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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1
알림이 뜨자마자 달려왔어요. 작가님 글을 읽으면서, 또 작가의 말을 읽으면서 항상 들었던 생각은 참 작가님과 작가님의 글 그리고 제가 닮은 것 같다라는 거였어요. 남들에겐 한없이 넓어지고 아량을 베풀면서도 왜 정작 제 자신은 그렇게 사랑해주지 못하는 걸까요. 남들이 인정하는 말도 그저 인사치레일거라며 폄하하고 믿지 못하며 극한의 극한의 극한의 상황까지 나를 몰고가죠. 그리고 또 한없이 우울해지고 또 우울해지죠.
나한테 관대하지 못한 건, 나에게 한없이 냉철해지는 건 남들에게 못난 내 모습을 보여주고 싶지 않았어요. 항상 완벽한 모습만을 보여주고 싶었고, 쓴 소리 듣고 싶지 않았죠. 그 결과 수 많은 계획과 예행연습을 하며 나를 갉아먹었고 신경성 위염과 담적병이라는 병을 얻고 나서야 잘못되었다는 걸 알아차려버렸죠.
그런 저를 그래도 예전보다 조금이라도 더 사랑할 수 있게 만들어준 계기 중의 하나가 작가님 글이에요. 그리고 작가님의 답글이구요. 작가님은 제게 그런 존재에요. 나를 사랑하고 조금이라도 안아줄 수 있도록 만들어 주셨어요.
작가님을 사랑하라고 강요하지도, 요구하지도 않을게요. 그러나 하나 확실한 건 작가님은 누구에게나 마땅히 사랑 받고 인정받을 존재라는 거예요. 어떠한 일을 하던(범법 행위만 아니라면요) 뒤에서 묵묵히 응원해줄 사람이 있다는 걸, 작가님을 너무나 사랑하는 사람들이 있다는 걸 믿기 어려우시겠지만 한 번 믿어보세요.
그리고 오늘은 부디 작가님을 힘들게 하는 밤이 아니라 그 누구도 건들 수 없는 평안한 밤이 되길. 제가 잠들기 전 기도했어요🙏
2년 전
넉점반
제일 처음 달린 댓글이라서, 그게 이렇게
깊은 글이라서, 글을 올리고나서부터 지금 이 댓글을 쓰는 그 짧은 순간까지 몇 번을 읽어봤는지 모르겠어요. 댓글이 처음 독자님이 말씀하신 것처럼 제 향이 나서 그랬나 싶어요. 제 글을 좋아해주시는 건 아마 저희가 조금은 비슷해서 그런가봐요. 사실 친한 친구들이 위로를 해줘도 크게 와닿은 적이 별로 많지 않았는데, 얼굴도, 이름도, 나이도, 아무것도 모르고 글 하나로 연이 있는 사람에게 이만한 위로를 받은게, 참 놀라우면서도 복 받은 거 같고 그래요. 제 글이 독자님에게 그렇게 큰 영향이 있었는지 몰랐어요. 그 말에 음.. 놀랐고, 너무 고맙고, 제 글이 좀 더 소중하게 여겨지고 그러네요.. 독자님 기도 덕분에, 진심어린 댓글 덕분에 그래도 평소보다 아둡지만은 않은 새벽을 마주할 것 같아요. 고맙습니다, 진심으로 정말 고맙습니다. 💛
2년 전
독자2
,, 정말 진심을 담아도 사람이 처한 상황에 따라 진심이 느껴지지 않기도 한다고 하죠. 그래도 이 말을 가장 해주고 싶은 것 같네요... 힘내세요, 작가님. 뭐가 되었든 이렇게 잠깐 있다 사라질 글이라도 써내려서 조금이나마 덜어진다면 언제든 환영입니다.
원래 자신을 사랑하기란 쉽지 않죠. 노력하다 벅차면,,잠시 멈춰도 안좋은 거 아니에요. 음,, 힘들어 해도 되고, 이보다 더 구구절절 하셔도 되니까 찾아오세요. 힘든 거 극복만 하면 나아갈 수 있을 거에요.
힘, 내게요. 작가님 =)
2년 전
넉점반
고맙습니다. 그저 헛헛한 마음에 끄적거린 글이라도 찾아와도 된다고 하셔서 ㅠㅠ.. 힘내라는 말 정말 와닿기 쉽지 않은데, 독자님 말은 정말 와닿았어요. 잠시 멈춰있을게요. 잠시 놓고있을게요. 독자님이 말씀하신 것처럼, 언젠가 힘든 것도 극복이되어 나아갈 수 있겠죠. 고맙습니다 :) 💛
2년 전
독자3
작가님 금방 사라질 글이라고 해도 이렇게라도 작가님이 조금이라도 힘든거 덜어내셨으면 좋겠어요
언제나 애정합니다☺️
2년 전
넉점반
고맙습니다, 저도 항상 애정합니다☺️ 독자님 말 한마디 한마디 덕에, 그래도 이렇게나마 찾아와 털어놓게 되나봐요💛
2년 전
독자4
겸절미에요..! 말주변이 없어서 이렇다 할 위로는 못드리지만 항상 응원하고 있어요…! 🍀🍀🍀🍀 돌아올 월요일은 행복한 일만 가득하시길 바라요!
2년 전
넉점반
아니에요! 매일 제 글에 댓글 달아주시는 것만으로도 마음은 다 전해지는 걸요! 네잎클로버 네장으로 다음주는 행운 빵빵하게 잘 보낼 수 있겠죠! 고맙습니다! 🍀🍀🍀🍀🍀🍀🍀🍀🍀🍀난 열장 줘야지!
2년 전
독자5
알람 울려서 들어왔다가 적어두신 글을 몇 번이고 곱씹은 것 같아요.
저도 제 자신을 좀 파먹는 성격이라 매번 발생하는 모든 일들이 다 내 책임 같고 내가 살아가는 이유란 뭘까 하는 생각에 잠 못 이룬 적도 많았어요.
이런 말들을 제 동창들에게 털어놓으니 이런 성격을 가진 사람들은 완벽함을 추구하는 그런 섬세한 사람이래요.
열가지 일을 잘해도 하나의 일에서 실수를하면 그 하나의 실수로 전부 다 실패한 듯한 느낌을 받는 그런 사람 말이에요.
그 말을 듣고 저도 이런저런 많은 일들이 생기면 생긴대로 흘려보내고 나를 이해하고 나 자신을 사랑하려고 했는데 사실상 나 자신을 온전히 이해하고 보듬는 건 생각보다 더 많이 힘든 일이더라고요.
세상일이 뜻하고 바라는 대로 흘러가주지 않아서 세상에서 버림받았나 하는 바보 같은 생각을 한 적도 많아요.
근데 그렇게 자꾸 나를 탓할수록 내 속만 썩어가더라고요.
이제는 자기 자신을 탓하고 미워하기보다는 이렇게나마 이런저런 일들을 털어놓으며 조금은 마음이 편해지길 바라요.
가슴속에 난 생채기들이 조금은 치유되는 저녁시간을 보내시길, 오늘도 이렇게 찾아와주셔서 감사합니다.
오늘보다 내일은 더 많이 행복할 거예요.
2년 전
독자6
늘 보고 기운 얻는 사진을 작가님께도 전해요.
오늘도 내일도 우리는 늘 잘하고 있다는걸 잊지 말아요.
오늘도 수고 많았습니다
2년 전
넉점반
고맙습니다 정말로.. 저도 이 사진 봤는데 오늘 같은 기분에 다시 읽으니 더 와닿네요. 오늘은 심히 찌그러진 동그라미지만, 그래도 동그라미인거에 위안을 두며, 정말 고맙습니다!
2년 전
독자8
악 작가님 악플 아니에요 ㅠㅠㅠ
제가 쓰다가 엔ㅌㅓ키가 눌려서 댓글 작성중에 달ㄹㅕ버려서... 후다닥 삭제했는데 그게 그렇게 알림이 갈 줄 몰랐어요
작가님에게 또 하나의 걱정거리를 드린거 같아 죄송ㅎㅐ요...
오늘은 꼭 저보다 더 단꿈을 꾸시길
2년 전
넉점반
헐 아니에욬ㅋㅋㅋㅋ 아 그런 일이..! 전 상근이가 왔다갔다길래.. 그런 나쁜 글인줄 알고! 아익 죄송하지마세요 제가 오해를 해가지구 더 죄송합니다 ㅠㅠ 글삭 안할래 ㅠㅠㅠㅠ
2년 전
독자9
허억 죄송해하지 마세요!!
오늘은 저도 작가님도 서로를 토닥이고 좋은 꿈을 꿉시다! ㅎㅎ
오늘 하루도 너무너무 수고 많으셨어요
2년 전
독자11
작가님!
맑은 아침이에요!
어제 작가님이 찾아와 주신 덕일까요 오늘따라 날이 더더 많이 맑은 것 같아요!
지독하고 징그러운 일주일이 다시 시작되었지만
이번 주는 저번 주보다 탈 없이 행복하기만 한 한 주를 보내시길 바라요!
작가님을 응원하는 독자들이 많으니 힘든 일이 있던 슬픈 일이 있던
이 곳이 작가님의 감정을 털어놓으실 수 있는 창구가 되길 바랍니다
오늘 출근하면서 구름이 너무 예쁘길래... ㅎㅎ
어제보다 오늘이 더 행복하시길 바라면서
작가님도 맑은 하늘같이 보시라고 올려봐요!
오늘도 좋은 하루 보내세요!
-주절 독자 드림-
2년 전
넉점반
꺄 고마워요. 사진 바로 저장해버림~!~! 힘들었던 오늘 하루가 독자님이 담아주신 하늘을 보자마자 사라지는 느낌이에요! 마음이 너무 예뻐서 ㅠㅠ 저도 그렇고 독자님들도 그렇고, 글 하나 공유하는 곳 말고도 이렇게 힘든 일을 터놓을 수 있는 곳이었음 좋겠네요! 독자님도 남은 오늘 편히 잘 쉬시구 내일도 힘내봐요 우리! 💝💛
2년 전
넉점반
독자님! 저 사진 세때홍클에 넣어도 돼요? 👉👈
2년 전
독자12
헉 이제 봤어요 제가 너무너무 늦어버렸죠 ㅠㅠ ㅠㅠ 완전 영광이지요..!! 이제 저는 작가님만의 구름독자입니댜...ఇ
2년 전
독자7
🥕winsome🥕입니다! 폰 잠시 두고 하던 일 하다가 폰 보니까 작가님 오셨었네요☺️ 이상하게 제 자신이 원망스러웠어요 작가님께 일기라도 좋으니 와달라고 했던 제 자신이 조금은 미웠어요 늘 작가님께 위로만 받던 제가, 작가님 덕분에 웃음을 찾던 제가 작가님께 힘이 되지 못해서 싫네요… 저도 남들이 보기엔 그게 왜 네 잘못이야? 라고 하는 일조차 제 잘못이라고 생각하고 저를 갉아먹는 생각을 자주 하는 편이에요 그래서 그런지 작가님께 더더욱 힘이 되어 드리고 싶어지네요 그게 뭐가 됐든 작가님 잘못이 아니에요 어떤 일이 생겨도 무작정 작가님 탓이 아니라고만 생각 해주셨으면 좋겠어요 작가님이 제일 싫어하는 게 작가님 자신이라고 하셨죠? 그만큼 제가 작가님을 더 좋아하고 응원 할게요 그러니까 세상에서 제일로 행복한 사람이 되어주세요☺️ 행복한 내일이 기다리고 있을 테니까 작가님은 그냥 잘 자고 개운한 모습으로 내일 맞이하기만 해주세요 그 후로는 작은 일들이 모이고 모여서 아주 큰 행운이 될 거예요 해맑게 웃으며 하늘 높이 있는 달과 잠시 얼굴을 숨긴 해가 작가님을 아직도 아주 많이 예뻐 하고 있다는 거, 그리고 그 해와 달이 작가님을 지켜줄 거라는 거 잊지 말아주세요💖💙 언제 어디서든 응원하고 또 응원하는 제가 있다는 사실도 잊지 말아주세요☺️ 잊지 않고 잠시라도 들려주셔서 너무너무 감사해요 작가님 하루 마무리를 작가님을 보고 할 수 있어서 너무 행복하고 또 힘이 되었어요‼️ 오늘의 마무리가 내일의 행복의 시작점이 되었으면 좋겠어요 오늘 하루도 너무너무 수고 많으셨고 내일은 오늘보다 더 행복한 하루, 즐거운 하루가 되었으면 좋겠어요 늘 감사하고 사랑합니다💖💙 이건 토요일 밤에 보름달 뜬 밤하늘을 찍은 사진이에요 작가님께 큰 행운을 불러올 수 있는 그런 사진이 되길 바라요 안녕히주무세요🥰
2년 전
넉점반
저 사진 보자마자 바로 저장했잖아요. 소중한 우리 독자님이 찍으신거라서. 저 사실 갤러리 엄청 깨끗해요. 휴대폰 바꿀 때 마다 사진 안옮기거든요. 전화번호만 옮겨요. 사진 막 만장 있는 거 그냥 다 버려요. 그게 속이 시원해서.(배경화면도 폰 바꾸고 여태 기본ㅋㅋㅋㅋㅋ) 근데 지금 열장 채 안되는 제 갤러리에 저 사진 있답니다. 그만큼 독자님이 소중하단 뜻이죠. 아, 독자님이 찍은게 아니더라도, 독자님이 준거니까 소중합니다! :)
그리구, 일기라도 좋으니 찾아와 달라고 하신거, 그거 괜찮아요! 저 사실 그 댓글 읽고 이번 주 내내 무슨 말 들고 찾아가지? 재밌는 에피소드 막 생각해보고 그랬어요. 그니까 미워하지마세요! 흐흐
이번에 댓글 읽으면서, 제 글을 읽으시고 좋아해주시는 분들이라그런지, 저랑 닮은 에피소드들이 많더라구요. 그래서 많은 위안을 받고 있어요. 근데요, 저 독자님 말 안들을거에요. 전 세상에서 두번째로 행복한 사람이 될게요. 저는 여러분 먼저 행복하게 만드는게 더 좋거든요.
(근데 이거 세때홍클에서 여주가 민현이 바다 보내는 거랑 대화가 비슷한 ㅋㅋㅋㅋㅋㅋㅋㅋ 제가 써서 어쩔 수 없나봐요) 어쨌든! 첫번째로 행복해주세요. 전 독자님이 행복한 거 보면 자동적으로 세상에서 두번째로 행복한 사람이 될테니까요!ㅎㅎㅎㅎㅎ
오늘도 예쁜 댓글 고맙습니다. 다음엔 글에서 만나요! 예쁜꿈 꾸세요🌕🌟⭐️💛
2년 전
독자10
ㅠㅠㅠㅠ 제가 드린 사진이 작가님 갤러리에 들어가다니 진짜 너무너무 행복하고 좋아요😭 작가님의 세상에선 두번째지만 제 세상에선 언제나 작가님이 1위로 행복한 사람이 되길 바란다는 거 꼭 알아주셨으면 좋겠어요💖💙 어떻게든 소통 할 수 있도록 찾아와주셔서 너무너무 감사해요😭 늘 행복하고 또 즐거운 세상이 가득하길 바라요 안녕히주무세요‼️ 오늘도 예쁜 하루 되길 바라요❤️🔥 행복한 꿈의 시작으로 웃으며 개운하게 일어나시길 바라요🥰
2년 전
비회원228.137
인절미입니당-!
저도 최근에 생각이 참 많아져서 머리가 복잡했는데, 글 초반까지만 해도 찌찌뽕하려다가
안좋은 일 때문에 뭔가 하루 자체를 망치신 것 같아서 마음이 안좋네요🥲
아무 것도 모르는 제가 두루뭉술 전하는 위로가 깊게 닿지는 않겠지만, 그래도 이번 주 만큼은 일요일을 저번주에 붙여버리고 오늘은 새로운 기분, 새로운 마음으로 가득한 한 주의 시작 월요일이 되셨길 바라요!
비회원되구 전만큼 빠릿빠릿 글을 보지 못해서 너무 아쉬워요🥲 뭔가 나 그래도 작가님이 암호닉 기억하는 사람이겠지?>.< 하는 팬심과 내적친분이 가득 있었는데 마치 인티 포인트마냥 내적친분이 자연소멸하고있는 고런 기분..
저에게 작가님 글은 바쁘고 힘들고 날도 더운 현생에서 잠시나마 벗어나는 재밌는 시간인데요, 작가님에게도 글을 쓰고 올리고 댓글을 읽는 시간이 부디 즐거움으로 가득하길 바라봅니다!
2년 전
비회원도 댓글을 달 수 있어요 (You can write a commen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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