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관문을 열고 들어오는 별빛을 쳐다보며)
"..왔냐"
"네.."
"거기 앉아"
(맞은편 쇼파에 앉는 별빛)
"하.. 그래서 뭐가 문젠데? 뭐가 맘에 안들어서 집에 안들어가고 밖에서 돌아다녀?"
"..알거없잖아요"
"들어줄테니까 말해 너랑 싸우려는거 아니야"
"..없잖아요"
"뭐?"
"..그 지옥같은 집구석에 내가 숨쉴곳이 없잖아요 아저씨도 거기에는 없잖아요.. 얼마나.. 얼마나 내가 빠져나오고 싶은지 알아요? 얼마나 간절하게 도망치고 싶은지 아저씨가 아냐구요!!!"
"하.. 그래서 그모양 그꼬라지로 밤새 길바닥을 돌아다녔다고?"
"그럼 어떡해요 갈데가 없는데..차라리 얼어죽어도 집보단 길바닥이 나아요"
"나한테는 왜 연락 안했는데? 내가 길바닥만도 못한 존재였나?"
"아니.. 어떻게 그래요.. 내가 뭐라고 아저씨한테 연락해요"
(울먹거리는 별빛을 내려다보고 머리를 쓰다듬으며)
"내꺼니까 내사람이니까 내여자니까"
(몸을 숙여 두팔로 별빛의 등을 감싸안으며)
"별빛아 사랑해.. 나랑살자 내가 버팀목이 되줄께 혼자 아프지말고 기대.. 니가 나한테 있어서 얼마나 소중한 존재인지 너는 몰라 사랑해 수백번 말해도 부족할만큼"
(울고있던 별빛이 고개를 들고 이재환을 쳐다보며)
"아저씨.."
(그런 별빛을 내려다 보고 미소지으며)
"사랑해.. 내모든걸 다 줄수 있을 정도로 울지마 넌 웃을때가 제일 이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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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내일 졸업이기 때문에 졸업축하해요 ㅇㅅㅇ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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