너징은 모처럼 맞는 휴일에 꿀 같은 잠도 포기하고 밖으로 나옴.
이라고 쓰고 사실 김종인의 협박에
반강제로 이끌려나옴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막 누워서 꿀잠자고 있던 너징은
아침 8시부터 끈질기게 울리는 전화에
폭풍 짜증내며 억지로 받음.
"...아이씨...여부세여"
"누나 아직도 자요?"
"머야 이거...종인이야?"
"30분 후에 나와요 가는중이니까"
?????????
이자식이 지금 뭐래 방금 일어난 사람한테
"...머라구?"
"영화보러가요 예매해놨어요"
"야..나 지금 일어났어 갑자기 무슨..."
"준비하고 있어요 이따 전화하면 나와요"
뚝-띠띠띠........
"아니 야!!!!종이나!!!!!!!!!!!!!"
그런건 미리 말 좀 하라고!!!!!!!!!!!!!!!!!
너징 울며 겨자먹기로 벌떡 일어나서
초스피드로 준비함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머리도 제대로 못말렸는데 또 전화옴^^
"누나 지금 나와요"
"야 나 비비도 못 발랐어...."
"누나 피부 좋으니까 안 발라도 돼요 빨리 나와요"
아 진짜 이 종구새키...
결국 그대로 나와서 영화관으로 직행함.
표 끊고 예매시간 기다리고 있는데
너징 계속 투덜투덜 쫑알쫑알
"아침부터 이렇게 다짜고짜 불러내냐"
"데이트나 하자구요"
"아 그럼 미리 얘기라도 해줬어야지!!!"
"그럼 재미없잖아요"
"야!!!!!니 재미때문에 나는 화장도 포기했어!!!"
"안해도 이뻐"
아오 말이 안통해!!!
너징이 계속 투덜대니까
김종인이 너징 손 잡고 있는 자기 손등으로 입술 툭툭침.
"뭐가 불만인데"
"....."
종인아...내가 누난데...아,아니야...
결국 종인이 손 꼭 잡고 그냥 끌려다님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근데 아침이라 사람이 별로 없는데도
조금씩 알아보기 시작함.
쌩얼에 가릴것도 없는 너징이 고개 푹 숙이고 서있으니까
종인이가 이번엔 쓰고 있는 모자로 너징 이마 툭툭침.
"...왜?"
"왜 그러고 있어요?"
"내가 지금 쌩얼이라서...누구때문에..ㅋ"
말없이 너징 얼굴 바라보던 종인이가
'안해도 이쁘다니까' 하며 자기 모자 벗어서
너징 머리에 푹 눌러 씌워줌.
"됐죠?"
"...넌?"
"난 됐어요"
ㅇㅇ..그럼말고...
그제야 기분 좋아진 너징
종인이보다 더 들떠서 하루종일 손 꼭 잡고 놀러다님.
영화보고 밥먹고 커피마시고 데이트의 정석.
그런데...
데이트 잘하고 아무일 없이 들어왔는데
다음날 스캔들 터짐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누구랑? 종인이랑 너징이랑^^
내내 손 꼭 잡고 있고 연인같은 자연스러운 스킨쉽에
사진만 보면 누가봐도 커플같긴 함.
가장 결정적인건 똑같은 반지를 끼고 있었음.
사실은 너징 생일날 멤버들 다같이 맞췄던건데...
팬들은 검색어 뜬거보고 흥분해서 기사 클릭했다가 다 읽고 김빠짐.
아 이거아님 ㅇㅇ..아쉽네...
기사를 본 멤버들+너징은 황당;;
결국 그 스캔들은 해명 후에 큰일없이 넘어갔지만
너징의 최초 스캔들남은 김종인이 됨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그리고 종인이는 약 일주일간 너징 근처에도 올 수 없었음^^
화보사건 이후 복수의 칼날을 갈던 변백현의 적극적인 주동덕에...
안녕하th여!!!!!!!!!!
오늘은 간단하게 독자님들 의견을 묻고싶어요
제가 여러분 질문들 몇개를 모아서 인터뷰 형식의 특집을 써볼까하는데 어떠세여?!
시..싫으면 썰이나풀죠 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