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몬스타엑스 이준혁 김남길 샤이니 온앤오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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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날 이후부터 나는 그를 짝사랑하기 시작했다. 천천히 나는 그 몰래 그의 이름이 변백현이라는 걸, 부천에서 전학을 왔다는걸 알아가고 있었다. 등하교하는 패턴이 같은 백현이를 파악하고 나는 언제나그의 뒤에서 몇 발자국 떨어진 곳에서 천천히 따라 걷는다라던지, 학교에서 힐끔 힐끔 쳐다본다던지 아니면 그에게여우짓 하는 여자애들을 은근히 째려본다는 식으로 나만의 짝사랑을 하고있었다. 근데 그의 미모를 알아보는게나뿐만이 아니라는걸 증명하듯이 여자아이들은 나와 같이 백현이를 짝사랑하기 시작했다. 참 기지배들 보는 눈들은있어가지고…(`Д´) 다 꺼져!! 내가 먼저 좋아했는데 라는걸 속으로만 소심하게 외쳤다.이런걸 알게된 박찬열은 한심하다는 눈빛으로 날 봤지만 사랑에 눈 먼 나는 아무것도 들리지도 보이지도 않았다.

 

그런데 백현이가 전학 온지 몇주가 되 이제 날씨가 풀리고 점점 더워지는시기에 이상한 소문이 돌기시작했다. 그가 전학온이유는 사고를 쳐서 애를 가지게되고 숨기다가 들켜서 강제전학을 왔다는 둥, 17 1로 싸워서 이겼다는둥정말 말도 안되는 루머들이 들리기 시작했다.

 

어느날 매점에서 박찬열과 같이 빵과 바나나 우유를 사들고 교실로 들어오는데교실안이 시끌벅적했다. 그 소리의 근원을 보니 반애서 껄렁껄렁하게 생겨서변백현이 (의도치않게) 여자아이들의 시선을 빼앗은 걸 무지 괘씸하게생각하고 있던 무리들이 백현이의 책상을 삥 둘러서 서있었다. 그들은 비꼬는 말투로 백현이에거 시비를 걸고있었다

 

“야 니 사고쳐서 애 낳고 숨기다가 걸려서 강전된거라며? 존나 웃기네 이거 진짜냐?

 

백현은 문제집에 시선을 두다가 고개를 들어 그들을쳐다보며 대답했다.

 

“그게 왜 니들이 궁금하냐?

백현의 대답이 맘에 들지 않은듯 그들은 더 비꼬는말투로 말했다.

 

이 새끼 말투보소? 그냥 어떤 년이랑 뒹굴다가 낳은건지 궁금했다 왜? 

그 무리는 입에도 담기 힘든 음담패설을 시작하기 시작했고백현의 표정도 점점 굳어가기 시작했다.

 

나는 안전부절 못하며 옆에 있는 박찬열에게 이거 말려야하는거 아니냐며 선생님 부르자고 말하려고 했다.

 

와나 고개빳빳하게 쳐드는거 봐라. 왜 좋았냐? 진짜니까 눈을 저렇게 뜨지.

백현이 자리에서 일어나는 순간 벨소리가 울리기 시작했다.

 

백현이 주머니에서 핸드폰을 꺼내 전화를 받았다. 반은 조용했고 그의 통화소리를 모두 다 듣고 있었다.

 

핸드폰에서 흘러나오는 소리는 앳된 애기의 목소리였고변백현의 표정은 점점더 굳어가기 시작했다. 그는 가방에서 지갑만챙기고 반을 뛰쳐나갔다.

 

반은 한동안 정적에 싸였다 그리고 얼마되지않아 몇몇무리에서 수근수근 대는 소리가 들려오기 시작했다.

 

뭐야 저거애기 소리 아녔어?

어 맞아. 그럼 진짜 애가 있다는거야?

야 너 변백현앞에 앉았잖아. 뭐라고하는지 못 들었어?

 

교실 끝에 앉아있던 아이가 궁금하다는 듯이 변백현앞에 앉는 아이에게 물어봤다.

 

뭐라고 하는지는잘 못 들었는데 확실한건 애기 목소리는 들렸어. 뭐라고 하더라?아프다고 한거같은데


그 아이의 말에 반은 점점 더 소란스러워 지기 시작했다.

 

나는 그 날 무슨 정신으로 수업을 받고 밥을 먹었는지생각도 나지 않는다. 나는 그의 아이일지도 모르는애기를 본 적이 있었으니 다른사람들보다 머릿속이 더 복잡했다.

 

학교가 끝나고 나는 가방을 꼭 쥔채 집으로 터덜터덜거아가고 있었다. 우연인지 내 앞에는 저번에보았던 애기를 등 뒤에 어부바를 한채로 걸어가고 있는 변백현이 보였다. 정말 루머의 진실을 알고 싶은 마음에평소 따라가던 거리보다는 조금 더 가까이서 걸어가고 있었다. 그렇다보니 평소에는 들리지않던 그의 말소리가들리기 시작했다

 

어쩌자고 아프면서안 아프다고 거짓말을 해서 유치원에서 그래, ?

“…”

그는 아기에게 혼잣말을 중얼거리는듯 했다.

 

아가, 아빠가 미안해.

“…”

 

그 말을 들었을때 나는 하늘이 노래진다는걸 느꼈다. 아빠라니 그렇다면 그 루머는 사실인건까? 나는유부남, 또는 어렸을때 철없는 사고로 인해 내가있는 사람을 좋아했던가 하는 생각이 뇌를 스쳐지나가고 있었다.


그의 집은 내가 사는 아파트 다른 동에 살고있었다. 그는 오른쪽으로 꺾어돌아 집으로 향했고 나는 앞으로 직진해서 나의 집으로향했다. 집으로 돌아온 나는 컴퓨터를 키고 한참이나 멍을 때렸다. 정신을차린 나는 컴퓨터를 다시 끄고는 일기장을 펴 지금까지 쓴 일기를 읽어보기 시작했다. 이 일기장은 내가 그를좋아한다고 느낀 날부터 나의 감정을 솔직하게 써온 나의 일기였다

 

오늘은 그냥 짧게 써야겠다라는 생각이 들었다.

 

오늘은 학교에서부터이상한 소문이 돌기 시작했다. 그에게 애기가 있다는 소문.정말 터무니 없는 소리같지만 그를 똑 빼닮은 그 아이를보면 나는 혼란스러워진다. 아니겠지, 정말 터무니없는 소리일꺼야. 내일이면 그가반애들에게 해명을 해줄꺼야.

 

마침표를 찍고나서 나는 마음이 조금 평온해진걸 느꼈다. 그러다 문득 그가 자길 아빠라고 부르던 모습이 생각나 더더욱 불안해지기시작했다

 

이럴땐 일찍자는게 상책이니 빨리 자야겠다는 생각만들었다.

 

아침에 눈이 번쩍 뜨였다. 시계를 보니 내가 그를 만난후 학교를 나가는 시간은 이미 늦어버린 시간이었다.심지어 빨리 준비하지 않으면 지각을 할수있는 시간이었지만. 급하게 준비를 하고 현관문을열면 집앞에서 나와 같이 현관문을 열고 나오는 박찬열이 보였다

 

뭐야. 너도 늦음?

어 늦잠 잠. 근데 너는 왠일이냐? 매번 님보러간다고 나 버릴땐 언제고?

아 어제 일찍잤는데도 조금 전에 일어났어

어 그래보인다. 어휴 저 얼굴 좀 봐. 아침부터본게 니 얼굴이라니. 내 눈들아 미아내. 내가 너무 몹쓸걸 보여줬지?

“…”

 

저 새끼가.. 라는 마음도 잠깐 평소보다 호들갑을 떠는 모습을 보니 내가 어제 그사건이 있은 후부터 내가 우울해 있다는걸 알아채고 내 기운을 복돋워 주기 위해서 저렇게 행동한다는것을 깨달았다. 그에게 실망시켜주지 않게 나도 평소보다 더 오바스럽게 행동하며 학교로 향했다

 

버스에 타고 학교로 가는 순간 왜인지 모르게 허한기분이 드는건 멈출수가 없었다. 나는 무슨 고쓰리!고삼! 수험생신분인 아이가 벌써 3,4살이되어보이는 아이가 있을수 있냐며 혼자 중얼거리기 시작했다. 나도모르게 긴장을 한 탓이었다

 

버스에서 내려 박찬열과 대화를 하며 걸어서 교실 문을열면 어제와 같이 교실 안은 소란스러웠다.

 

뭐야 또 뭔데이렇게 시끄러워?

박찬열이 교실 맨 앞에 있는 아이에게 물으니 그 아이는나에게 충격적인 말들을 내뱉기 시작했다.

 

변백현이 들어오자마자걔네들이 다시 시비를 거는거야. 지들 무시하냐면서 그리고 또그 애기 욕하는거야

 

걔네를 말하는건 어제 변백현에게 시비를 걸던 그 질나쁜 무리를 뜻하는듯 해보였다.

 

근데?

그런데 걔네들이애기 욕을 심하게 하다가 변백현이 화났는데 먼저 한대 쳤거든 그래서 애들은 지금 말리고 변백현하고 맞은애는 교무실로 불려갔어.

 

 

교실안은 이미 변백현에게 숨겨진 아이가 있다는 루머가진실이 되어가고 있었다. 여자아이들은 변백현이 왜 그렇게철벽을 친지 이제 이해가 간다고 욕을 하고 있었다. 그 소란스러운 공간에서 나는 나의 세계에 빠져 아무런말도 행동도 못하고 있었다.

 

괜찮냐?

박찬열이 나에게 물어보았다.

안 괜찮을게뭐가 있어? 변백현이 그렇다고 말한것도 아닌데?

이열~ 생각보다 많이 좋아하나보네

“…”

 

그러나 나만 그렇게 생각하는게 아니었는지 변백현이들어오고 나서 용기있는 반 여자애가 변백현을 막아서고는 당돌하게 물었다.

 

나 너 좋아하는데그래서 물어볼게. 백현아 그 소문 진짜 아니지?정말 숨겨진 아이같은거 없는거지?

“…”

“…왜 말이 없어?

변백현은 생각을 하는듯 한참동안이나 말이 없다가 생각을끝낸듯 고개를 들고 여자아이를 빤히 보면서 또박또박 말했다.

 

있어. 그러니까 자꾸 달라 붙지말아줘.

반 아이들은 물론 나까지 정적에 휩쌓이고 나는 생각이많아져 머리가 아파왔다.






ㅇㄴ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네 결국엔 저질렀습니다. 생각보단 갱장히 빨리 온거같지만 이거 쓰는데 되게 오래 걸리네요 ㅠ 방학이라서 이틀만에 올수있었어요 ㅠㅠㅠㅠ

사실 고백하자면 이 글은 단편이었어요... 한 두세편안으로 끝나는...;; 어쩌다 보니 이렇게 길어졌는데 그래도 그렇게 길어지지 않을거라고 생각됩니다.

그나저나 이제서야 스토리가 조금씩 진행되네욥! 숨겨진아이 후후

그럼 오늘도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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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1
어머나..... 어떡해....... 늦게와서 죄송합니당... 저번에 댓글썼던 사람이에욧!!! 엑소팬은 아니라서 암호닉같은걸로 적는게 좀 그럴수도있어서 안했는데 내용 너무 재밋어요..!!!
8년 전
독자2
너무 늦게 읽었네요ㅠ 진실이 뭔지 너무 궁금해요!! 다음편도 기다리면서 신알신하고 갈게요♡
8년 전
독자3
헐 백현아 ... ㅠㅠㅠㅠㅠㅠㅠ 무슨일있엇던건지 알랴줘ㅠㅠㅠㅠㅠ
8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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