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랑해, 사랑해, 사랑해! 내 모든걸 바쳐도 아깝지않다 진기야. 널 위해서 내가 무슨짓을 했는지 알아? 널 만들었어. 넌나로인해 재창조됐어. 이제 영원히 우린 함께할 수 있어. ★ 종현은 천재였다. 8세에 6개국어를 마스터하고, 의학지식은 이미 초등학교를 졸업하기 전에도 수준급이었다. 그는 수학이나 과학에 특히 관심이 많아 이것저것 발명해보곤 했었는데 그에게는 조수이자 연인인 진기가 항상 꼭 붙어있었다. "진기야, 이거봐." 종현의 실험실. 종현은 항상 진기가 좋아하는 귀엽고 아기자기한 물건들을 뚝딱 만들어 보여주곤 했었는데 그때마다 해사하게 웃으며 물건을 받아드는 진기를 볼때마다 종현은 행복을 느꼈다. "종현아." "응." 나 바빠, 진기야 왜? 아니야..아무것도.. 실없이 자신을 부르는 진기에 그저 푸스스 웃기만 하는 종현은 저번에 보았던, 자신을 덮쳐오는 생각에 얼굴을 굳혔다. "하응..ㅁ..민호.." "후읏.." 새벽에 항상 어딜 나가던 나의 이진기. 진기야 어디가, 말을 삼키고는 이번에는 따라나갔다. 진기가 두리번거리며 향한곳은 판자촌이었다. 왜, 진기야.. 우리집보단 이런집이었니? 우리집으로 가 어서, 이런곳은 너가 있을곳이 아니라고. 종현은 덜덜 떨리는 입을 막고 열려있는 파란 대문으로 사라지는 진기를 멍하니 보다가 담벼락에 푸스스 주저앉았다. "아앙..!" 진기의 비음섞인 신음소리, 짐승같은 남자의 신음소리 한데 엉켜 종현을 괴롭혔다. "흐흐...흐아...압..." 눈물이 끝없이 흘러넘쳤다. 눈물 뒤 그의 눈은 형형히 빛나고있었다. 넌....넌 내가 아는 이진기가 아니야. 나에게 웃어줄때 넌 무슨생각을 한건지. 서로의 생각을 확신할수없으면 우린 이미 연인이 아니야. 진기의 신음소리가 잦아들고, 종현은 그대로 발길을 돌려 실험실로 향했다. 니 머리에 나만 생각하는 칩을 쳐박아야겠다. 나한테만 그 예쁜소리를 내며 엉덩이를 흔들며 매달려. 그래야 우리 이쁜 진기지, 그치? ".......!!!" "진기야." "조...종현아..." "나 도와줘, 진기 내 조수잖아." 어떻게 도와주기는, 가만히 서있어 그냥. 내가 얼마전에 개조한 sher1412B. 이걸로 넌 죽지않아. 널 사랑하는 나로인해 다시 태어나게 될테니까. 잠깐만 자고있어, 사랑해
이런 글은 어떠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