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고가 돼. 그럼 내가 다시 널 찾아갈 테니까. 그땐 내가 기꺼이 널 사랑해 줄 테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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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규현아, 일어나!!”
MP3로 노래를 듣던 성민은 심심해 진건지 옆에서 엎드려 자던 규현을 깨우기 시작한다.
그러나 규현은 반응조차도 하지 않는다. 성민은 그런 규현의 모습을 보고는 자신도 엎드려 잠을 청한다.
“애들아!! 특종!! 오늘 우리 반에 누가 전학온데!”
아직 잠에 들지 않은 성민은 그 이야기를 듣고는 ‘전학생? 이번 기회에 규현이 말고 다른 친구도 사겨봐야지’라고 생각하고는 다시 잠을 청한다. 그렇게 얼마의 시간이 지났을까.
“성민아. 일어나”
언제 잠에서 깨어난 건지 규현이 성민을 깨우고 있다. 규현의 목소리에 잠에서 깨어나 몸을 세우는 성민.
그 때 문이 열리고 교실 안으로 밝은 갈색의 머리를 한 남자와 담임선생님이 교실안으로 들어왔다.
“오늘부터 우리와 함께 생활하게 될 친구다. 미국에서 왔다고 하던구나. 이름이 뭐라고 했지?”
“이동해입니다.”
“어,그래 동해. 동해는 성민이 뒤에 앉으면 돼. 그럼 오늘도 수업 잘 받아라. 동해 괴롭히지 말고!”
담임선생님이 교실을 나가고 동해도 방금 정해진 자신의 자리로 간다. 반에 있던 모든 학생들이 동해 쪽으로 와서 이것저것 다 물어본다.
미국 어디서 왔어?, 너 한국말 왜 이렇게 잘해? 등등
동해는 그 질문에 답을 다 해주고는 자신에게로 모였던 아이들이 자신의 자리로 가자 성민의 등을 톡톡 친다. 성민은 뒤를 돌아본다.
“우리 친하게 지내자.”
동해가 먼저 성민에게 손을 내밀었고 성민이 동해의 손을 잡고 악수를 했다.
동해가 성민에게 "너 피부 되게 좋다."라고 말하자 성민은 헤헤 거리기만 한다.
규현은 자신의 애인이 다른 사람에게 웃어주는게 싫은 듯 성민을 앞으로 돌게 한다.
그런 규현의 모습을 보고 동해는 작게 웃는다.
‘각오해. 내가 버림 받는 기분이란거 알게 해줄테니까.’
점심시간이 되자 규현은 성민과 함께 급식소로 향한다. 동해는 그런 규현과 성민의 뒤를 따라간다.
성민은 누군가가 자신을 따라오는 느낌에 뒤를 돌아보았다.
자신의 뒤에 동해가 있자 "동해야, 우리 밥 같이 먹자." 라고 말하고는 규현을 잡고 있던 손을 놓고는
동해에게로 가 팔짱을 끼고 다시 규현에게로 와서 규현의 팔짱을 끼고는 급식소로 향한다.
“동해 참 좋은 거 같아.”
밥을 먹던 성민이 동해에게 말했다. 그러자 동해는 "우리가 만난지 겨우 4시간 지났는데?" 라고 성민에게 말한다.
성민은 "4시간이나 지났잖아." 라고 말하고는 다시 밥을 먹기 시작한다.
동해는 밥을 먹는 성민을 뚫어지게 쳐다본다. 규현은 그런 동해가 싫은지 동해를 향해 성민이 그만 쳐다보고 밥 먹어 라고 말한다.
그런 규현의 말에 동해는 성민을 보던 시선을 거두고는 밥을 먹는다.
“성민아.”
규현이 딸기우유를 마시고 있던 성민을 불렀다.
그러자 성민은 규현을 쳐다보았다.
규현은 자신의 옆에 동해가 없다는 것을 확인하고는 성민에게 동해와 친하게 지내지 말라고 말한다.
“왜? 동해 좋은 아이야!”
“이동해, 좀 이상해"
"동해가 뭐가 이상해! 그리고 나도 이제 너 말고 다른 애들이랑 친해지고 싶어!”
성민은 먹던 딸기우유를 쓰레기통에 던져 놓고는 먼저 교실로 향한다.
규현은 그런 성민의 뒷모습만 보며 "이동해, 좋은 아이가 아닌거 같아." 라고 말한다.
그런 규현의 모습을 지켜 보고 있던 동해가 규현을 비웃 듯 웃고는 교실로 향한다.
그렇게 오늘 수업도 끝나고 하나 둘 씩 자신의 가방을 챙겨서 집으로 향한다.
성민은 아직도 화가 난 건지 규현을 본체만체 하고 교실을 나간다.
규현은 그런 성민을 보고는 한숨을 쉬고 성민을 따라 교실을 나간다.
동해도 성민과 규현을 따라 교실을 나간다.
“성민아, 같이가!”
규현이 성민을 부르며 뛰어오지만 성민은 멈출 생각이 없는 듯 더 빠르게 걸어간다.
규현은 그런 성민을 보고는 잠시 멈춰선다.
“미안해, 성민아!! 내가 잘못했어. 그러니까. 같이가자.”
그런 규현의 목소리를 듣고 성민은 멈춰섰다. 규현은 그런 성민에게 빠르게 달려와 성민의 가방을 빼앗어 든다.
성민은 괜찮다고 하지만 규현은 아랑곳하지 않고 성민의 가방을 들고는 성민의 집으로 향한다.
동해는 규현과 성민이 눈치 채지 못하도록 약간 멀리 떨어져 그들을 미행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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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운이형. 나왔어!”
성민이 집으로 들어서자마자 말했다. 그러나 종운이 집에 없는 듯하다.
성민은 자신의 방으로 가서 가방을 내려놓은 뒤 편한 옷으로 갈아입고 욕실로 들어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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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 왜 자꾸 나 따라오냐?”
규현은 동해가 자신을 따라오고 있었다는 것을 눈치 챈 듯 말했다.
그런 동해는 "티 났냐?" 하며 규현에게로 온다.
“아까부터 왜 자꾸 따라오는데?”
“그냥. 널 알고 싶어서”
그런 동해의 말에 규현은 "정신 나갔네."이라고 말하고는 자신의 집으로 들어간다.
동해는 그런 규현을 보다가 "조규현, 이성민 너네 이제 끝이야." 라고 말하고는 자신의 집으로 향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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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민이 왔어?”
성민이 다 씻고 티비를 보고 있는데 문이 열리고 종운이 들어왔다.
종운은 피곤한지 표정이 그닥 좋지는 않다.
성민은 종운을 보고 종운에게로 달려가 "형, 왜 이렇게 늦게와?" 라고 물었다.
성민의 물음에 종운은 "영운이 좀 만나고 오느라" 라고 말하고 자신의 방으로 들어간다.
“담배 냄새 나네. 설마.”
성민은 종운의 겉옷에서 담배 냄새를 맡고선 종운의 방으로 들어간다.
종운은 옷을 갈아 입으려 상의를 벗고 있다가 성민이 들어오자 급하게 다시 옷을 입었다.
“성민아. 왜?”
“형. 담배 펴?”
성민은 담배를 끊겠다고 다짐했던 종운이 설마 담배를 필 이유가 없다고 생각했지만 그래도 종운의 겉옷에서 담배 냄새가 나자 혹시나 해서 종운에게 물어봤다.
“왜?? 나 담배 끊었잖아.”
“아니, 여기서 담배 냄새가 나서”
성민은 종운에게 종운의 겉옷을 내민다.
종운은 자신의 겉옷의 냄새를 맡고는 "진짜 나네. 김영운 그 새끼가 담배 피더니 내 옷에까지 담배 냄새가 진동을 하네." 라고 중얼거리다 성민에게 "형 다시는 담패 안필거니까 걱정마. 알았지?" 라고 성민에게 말하고는 성민을 거실로 내보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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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형. 나 학교 다녀올게”
“응. 오늘도 수업 잘 받고!”
“응!”
다음 날 아침이 되고 성민은 학교 갈 준비를 하고 종운에게 인사를 하고 집을 나온다.
집 앞에는 어떤 남자가 서 있어서 성민은 그 남자의 뒤로 가서 그 남자의 어깨를 톡 하고 쳤다.
그러자 그 남자가 뒤를 돌아봤다.
“어? 동해?”
“성민아!”
동해는 성민을 끌어안았다. 성민은 동해의 품에서 벗어나려 바둥바둥 거리지만 동해는 성민을 더 꽉 끌어안는다.
성민이 동해에게 "동해야, 숨 막혀" 라고 말을 하고 나서야 동해는 성민을 자신의 품에서 놓아주고 성민의 손을 잡고 학교로 향한다.
“동해. 우리 집 어떻게 알았어?”
“다 아는 방법이 있지~”
동해는 성민의 볼을 살짝 꼬집고는 성민을 데리고 교실로 들어간다.
동해가 성민의 손을 잡고 교실에 들어서자 모든 학생들이 동해와 성민을 쳐다보았다가 규현에게로 시선을 돌린다.
규현은 일어나서 동해가 잡고 있던 성민의 손을 자신이 잡고는 어디론가로 나간다.
동해는 가방을 자신의 자리에 내려놓고는 규현과 성민을 찾으러 교실을 나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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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규현아, 아파.”
규현은 자신이 잡고 있던 성민의 손을 놓아주고 성민에게 말한다.
“왜 이동해랑 같이 학교 온거야? 손까지 잡고?”
규현의 물음에 성민은 "왜 그러면 안돼? 동해 내 친구야" 라고 반발했다.
규현은 성민을 벽으로 몰아세우고는 벽을 세게 내리쳤다.
“이동해랑 같이 다니지 말라고! 이동해! 착한 놈 아니야!”
성민은 규현에게 "동해에 대해서 뭐라고 하지마!" 라고 말하고는 규현을 두고 혼자 교실로 향했다.
“조규현.”
동해의 목소리였다. 동해가 규현을 부르고는 규현에게로 다가왔다.
규현은 차가운 시선으로 동해를 쳐다보고 있다.
한참을 아무런 말 없이 서로를 쳐다보다가 동해가 규현에게 말했다.
“맞아. 나 착한 놈 아니야.”
규현은 피식 웃고는 동해의 어깨를 치고는 지나갔다.
동해는 그런 규현의 팔을 붙잡았다.
규현은 동해에게 "이거 놔라." 라고 말하지만 동해는 점점 더 세게 규현의 팔을 붙잡았다.
“너희 누나, 많이 아프다던데?”
동해의 말을 듣고 규현은 동해에게 "어떻게 알았냐?" 라고 물었지만 동해는 웃기만 하고 아무런 말이 없다.
그런 동해의 모습에 규현은 "어떻게 알았냐고!" 라고 소리쳤다.
“다 아는 방법이 있지. 너희 부모님 회사 요즘 위태롭다고 하던데??”
동해는 규현의 팔을 놓아주고 교실로 향했다.
규현은 '이동해가 그걸 어떻게 안거지?' 라고 생각하다 수업을 알리는 종이 치는 것을 듣고 교실로 향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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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민은 규현에게 아무런 말을 하지 않는다.
규현이 말을 걸어도 아무런 대답도 없다.
규현은 일어서던 성민의 팔을 붙잡고는 "성민아, 나랑 얘기 좀 해" 라고 말했지만 성민은 "너랑 할 말 없어" 라고 말하고는 교실을 나간다.
규현은 성민을 따라 나가려다 자신을 붙잡는 팔로 인해서 성민을 따라서 나가지 못한다.
“오늘 학교 끝나고 학교 앞 카페에서 보자, 내가 어떻게 너에 대해서 알게 됐는지 다 말해줄테니까.”
동해는 규현에게 말하고는 교실을 나간다.
동해는 교실 앞에 쭈그리고 앉아 있는 성민에게로 갔다.
누군가가 자신의 앞에 서는 듯한 느낌을 받은 성민은 위를 올려다 봤다.
“동해?”
“여기서 뭐해? 매점갈래? 내가 딸기우유 사줄게”
성민은 응 이라고 대답하고는 일어서서 동해와 함께 매점으로 향했다.
이름표에 김려욱이라고 적힌 학생이 동해와 성민을 보고는 "왜 성민이가 저 사람이랑 같이 있는 거지?" 라고 중얼 거리고는 자신의 교실로 들어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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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교가 끝나고 성민은 자신의 가방을 챙겨서 혼자 교실을 나간다.
규현도 성민을 따라가려다 동해가 학교 끝나고 학교 앞 카페에서 보자는 말이 떠올라서 학교 앞 카페로 향한다.
학교 앞 카페는 언제 온 건지 동해가 먼저 와 있었다.
규현은 동해의 앞에 앉으며 말했다.
“말해봐. 어떻게 다 알고 있는거야?”
규현의 물음에 동해는 대답을 하지 않고 자신의 앞에 놓여 있는 커피를 마신다.
규현은 동해에게 어떻게 알고 있는거냐고! 라고 소리쳤다. 동해는 피식 웃으며 규현에게 말했다.
“이성민을 지옥으로 떨어 뜨리기 위해선 니가 필요하니까 그 정도는 당연히 알아야지.”
| ㅠㅠㅠㅠㅠㅠㅠㅠㅠ |
보시다시피.. 동해오빠가 악역이에요..ㅎㅎㅎ 동해오빠가 성민오빠에게 악한 마음을 갖게 된 계기가 있답니다~ 아무튼.. 부족한 글 끝까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ㅠㅠ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