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도 난 땀에 흠뻑젖어 또 니가 나를 떠나가는 꿈을 꿨다. 으악- 외마디 비명과 함께 난 널 떠올리며 내 주위에 있는 모든것을 집어 던졌다. "이승현.. 이승현!!!!" 하지만 넌 오지않아. 넓은 집, 내 목소리가 메아리가 되어 내 귓속에 꽂힌다. 믿을수없어. 우리가 웃고 떠들던 그 소리 역시 내 귓가에 웅웅 울리는 이명처럼 남아있는데, 우리가 쓰던 침구와 내 품엔 니 향기가 남아있는데- 승현아 너만 없어. 아른아른 신기루 같은 너, 잊을래야 잊을수없는 넌 내 볼에 입맞추고 조곤조곤 말하던 입술로 차갑게 저를 잊으라고 했지. "잊어, 잊어, 잊으라고!" 아니 승현아, 너도 알고있었을거야. 나 권지용은 너 이승현을 잊지 못하리란것을. 아, 제발 이 꿈을 깨줘. 니가 날 떠나는 이 꿈을 깨 부숴줘. 알고있어 이별이 이순간이 꿈이 아니라는걸 하지만 현실을 견뎌낼 수가 없어. 알람시계야, 시끄럽게 울어서 날 깨워줘. "나 가볼게." 계속해서 차가운 말을 뱉더니 어렴풋이 사라져버린 승현아, 꿈이 끝난걸까. 정말 지독한 꿈이다. "손님." "......" 점원이 건네주는 손수건. 감촉이 느껴진다. 꿈이아니야, 라고 말해주고 있는듯한 점원의 눈을 본순간 다시 시작된 악몽. 니가 필요해. / 첫부분이 미래고 내려올수록 현재입니다. 샤이니 알람시계 짱짱맨......휴류류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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