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탄소년단/전정국] 어디서나 흔한 갱상도 여자와 흔한 남자들 썰 초딩동창.번외.4(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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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옴니버스 형식입니다. 같은제목이지만

한썰이 끝나면 글마다 다른사람이 나와요. @부제목에 주의해주세요.

 

*이 글은 작가의 실화일수도 있고 작가의 꿈일수도 있고

작가가 들은 이야기 일수도 있고 작가가 100% 상상한 이야기일수있어염ㅎ

 

 

*사투리 주의

*현실 말투 주의

*현실 욕 많음 주의

*현실 오타주의

 

 

 

 

 

“박찬열아. 니 내좋아하나?”

 

 

“어...???”

박찬열은 겁나 놀랬고

우죠랑 도경도 놀랐음

근데 이것이 하라는 대답은 안하고

도경이랑 같이 우죠를 쳐다봄

도경은 아예노려봤음ㅋㅋㅋㅋㅋ

그러니까 우죠새끼 졸라 놀래서

파닥파닥 거림

 

 

“내가 말 안했다!!!”

그말에 내가 우죠를 쳐다봤지

“뭔소린데? 니알고있엇나? 사실이가?”

셋다 표정이 ㅈ댔다...라는 표정이었음

“박찬 내랑 얘기좀하자.

우죠 니는 느증에 브즈 스블르므?“

우죠에게 처벌을 예고하고

박찬열이랑 얘기를 했음

“사실이가.”

그말 딱 한마디 했지

분위기 겁나 진지했음

장난으로 받아들일만한 일은 아니잖슴?

박찬열은 한숨쉬더니 고개만 끄덕함

“내 전정국이랑 사귀는거 알제?”

“...어.”

풀죽어 있는 모습보니까 또 마음이

찡하데?

하....나년....전생에 나라를 구했나

사실 조금 얼떨떨했는데

그래도 할말은 해야지 했음

“내 니 좋아한다. 친구로서.”

 

“...”

“니 졸라 멋있는거 알고, 좋은새끼인거 안다

근데 그 이상은 안되겠다

고마운데... 미안하다

니가 친구로 못지내겠다 싶으면

이제 더 이상 말 안걸게.“

졸라 단호박 보스ㅠㅠㅠ

과거의 나년 피도 눈물도 없는 매정한년임

진짜ㅠㅠ

사실 저래 말하면서도

속으로 미안해 죽을거같았음

손에 땀나고 막 식은땀 줄줄흐르고 장난아니었음;

그리고 나는 도망치듯이 나옴

내가 거절해놓고 보니까

내 얼굴 보기 힘들겠지?

하는 생각으로 내가 도망침ㅋㅋㅋㅋㅋㅋㅋㅋㅋ

근데 그때 또 고삼되자마자 하는

그 진로상담?

어느 학과에 진학하고 싶은지 그거 상담하는

주간이 다가옴

나는 아무 생각이 없었던 터라

갑자기 급해짐

그래서 진학 희망학과 쓰는데

박찬열이고 전정국이고

나발이고 거기에 온 신경을 다쓰고 있었음

엄빠한테 물어보고

나랑 성적비슷한 닝겐들한테도 뭐할거냐고

물어보고

그러다가 못찾아서

결국 아는거라고는 의예과 뿐이라

그거 하나 써냄ㅋ 미쳣엇나봄ㅋ 아무리 급해도ㅋ

담임도 그거 보더니

한숨도 아니고 실소를 터트림ㅋㅋㅋ

아낰ㅋㅋㅋㅋㅋ쪽팔ㅋㅋㅋㅋㅋ

 

 

“쌤 그만 웃어욬ㅋㅋㅋㅋ

저도 웃기단 말이에욬ㅋㅋㅋㅋㅋ”

 

 

그러니까 쌤이 뒤지고 싶지않으면

의예과 법학과 교육계열 따위의 오르지 못할 나무빼고

적성에 맞는 학과 찾아오랫음

나는 멘붕에 빠졋지ㅋ

대충봐도 대한민국에 존재하는

학과는 너무 많앗음

고를 수가 없음;

이름만 보고 오오 괜찮네 하면서 적어 넣을 만한것도

아니었음

다들 한번쯤은 해봤을 고민일거임

왜 좀더 오래전부터 생각해보지 않았을까

하는 순간이었음

게다가

당시에 나는 간당간당한 성적으로

인서울을 생각하고 잇엇음

왜냐면 정국이도 서울갈 생각하는거 같앗으니까

걍 무작정 정국이랑 같은 대학 가면 좋겟다

생각햇던거같음

아 물론 겁나 무리데스ㅋ

국이 이 자식은 전교에서 노는 녀석ㅋ

근데 내 내신은 평타를 밑돌아서 이미 무리고

기댈만한건 정시 뿐이엇음

진지하게 학원을 다녀야하나 생각햇엇음

아무튼 이러한 머릿속 사정으로

정신없는 시간을 보냇지

근데 사건이 터짐

 

꼭 내가 딴데 정신 팔릴 때 사건이 터지더라

교무실 갔다가 우울에 빠져 교실로 올라 왔는데

교실이 난리가 난거임

밖에서 애들 안에 구경하고 난리났엇음

나는 왠지 무슨 일인지 알것같았음

그래서 앞문 막고 있는 애들 밀치고 들어가서

상황파악을 했음

아니나 다를까 이것들이 또

뭐 때문인지 멱살 잡고 난리가 난거임

 

하.....

난 박찬열의 –직접하기도 전의-고백을 거절하고

마무리 된 줄 알았음

그래서 화해하는 것 까지 생각도 안했지만

그래도 적당히 안부딪히고 살겠지 햇음

그 고백이후로 불편한건 나랑 박찬열 뿐이지

전정국까지 연류될 일은 아니라고 생각햇음ㅋㅋ

근데 이번엔 무슨 일 때문인지 책상 다 엎어져있고

서로 멱살 붙잡고 뒹굴고 있는거임

“야!!!니네 뭐하는데!!!!그만해라!!!!”

하고 소리쳐도 들은 척도 안했음

애들은 말리지도 않고 주변에서 눈치만 봄

내가 안 말리고 뭐하냐고 했는데

말리려고 했는데 말릴 수가 없었데

너무 흥분해서 말리는 사람이 오히려 맞는다면서;

아 미친놈들....하면서

나는 애들한테 쌤이나 불러오라고 했음

그렇다고 내가 몸으로 막을 엄두도 안났음

근데 점점 심해지는 거임

코피터지고 입가다터지고 교실바닥에

피 다 흘리고 난리엿음

난 발만 동동 굴렸음

근데 그때 박찬열이 키가 커서 그런지

엎치락 뒤치락하다가 정국이 위에 올라타서

엄청 패는거임

난 기겁하면서 소리쳤는데

안 들리는거 같았음

근데 정국이 상태가 좀 이상했음

얘가 반항도 못하고 손으로 얼굴 막으면서 누워만 있는거임

그러고나서 보니까 박찬열은 얼굴에 멍 만들고

입가만 터졌지

어디 피가 많이 난거 같지는 않았음

근데 바닥에는 피가 가득했다고 했잖슴?

보니까 전정국한테서 나는거였음

 

전정국이 며칠전부터 어머니가 어디서

운동하는 애가 혈액순환이 좋아야 된다고 하는 말을 들엇데

그래서 혈액순환 잘되는 한약을 달여오셔서

그걸 며칠동안 먹고 있었음

근뎈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ㅋㅋㅋ그게 효과가 겁나 좋은짘ㅋㅋㅋㅋㅋㅋㅋㅋ

선빵맞고 코피터졌는뎈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안 멈춤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ㅅㅂ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지금 생각하니까 졸라 웃긴데ㅋㅋㅋ

그때 레알 심각했음ㅇㅇ

그래서 코피가 안 멈추는데 그것도 모르고 걍 싸웠던거임

진짜 빙시아니가? 몬산다 ㅉㅉ

아무튼 나는 얼굴이 코피 때문에 시뻘게진 전정국보고

진짜 심장멎는줄 알았음

“국아!!!!!!!!!!!”

거의 비명처럼 소리질럿을거임

나는 박찬열한테 달려들어서 정국이 못때리게

박찬열 덮침ㅋ

힘이 어찌나 쎈지 난 거의 몸을 던졌음

내가 날으니깤ㅋㅋㅋㅋ

여자애들 놀라서 비명지르곸ㅋㅋㅋㅋㅋㅋ

그 와중에 금마 팔에 스치듯이 맞은 것도 같음ㅋㅋㅋ

박찬열이 넘어지다가 책상다리에 머리 박아가지고

아파하는 사이에

나는 전정국한테 빠르게 기어감ㅋㅋㅋㅋㅋ

“야,야!!!!!!피!!!!피!!!!!어떡해!!!!병원!!!병원!!!!!!!”

하면서 거의 울면서 단어로만 얘기하면서

전정국 흔들었는데

코피가 너무 많이나서 빈혈기 때문에

애가 정신을 못차리는거임

그상태로 많이 맞기도 하고ㅇㅇ

그때 담임오고 정국이 상태랑 내 상태 박찬열 상태보더니

내가 울면서 쌤한테 병원!!병원!!!하니까

쌤이 보건쌤부터 불러오라고 해서

보건쌤이 빈혈심한거같다고 병원에 가야된다고

해서 담임 차타고 병원감ㅋㅋㅋㅋㅋㅋㅋㅋㅋ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나 전정국 죽는줄 알고 울면서따라감ㅋㅋㅋㅋㅋ

쌤이 있으라고 했는데

개울면서 매달리니까 데리고가줌ㅋㅋㅋㅋㅋ

수업쨈ㅎ이득ㅎ

상황정리는 옆반쌤한테 맡기고 담임은 병원가면서

전정국 부모님한테 전화하고

아줌마 놀라서 달려오고

간호사가 설명해주니까 그와중에 나 우는거 달래주시고

초동애들 단톡에 어떻게 됐냐고 무슨 일이냐고 물어보고

박찬열 교무실에 불려가서 안온다곸ㅋㅋㅋㅋㅋ

무슨ㅋㅋㅋㅋㅋㅋㅋㅋ

진짜 싸우는거 하나 살벌하게 싸웠다ㅋㅋㅋㅋㅋㅋ

전정국 정신차리기 전에 나는 담임이랑

야자 중인 학교에가서

내꺼랑 전정국 가방 챙겨서 집감

아줌마 그사이 퇴원수속하시고 전정국이랑 집에 오심

난 전정국 가방 갖다주러 방에 올라가서

폭풍잔소리

“미쳤나 초딩이가 고삼이 교실에서 치고박고 싸우고 잘한다

니 생기부에 적히면 어쩔건데

대학 안갈기가 대체 뭐한다고 걔랑 또 싸우는데

그때 한번싸운걸로 모자랏나

몇 사람을 놀래키는건데 미친놈아

니 죽는줄 알았다이가”

하는데 복받쳐가지고 엉엉 울엇음

전정국이 지 머리 울린다고 울지말라고 하는데

울면서 닥치라고 함ㅋㅋㅋㅋㅋ

암튼 겁나 울고

전정국한테 왜 싸웟냐고 추궁함

 

“졸라 열받게 한다이가

남친이 바로 옆에 잇는데 자꾸 니한테 까대기치고

미친새끼아니가“

정말 많이 삐졌었던건지

걔가 그랬네

너는 거기서 그랬으면 안됐네 하면서

박찬열 뒷담+잔소리까지 들어야했음

“그렇다고 그렇게 까지 싸우나”

“아 존나 새끼가 옆에서 살살 건드린다니까?

니 금마랑 놀지마리 알앗나“

하면서 절대 본인이 먼저 건든 것이 아니라 주장하는

전정국을 그저 귀엽게 봤음

나중에 알고보니까 정국이가

박찬열이 내 좋아해서

나랑 친하게 지내려고 하는거 보고

질투나서 김여주한테 관심잇냐 건들지마라

했엇다고함

거기에 박찬열도 짜증나서

골키퍼있다고 골 못 넣냐,는 식으로

도발했었나봄

그래서 농구하다 싸우고

내가 고백거절해서 심기불편해있던

박찬열이 또 전정국 건들여서 싸우고

했엇던거임

그러니까 결국 이것들이 서로 건들이고 서로 싸운거임

가만보면 비슷한점 많은거 같음...;

나는 정국이한테 박찬열 고백 거절했다고 말함

“고백을 듣기도 전에 거절해서 미안하긴한데...”

“그게 왜 니가 미안할 일인데

그러게 누가 임자있는 사람 건들라고 했나”

하....사스가 질투의 화신...

암튼 우리는 그렇게 오해 풀고

다음날 학교를 감

박찬열이 전정국 때린거만 생각하면

졸라 빡치지만 그건 나중에 따로 지랄떨어야지 생각하고

전정국한테 학교가면 박찬열이랑 풀어라고

아니면 스킨십은 일절 금지라고 엄포를 놓음

그때 쭈글해진거 겁귘ㅋㅋㅋㅋ

 

학교 가자마자 박찬열이랑 전정국은

불려가서 경위서 씀

(정국이어머니랑 찬열이 어머니께서

학교에 잘 말해서 경위서쓰고 교내봉사하는걸로 마무리지음

쌤들도 애들 대학보내야된다고 생기부에 적는거는 반대하심ㅋ이득ㅋ)

가서 풀었는가 어쨌는가 둘이서 반에 돌아옴

나는 눈치보면서

전정국한테 풀었냐고 물었음

임마 겁나 건성으로 고개만 주억거리길래

의심의 눈초리로 박찬열한테도 물어봄

점마가 사과하드나? 풀었나?

했음

근데 박찬열이 굳어있는 표정 그대로 내를 지나쳐

전정국을 보더니

 

“점심시간에 농구로 아이스크림 내기, 콜?”

???뭐래는겨

 

“콜”

이라고 대답해주는 전정국이엇음

화해했네 이 자식들....^-^

박찬열은 그뒤로 겁나 급작스럽게 우리랑 놀게 되었음

아 물론 초동애들말고

같은반 도경수 나 국이랑 도경이랑 박찬 친구 우죠랑

농구하고 부터 짱친된 김태형 육성재 이렇게...

 

그 뒤로 박찬열이 나 좋아하는거 소문나가지고

해명은 했는데

그래도 애들이 가끔씩 좋아하냐고 물어봤음

그때마다 박찬열은

‘전정국 무서워서 못 넘봄’

이라고 웃어넘김

지금도 박찬열 가끔 만나는데

생각해보면 내 좋다던 새끼랑 어쩌다 친구가 됐을까 싶음

아 그래도 내 좋다하던 놈이긴 한가봄

초동남자애들이랑 다르게

여자취급은 해줌ㅋ

 

진짜 나중에 박찬열한테 들어보니까

둘이서 교무실에 경위서 쓰러 불려갔을때

전정국이 마주보고 박찬열이랑 경위서 쓰는데

갑자기

“김여주가 이쁘나?”

했다함

거기에 박찬열이 뭔소리지 하면서

자기 때문에 병원도 갓다 왓다니까

찔려서 글타하면...어짤긴데? 라고 대답은 해줫다함ㅋㅋㅋㅋㅋ

그러자 전정국 왈

“지랄....내만치 눈깔삔새끼가 또 있었네”

....? 그냥 나 돌려깐거 같은데...

“고등학교에는 없는줄 알았는데..”

“....뭐가?”

“김여주 초딩때.”

하면서 초딩시절 인라인스케이트 이야기를 해준듯햇음

그 얘기에 깊은 동질감을 느끼며

신난 전정국은 박찬열에게

나의 험담을 햇다고 함ㅋ

김여주 잠버릇 안좋네 욕을 입에 달고 살고

힘은 또 무식하게 쎄고

심지어 밖에 안나가는 날에는 잘 안씻는다는

기밀정보(?)까지 털어냄

그렇게 나에게 정이 떨어진(?) 박찬열과 전정국은

염병할 짱친이 되었고

나는 전정국을 짱돌로 패주었다고 한다^^(라임)

 

급마무리ㅋㅋㅋㅋ

 

 

 

-

 

길고도 노잼인 이야기 들어줘서 고마워~

정국이랑 나는 아직도 초동애들이랑 잘지내

초동애들은 그사이 눈맞은 커플이 몇몇 있고

(예를들어 정수정 김명수라던가...)

남자애들은 대부분 군대를 갔다왔어

물론 우리 국이도!

국이는 아직 학교를 다니고 있고

나도 학교를 다니며 취업을 준비중이야

(물론 정국이랑 같은 대학은 아님.

하지만 인서울 성공ㅋ)

우리는 아직도 티격태격하면서 잘지내고 있어

횡설수설 재미없는 이야기 읽어준 언니들 고마웡~~♥♥♥

언니들 잘지냉~~♥

 

 

 

 

[독자1]

너무 잘 읽었어ㅠㅠㅠㅠ병원 에피소드도 궁금한데 쓰니가 그것도 풀어줬으면 좋겠따♥♥ㅠㅠㅠ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