.. 하... 아... 꿈이네... 하..." 

 

 

 

아버지의 장례식을 치룬지 벌써 2년이 지났는데도 가끔씩 이렇게 똑같은 꿈을 꾼다. 분명 아버지는 보내드렸는데 아버지가 돌아오는 꿈. 아버지가 나에게 미안하다며 엄마를 부탁한다는 말. 너무나 생생생하게 그려진다. 마치 진짜로 그랬던 것처럼. 그게 진짜였다면 아마도 난 더 아버지를 보내드리지 못했을 것 같다. 미련이 남아서 내가 분명 보았는데 아버지는 살아있는데 우리가 버려졌다는 생각 때문에 난 더 미쳐 살았을지도 모른다. 이렇게 자꾸만 같은 꿈을 반복하여 꾸게되다 보니 이게 진짜인 것만 같은 착각이 들기도 한다.  

 

 

 

"엄마 오늘 아침은 뭐예요?" 

 

 

 

"오늘은 계란찜이야. 우리 아들 좋아하는걸로 했지." 

 

 

 

"와 계란찜 먹고 싶었는데. 역시 엄마는 귀신이네 진짜." 

 

 

 

"이정도는 되야 우리 아들 엄마지? 얼른 씻고 와." 

 

 

 

"알겠어요." 

 

 

 


엄마는 아버지의 빈 자리가 느껴지지 않도록 노력하셨다. 가장이 되리라 결심했던 나는 오히려 엄마의 더 큰 그늘 아래 숨어있는 겁쟁이 같았다. 엄마는 생각보다 더 강한 사람이었다. 일도 더 열심히 하셨고 아버지가 하시던 집안일들도 척척 혼자 하셨다. 그런 엄마에게 너무 미안하고 고마웠다. 아직은 어린 내가 너무 속상했지만 빨리 커서 엄마를 좀 더 감싸주리라 매일 다짐하고 또 다짐한다. 

 

 

 

"어머니 오늘은 계란찜인가요?" 

 

 


"어, 지민이 왔어? 응 어서 앉아." 

 

 

 

"제가 또 계란찜 킬러잖아요. 맛있겠다. 잘 먹겠습니다!" 

 

 

 

"너는 어째 일주일에 4일 이상을 우리집에서 아침을 먹냐?" 

 

 

 

"야 우리 엄마 요리 못하는거 알아 몰라. 알면 자선 좀 해." 

 

 

 

"왜 지민이네 어머니가 저번에 주신 갓김치 맛있던데?" 

 

 

 

"그건.. 엄마가 말하지 말랬는데.. 사실 할머니가 담궈주신거예요. 그것도 친할머니. 외할머니도 요리 못하시거든요. 한 마디로 유전이죠." 

 

 

 

"하하 그러시구나. 얼른 먹자. 아줌마가 데려다 줄게." 

 

 

 

"네!" 

 

"네 엄마."  

 

 

  


*** 

 


"야야 좀 일어나 일어나 좀!" 

 

 

 

"아! 왜왜. 점심시간이야?" 

 

 

 

"그래 이 새끼야. 어떻게 아침에 오자마자 자기 시작해서 지금 일어나냐? 도대체 밤에 뭐했냐 잠안자고?" 

 

 

 

"뭐 하긴. 하스스톤 딱 해주고 자기 전에 쭉쭉빵빵 누나들이랑 딱 하고 잠들었지." 

 

 

 

"미친새끼. 잠 좀 자. 니가 그러니까 성적이 바닥에서도 바닥인거다." 

 

 

 

"예예 잘나신 김태형씨. 그래서 오늘 점심 메뉴는??" 

 

 

 

"왕돈까스에 스프" 

 

 

 

"오예! 빨리 가자." 

 

 

 

치열했던 점심시간은 짧고도 여유롭게 흘러갔다. 사실 나에게는 공부보다 더 하고 싶었던 일이 있었다. 그건 바로 미술이었다. 어릴 때부터 그림 그리는 것을 너무 좋아했다.
초등학교 때는 그리는 그림마다 게시판이고 복도에고 걸렸고 중학교 때는 대회에 나가서 입상도 자주 했었다. 그러나 아버지가 돌아가지고 난 후부터 난 더이상 미술을 하겠다는 욕심을 낼 수 없었다. 어머니가 혼자 버시는 돈으로는 도저히 나의 미술의 길에 필요한 돈을 다 주실 수 없었기 때문이다. 그래서 나는 미술을 마음속에서 버리기로 했다.
그렇게 나는 이과에 왔고 공대에 가기로 결심했다. 조금 더 실용적으로 빨리 취직을 하기 위해서 였다. 

 

 

보충 수업이 끝나고 야자 시간이 시작되는 종이 울렸다. 하지만 나는 짐을 싸서 학교를 나왔다. 가야할 곳이 있기 때문이다. 우리 아버지가 왜 그렇게 되었는지 무엇 때문인지
3년이 다 되가는 지금도 아무것도 밝혀진 것이 없다. 아버지는 도대체 왜 그 날 홀로 어딘가를 가셨고 우리에게 싸늘한 시체로 돌아오셨는지. 목격자도 그렇다고 사체에서
무언가가 발견되지도 않았다. 따라서 의심되는 것은 아무것도 없었고 사망 원인은 그저 심장마비였다. 평소 너무 건강하셨기에 믿기지 않는 결과였다. 

 

 

그래서 아버지와 함께 일하셨던 김형사님께 부탁드려서 조사를 좀 하고 있었다. 그러나 아직도 뾰족한 단서가 나오지 않았다. 오늘은 어떤 단서라도 나왔으면 좋겠다.
그게 무엇이라도 좋으니 아주 작고 사소하더라도. 

 

 

 

 


*** 

 


"김형사님 안녕하세요." 

 

 

 

"어, 태형이 왔어?" 

 

 

 

"혹시.." 

 

 

 

"그래 잘왔다. 오늘 내가 단서를 하나 발견했어. 아주 사소하기는 한데 3년이 되가는 지금 처음 나온 이상한 점이다." 

 

 

 

"진짜요??? 그게 뭔데요 형사님?" 

 

 

 

"그게... 아버지는 밖에 나가신게 아닌 것같아.." 

 

 

 

"네? 그게 무슨 소리에요 형사님? 아버지가 집에 나가신게 아니라니요?" 

 

 

 

"그게 나도 의아한 점이야. 이 지역 어디에도 행여 이 아파트 CCTV에도 이 지역 어느 CCTV에도 아버지의 모습은 찾을 수가 없었어.. 집에 들어와서 나가지 않았다는 소리야." 

 

 

 

"시신을 발견한건 한강 근처라면서요? 그런데 어떻게 집을 나가지 않을 수가 있어요?" 

 

 

 

"그러니까.. 나도 더 알아보고 있기는한데.. 일단 조금 더 기다려보렴 내가 더 알아볼게. 너무 많이 신경쓰지는 말고." 

 

 

 

"네... 형사님. 수고하세요." 

 

 

 

"그래, 잘 가." 

 

 

 


아버지가 집을 나가시지 않았다니 말도 안된다. 아버지는 분명 서재에서 남은 일을 하시다가 답답함에 자주 찾으시던 한강에 간것으로 되어있는데... 집을 나간게 아니라면 도대체 아버지는 어떻게 한강에서 죽어있었다는 말이야. 아무래도 형사님이 잘못 생각하신 거겠지? 너무 어두워서 CCTV에 걸리지 않았을 수도 있잖아. 그리고 오래된 일이니까 그것이 남아있지 않을 수도 있는거고. 

 

 

 

"하.. 아버지. 도대체 어떻게 되신거에요..." 

 

 

 

 


*** 

 


"엄마 나왔어요." 

 

 


"어, 어.. 형사님한테는 다녀왔니..?" 

 

 


"네, 엄마." 

 

 

 

"그래.. 이번에도 밝혀진게 없다고 하시니..?" 

 

 

 

"엄마. 글쎄 김형사님이요. 아버지가 밖에 나가서 돌아가신게 아니라고 그랬어요. 근데 그게 말이 돼요? 아버지 사체가 분명 한강에서 발견이 되었는데.." 

 

 

 

"그게.. 사실 엄마도 이상했던게... 아버지가 분명 엄마 옆에 누워서 주무시는줄 알았거든... 근데 감쪽같이 아침이 되니까 사라지셨고.. 한강에서 사체로 발견되셨다고 했거든.." 

 

 

 

"그게 진짜에요?" 

 

 


"응.. 그래서 엄마도 그냥 엄마의 착각인줄 알았지.. 근데.. 아마 착각이 맞을거야. 김형사님이 잘못 아셨나보구나." 

 

 

 

"네, 엄마.. 엄마 저 배고파요." 

 

 

 

"어, 그래. 아들 엄마가 만두 사놨어. 데워줄게. 씻고 나와." 

 

 

 

"네, 엄마." 

 

 

 

 


쏴아아- 

 

 


"아버지가.. 어머니 옆에서 주무시다가 한강에 가신건가.." 

 

 

 

"아들 엄마가 갈아입을 옷 앞에 놔뒀다." 

 

 

 

"네 엄마 고마워요." 

 

 

 

 


*** 

 

 


달칵- 

 

 

아버지의 서재. 한동안 아니 형사 아저씨들이 들락거리던 이곳은 가족인 우리도 들어갈 수 없었었다. 이곳 또한 사건의 현장이기 때문에 오랜기간 단서를 찾기 위해서 노력하던 장소였다. 하지만 너무도 깨끗했고 너무도 평범했다. 아버지의 서재에는 정말 많은 책들이 책장을 가득 채우고 있었는데 이 곳에는 아버지의 책 말고도 내가 어릴 때부터 읽던 책들이 가득 했다. 아버지가 자주 읽으시던 소설책 하나를 꺼냈다. 많이도 읽어 책 이음새 부분이 헐거웠고 아버지의 손때가 가득했다. 빛을 많이 봐서인지 다른 책에 비해서 훨씬 누런 색을 띠었다. 책장을 넘겨 보았다. 

 

 

 

"나는 민윤기고 18살이다. 나는 큰 비밀을 가지고 있는 평범하지만 그렇지 않은 사람이다. 아무도 이 비밀을 모르지만 너에게만 말해주려고 이 일기를 써내려 간다..." 

 

 


평범한 소설 내용이었다. 사실 아버지가 제일 좋아하시던 책은 셜록 홈즈 시리즈였다. 아버지가 쉬시는 날이면 아버지와 셜록 홈즈 시리즈를 같이 돌려 읽고는 했다. 어머니는 부엌에서 우리를 위한 쿠키나 빵과 차를 준비해주셨다. 그 평화는 지금 나에게는 존재하지는 않지만 아직은 생생하게 기억난다. 오랜만에 아버지의 냄새를 맡는 것 같다. 아저씨 스킨 냄새 같으면서도 포근한 냄새가 나던 아버지였다.  

 

 

 

"아버지... 오늘 꿈에서는 그냥 찾아와서 꼭 안아주세요. 미안하다고 하지말고 그냥 사랑한다고 안아주세요. 아버지 안녕히 주무세요.." 

 

 

 

끼익- 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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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탄
처음 쓰는 판타지 소설이에요. 구상은 예전부터 했는데 방학이 된 지금 용기내어 적어봅니다. 처음 쓰는 거라서 분량이 어떤지 잘 모르겠어요.
마음에 안 드는 부분이 있다면 댓글로 알려주세요~ 고쳐나가도록 하겠습니다.
제발 재미있게 읽으셨으면 좋겠어요 ㅠㅠ 그리고 재미있었다면 다음 편이 궁금하다면 댓글 달아 주시면 힘이 될 것 같습니다~

8년 전
독자1
집중하면서 읽었어요! 완전 이런 물 너무 제 취향이잖아요!! 사랑합니다 이렇게 좋은 글 읽게 해 주셔서ㅎㅅㅎ 잘 읽었습니다!
8년 전
유탄
세상에... 정말... 우와.... 너무 감사해요... ㅠㅠㅠ 그냥 포기할까했는데... 오늘부터 다시 연재해야겠어요... 너무 감사합니다
8년 전
독자2
오오 국뷔라니 기대합니다!
8년 전
유탄
정말 감사합니다 ㅠㅠㅠ
8년 전
비회원도 댓글을 달 수 있어요 (You can write a commen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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