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탄소년단] 안 오면

 

 

죽일 거야. ㅋㅋ

[상근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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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윤기]

일어나, 좆만이들아.

[정호석]

좋은 저녁.

[민윤기]

호떡.

[민윤기]

몇 시에 잤냐.

[김석진]

^ㅁ^!

[정호석]

어제 일찍 잤을 걸.

[정호석]

찌질이, 좋은 저녁.

[민윤기]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민윤기]

찌랭 ㅎㅇ.

[김석진]

ㅎㅇ

[김석진]

>_<

[민윤기]

지저분하다.

[민윤기]

ㅋㅋ

[김석진]

...

[김석진]

소금.

[ㅈㅁ]

배고파.

[민윤기]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민윤기]

너 뭔데 벽반 안 달렸냐.

[ㅈㅁ]

ㅋㅋ 오빠 집이라서.

[ㅈㅁ]

이제 화력요정 못 한다니까.

[민윤기]

ㅋㅋㅋㅋㅋㅋㅋ 그러냐.

[ㅈㅁ]

흑흑...

[전정국]

손 시리다.

[민윤기]

ㅇㄷ 데.

[독자1]

집이다.

[김태형]

집.

[민윤기]

ㅋㅋㅋㅋㅋㅋㅋㅋㅋ

[민윤기]

백수야. ㅋㅋ

[김태형]

백수 : ?

[김태형]

뿌링클 먹었다.

[민윤기]

난 왜 안 주냐.

[전정국]

집이요.

[김태형]

우쭈.

[김태형]

꾸기 집이냐.

[김태형]

아무도 없냐.

[민윤기]

있.

[김태형]

나 어제부터 진지해지기로 했는데.

[김태형]

왜 민윤기 밖에 없냐.

[김태형]

민윤기도 없네.

[김태형]

나 나간다.

[민윤기]

ㅋㅋㅋㅋㅋㅋㅋ

[민윤기]

나 있으면 안 진지?

[김태형]

?

[김태형]

존나 더 진지.

[김태형]

미눙기 안오네.

[김태형]

나 갔다 오마.

[민윤기]

어딜.

[전정국]

어딜요?

[민윤기]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민윤기]

정국아.

[독자2]

왜.

[김태형]

어.

[민윤기]

ㅋㅋ 네가 정국이냐.

[전정국]

네, 형.

[민윤기]

너 뭐 하는데 답이 느려. 혼나실?

[지민]

심심하다.

[지민]

너무 심심해.

[민윤기]

나도.

[민윤기]

두 시간 동안 뭐 하지.

[민윤기]

ㅅㅂ.

[김태형]

우쭈. 혼자 놀고 있어라.

[민윤기]

응팔 봐야지.

[전정국]

오랜만에 아빠랑 얘기 좀 한다고 늦었어요.

[김태형]

오늘 여기 왜이래.

[김태형]

안 되겠다.

[김태형]

내가 점잖아져서 그렇네.

[김태형]

그치?

[김태형]

민원이 전재산 지켰다. 인정.

[김태형]

민원인 누구ㅋㅋㅋㅋㅋㅋㅋㅋㅋ

[김태형]

민간기.

[김태형]

ㅋㅋㅋㅋㅋㅋㅋㅋㅋ민간기ㅋㅋㅋㅋㅋㅋㅋ

[김태형]

민윤기.

[김태형]

아이패드 자동완성 진짜 쓸 데 없다.

[정호석]

자동완성 기똥차던데.

[전정국]

ㅋㅋㅋㅋㅋㅋㅋㅋㅋ

[정호석]

콩순이랑 정국이 좋은 저녁.

[ㄱㅌㅎ]

회도.

[ㄱㅌㅎ]

아니 홈피도,

[ㄱㅌㅎ]

ㅅㅂ.

[ㄱㅌㅎ]

ㅎㅗ. 찌

[전정국]

네, 형도요.

[민윤기]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약속 있어서 이따가 올게.

[민윤기]

나 없다고 안 오지 말고 와서 놀아라.

[김태형]

출석.

[전정국]

네.

[민윤기]

ㅋㅋㅋㅋ 판 간다.

[김남준]

TO. 민윤콩

오늘 하루동안 제대로 보이지 않는 날 의아해 할 지는 모르겠다만 며칠 전부터 고민하던 얘기를 오늘에서야 이렇게 적는다. 결론부터 얘기하자면 난 이 단톡에서 더 이상 같이 있을 수가 없을 것 같다. 사람들도 좋고 성격들도 좋고 의리도 있고. 그저 누구하나 소외하는 것들 없이 모두 얘기 들어줄 줄 알고 하는 모습들이 참 예뻤다. 개썅 마이웨이인 성격이긴 하지만 어떤 계기로 인해 난 남의 눈치를 엄청 신경쓴다. 모두 이리저리 조화로운 속에서 난 그닥 어울리지 않는다고 느낀 것도 몇 번이고 그제까진 아니라고 네가 얘기 해줬지만 홀로 신경 쓰이던 부분도 있었고 그저 웃고 넘길 분위기에서 혼자 진지빠는 것도 내 스스로가 뒤돌이켜 보니 웃기더라. 뭐든 사람이 좋다고 다 되는 일은 아니더라고. 욕도 별로 안 하던 성격에 그래도 띄워보고 맞춰보겠다고 처음부터 툭툭 내뱉기 시작해 험한 말 내뱉으면서도 내 스스로가 인상 찌푸려지고 그리 좋지 않았다. 욕한 게 기분 나쁜 게 아니라 그만큼 니네들이 맘에 들었단 얘기야. 너무 고깝게 받아들이지 않았으면 좋겠다. 좋게 좋게 웃으며 넘기는 분위기는 알겠지만 나 스스로 말하면서 욱했던 적이 꽤 많더라. 니네 반응에 더 욱했던 적은 다반사이자 일상이였고. 심한 고나리는 더욱 아닌 것 같고 혼자 부글부글 끓었지만 그래도 네가 했던 것처럼 네게만 조용히 얘기할 분위기도 아니더라. 애착을 가지고 너네들에 대한 애정만 가지고 지내기엔 결국 내 스스로 니네에게 상처를 주고 욱한 성격 내보이며 끝날 내 모습이 보이더라고. 고민하고 또 고민하다 꺼내는 얘기야. 정말 미안하지만 난 여기까지만 하려고 한다. 말 없이 세륜할 수도 있지만 그건 예의가 아닌 것 같아서 이렇게 네게 대표로 얘기하는 거다. 다른 애들 얼굴은 보기 힘들 것 같기도 하고 괜히 잡으라고 지랄하는 것 같기도 해서 내 딴엔 깔끔하게 얘기한 건데 마음이 잘 전달 됐을지는 모르겠다. 그만 좀 아프고 잠 좀 잘 자라. 수면부족으로 인생 골로 간 사람 몇 봤다. 박지민은 술 지 양에 맞춰서 작작 마시라고 호석이는 알아서 잘 할 거라 믿고 정국이도 잘 하니까 참 그 폴더 지울테니 너무 걱정 말라고 해라. 김석진 그만 좀 까불고 김태태는 금방 썸 생길테니 실망하지 말고 이렇게 가서 미안하다. 나중에 돌아다니다 몇 번 관음하다 갈테니 잘들 지내주길. 겨울 밤은 참 길다. 힘든 마음 꾹꾹 숨기고 이주가량 새벽내내 같이 재밌게 달려준 니네들에게 고맙다. 아프지말고 잘 지내라.

From. 미저리 김남준

[민윤기 방장님]

야, 나 이런 걸로 조용히 따로 얘기해 달라고 한 적 없다. 어제까지만 해도 같이 놀던 놈이 사라진다고 하니까 벌써부터 허전하네. 그니까 네가 가는 이유는 그냥 딱 잘라서 사람은 좋은데 안 맞는다는 거지. 기분 나쁜 거 절대 아니다. 사람이 안 맞을 수도 있는 거고 네가 위에서 말했 듯이 세륜 안 하고 나한테 말해줬고. 나는 네가 여기가 너랑 안 맞아서 간 거 였으면 좋겠다. 그니까 내 말은 너한테 다른 무슨 일이 생겨서 나가는 게 아니였으면 좋겠다는 말이야. 내가 잡는다고 잡힐 미저리 김남준도 아니고. 내가 처음 방 판 날에도 너는 안 사라질 거라고 얘기했었고 너 쓰차 먹어서 내가 뭐 해준 것고 있고 다 그냥 한 말, 행동 아니고 너 믿고 그런 거다. 마지막까지도 실망 안 시키켜주고 가서 그나마 마음이 편하네. 이 단톡에서 내가 제일 건강한 거 모르냐. ㅋㅋ 너나 아프지 마라. 그리고 마음이 바뀐다면 관음 말고 돌아왔으면 좋겠다. 이렇게 글 쓰고가서 돌아오면 쪽팔리다고 안 오지 말고 인마. ㅋㅋ 알았냐. 어딜 가던 잘 할 거라고 믿는다: 그래도 난 네가 안 갔으면 좋겠고 꼭 돌아왔으면 좋겠다. 이상.

[독자3]

말 잘 전해주고 부탁한다. 고맙고.

[민윤기 방장님]

알았다. 못 챙겨줘서 미안하고.

[민윤기 방장님]

낮누, 잘 지내냐.

[독자4]

민윤기 방장님에게
안 자고 뭐하냐.

[민윤기 방장님]

4에게
나 원래 늦게 자잖냐. ㅋㅋ 넌 안 자고 뭐 하시는데.

[독자5]

민윤기 방장님에게
자고 일어남.

[민윤기 방장님]

5에게
일찍도 일어나시네.

[독자6]

민윤기 방장님에게
넌 왜 깨어있냐.

[민윤기 방장님]

6에게
나 이제 자러 간다.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독자7]

민윤기 방장님에게
잘 지내라.

[민윤기 방장님]

7에게
인사가 뭐 그러냐. ㅋㅋ 다음에 또 보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