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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븐틴/권순영] 남사친의 정석 01 (부제: 소꿉친구 아닌 소꿉친구) | 인스티즈



남사친의 정석
(부제: 소꿉친구 아닌 소꿉친구)











“...와, 지금 몇 시지?”



 나 웬일이래. 그렇게 중얼거리는 말이 생소하게 느껴질 만큼, 간만에 정말 여유롭게 눈이 떠졌다. 물론 졸린 건 어쩔 수 없었지만, 지금 나가면 지각할까 노심초사하며 버스를 기다리지 않아도 된다는 생각에 미련 없이 이불 속에서 꼼지락대던 몸을 일으켰다.
씻고 나왔음에도 아직 졸음이 완전히 깨지 않은 눈으로 와이셔츠 단추를 꿰어 입으면서도 괜히 길어진 소매를 한 번 확인해 보았다. 벌써 여름의 끝자락에 서서 가을을 바라보게 되었다는 게 새삼 신기하게 느껴진다.
바뀐 교복이 익숙해질 때도 됐건만 매번 하복에서 춘추복으로, 춘추복에서 동복으로 옷을 갈아입을 때마다 성큼 다가온 계절의 경계는 늘 묘한 기분이 들게 했다. 교복을 입고 맞이하는 마지막 가을이라 그럴 지도 모르겠지만, 여러 모로 새로운 느낌이었다.

넥타이와 명찰, 학생증까지 모두 챙겼는지 확인하고 나서야 집 밖으로 걸음을 뗐다. 밖으로 나오는 나를 반기기라도 하듯 길게 펼쳐진 하늘이 파랗게 색을 입은 모습이 예뻤다. 구름 한 점 없는 하늘과 적당히 선선한 날씨가 계절이 바뀌었음을 다시금 실감하게 한다. 
오늘따라 발걸음이 유난히 가벼웠고, 그에 맞춰 기분도 붕 뜨는 것만 같았다. 간만에 여유로운 등굣길이라 그런 건지, 그게 아니면 화창한 날씨 탓인지는 몰라도 괜히 실실 웃게 되는 날이었다. 물론 그 웃음은 멀리서 오는 버스를 보자마자 찌그러졌지만.



“...그냥 늦게 탈 걸.”



억지로 몸을 구겨 넣자마자 출발하는 버스에 휘청이며 겨우 자리를 잡은 내가 뱉어낸 말이었다. 늦게 탈 걸. 그냥 좀 더 밍기적대다 나올 걸. 
일곱 시를 넘긴 후부터 아홉 시 직전까지 거의 두 시간에 달하는 출근 시간대에는 언제 버스를 타도 만원일 거라는 걸 간과하고 있었다. 교복을 입은 많은 학생들 사이로 불편하게 낀 몸이 벌써부터 피곤해지는 느낌에 한숨을 쉬었다. 이럴 거면 침대에 더 누워 있을 걸.
불편한 자세로 몇 정거장을 지나니 어정쩡한 자세로 오래 서 있느라 아파오는 허리를 두들기며 상체를 살짝 숙였다. 어째 평소에 타는 시간보다 사람이 더 많은 것 같은데. 그렇게 투덜대자마자 어깨 위로 얹어지는 손 때문에 깜짝 놀라 고개를 들었다. 놀란 눈으로 저를 올려다보는 내 눈가를 부비며 씩 웃는 얼굴의 주인은,



“눈 부었다, 잠탱아.”



권순영이었다.






*





“꼬맹이, 아직 잠 덜 깼어?”

“꼬맹이라고 하지 말랬지.”

“꼬맹이잖아. 잠 덜 깬 게 아니면, 걷기 싫어?”

“잠 다 깼거든? 걷기 싫다고 하면 뭐, 업어 주게?”

“뭐래. 허리 부숴먹을 일 있냐.”

“어디 하나 부러지고 싶지?”



투덜거리는 제 말에도 가소롭다는 듯 피식 웃으며 약간 앞서 걷는 권순영의 뒤통수를 가만히 쳐다보았다. 쟤 처음 봤을 때는 저런 이미지가 아니었던 것 같은데. 뺀질거리는 성격과는 달리 동글동글 귀여운 뒷머리를 보며 걸으려니, 녀석을 처음 보았을 때가 생각이 났다.

권순영을 처음 마주한 것은 막 중학교를 졸업한 직후였다. 선생님이셨던 어머니의 주도 하에 고등학교 선행 학습이라는 명목의 과외를 받고 있던 시기였는데, 간만에 친구들과 만나서 놀다 집으로 돌아와 보니 갑자기 학생이 셋이나 늘어나 있었더랬다. 물론 권순영도 그 중 하나였고. 
씻고 나오자마자 방문 앞에서 쭈뼛대는 시커먼 남자 셋을 보고 뭐냐는 듯 엄마에게 눈짓하자마자 돌아오는 대답이 굉장히 그럴싸했다. 아빠 친구 아들이랑, 엄마 친구네 아들들. 그러려니 하며 녀석을 올려다보았다가 눈을 마주치자마자 시선을 피했다. 이 새끼 존나 일진이구나. 



‘야.’

‘......어?’

‘나 지우개 좀 빌려가도 되냐.’

‘아, 어. 갖다 써.’

‘고마워.’



센 인상에 지레 겁을 먹고 멀찍이 떨어져 앉으려던 내 다짐과는 다르게 내 옆자리를 차지하게 된 녀석은 생각보다 얌전했고, 낯을 꽤 가리는 듯 말이 없었다. 아니, 그럴 거라고 생각했다. 처음 본 두어 시간 동안은 지우개를 빌릴 때 말고는 정말 한 마디도 하지 않았었으니까. 
그게 수업 중이라 그랬던 거라는 걸 깨닫는 데에는 많은 시간이 필요하지 않았던 것 같다. 지금 와서 생각하면 그 정도도 정말 조용했던 거지. 친화력 대장 권순영 성격이 어디 가겠냐고.



“꼬맹이, 자꾸 뒤처진다? 기껏 일찍 나와서 지각하고 싶냐.”

“...어?”

“이게 또 걸으면서 한 눈 팔지. 그러다 다치면 어쩌려고.”



예전 일들을 생각하느라 멍하니 걷고 있는데, 불쑥 뻗어진 손이 팔을 잡아끌었다. 
뜬금없이 팔이 붙들려 놀란 눈으로 올려다보니, 살짝 인상을 쓰며 나를 내려다보는 권순영의 모습이 딱 첫인상을 떠올리게 해 저도 모르게 눈을 피했다. 쫄기는, 하며 손가락으로 이마를 살짝 밀어낸 녀석이 팔을 잡은 손을 떼지 않고 그대로 올려 내 어깨에 두른다. 
이건 또 뭐 하는 짓이래. 어깨에서 내려갈 생각을 않는 녀석의 팔을 보고 있다 어이가 없다는 듯 웃으며 올려다보니, 어딘가 좀 신난 얼굴로 걷고 있던 권순영이 내 쪽을 내려다보며 능청스레 웃었다. 



“뭐가 또 불만이야. 오빠 타겠다.”

“오빠 같은 소리하고 있네. 안 치워?”

“안 치워.”

“아, 무겁다고!”



무겁다는 내 말은 고이 씹어 드신 것도 모자라 나를 더 약올리려는 모양인지 어깨에 올린 손을 제 쪽으로 당겨 더 붙어오는 녀석이 얄미웠다. 정강이든 배든 한 번 까고 튀어버릴까, 생각하다가도 100미터 달리기 기록이 20초였다는 걸 상기하자마자 일찌감치 포기하고 축 처진 채로 걸었다. 어차피 이 새끼랑 반 다르니까 조금만 더 버티자, ㅇㅇ야. 그렇게 스스로를 다독이면서.






*





“꼬맹이, 오늘도 수업 잘 들어라. 놀러 올게.”

“학교가 노는 곳이냐? 헛소리 말고 가기나 해.”

“하여간 앙탈은. 간다.”

“아, 진짜 이 새끼가. 야!”


능청을 떨며 머리를 헝크러트린 녀석 때문에 짜증스레 머리를 정리하며 노려보자 실실 웃는 낯으로 그대로 제 반이 있는 층으로 올라가버린다. 
진짜, 권순영 죽이고 지옥 가겠습니다. 약간 엉킨 머리를 빗어내리며 투덜투덜 궁시렁대다 자리에 앉으려는데 친구 영희가 다가와 어깨를 툭 쳤다. 오늘도 깨가 쏟아지네?



“넌 이게 깨 쏟아지는 모습으로 보이냐?”

“아니야? 애칭도 있잖아. 꼬맹이.”



꼬맹이이, 하며 말꼬리를 늘려 놀리듯 이야기하는 영희의 모습도 나를 놀리며 신나게 웃는 녀석과 다를 바 없었다. 이것들은 나 놀리는 걸 왜 이렇게들 좋아해. 
투닥거리다가도 어느새 나란히 앉아 조잘거리는 영희와 내 사이로 친구들이 몰려들었다. 야아, 너네 또 둘이 무슨 이야기 하는데! 
수업 직전의 왁자지껄함 사이에서 웃으며 이야기를 하고 있으려니 뒤늦게 끼어들게 된 하연이가 괜히 투덜거렸다. 권순영 저건 왜 맨날 우리 반에 있다가 자기 반으로 올라가는 거래?



“얘 때문이잖아. 맨날 얘 데려다 주고, 놀러 오고. 몰랐어?”

“아, 뭘 데려다 줘. 우리 반이 중앙 계단 바로 앞에 있어서 그런 거구만.”

“에이, 아닌 것 같은데? 권순영 우리 반에 친한 여자애 없잖아.”

“이지훈 있잖아. 전원우도 있고.”

“나 왜.”



갑작스레 들리는 낮은 목소리에 흠칫 놀라 고개를 들었다. 어깨를 감싸 잡는 손길에 위를 올려다보니 상체를 살짝 빼어 우리를 훑어보는 전원우가 보였다. 무슨 이야기 하는데? 녀석의 말에 놀란 표정이던 아이들이 앞 다투어 입을 열었다. 권순영이 얘 보러 오는 거, 사실이잖아.



“솔직히 권순영 친한 여자애 얘 하나 아냐? 얘 맨날 보러 오고.”

“아, 진짜 얘네 설레발 오져. 야, 해명해 봐. 빨랑.”

“우리 보러 오는 건데? 이거 뭐 예쁘다고 보러 와, 보러 오길.”

“...?”



아니 근데 이 새끼가. 순간적으로 욱한 마음에 전원우를 향해 주먹을 들어보이자 녀석이 장난이라며 내 주먹을 감싼 채 웃는다. 여전히 저들끼리 떠드는 말에 고개를 절레절레 저으니 흥미가 떨어졌는지 또 다른 주제를 꺼내는 아이들은 아침 자습이 끝난 쉬는 시간에도 여전했다. 그새 졸음이 찾아와 멍하니 앉아 있는 나를 두고서도 시끌시끌 떠드는 소리에 인상을 쓰자마자 미간 사이로 손가락이 들어찼다.



“주름 생겨. 더 못나지려고?”

“이게 또 시비 걸지. 다른 애들은 어디다 버리고 혼자 와?”

“매점 갔겠지. 너도 갈래?”

“귀찮아.”

“그럴 줄 알았다. 왜 안 자.”



왜 안 자고 있냐는 물음에 어느 새 몸까지 동원해 신나게 이야기를 하고 있는 영희를 가리키자 녀석이 이해했다는 듯 고개를 끄덕이며 내 머리를 쓰다듬었다. 멍하니 아이들을 보고만 있자 조용히 옆에 있던 권순영이 잠깐 어디론가 사라진다. 지네 반으로 갔겠지, 귀찮은 마음에 엎드리려 하니 책상 위로 무언가 툭 떨어졌다. ...우유?
거의 던져지다시피 놓인 우유를 집어 들고 고개를 들자마자 보인 것은, 뛰었는지 헉헉대며 제 앞에 선 권순영이었다.



“야, 먹고 자. 아침 안 먹고 왔잖아, 너.”

“입맛 없어.”

“누가 밥 먹으랬냐? 괜히 힘 없다고 칭얼대지 말고, 이거 먹고 자.”



녀석의 퉁명스러운 말에 달리 반박할 말이 없어 입을 다물었다. 아침을 안 먹고 다녀서 늘 오전에는 기운이 없는 나를 이렇게나 잘 아는 사람은 권순영 뿐일 거다. 
안 먹으면 쉬는 시간이 끝날 때까지 닦달할 녀석임을 알기에 그냥 고개를 끄덕이며 우유 곽을 고쳐 잡았다. 생각보다 잘 안 뜯기는 건지, 졸려서 힘이 안 들어가는 건지 잘 안 뜯기는 입구를 붙들고 끙끙대자 한숨을 쉰 녀석이 우유를 낚아채 입구를 뜯고 빨대까지 꽂아 물려주고는 아프지 않게 딱밤을 놓는다. 손 많이 가게 해, 하여튼. 투덜거리는 건 덤. 



“투덜거릴 거면서 왜 사 와?”

“아침 안 먹었다고 징징거릴 거 보기 싫어서. 700원이다.”

“달라고?”

“그럼 맨입으로? 누군 돈이 썩어나냐?”

“와, 대박. 누가 사달랬나. 돈 뜯는 거 봐.”



양아치 새끼. 투덜거리며 초코우유를 입에 문 채 치마 주머니를 뒤적거려 동전을 찾자 제 팔을 잡은 권순영이 이상하다는 눈으로 나를 쳐다본다. 돈 달라며? 
퉁명스레 뱉어낸 말에 슬쩍 웃음 지은 녀석이 선심 쓴다는 듯 고개를 저었다. 꼬맹이 돈 뜯어서 뭐 해. 그걸로 이따 하나 더 사먹던가. 
굳이 돈을 주지 않아도 된다는 말에 고개를 끄덕이며 자세를 고쳐 앉았다. 나야 개이득이지. 그런 내 모습을 보고 웃으며 주절대는 권순영의 허세는, 뭐...



“나한테 빌린 돈이나 갚고 말해, 병신아.”



어느새 다가온 이지훈의 차가운 말에 의해 빛을 잃었지만.








안녕하세요,


순영이 글로 돌아온 정석입니다! 제목부터 제 필명이 들어가 있으니 거 참 좋네요. (코쓱) ㅋㅋㅋㅋㅋㅋㅋ
오랜만인데 핵노잼 글 들고 와서 죄송해요... ㅋㅋㅋ... 겨울에 가을 글이라니, 몰입 1도 안 될 것 같은데 답이 없네요.
콘티 하루만에 짜고 바로 글 쓰려니 겁나 퀄리티 엉망... 안 그래도 엉망인 글 솜씨인데... (울뛰)
음, 순영이랑은 그리 오래된 친구는 아니지만 서로의 버릇이나 뭐 이런 건 대충 다 꿰고 있을 만큼 친한 사이를 베이스로 잡았어요. 겪었던 일 중에 괜찮은 에피 넣고 싶어서... 실제로 여기 나온 순영이 말투에서 오빠병만 빼면 제 남사친 말투랑 똑같아요. ㅋㅋㅋㅋㅋㅋㅋㅋㅋ
일단 길게 10편 이상으로 빼 보려고 쓰긴 했지만 다시 봐도 노잼이네요. 설렘이 1도 없는 설렘글이라니... 급하게 써서 그런가... 8ㅅ8
나름의 재정비 시간이었는데 정리가 안 된 것 같아서 죄송할 따름이에요. 더 노력해서 설레는 글 가져올 수 있도록 하겠습니다 (반성)

아, 그리고 암호닉은 새로 받아야 하나 원우 글에 이어받아야 하나 고민 중인데, 일단은 분리해 둘게요. 
혹시 신청해주실 분이 있으시면 대괄호 안에 예쁘게 넣어서 신청해주십사... 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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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1
1ㄷ응ㅇㅇㅇ아아아선댓
8년 전
독자3
안녕하세요 작가님 ㅠㅠ 암호닉은 [최허그] 로 신청하겠습니다! 전에 독방에서 관계의 정의 추천받고 와서 이렇게 신알신 신청해놓고 차기작 올라오기를 기다리고 있었는데 이렇게 남사친 권순영으로 오셨네요!! ㅠㅠ 아침마다 데려다 주고 꼬맹이라고 해주는 남사친 어디 없나요..?(두리번) 수녕이 캐릭터가 제가 생각해온 순영이 이미지랑 너무 잘맞아서 좋아요 !!! 믿고보는 정석님 글 이번에도 기대 만땅 하고 있겠습니다! 좋은 글 써주셔서 감사합니다 ♡
8년 전
정석
댓글이 넘나 빨리 달려서 놀랐... ㅋㅋㅋㅋ 와, 추천도 되나요? 감격... 정말 별 거 없는 글인데... ㅠㅠㅠㅠㅠ 관계의 정의도, 이번 글도 재미있게 보셨다면 다행이에요! 저런 남사친... 있어도 설레지 않으면 소용이 없... ㅎ 남사친 순영이 글 전개하면서 앞으로도 더 나아지는 모습으로 찾아뵐 수 있도록 하겠습니다! 암호닉 신청 감사히 받을게요. 최허그 님, 반가워요! 앞으로도 잘 부탁드립니다 ♡
8년 전
독자2
순영이 하는 행동이 넘나 설레는 것... 아 이런 거 넘 좋아여 평범한ㄴ 일상??의 이 아 뭐라 표현할 단어가 생각이 안난다... 어ㅏㄴ전 설레여 ㅜㅠㅜ 신알신 하고 갈게요!
8년 전
정석
글솜씨는 엉망이지만 순영 캐리로... ㅋㅋㅋㅋㅋㅋㅋ 순영이가 다 했죠 설렘보스 권순영... ㅠㅠㅠㅠㅠㅠ 순영이 이야기는 이제 시작입니다! 앞으로도 재미있게 봐 주신다면 엄청 기쁠 것 같아요. 별 거 없는 글이지만 읽어주셔서 감사하구 앞으로도 잘 부탁드려요 ♡
8년 전
독자4
독자의 정석이애오 아 순영이 넘나 다정 벌써부터 망상의 늪으로 절 끌어당기네요... 후 순영이는 이미 좋아하고 있는 걸까요 그냥 챙겨 주는 걸까요 궁예짓 좀 하면서 읽어야 겠어요 역시 이 재미죠 남사친은! 작가님 사랑합니다 신알신 뜬 거 보고 헐래벌떡 뛰어 왔어요...♥
8년 전
정석
독자의 정석 님은 늘 빠르신 것 같아요 ㅋㅋㅋㅋㅋㅋ 잘 오셨어오! 제 딴에는 망상 터지게 쓴다고 썼는데, 순영이 캐릭터가 괜찮게 잘 비춰지고 있는지 모르겠네요. 설렘 1도 없는 노잼글 어떡하지... 하... 아무튼 오늘도 보잘것 없는 글 읽어주셔서 정말 감사해요 사랑합니다...♡
8년 전
독자5
신알신 떠서 바로 달려왓어요!! 남사친 순영이는 정말 바람직 합니다ㅠㅜㅜ말투랑 행동 넘나 설레요ㅠㅜㅜ다정다정해....♡ 벌써 다음편 기대되요ㅠㅜㅜ! 암호닉[순제로]로 신청하고 가겟습니다!♡
8년 전
정석
그렇죠 남사친 순영이는 사랑이죠! ㅠㅠㅠㅠㅠ 우리 순영이... 앞으로 잘 부탁... 응... ㅠㅠㅠㅠ 설렘 1도 없을 것 같아서 걱정했는데 설레셨다고 하니 정말 다행이에요. 별 거 아닌 글이지만 읽어주셔서 넘나 감사합니다 (감격) 순제로 님, 암호닉 신청 감사합니다. 반가워요! 순영이 이야기는 이제 시작이니까, 앞으로도 잘 부탁드려요 ♡
8년 전
독자6
헐... 대박 이런 설렘 뭐죠 너무 기대돼요
8년 전
정석
설레셨나요...? 쓰면서 엄청 걱정했는데 다행이네요 ㅠㅠㅠㅠㅠㅠ 앞으로의 이야기도 많이 남았으니 남사친 순영이 많이 예뻐해주새오...!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좋은 하루 보내세요 ♡
8년 전
독자7
헐... 작가님... 작가님... 제가 또 남사친 좋아하는 걸 어떻게 아시고ㅠㅠㅠㅠㅠㅠ 일단 절 받으세요ㅠㅠㅠㅠㅠ 아... 너무 설레잖아요... 아... 작가님... 핵노잼글이라뇨ㅠㅠㅠㅠ 작가님 사랑해요ㅜㅜㅜ 작가님 글 처음 보는데 이렇게 좋아도 될 일? 신알신해놓고 기다릴 거예요ㅠㅠㅠㅠ 암호닉도 신청해야짓 [J]로 신청할게요!
8년 전
정석
남사친 글 좋아하신다니 다행, 재미있게 보셨다니 더 다행이에요! 쓰면서도 너무 노잼인 것 같아서 헛웃음 지으면서 엎을까 말까 고민하고 막 그렇게 썼는데... ㅎ... 그래도 독자님이 이렇게 좋아해주시니 너무나 기쁘고 뿌듯하고 영광이고 그러네요. ㅠㅠㅠㅠㅠㅠㅠㅠㅠ 다행이다... 과분한 칭찬도, 신알신도, 암호닉 신청도 다 감사해요...! J 님, 환영합니다! 앞으로 쭉 이어질 우리 남사친 순영이 많이 예뻐해주세요! 잘 부탁드립니다 ♡
8년 전
독자8
와 오랜만이에요 [달마시안]으로 암호닉신청할게요!!두근두근 어떤내용인지 벌써 기대되네요ㅠ남사친..분명 순영이는 여주를 좋아하겠죠ㅎㅎ 지훈이나 원우중에도 분명 좋아하겠죠? 해피일까 세드일까 헤헿 궁금해요 다른여자만 안나타난다면 세드였으면 ㅎㅎ
8년 전
정석
달마시안 님 오셨네요! 저번 글에서도 뵈었던 것 같은데 또 찾아와주시니 감사할 따름... ㅎㅎㅎ 지훈이나 원우를 서브남주로 넣을 생각은 아니었는데... 고민을 좀 해 봐야겠네요. 세드 좋아하시는구나...! 그것도 고려해 볼게요. 크게 심오한 뜻이 있는 건 아니지만 대략적인 내용은 있어요! 있을 걸요...? ㅋㅋㅋㅋㅋㅋㅋㅋㅋ 오늘도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달마시안 님, 반가워요! 앞으로도 잘 부탁드립니다 ♡
8년 전
독자9
분리히신다고해서다시신청할게요![돌하르방]으로신청할게요 ㅠㅠ저런순영이는귀찮을리어뵤죠넌제나다가와줬으면라는바램
8년 전
정석
돌하르방 님, 반갑습니다! 저번 글에서도 뵈었던 것 같은데 또 뵙네요 또 읽어주셔서 감사해요 8ㅅ8... 저런 순영이라면 늘 심쿵하겠지만 여주로 빙의하셔야 해요! 귀찮아하는 여주로! ㅋㅋㅋㅋㅋㅋㅋㅋㅋ 보잘것 없는 글이지만 이렇게 읽어주셔서 감사하고, 암호닉 신청도 감사해요. 순영이 글은 이제 시작했으니까, 앞으로도 우리 남사친 순영이 많이 예뻐해주세요 잘 부탁드려요 ♡
8년 전
독자10
세상에..ㅜㅜㅜ 취향저격..[디팔이]로 암호닉 신청이여ㅜㅜㅠ 권순영 왜이렇게 설레죠.. 작가님 그냥 사랑해여...
8년 전
정석
순영이가 다 했죠? ㅎㅎㅎㅎㅎ 설렘보스 권순영... 보잘것 없는 글이지만 읽어주셔서 넘나 감사해요. 디팔이 님, 반가워요! 암호닉 신청 잘 받았구요 저도 사랑합니다 ♡ 앞으로의 순영이 이야기도 한참 남았으니까, 우리 남사친 순영이 많이 예뻐해주세요!
8년 전
독자11
[쥬빌레] 로 신청해욤 ㅠㅠㅠㅠ 작가님 문체 너무 조아요...
8년 전
정석
헉 굉장한 칭찬을... 이런 노잼 글에도 칭찬을 받을 수 있다니 저는 성공한 사람인가 봅니다... ㅠㅠㅠㅠㅠㅠ 칭찬도 암호닉 신청도 정말 감사해요. 쥬빌레 님, 반가워요! 앞으로의 순영이 이야기도 쭉 이어질 테니까 우리 남사친 순영이 많이 예뻐해주세요! 읽어주셔서 감사하구 좋은 하루 보내세요 ♡
8년 전
독자12
[봉봉] 암호닉 신청하고싶어요!! 안녕하세요 정석님~ 남사친 순영이 기다리고 있었어요~ 이렇게 빨리 오시다니 ㅜㅜ 감동 ㅠㅠㅠㅠ 설렜어요ㅠㅠ 첫편부터! 내가! 순영이의 꼬맹이라니! 우유라니!(사실 전 흰우유를 못마시는 함정이.. ㅋㅋㅋ) 아무튼 설렘요소 다분했습니당 저는 진짜 저런 남사친 있는게 소원인데 왜 남녀공학다니면서도 저런 남사친이 없는건지.. 그냥 정석님이 써주시는 순영이로 만족할게요 하하핳 잘보고 갑니다~
8년 전
정석
빨리 와야 할 것 같아서 급하게 썼습니다, 네... ㅎ 설레셨어요? 괜찮았다니 다행이에요 ㅠㅠㅠㅠ 설렘도 재미도 감동도 없어서 걱정했는데... 8ㅅ8 저런 남사친은 뭐... 저런 남사친 있어도 설렘은 1도 없습니다 ^^ 순영이라서 설레는 거애오.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오늘도 별 거 아닌 글이지만 읽어주셔서 넘나 감사하구요, 암호닉 신청도 감사히 받을게요. 봉봉 님, 반가워요! 순영이 글은 이제 시작이니까 앞으로도 잘 부탁드려요 ♡
8년 전
독자14
저도 잘부탁드려요 ㅎㅎㅎ
8년 전
독자13
와ㅠㅠㅜㅜㅜㅡㅠㅜㅜ작가니뮤ㅠㅜㅠㅜㅜ수녕아ㅠㅠㅜㅜㅠㅜㅠㅜ2편 기대되요ㅠㅠㅜㅜ
8년 전
독자15
최애님ㅜㅜㅠㅜ쌓여있는쪽지를 정리하다가 알림을 이제서야보구 너무늦게왔어요..ㅠㅠ제가 작가님글을 유독 좋아하는이유는 뭔가 글에 한번에몰입하게되는..?그런게 최고셔서인데! 역시 이번글도 읽자마자 수녕이가 넘나 좋아지네요..♡그래두 중간에 원우가 나오자마자 심쿵한걸보니 아직 원우의 여운이 다가시지않았나봐요ㅠㅠ다음편에서는 순영이에게 더욱더 푹빠져야게써여! 자는중이실텐데 꼭 셉몽꾸시는중이길 바랄게요♡
8년 전
독자16
와 순영이 넘나 설렘..
진짜 순영이 한테서 발리고 갑니다ㅠㅠㅠㅠㅠ
다음편 기대할께요!

8년 전
독자17
세상에ㅠㅠㅠㅠㅠㅠ남사친이란 존재는 1도 없는저에게ㅠㅠㅠ이렇게 설렘설렘한 글을류ㅠㅠㅠ [윤쩡형] 으로 암호닉 신청합니댜!!
8년 전
독자18
[뿌승관] 신청할게요! 남사친 수녕이라니.. 설레요..잘 읽고 가요! ♡
8년 전
독자19
헉 설래ㅠㅠㅠㅠ설레여ㅠㅠㅠㅠㅠ수녕이ㅜㅜㅜㅜ설레ㅜㅜㅜㅜ
8년 전
독자20
ㅋㅋㅋㅋㅋㅋㅋㅋㅋ귀여워욬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제 눈에는 누가봐도 친구가 아닌 것 같은데 제가 이상한 건가요? 순영아?
8년 전
독자21
아 진짜 순영아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저게 남사친인가요ㅠㅠㅠㅠㅠㅠㅠㅠ남친이지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8년 전
독자22
100미터 20촠ㅋㅋㅋㅋㅋㅋㅋㅋ 저랑 똑같네요 어휴 ^^! 어우 다정한 수녕이ㅠㅠㅠㅠ 마지막에 지훈이 때문에 터졌어욬ㅋㅋㅋㅋ
8년 전
독자23
끄엉 이런 명작을 왜 지금본거죠ㅠㅠㅠㅠㅠ 정주행하러 달려갑니다♡ 신알신하고가요♡
8년 전
독자24
순영이 행동에서 말까지 다 너무 설렌다 저런 남사친 한 명 있었으면 좋겠네용 ㅜㅜ
8년 전
독자25
ㅠㅠㅠㅜㅜㅠ사랑해오작가님 필체도 너무좋으시고 안설레긴무슨 진짜설레서 심장터질것같아요..♡♡♡♡ 분위기자체가 풋풋한학생시절같아서 정말좋은걸요 늦은시작이지만 지금부터라도 같이작가님이랑달릴께요! [존사조]로 암호닉신청할께요 티격태격하지만 그래도 하나도빠짐없이 챙겨주는부분이 발리는포인트같아요ㅠㅠㅠ진짜글써주셔서감사해오작가님ㅠㅠ더 챙김받고싶어서 괜히 앞안보고 걸어야할것같고 ...! 아침밥도 굶어야할것같은느낌이네요ㅠ 넘나도좋은글읽어서 행복하고설렜어요 같이쭉쭉순영이랑설렜음좋겠어요작가님 사랑해오♡♡♡♡♡♡♡♡
8년 전
독자26
작가님 너무 글 잘 쓰새오... 저 감동 받았잖아요 ㅠㅠ 순영이 이미지랑 너무 잘 어울리는 것 같아요 이런 츤데레 물론 저는 키가 꼬맹이는 아니지만 순영이 옆에서면 꼬맹이겠죠?(헛된 꿈을 꾼다...) 저 마지막 이지훈ㅋㅋㅋㅋ 마지맠ㅋㅋㅋ 터졌어여 ㅋㅋㅋㅋㅋㅋㄱㅋㅋ 권순영 이지훈한테 돈 좀 갚아라 ㅋㅋㅋㅋㅋ 작가님 감사해오 ♡♡
8년 전
독자27
정주행 시작합니다!! 벌써부터 설레요오ㅠㅠ
8년 전
독자28
작가님 여주가 저같아요 ㅋㅋㅋㅋㅋ저 100m 달리기 20초대거든욬ㅋㅋㅋㅋㅋㅋㅋㅋ 신알신 신청하겠습니다!!
8년 전
독자29
지훈잌ㅌ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지훈리는 텍스트에서돜ㅋㅋㅋㅋㅋㅋㅋㅋ
8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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