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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담톡 상황톡 공지사항 팬픽 만화 단편/조각 고르기
이준혁 온앤오프 몬스타엑스 샤이니
그루잠 전체글ll조회 6532l 11

















"…지민아. 지민아! 간호사님, 우리 지민이가 눈을 떴습니다. 어서 확인해주세요!"

"어머니 뇌사 상태는 그렇게 쉽게, 잠시만요. 지금 눈을 뜬 거 맞죠?! 환자분 보이세요?"

"지민아!"

"담당 간호사님!"

눈을 느리게 떴다. 하얗게 보이는 세상이 점점 제 색깔을 갖췄다. 하얀 방. 뚫린 창문. 밖에는 푸른 하늘. 상냥한 공기가 방을 부드럽게 매웠다. 하얀 공간에 차가운 공기의 온도. 눈물이 났다. 그냥 아무 이유없이.

내가 눈을 뜨고 처음 본 사람은 나의 하나밖에 없었던

어머니.

오천 년의 역사를 넘어서 온 곳에서 하얀 머리인 어머니를 볼 수 있었다.

머리는 하얀 색, 눈이 붉은 색. 피부는 희고 보드란…. 머릴 쓰담던 손길이 아주 따뜻하던 그녀는 홍의 중전. 내 어릴적 내가 떠나버린

나의 어머니.

하관을 덮은 호흡기 안의 표면에 뿌연 김이 그려졌다. 쇠로 된 침대, 하얀 침대보. 이상한 기계음이 숨가쁘게 달리는 소리가 귀를 울렸다.

흰 옷이 입혀진 나. 오랜만에 보는… 정말 오랜만인….

눈꼬리를 따라 한 눈물 줄기가 내려갔다. 호흡기를 천천히 떼어내 자리를 일어났다. 굳은 몸. 얼굴을 매만지는 어머니의 손길. 그녀의 눈에 가득찬 물이 안구를 채웠다.

이번에는 절 얼마나 기다리셨습니까. 조국을 떠나버린 못난 황자를 얼마나 기다리셨습니까. 이 천국에서 얼마나 기다리셨습니까.

일그러지는 내 얼굴은 어머니의 목덜미를 파고들어 묻었다. 내 손목에 있던 주삿바늘은 뽑혀지고 흰 옷에 피가 튀어졌다.

어머니는 오열을 하며 주황 머리를 휘저었다. 간호사와 의사들이 몰려와 내 몸을 확인하고 눈에 빛을 쏘았다. 동공이 작아지니 그들은 판때기에 무언가를 적었다.

그리곤 코 안으로 연결된 선을 제거하고 나를 침대에 눕혔다. 이게 무슨 대수라고 다들 몰려와서 구경하는 것일까.

수근거리다 얼굴을 손으로 가린 어머니의 등를 토닥이곤 자리를 떴다.

혼자 남은 간호사. 능숙하게 다가와 기계들을 만진다. 갑자기 몸을 움직여 우당탕 쓰러진 무거운 쇠덩이들. 손가락을 물은 집게를 빼자 삐-소리가 난다.

듣기 싫은 소음을 끊어낸 간호사는 고개를 저었다.

"진정하시고 팔 내밀어 보세요."

나와 같이 흰 옷을 입은 간호사는 피가 터진 손목을 잡고 붕대를 감는다. 그리고 신기한 도구로 종이에 껄쩍이는 여자. 무슨 조건을 충족했다는 듯 표시하는 굵은 소리.

눈을 굴리다 눈물을 주체하지 못해 방을 나가는 어머니의 뒤를 쫓았다.

사라진 반가운 사람. 순식간에 식은 가슴이 아렸다.

그녀의 가슴팍에 달린 명찰에는 신기한 이름이. 풀잎. 낯설지 않은 이름이다. 지위가 높아보이는 여자는 내 얼굴을 힐끔 보고 말았다. 냉정한 성격인 것 같다.

갈색 눈동자에 녹색계열 검은 머리. 언젠간 들었던 이름과 생김새. 그 누군가를 도왔던 여자. 그 누구와 함께 천국을 꿈꾸었던 여자.

머리가 깨질 것 같은 느낌에 인상을 썼다.

"제가 지민씨 담당 간호사입니다."

"아."

"괜찮으세요? 손가락 몇 개로 보이세요."

"…두 개."

"시력은 괜찮고, 숨쉬는 건 불편하지 않으세요? 수술 후유증은 없으세요?"

"수술?"

"가슴에 그 흉터 말입니다."

머리 속이 하얗다. 내 안에 있던 무언가가 꿈틀거리는 아픔. 세상이 바뀌어도 내게 남은 그것은 여전해. 간호사를 올곧게 올려다보는 내 눈빛은 눈물어려졌다.

어떻게 해서든 확인해야했다. 나는, 내게 남은 큰 상처처럼 네가 남아있을까. 나를 따라 무사히 왔을까.

풀잎이란 여자는 손을 능숙하게 움직이다 내 눈길을 느끼고 눈을 마주보았다. 그리고 그 눈을 다른 곳으로 돌리지 못하고 나를 뚫어져라 보았다.

벙찐 채로 중얼거리는 여자의 입.

주황 머리… 호박색 눈동자. 그 환자분이 말하던….

눈오는 저 창밖을 보고 그녀는 움직임을 멈췄다.

"…거북이?"

피로 물든 붕대. 침대를 박차고 일어나 방을 빠져나갔다. 차가운 돌바닥을 딛고 맨발로 뛰었다. 긴 복도. 저 밖은 하얀 눈으로 덮힌 동산. 건물 뒤 창밖엔 깊고 파란 바다가 펼쳐졌다. 미친 사람처럼 뛰어다니며 그녀가 있을 방을 찾는다.

네가 있길 바라. 네가 날 기다리길 바라. 어떤 모습이든, 어떤 얼굴을 하고 있든, 네가 나를 잊었든, 나는….

헉헉 거리며 뛰어다니다 나는 가슴을 쥐었다. 주체할 수 없는 심장이 터질 것 같아.

육감이 이끄는 곳을 향해 도착했다. 흰 옷이 펄럭이며 쇠문고리를 잡아돌렸다. 온 몸으로 밀듯이 들어간 병실.

옆 회색 의자에 앉아 눈을 감고있는 한 남자. 그리고 쇠로 만들어진 침대에 하얀 시트. 얇은 이불을 덟고 있는 검붉은 머리의 여자.

몸에 핏기가 없는 여자는 그 침대에 누워 눈을 감은채로, 그렇게 넌 눈을 꼭 감고 있다.

정국은 눈을 뜨고 나를 올려다본다. 너와 닮은 똑같은 눈 색으로. 너를 담은 똑같은 눈동자 색으로. 붉은 눈동자는 허망한 나를 담았다.



[방탄소년단/박지민] 단편 거북뎐 외전 | 인스티즈

"…누구십니까."

잠을 자는 여자는 일어나지 않았다. 남자는 나를 기억하지 못한다.

서늘한 바람만이 파도에 이끌려 방으로 들어온다. 하얀 벽으로 된 방. 네 옆에 투명한 유리병에는 푸른 장미가 살아있었다. 네 대신 숨결을 내뱉고 있었다.

조용한 방 안에는 무릎을 털썩 앉은 나만 홀로 무너졌다. 심장을 누르는 고철덩어리들의 압력. 숨막힐 정도로 독해 견딜 수 없었다.

내 눈 앞에 펼쳐지는건 거짓이야?

하얀 구름무리들이 하늘을 떠돌았다. 눈송이마저 하얀 세상은 눈으로 덮힌다. 저 멀리 눈으로 덮힌 동산에 뛰어다니는 하얀 옷을 입은 아이들. 녹과 홍으로 된 연을 쥐고 뛰어다닌다.

조용히 방 안으로 눈송이들이 들어와 차가운 바닥에 앉는다.

나는 보이지 않았던 백의 나라의 존재를 확신했지만 눈 앞으로 보이는 사실에 믿을 수 없었다.

나도 너도 여기에 있다.

"설령아!"

눈꺼풀을 살며시 들어올린 여자에 정국이 놀라 그녀의 손을 쥐었다. 차가워보이는 손은 정국의 손을 쥐었다. 너는 나처럼 눈을 떴다. 너도 나처럼 오래 잠을 잔 듯했다.

그리고 너는 나를 잊었다.

"오라버니. 저 사람은… 누구?"



[방탄소년단/박지민] 단편 거북뎐 외전 | 인스티즈

설령은 나를 모른다. 충격 받았다. 나와 같은 꿈을 꾸고, 우리의 소원을 이뤘지만 도저히 받아들일 수 없다.

나는 네가 나를 잊었다는 걸 이해할 수 없다.





*크리스마스 특집& 연말 특집.

[방탄소년단/박지민] 단편 거북뎐 외전 | 인스티즈


-거북뎐 외전-


말할 수 없는 비밀- bicycle


네모난 것들이 땅 위에 서있다. 땅에 닿는 부분이 낡아서 조금 금간 듯. † 모양이 네모난 것들 위로 앉았다. 네모안에 또 작은 네모들이. 사람들이 네모난 것들 앞에 작게 그려져있다. 거북이가 내가 온 걸 아는지 모르는지 푹 빠져서 연못물을 울렁거렸다. 흰 옷을 입은 사람들. 긴 의자에 앉아 있다. 헐렁이는 흰 옷을 입은 아이들이 하얀 산으로 달려가 연을 날린다. 녹색과 홍색이 잘 어우려진 연을. 그러더니 하얀 동그라미가 땅으로 내린다. 만지면 뽀드득 거릴 눈이 내린다. 넓은 대지에 다른 네모난 것들이 정렬되어 눈을 맞이한다. 평화로운 분위기. 녹과 홍은 잠잠하게 눈에 녹아들었다. 낮은 산과 작은 마을 뒤로 푸른 바다가 펼쳐졌다. 항구와 함께.

네모난 것들은 건물. 오래된 듯한 건물에 금이 갔다. 백색병동. 네모난 건물 안 창이 층마다 여러 개씩 뚫려있다. 이 나라는 흰 옷을 입은 사람들이 가득하다. 하얀 옷은 병원복. 아픈 사람들이 가득한 이 백색병동은 어느곳보다 마음이 놓였다. 흰 옷을 입는 나는 병동 밖 쉼터 의자에 앉아 웅크렸다. 나무가 적은 하얀 동산에 아이들이 뛰어다닌다. 그들 손에 든 연은 죽음 속에서 보았던 그것. 녹과 홍이 어우러져 색이 물든 연이… 그 연이 점점 하늘로 떠오른다. 뛰어다니다 발걸음은 멈춘 아이들이 해맑게 웃는다. 간밤에 눈이 왔는지 얇게 쌓인 풀밭을 맨발로 밟아본다. 넓은 하얀 세상에 건물들이 가득하다. 건물에 작은 불빛이 음영지어 들어온다. 풀은 눈에 덮여 고개를 숙이고 불은 눈에 가려져 크기를 줄였다.

병원 뒤로 들리는 파도 소리. 푸른 바다. 녹과 홍의 나라보다 면적이 좁지만 훨씬 평화롭다.

무릎과 다리를 끌어안으며 고개를 묻었다.

너에게 했던 말을 끌어내 회상해본다. 희망차고 당당하게 말했던 그 나라를. 같이 꿈꿨으면 했던 그 나라를. 그리고 네가 이루어줬으면 했던 조건을.

'녹의 공주와 내가 꿈꿨던 그 나라가 있어! 새하얀 옷을 입은 아이들이 뛰어다니면서 그것이 내려! 눈이 항상 내리는 그런 나라. '백의 나라'말이야. 나는 보았어. 그곳이 정말 있었단 말야. 죽음과 동시에 나는 그곳을 봤어.'

'내가 말했지? 녹의 공주와 내가 꿈꿨던 그 나라가 있어! 새하얀 옷을 입은 아이들이 뛰어다니면서 그것이 내려! 눈이 항상 내리는 그런 나라. '백의 나라'말이야. 나는 보았어. 그곳이 정말 있었단 말야. 죽음과 동시에 나는 그곳을 봤어.'

'나와 녹의 공주가 꿈꾸었던 백의 나라로 가자. 네가 더이상 상처받지 않고 널 위한 눈이 내리는 그곳으로.'

그곳으로. 백의 나라로. 백의 나라란 가상의 세계가 가당키나 한 말일까. 그런 곳에 가기 위해선 한 가지 어려운 조건이 충족되어야했다.

'백의 나라라는 곳이 있다구요?'

'풀이 아닌 불을 가슴에 품을 때, 백의 나라로 갈 수 있다고.'

너는 나와 같은 꿈을 꾸게 되었다. 네가 희생한 후 결국 낯선 나라에 오게 되었다. 네가 사랑했던 사람들과 함께. 네가 놓치고 싶지 않았던 사람들과 함께 눈의 나라에 왔다. 수천 년을 달려 도착한 곳은 결국엔 내가 바란 나라. 녹의 공주와 도모했던 녹과 홍의 조화. 홍의 황자였던 내가 모든 걸 버리고 녹의 공주의 뒤를 따랐던 나를 조롱하던 말. 모든 걸 견딜 수 있었다. 믿음이 배신하지 않을거라 믿었어. 네 아팠던 날과 내 아팠던 날은 시간에 무뎌지고 모래시계처럼 사라진다. 더이상 우리는 없다. 괴롭다.

소원이 이뤄졌다. 불가능에 가까운 것을 이루어냈지만 두렵다. 나홀로 어떻게 해쳐나갈까. 남겨진 내 마음은 어디로 흘러보내야될까.

백의 나라에 왔지만 하나도 행복하지 않다. 얇은 흰 병원복을 입고 차가운 상온에서 웅크려 혼자 있었다. 내가 눈 뜨면 보이길 바란 사람은 어머니가 아니었다. 이미 홍을 떠낼 때부터 마음에 묻어둔 사람.

손을 내민 사람이 너이길 바랐다. 그때 거북이인 나를 만났을 때처럼. 네가 모든 걸 잊었다는 건 내가 이 세상에서 사라져가는 것과 같아.

거북이처럼 웅크린 몸 위로 내리는 눈에 나는 흐느꼈다. 네 눈이 너무 차가워 보여서. 내가 없는 그 눈이 너무 무서워. 어떻게 그 먼 길을 돌아가야할지 모르겠어.

쌓이는 눈을 외면하고 자리에 일어나 병원 가장자리를 맴돌았다. 그런 병원 쉼터에서 보이지 않던 작은 연못을 찾았다. 내가 머물렀고 잠을 잤던 그곳. 우두커니 서서 내려다 봤다. 금지의 연못과 유사한 곳. 기억이 지나간다. 얼마나 아팠었는지 생생하다. 달빛 아래서 기도했던 오천 년의 기도, 녹의 공주에게 거짓사랑을 알고 그 손에 심장이 터져버리던 기억. 칼이 꽂히기 전 먼저 터져버린 심장은 일찍 그 날카로운 말에서 터져버렸다. 거북이가 되고 싶었다는 말을 읊조리던 그때. 오천 년을 홀로 잠으로 버티고 거북이 등껍질안에서 웅크리던 그런 시절. 얼마나 시간을 넘어서 도달했을까 가늠 안 되는 이곳은 또 나 홀로. 백의 나라, 이 곳은 눈꽃 머금은 바람이 쎄하게 분다.

맑은 물의 표면은 실망과 아픔으로 가득한 얼굴을 비춘다. 네가 사랑했던 호박색 눈은 그렁그렁 물기로 가득 차올라 후엔 웅덩이에 작은 파동을 인다.

외롭다. 외로움을 넘어서 괴롭다. 난 괴롭다.

혹시

그 전의 기억들이 거짓이 아닐런지.

내 아픔과 네 아픔이 거짓이 아닐런지.

병동의 쉼터에 숨겨진 작은 물웅덩이에 발을 내밀었다. 축축하게 젖어가는 병원복. 얼음같은 차가움은 아무렇지 않았다. 어깨까지 차오른 물의 선을 외면하고 머리 끝까지 적신다. 몸 전체를 연못으로 담군다. 보글보글 올라가는 물방울. 작은 몸집으로 변해 등껍질 안으로 들어간다. 물 안에 떠있는 나는 숨죽여 울었다.

내가 자라여도 괜찮다. 내가 거북이어도 괜찮다.

다시 한 번만 나를 거북님이라고 불러주련.

다시 한 번만 더 나를 찾아와 손을 내밀어주길.

아무도 들을 수 없는 소리는 물에서 진동하고 사라진다. 난 그렇게 용기 있는 사람이 아니야. 기댈 수 있는 버팀목처럼 행동했지만 아파. 아파서 죽을 것 같아. 속이 위액으로 녹아들어가는 느낌이야. 바람만 불어도 살갗이 아파서 사람의 모습으로 있지 못 했어. 두꺼운 껍질이 모든 걸 막아내는 느낌이었거든.

그런데 네가 다 돌려놔버렸잖아…. 널 만난 순간 굳게 쌓아온 벽이 한 순간 와장창 내려앉았다고.

숨어있던 껍질이 갑자기 바깥의 충격으로 움직인다. 누군가 쑤욱 물 밖으로 건졌다. 혼란스러워 밖으로 고개를 내밀자 보이는 건

"거북아, 왜 여기서 외롭게 숨어있니."

풀잎이란 명찰을 단 간호사 여자.

왜 이 차가운 곳에 잠겨서 외롭냐고, 왜 숨어있냐고 물어보는 말에 모든 게 터져버렸다. 젖은 몸으로 변해 눈을 가리고 꺽꺽거리며 눈물을 쏟아냈다.

어깨가 들썩임을 얽매 속으로 슬픔을 삼켰다. 무섭고 두렵다. 다시 마주할 힘이 없다. 네 공허한 눈을 보면 얼마나 상처받을지 예측이 되지 않는다.

"으… 으, 우우…."

젖은 주황 머리카락. 흰 병원복이 몸에 달라붙어 더 외소하게 만든다. 세상은 나를 더 작게 만든다. 먼저 폭포처럼 우수수, 상처받은 후엔 좋은 일만 있을 줄 알았다. 크기는 동등할 줄 알았다. 하지만 공평하지 않다. 아픔과 기쁨의 크기는 공평하지 않았다. 내 삶은 끝내 아픔으로 시작하고 아픔으로 완료. 울음에서 시작한 삶은 울음으로 끝난다.

내가 녹아서 물로 사라졌으면 좋겠다. 다음 생 따위 없었으면 좋겠다. 더이상 무언가로 태어나고 싶지 않아.

만약, 어쩔 수 없이 신이 환생시킨다면 난 구름으로 태어나고 싶다. 눈을 내려줄게. 그럼 네 손에 닿겠지? 한 번은 내 생각을 떠올려주길 바라. 그럴 수 없겠지만 그 눈 한 송이를 잊지 말아줘.

여자는 웅크린 가여운 몸에 따뜻한 담요를 덮어 어깨를 토닥인다. 어머니의 품 같이 따뜻하다.

"커피 마실래요?"






"왜 울고 계셨는지 여쭈어봐도 될까요?"

"아니."

"알겠어요."

담요를 몸에 두르고 긴 나무 의자에 앉아있다. 여자의 손과 내 손에 든 컵. 컵이라고 부르는 종이로 된 것 안에 김이 오르는 갈색 액체. 엉켜있던 진한 가루 알갱이가 컵을 천천히 돌리니 뜨거운 물에 퍼진다. 하늘엔 구름무리가 서서히 움직인다. 추운 바람이 서늘하게 분다. 하얀 발이 백의 나라 땅에 닿인다. 갓 눈이 온 듯 축축한 풀. 정원의 의자에 앉아 마음을 가라앉힌다. 가라앉힌 기분은 한 없이 내려갔다. 침묵을 깬 여자의 기특함은 거절에 바닥쳤다. 조용히 병원에서 조금 먼 언덕을 본다. 즐겁게 뛰어다니는 아이들의 웃음 소리. 하얀 머리, 하얀 피부. 눈처럼 하얀 아이들이 맨발로 뛰어다닌다. 병원복이 조금 커 펄럭이는 게 아이의 작은 몸집을 돋보이게 만들었다.

아래 공기완 다르게 빠르게 달리는 바람에 탄 연. 녹과 홍이 조화롭게 칠해진 연은 풀을 먹어 빳빳한 실을 믿고 날았다. 사실, 기뻐해야 되는 건지 슬퍼해야 되는 건지 어느 쪽도 못 고르고 있다. 복잡 미묘한 기분은 밥그릇에 이가 깨진 듯 어느 것으로 빈부분을 채우려고 해도 맞춰지지 않았다. 꼭 그 깨진 조각이어야만 했다. 심지어 나도 치료할 방법을 모르겠다. 무얼 해야 기분이 그나마 나아질까.

여자와 거리를 두고 앉아 백의 나라를 바라본다. 경치가 아름답구나. 하얀 건물들이 낮게 모여 새로운 문명으로 펼쳐진 이 나라. 낯설지만 우리의 터전이 바뀐 것 같아 보인다. 좁았지만 녹과 홍은 하나가 되어 더 큰 세상이 되었다. 근처에 빵빵 거리는 소리. 검은 고철 덩어리가 바퀴를 움직여 거리를 달린다. 나다니는 사람들 머리는 흰 색으로 가득했다. 하얀 옷을 입고 다니는 하얀 머리의 사람들.

내 옆에 앉은 간호사는 녹색빛 검은 머리. 하얀 머리들중에서 눈에 띄었다. 여자는 종이컵에 있는 커피란 것을 홀짝였다. 그녀를 따라해본다. 입 안에 도는 유려한 단 맛, 처음 느껴보는 것이다. 따뜻한 냄새는 기분을 좋게 만드는 것처럼 돌다 순식간에 사라진다. 일시적이다. 따뜻한 기운이 퍼짐은 좋았다. 물이 뚝뚝 떨어지는 주황 머리는 살얼음으로 언다. 몇 천 년만에 느껴보는 평화인가.

말이 오가지 않는 평화는 마음만 어수선할뿐이다.

"설령을 만났어요?"

"……."

"설령은 당신 이야기를 많이 했어요."

"…무슨 이야기를?"

"거북이. 지민이라는 거북이의 이야기를 하루에 하나씩 해줬어요. 설령의 당담 간호사가 저라서 자주 이야기를 들을 수 있었어요. 지민도 제 환자죠."

"……."

조금씩 기억을 잃어간 건가, 날 모르던데.

"지민도 설령을 알아요?"

"…아니."

거짓말.

"설령은 지민이 자신을 알,"

"내가 알 리가 없잖아."

말을 딱 잘라 단호하게 말해버렸다. 간호사는 말없이 나를 쳐다본다. 시선을 피해 병원 주위에 자란 나무들을 본다. 얇은 잎이 바늘처럼 가늘다. 추위에 떨지 않게 자란 나무는 죄가 없지만 노려봤다. 커피를 다 마셔버리고 독한 상처를 향기롭게 감싼다. 그래도 일시적이었다. 독하게 새겨진 상처에 점점 표정이 일그러졌다.

그딴 식으로 말해버리면 말하는 나도 괜찮을 리 없잖아. 내 말에 내가 상처받고 슬펐다. 내가 어떻게 너를 잊니. 얼굴을 감싸 눈물을 흘렸다. 시간이 갈수록 괴로워지는건 난데 어떻게 보내. 어떻게 깨끗이 잊어. 아픔을 훔치고 하늘을 올려다본다. 간호사는 거짓임을 눈치챘겠지. 적어도 사연은 있다, 라 생각하겠지.

역시나.

"입원을 하고 몇 년 뒤 깨어난 설령이 처음으로 꺼낸 이야기가 있어요. 자기 오빠도, 동생도 아닌 딱 한 사람 이야기."

"……."

"미친 소리라고 생각해도 좋으니 들어달라고 했어요. 그리고 자기 대신 기억해달라고."

"……."

"한 연못에 거북이가 있었대요. 그 거북이는 사람으로도 변할 수 있고 자신이 다치면 치료도 해줄 수 있대요."

"그 거북이가 왜?"

"거북이는 무한한 사랑을 줬대요. 설령은 그게 좋았대요. 자기가 못난 모습을 보여도 거북이만은 자기 편이었대요."

"……."

차오르는 눈물. 하늘에 구름들이 커피위에 떴던 설탕처럼 핑 돈다. 눈물이 환각을 만든다. 벌써부터 울면 안 되잖아.

"저도 어느새 눈을 떠보니 여기, 하얀 눈으로 가득한 곳이었어요. 이전의 기억은 나지 않더라구요."

"……."

"설령도 자기가 어떻게 여기 왔는지 생각이 잘 안 난다고 했어요. 기억나는 건 오직 하나, 거북이. 거북이라고 했어요."

"……."

"그 사람도 꼭 왔을거라면서 소리를 지르고 난동을 벌이다 진정시켰죠. 그녀는 밤새 울면서 잠들었어요."

"… 그 사람도 꼭 왔을 거라, 그랬구나."

"설령은 그 다음날 자기가 어제 무얼 했는지 잊고, 좋은 기억만 남았으면 좋겠다고 웃으며 이야기를 해줬어요."

"…잊어?"

"설령은 기억을 조금씩 잊는 병에 걸렸어요. 그래서 자기가 했던 말을 잊고, 또 잊는거죠. 그래서 설령의 보호자인 정국 님이 계속 동생 곁에 남아 지켜보고 있어요."

잊는 병. 정국은 우리보다 일찍 왔을까? 이 나라에 어울리고 익숙해보이던데. 그리고 정국은 이번 생에서도 설령의 오라버니다. 벗어날 수 없는 운명. 설령은 언젠간 정국, 그리고 모든 걸 잊어버리겠지. 자신도 잊고 나조차 잊어버렸잖아. 왜 우린 행복을 누릴 수 없는 걸까. 왜 신은 기회를 주지 않는 걸까. 뭘 더 바라길래 고통을 선사하는 걸까. 너무 잔인하잖아. 이제야, 이제서야 난 모든게 끝난 줄 알았다.

마음껏 사랑해줄 수 있을줄 알았다. 착각이었다고 속삭이는 듯한 결과는 내게 무너짐을 안겨주었다.

"설령은 시간만 되면 제게 이야기를 해줬어요. 주황 머리, 혹시 그가 오면 자신을 찾아와달라고 대신 말해달라했죠."

"……."

"전 그게 설령의 꿈이라고 생각했어요. 주황 머리, 호박색 눈동자, 흑장미색 얇은 도포. 거북이가 될 수 있는 남자. 그런 사람을 이곳에서 어떻게 찾을까, 그래서 잊었어요."

"……."

"설령은 그 쪽을 정말 사랑했어요. 연못에서 만난 거북이, 설령은 운명이라고 생각했대요. 설령은 휴지에 무언갈 그리더니 이불을 덮고 뿌듯하게 눈을 감았어요."

작은 거북이 한 마리. 입에 붓을 물고 무언가를 그리던 거북이를 그리고 꿈속으로 들어갔어요. 설령은 하루하루 잊어가는 자신을 알고 그런 사실마저 잊으며 거북이에 대한 기억을 제게 전달해줬어요. 마지막 거북이에 대한 말을 전해줬어요. 그는 후박나무 박, 지혜 지, 하늘 민. 박지민이라고 꼭 기억해. 주황 머리가 아주 예뻐. 호박색 눈동자는 보석같이 빛나. 항상 그녀는 주황 머리, 호박색 눈동자를 외우곤 했어요. 잊지 않기 위해서 되뇌이고 되뇌이다 결국엔 잊어버렸어요. 야위어가는 설령의 팔목에 주사바늘을 바뀌어 꼽다 거북이 얘기를 꺼냈지만 설령은 눈만 깜빡였어요. 아무 것도 모르겠다는 눈망울에 괜히 제가 죄책감을 느꼈죠. 대신 그녀의 바람이 이루어질 수 있도록 푸른 장미 한 송이를 사 머리맡에 두었어요.

거북이를 꼭 찾아주겠다고 생각했지만 가능성은 없었죠. 주황 머리, 호박색 눈동자. 거북이로 변하는 사람이 이 세상에 어디 있겠어요.

어느날 제 담당 환자 리스트가 늘어나면서 새로운 환자의 이름을 확인했는데 설령이 말한 그 사람이 있는겁니다.

후박나무 박, 지혜 지, 하늘 민.

긴가 민가 했어요. 하지만 깊게 생각하지 않고 넘겼죠.

당신이 깨어나고 처음으로 마주한 날, 저는 깨달았어요.

설령이 말한 게 거짓이 아니었구나.

주황 머리에 호박색 눈동자.

하얀 피부는 얼음장같았고 이마에 점 두 개, 볼에 하나.



[방탄소년단/박지민] 단편 거북뎐 외전 | 인스티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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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령이 말하던 거북이의 모습은 지금 제가 보는 사람과 같으니까요.

후박나무 박, 지혜 지, 하늘 민. 박지민.

바로 당신이요.

확신의 눈빛. 다 알고 있는 듯한 눈이 밉지 않다. 그 눈이 설령이었으면 좋으련만.

좋아, 그럼 이제 내 얘기를 해줄게.

눈물을 닦고 닦아도 멈추지 않았다.

"날 미친 놈이라고 생각해도 좋아."

"……."

"난 설령을 좋아했다. 처음엔 사랑하는 정도는 아니었고 신경 쓰였어. 최초로 내 벽을 깨고 들어온 아이니까 신경 쓰일만도 하지."

"연못… 말하는 거죠? 禁池 금지 말입니다."

"맞아. 완벽하게 사랑하기는 어려웠어. 녹의 공주 모습을 설령에게서 계속 찾았거든. 녹의 공주가 경고했듯 가슴에 또 칼을 박힐걸 예상하고 사랑을 시작했어. 난 녹의 공주를 버리고 홍의 나라의 설령을 사랑해버렸고, 설령은 녹의 사람이길 거부하고 자신의 몸에 타오를듯 아픈 상처를 남겼어. 소원은 우리가 이룬 거야."

"이곳으로 오는게 소원이었나요?"

"맞아, 꿈 꿨어. 꿈 꿔왔어. 백의 나라를 하염없이 바랐어."

"혹시 그곳엔 저도 있었나요?"

"네 이름은 들은 적 있어."

"…설령을 처음 봤을 때 낯설지 않았거든요. 보자마자 눈 앞이 가려졌어요. 가슴이 시린 게 동정을 하는 느낌이었나, 그래요."

"그런 거 다 소용 없어. 이제 다… 사라져버려서. 증거조차 없거든. 근데 다 기억하고 있는 건 이, 이 머리랑 가슴 뿐이야."

"도전해보세요. 아직 끝난 게 아니에요. 설령은… 기억해낼거에요."

그것도 거짓말.

"틀렸어."

"당신, 소원을 이뤄줄 수 있다 했죠?"

"아니."

"그럼에도 제 소원은 기적이에요."

"하지만 네 소원, 이룰 수 없다는 것만 알 것 같군."

풀잎은 부정했다. 나는 풀잎을 부정한다.

"한 번만이라도 설령 곁에 있어주세요."

"이제 와서 그게 다 무슨 소용이야."

"사실 무서운 거잖아요."

"그래. 무서워. 무서워서 못 다가가! 그 텅빈 눈을 보고 있으면 내가 없는 것 같아!"

내가 없었던 것 같아.

"포기하지 마요."

"지쳤어. 힘들어. 아파서 못 견디겠어."

다 알면서 거짓말을 하는 건 참 힘든 일이다.

아름다웠던 정원도, 날 담았던 붉은 눈동자도 잊어줄게.

낙인, 검붉은 머리, 붉은 칼, 상처투성이 얼굴, 이마의 흉터.

네가 내밀었던 손도 잊을 수 있을까.

지금 하고 있는건 정리? 이별? 이별은 나 혼자 하는걸로 되겠어.

눈이 쏟아질 것만 같던 하늘이 어두워지고 빗방울이 하나둘씩 뚝뚝 떨어진다.

눈물도 섞여서 떨어져 풀잎들이 머리를 맞았다.

점점 폭수처럼 떨어지는 비. 풀잎은 나를 병원 내부로 데려가려했지만 나는 웅크려 앉아 끄떡도 하지 않았다.

이대로 있으면 저 소나무라도 될까. 한파에도 지지않는 소나무가 될까. 상처에도 꿋꿋한 소나무.

눈을 억지로 감기는 물방울들이 밉다.

난 아직 잊지 못하겠는데.

"여기서 기다리고 있어요."

풀잎은 나무 의자에서 일어나 병원 안으로 걸어갔다.

죽어라 내리는 비. 동산에 뛰어다니던 아이들은 도망쳤다.

사실 나도 도망치고 싶다. 웬만하면 설령처럼 기억 못 했으면 좋겠다.

살을 때리는 비는 굵직해서 아팠다. 좀 더 아프면 다 잊으려나.

얼굴을 묻고 떨었다. 추위따위에 아프지 않았다.

설령아.

설령.

지민.

난 지민이다.

마지막으로,

한 번만 곁에 있어도 될까.

"이런 비 맞고 있으면 죽습니다."

멈춘 비, 폭력. 축축한 고개를 들자 한 남자가 서있다. 우산을 든 검은 머리의 남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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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까지 모른 척 하려고 했는데, 당신이 너무 안쓰러워서 어쩔 수 없네. 표정을 보아하니 당신도 다 기억하는 모양이야. 의자에 손수건을 두고 앉은 정국은 큰 우산을 씌운다.

사건의 중심에 있던 우리는 우산대 하나를 사이에 두고 나란히 앉았다. 멍하니 앞만 바라본다. 비로 가려지는 백의 나라. 하늘이 무너질 듯 내리는 빗소리가 거칠다.

빗줄기를 가르고 온 검은 고철덩어리. 그 아래에 달린 바퀴들이 굴어오다 멈춘다. 빠앙-. 크게 들리는 소음에 정국은 익숙해보였다.

"이 세상에 눈을 떴을 땐 나는 있는 집의 아들이더군. 눈 뜨자 마자 설령을 찾았지. 이 세상에도 내 부모님은 존재하지 않았고 난 그 집의 가장이었다. 잃어버린 동생을 찾아서 돌고 돌다 고아원에 있던 설령을 발견했지. 나는 이번 생에서도 설령의 오라버니이구나. 난 영원한 설령의 오라버니이구나, 씁쓸했지만 그 마저도 좋았다. 설령을 데리고 병원을 찾아가 입원부터 시켰어. 여러모로 치료가 필요한 아이니까."

"……."

"머리 속이 어지러웠어. 저번 생은 설령을 지켜주지 못해 괴로웠지만 이번 생엔 지켜보는 것만으로 위태해. 알아. 당신 마음, 나도 알아. 서서히 잊혀져 가는 기분이란, 정말 하늘이 무너지는 것 같으니까. 처절하지. 고통스럽지. 무게를 참지 못 해."

"……."

"그땐 왜 서로 잡아먹지 못 해 안달이었을까."

저 고철덩어리 문이 열리더니 성인 남자와 아이가 내린다. 붉은 끼도는 머리의 남자와 녹색 머리의 여자 아이. 조금 아파보이는 여자 아이는 남자의 등에 업혀진다. 검은 우산을 든 남자는 아이를 업고 병원으로 걸어온다. 비를 뚫고 걸어오는 두 인영.

"근데 그거 알아? 끔찍하게 싫어했던 녹의 공주가 이번 생엔 내 동생이야. 내겐 동생이 2명이지."

"오라버니!"

병원 입구까지 온 남자 등에서 내려온 아이가 우산을 쓰고 달려온다. 짧은 다리로 달리다가 계단에 넘어진 아이는 울먹인다.

"오라버니-. 으아아앙-."

정국은 우산을 내게 건내고 급히 걸어간다. 얼굴이 하얗게 질린 아이를 일으켜세운다. 비를 온 몸으로 막아내고 아이를 안은 정국은 제자리로 돌아왔다.

푹 젖은 정국은 우산 안으로 들어와 의자에 앉았다. 눈꼬리에 눈물을 단 여자 아이의 눈이 녹색이다. 정국의 품에 꼭 안겨 나를 훔쳐보는 아이는 눈이 마주치자 가슴팍에 얼굴을 부빈다. 어리광을 부리는 아이 무릎팍에 흙이 묻어있다. 정국은 아이의 머리를 쓰담아주면서 울음을 멈추게했다. 손길이 따뜻해 금방 잠든 아이는 새근새근 숨을 쉰다.

"그 당시 죽었던 사람들은 기억을 못 하나봐. 설령은 그 중간에 있었으니 잊어가는 게 이치에 맞을 지도 몰라. 하지만 너무 가혹하지."

"……."

"원수가 내 동생이라니 말이 돼? 내가 모르는 설령은 사실 모두를 좋아했을 거야. 그러니 이 사람까지 함께 이 세상에 왔지 않을까? 그래서 받아드리려고 억지로라도 정말 노력했다. 집착했던 마음도 버리고 과하게 미워했던 마음도 버리려고 안간힘을 썼지. 나중에 와보니 그렇게 힘쓸 일도 아니었다. 과거의 분노에 사로잡혀 아이에게 억정를 낼 때, 상처받은 눈망울을 봤다. 그 안에는 아직도 녹과 홍의 기억에서 살고 있는 내가 비춰졌다. 울음을 참는 아이가 내게 아장아장 걸어와서 다리를 잡았지. 오라버니, 내가 잘못했어 라고. 그 아기가 뭘 잘못해서 내게 빌었던가? 모든 건 내 마음에 달려있어. 불가능했던 일도, 하지 못했던 일도. 나한테 달렸어. 어떻게든 뭘하든 다 마음 먹은 대로 되는거야. 내가 그 아이를 사랑할 수 있는 방법은 없었어. 그저, 바라만 보아도 좋은 아이에게 무얼 용서하고 화를 내야된단 말이다. 시간이 약이야. 다 필요 없어."

"결국엔 지금 이 시간에 충실하게, 이 시간을 타고 같이 흘러가는 게 현명한 답이더군."

정국은 사랑으로 가득한 눈으로 아이를 훑었다. 쪽머리를 한 아이는 작은 손으로 꼬옥 정국의 옷깃을 쥐었다. 작은 몸은 정국에 폭 안겨 뒤척인다. 큰 손은 눈물 맺힌 눈꼬리를 비밀스럽게 훔쳤다.

"나는 당신이 그러길 바라."

슬픈 웃음은 입꼬리에 머문다. 어느새 폭우가 보슬비로 잦아들었다. 하늘의 색을 되찾고 내 슬픔을 되찾는다. 멎은 하늘의 눈물은 땅의 균열에 고였다. 날이 개어 회색빛 세상은 다시 하얗게 돌아온다.

정국은 아이를 조심스럽게 안아올려 일어난다. 병원 입구에서 나오는 남자와 풀잎, 그리고 내가 사랑하는 사람이 보인다. 바퀴달린 쇠 의자에 앉은 설령. 손잡이를 잡고 이끄는 풀잎은 설령을 데리고 우리 근처로 온다.

"설령은 황자님을 끔찍하게 사랑했다."

"……."

"오늘이 지나면 나마저 잊겠지만…. 나머지 시간은 황자, 당신에게 부탁할게."

"……."

"너무 힘들다면 포기해도 돼."

너희가 이룬 백의 나라란 기적은 헛된 게 아닌 것만 알아둬.

추적거리는 땅에 새싹이 고개를 들었다. 동산에 푸른 빛이 돈다. 눈이 녹았지만 또 내릴 눈을 기다린다.

하지만 내가, 어떻게?

"남준, 가자."

"예."

정국은 아이를 업고 남준과 계단을 내려가 차에 탄다. 풀잎은 휠체어를 끌고 가며 내게 눈짓을 했다. 이리오라, 말이다. 마른 마음이 흔들린다. 고개를 천천히 저었다. 우산을 접고 설령의 뒷모습을 지켜본다.

머뭇거리는 나를 기다리지 못하는 풀잎은 곧장 이쪽으로 오려 한다. 잡아먹을 듯 덮쳐오는 두려움에 주춤거렸다.

눈을 감고 있는 설령. 손에 땀이 차 주먹을 쥐었다. 천천히 휠체어를 모는 풀잎을 따라 걷는다. 산산한 바람. 덜컹거리는 쇠바퀴.

쓸쓸하다. 뒤에서 지켜보는 너는 다가가기 너무 멀다.

"풀잎."

"네."

"비가 왔네요."

"그러게요. 누가 슬퍼서 그런가봐요."

"내가 슬퍼서였으면 좋겠어."

"왜요?"

"제일 중요한 걸 잊어버린 거 같아서."

"설령은 그게 뭐라고 생각해요?"

한참 고민하는 듯 음- 소리를 길게 낸다. 숨이 막혀오는 나는 몹쓸 생각을 하고 또,

"음…. 계속 생각해봤는데 하나 밖에, 그러니까…

'저, 저기 잠시만 기다려 주시겠습니까?'

'가라니까.'

'당신과 이야기하고 싶습니다.'

'무슨 이야기를?'

물 밖으로 고개를 번복해 빼낸 나는 의아한 눈빛으로 고개를 갸우뚱거렸다. 의문으로 가득찬 호박색 눈동자가 네 눈에 맺혔다. 너는 바동거리는 초록색 다리에 눈길이 갔다가 말을 이었다.

'무슨 말이냐면… 아, 거북님이 알고 있는 모든 것. 말씀해주시면 돼요.'

'왜.'

'솔직히 말하면, 소원만 생각하고 들어왔지만 당신을 만나고 생각이 바뀌었습니다.'

'그래서.'

'저와 다른… 무언가에 대해 알고 싶습니다. 이를테면….'

"거북이…?"

소리를 죽인다.

볼을 타고 흐르는 뜨거운 눈물.

"거북이란 단어가 생각나. 왜 하필 거북이일까요?"

"그러게요. 설령이는 왜 거북이가 생각날까요?"

"혹시 풀잎은 알 것 같아?"

"글쎄요…."

"중요한 거라면 잊지 않았으면 좋겠어요. 내일이면 제가 잊는 것마저 잊겠죠? 거북이도."

"저도 설령이 어서 나았으면 좋겠어요."

"제가 과연 기억해낼 수 있을까요. 오늘 내일 하는 내가 기억해낼 수 있을까."

네가 과연 기억해낼 수 있을까.

알아.

날 잊고 모든 걸 잃어버릴걸.

식은 땀을 흘리는 너에 병실로 돌어가야 함을 인지한다. 눈물을 닦고 시간을 잰다. 얼마 남지 않았다.

어느 정도 걷더니 풀잎은 입모양으로 말한다.

'자연스럽게. 자연스럽게 잡아요.'

그리고 내 손에 손잡이를 쥐어준다.

"설령아. 이번에 새로 온 분인데 너랑 걷고 싶대. 그래도 될까?"

"네. 괜찮아요."

"먼저 갈게. 조금 있다 돌아와."

뒤로 빠진 풀잎을 대신 해 휠체어를 천천히 몬다. 지켜보는 풀잎은 미련을 버리고 병원으로 간다.

먹먹한 마음을 억누르고 평온하게 몬다. 새들이 하늘을 돌아다닌다. 바람으로 흔들리는 나뭇잎들은 물기를 털어낸다.

손잡이 쇠에 눈물이 묻어났다. 소매로 닦아낸다.

내 마음도 닦아낸다.

"설령아."

"누구세요?"

가슴이 찢어진다.

"나는 오늘 하루만 같이 있는 사람이야."

"하루만요?"

"설령이 오라버니가 그러라고 했어."

"좋아요. 오라버니 말이라면."

감으로는 너의 기억력 속 정국의 유효기간이 오늘일 것만 같다.

병원 옆 언덕 위로 올라가 천천히 바람을 쇤다. 눈이 섞인 바람이 불어 언덕을 오른다. 하늘에서 눈이 금방이라도 쏟아질듯 구름이 가득하다.

피로 말라붙은 마음을 추스린다. 아이같은 미소를 짓는 너는 눈이 살짝 녹은 풀을 만진다. 휠체어에서 내려와 땅을 만진다. 비가 그치니 가까이 하얀 머리의 아이들이 뛰어다니기 시작했다. 구름에 닿을 듯 높이 높이 오른 연에 녹과 홍이 어우러졌구나. 언덕 뒤로는 깊고 검은 바다가 철썩였다.

어때, 네가 보기에는?

속으로 말을 삼킨다.

나를 잊은 너는 어때?

"좋다…."

잔디에 앉는 너는 하얗게 앉은 눈을 만진다.

손 온도에 녹아 사르륵 녹는다. 사라져버리는 눈에 설령의 눈꼬리가 쳐진다.

"설령아."

"네."

"반지 하나 껴보겠느냐."

"반지요?"

잔뜩 기대하는 창백한 얼굴. 너야말로 웃을 때 입술에 꽃잎이 물들었다.

풀에 숨은 푸른 들꽃 하나 꺾어 꽃반지를 만든다. 갑자기 눈물이 차올라 눈물을 닦는다.

네 번째 손가락에 매듭을 진 꽃줄기. 소소한 나의 마지막 선물이다.

해맑게 웃는 네가 어색했다. 내 앞에서 웃어 주지 않았으면서. 항상 우는 얼굴, 항상 아픈 얼굴.

그렇다면 네가 보는 내 모습은 어땠을까?

설령은 꽃반지를 끼고 자유롭게 동산을 돌아다닌다. 자유로운 맨발의 설령은 누구보다 활기차보였다.

그러면 된 거야. 네 눈 속에서 나는 없어져도 돼. 내가 없어져도 탓하지 않을게.

"이름이 설령이 맞아?"

"네. 설령이요."

"뜻이 무언줄 아느냐?"

고개를 젓는 너. 쓰디 쓴 웃음을 지었다.

그리고 하늘을 올려다 본다.

"눈구름이 이는구나."

"눈구름인지 어떻게 알아요?"

"보이지 않아? 가득 희망을 묵직하게 품고 떠다니는 구름들이."

아름답잖아.

비가 아닌 눈을 가득 안고 구름들은 때를 기다리는 것 같아.

마치 내 마지막을 기다리는 것처럼.

"아, 잊은 게 있어요."

"……."

주머니에서 꽃 하나를 꺼낸다. 푸른 장미.

"풀잎이 줬어요. 이거 오라버니 주래요."

"정국은 이미 갔는데…."

고개를 젓더니 내 손에 장미 줄기를 쥐어준다.

당신을 말하는 거에요.

이름은 모르지만.

덩그라니 손을 가득채우는 크기의 파란색 장미. 향이 곱구나. 커피보다 더 향긋하고 진하게 남는다.

사랑처럼.

죽어도 너마저는 잊지 못 할 난데.

"이 꽃을 보니 생각나는 이야기가 있어. 들어줄래?"

"저 이야기 좋아해요."

이건 우리들의 이야기야.

오래 전, 꽃을 피웠을 적. 천천히 읊어본다.

"옛날 옛 적, 오천 년 된 거북이 한 마리가 살았다."

홀로 연못에서 짧은 팔다리로 젓고 있었지. 가슴을 채운 얼음꽃을 녹일 사람을 기다리고 있었어. 자신이 쳐놓은 결계를 부수고 들어올 사람을. 무서움을 깨버리고 나를 사랑해줄 사람.

웅크려서 연못에서 잠들었을 때, 누군가 우당탕 거리며 금지의 구역을 침입했지. 어벙한 얼굴. 하지만 상처 가득하고 성할 데 없어보이는 사람은 주저하며 이 곳으로 다가왔어.

거북이조차 당황하여 무뚝뚝하게 대했지. 겉과는 다르게 속의 거북이는 그 사람을 놓지 않고 싶었다. 두 번째 시작하게 된 마음은 눈이 내림으로 새싹을 피웠어.

사랑했지. 지켜주고 싶었다. 나처럼 상처받지 않고 곁에 두고 잠재우고 싶었어. 감히 등을 바닥에 두지 못하는 네가 안타까워서 억지로 눕혔어. 같이 보는 밤하늘은 어떤 날의 하늘보다도 아름답고 별이 쏟아질 것만 같았다. 감히 닿지 못 하는 손가락 끝이 미안했다. 전생에서 배운 아픔이 선을 넘는걸 두려워하게 만들었다.

그녀는 거북이의 호박색 눈동자를 사랑했어. 거북이도 그녀의 자수정 눈동자를 사랑했지.

그녀가 거북이의 본 모습을 좋아하기에 거북이는 용기를 내 사람의 모습으로 기다렸어. 나를 볼 때 빠르게 뛰는 심장 소리를 들을 때 마다 기분이 이상했지. 거짓이 아닌 순수함은 거북이를 사로잡았어. 전생의 거짓 사랑일리가 없다고 거북이는 그렇게 생각했지. 그 거북이는 진심을 다해 그녀를 돕기로 마음먹었어.

그래서 그녀가 아파하는 것을 보고 있지만은 않았어. 손길이 거두는 상처는 다 거북이의 가슴에 전해졌어. 어떤 일이 있었는지, 어떤 고통이 있었는지. 고스란히 느꼈지만 참고 치료해줬어. 그 사람 몸에 남아있던 고통들을 모두 회수해 받아들였지. 무슨 아픔이든 너라면 괜찮았거든.

어떤 추악한 일이 있더래도 그녀만 있으면 다 괜찮을 거라 생각 했었어.

심장에 있는 말을 다 꺼내서 보여주지 못 하지만 너는 내게 소중한 사람이었다.

너무나 불행했던 사람.

나도 마찬가지.

나도 불행하다.

어물쩡하게 이야기를 끝내버렸다. 네가 알아들을 리는 만무하다. 변하지 않는 그 표정을 읽을 수 없다. 나는, 사실 모른 척 하고 싶다.

뭘 기대해서 꺼냈을까.

가슴에 난 흉터를 보여줘야 넌 그제서야 알아줄까.

난 여기서 살아 숨 쉬고 있다고 울부짖어야 알아줄까.

그 마저도 할 수 없어 울음소리만 삼켰다.

휠체어에 앉은 너는 동정하는 얼굴을 한다. 싫어. 동정 말고 사랑. 사랑하는 얼굴. 그걸 보여줘. 마지막으로 제발.

무너진다. 네 몸짓, 표정, 음 하나 하나에 나는 와르르 모래성마냥 부서진다.

"사랑하는 사람이 있었어요?"

응.

"……."

"고인이에요?"

네 안에 내가 죽었으니

"그럴지도."

"오라버니는 이름이 뭐에요?"

이름이라. 내 이름.

내 이름은 말이다,

네가 잊어서

"궁금해?"

"알고 싶어요."

기억하지 못하는 것이다.

"내가 누군지 궁금해?"

"당신이 누군지 알고 싶어요."

목이 매였다.

그 투명한 눈에 모든 걸 내려놓는다.

미련을 버린다.

여기까지야.

하얗게 잊어버려.

호박색 눈동자.

흑장미색 얇은 도포.

주황 머리까지.

네가 사랑했던 것까지.

내 이름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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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흉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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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시 올 줄 알았어.'

나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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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때리쳐.'

내가 너에게 가르쳐줬던 이름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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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때, 똑같지 않아? 넌 붉은 것보다 하얀 게 더 잘 어울려. 이 종이의 인물처럼.'

후박 나무 박 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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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껏 네가 보라고 인간의 모습을 하고 있었거늘, 눈을 가리고 있으면 어쩌자는 거냐?'

지혜 지 智,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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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럼 내 안에 누가 살았으면 좋겠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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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가 오지 않은 지 나흘이 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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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닥에 있더니 좋더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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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와 녹의 공주가 꿈꾸었던 백의 나라로 가자. 네가 더이상 상처받지 않고 널 위한 눈이 내리는 그곳으로.'

하늘 민 旻.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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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가 제일 먼저 알아야 될 것.'

"후박나무 박, 지혜 지, 하늘 민."

"내 이름은 박지민이다."

속이 시원할거라고 생각했는데 슬픔이 토악질처럼 나오고 그 말 끝으로 겉잡을 수 없이 눈물을 흘렸다. 가슴을 턱턱 쳐도 목에 무언가 걸린 듯 아프다.

너는 이런 마지막을 알고 있었어?

자살할 거야. 내가 이대로 떠날 거라고 알고 있었어?

눈 앞으로 하얀 얼음 알갱이가 내려왔다.

너 없이는 살 수가 없어. 옛 기억 없이는 내가 살 수 없어. 네 기억에 없는 나는 살 수 없어.

누군가가 이름을 불러줌으로써 자신이 살아있음을 느낀다고 한다.

누군가의 기억 속에 내가 살아있지 못 한다면, 내가 살아있을 이유가 없다.

입술을 물고 슬픔을 감춰봐도 손가락 사이로 눈물이 비집고 나왔다. 네 눈동자가 무서워서 난 더이상 다가갈 수가 없어. 내가 사랑했던 그 자수정같은 눈동자에 내 존재가 사라질 것만 생각하면 미치도록 아파. 떠나야하는데, 이 세상의 소풍을 끝맺어야 하는데 발걸음이 떼이지 않는다. 언덕 위 네 앞에 우두커니 서서 한 없이 작아졌다.

눈가를 적시는 눈물을 누군가가 닦아준다. 휠체어에서 일어선 너는….

설령아.

설령.

마지막으로 부를 설령아.

내 인사가 마음에 드느냐.

내 마지막으로 하는 사랑이 괜찮느냐.

어째서 그런 표정을 짓는 게야.

너는 어째서?




"나도 사랑해요, 지민."

잊었을 텐데.

얕게 웃는 너는 볼이 붉게 물들었다.

내 눈시울도 함께 붉어졌다.

바람이 크게 분다. 파도는 바람결을 따라 물결을 움직인다.

하늘을 타는 녹과 홍의 연은 아이들 손짓에 따라 당찬 춤은 췄다.

시간이 멈추었는가.

아님 내 심장이 멈추었는가.

병원 창가에서 종이 수천 장이 바람에 실려 날렸다.

朴智旻이라 가득찬 종이가 바람을 타고 언덕 너머 바다를 향해 날아간다.

내 이름 수천 장이 날아간다.

그리고 우리 머리 위로 눈 한 송이가 내린다.

너는 아픔을 깨뚫고 미소를 보여준다.

"지민 없는 동안 외로웠어요."

일그러진다.

"정말로 다 잊어버리기 전에 손 내밀어줘서 고마워요."

거북아.

네가 좋아한 주황 머리를 쓰담는다.

지민을 잊었던 저를 용서해줄래요?

괴로움에 일그러진다. 머리에 쌓이는 눈이 나를 녹인다. 막아놓았던 슬픔이 터져 쏟아졌다. 슬픔이 나가 빈 자리에 눈이 쌓였다.

설령.

온 세상에 네가 내린다.

내 세상에 네가 내린다.

항상 네가 내리지 않은 적이 없다.

내 손에 든 장미가 푸른 색으로 빛났다.

그렇구나.

신은 이걸 원했던 거였나.

아니야.

내가 이걸 원했던 거였다.

시공간을 넘어서라도

네가 날 사랑하기를 바랐어.

비가 온 뒤에 땅이 더 굳건해지듯,

마음도 그렇게 되길.

바람에 날려 사라질 것만 같았던 너를 안는다. 너도 나를 팔로 꽉 옭아맨다.

서로 심장의 소리가 들렸다.

나즈막히 늘리는 아이들의 웃음 소리.

나보다 네가 더 중요했어.

나한텐 네가 하나뿐이었어.

괜찮아.

무슨 일이 있어도 내가 다 고쳐줄게.

그러니까 제발 내 곁을 떠나지마.

아픈건 다 감당할게.

천천히 하나씩.

천천히 조금씩.

천천히 아껴서

눈처럼 사랑해줄게.

우리의 백색 세상에서.

'사랑해 공주님.'

"사랑해 설령아."

함박눈이 쏟아지자 동심으로 가득한 아이들을 언덕을 너머 바다로 달려간다.

연은 공기를 가로질러 앞으로 강직하게 날아간다.

무너질 것만 같았던 세상을 너로 채운다.

때를 기다렸던 구름은 희망이란 눈을 흩뿌리운다.



[방탄소년단/박지민] 단편 거북뎐 외전 | 인스티즈


차 안, 정국은 잠든 아이를 안고 밖을 본다.

남준은 운전을 하다 정국을 백미러로 올려다 봤다.

"도련님, 무슨 일 있으십니까."

눈이 내린다.

경이롭구나.

녹과 홍의 광기를 잠재우는 눈이.

아까는 우리를 잡아먹을 듯이 내렸던 비.

무어가 바뀌었을까.

"아니. 아무것도."

설령이 태어난 날, 눈이 내렸었지.

오늘은 설령의 생일이다.

언제나, 나는 널 걱정해.

네가 자살을 택했을 때 세상이 무너져 내리는 줄 알았다.

내가 너에게 짐이 되었구나 라고 깨달았을 땐 이미 늦었던.

아무 것도 못 해줬다.

정말 아무 것도.

따뜻한 밥숟갈 하나 떠 먹여보지도 못 했고

그깟 거짓말에 화나 너에게 손찌검을 했다.

못났구나.

참으로.

"남준."

"예."

"설령에게 제대로 된 생일상을 차려주고 싶어."

"차 돌릴까요?"

"……."

나를 잊은 모습을 생각하니 두려움이 가득찼다. 하지만 황자가 기적을 만들어준다면,

난 더이상 바랄 게 없어.

행복한 결말을 원해.

네가 행복하다면 충분하다.

큰 걸 원하지 않았다.

이미 네 존재가 내게 기적인 걸.

너에게 나는 다만,

"아니."

오직 따뜻한 사랑을 주고 싶었다.

오라버니로서.

오라버니는 그저 네가 행복하길 바랐다.

-단편 거북뎐 외전 (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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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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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2
짐빈
8년 전
독자10
작가님...진짜..작가님..제가 많이 사랑하는 거 아세요? 지금 제가 흘리는 게 눈물 맞나봐요.. 작가님 글을 읽으면서 우는 게 두 번째..일거에요. 어쩜 이렇게 글을 잘 쓰세요. 가슴이 먹먹해지면서 눈물이 왈칵 쏟아졌어요. (옆에 동생이 언니 미쳤냐며..☆)
작가님 글 소장본으로 제작해서 읽고싶을 정도로 정말 좋아요. 감사해요 오늘도.❤

8년 전
독자12
아, 작가님 이젠 괜찮으신가요.. 저번에 글 올라온 거 읽고 걱정 많았어요. 이렇게 외전을 들고 와 주셔서 감사하고, 화이팅하세요 :)
8년 전
독자3
끼아아앙ㄱ
8년 전
독자4
뀨앙뀨가 입니다! 아니ㅠㅠㅠㅠㅜㅜ 진짜... 방학동안 작가님 글만 기다렸어요..♡ 옆에 부모님이 계셔서 이불속에 들어가서 울고있어요ㅠㅠㅠㅠㅠㅠㅠ 외전마저 이렇게 여운이 남게 쓰시다니요.. 이 댓글 달고나면 거북뎐 다시 정주행하러 갑니다.. 오늘저녁은 거북뎐이랑 보내야겠어요ㅎㅎㅎ 항상 좋은 글 써주시는 작가님 감사하고 사랑합니다:)
8년 전
독자5

8년 전
독자6
하ㅠㅠㅜㅠㅠㅜㅜ작가님사랑해요
8년 전
그루잠
'ㅇ'...!
8년 전
독자7
수정했어요!!
8년 전
그루잠
고마워요 독자님 ⊙♡⊙
8년 전
독자8
헐 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어후 감사합니다 ㅠㅠㅠㅠㅠ또 눈물 쥬류륙 ㅠㅠㅠㅠㅠ
8년 전
삭제한 댓글
(본인이 직접 삭제한 댓글입니다)
8년 전
독자31
헐 죄송해요 ㅠㅠㅠㅠ 늦게나마 수정했습니다 ㅜㅠ
8년 전
독자9
travi
8년 전
독자15
ㄹㅊㅍㄹㅎㄹㅌ허 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ㅌㅎㅍㅊ호포ㅠㅠㅝㅜㅜ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요 며칠 맨날 인티 들어오면 신알신은 울렸는데 작가님 공지글 들이 다들 펑되어있어서 걱정 많이했습니다. 무슨 일 있었던건가요?ㅠㅠㅠㅠㅠ어제 인가 독방에 거북뎐외전 올라온다는거 보고 엉엉 울었습니다. 아니 전 둘이 천국같은데서 행복하게 산다는걸 의미하는 줄 알았는데 백의나라가ㅠㅠㅠㅠㅠㅠㅠ이게이런걸줄이야ㅠㅜㅜㅜㅜㅜㅜㅜㅜ진짜 상상도 못했습니다. 괜히 소름....녹의 공주가 젤 소름입니다. 작가님 판타지 글들은 정말 대단쓰...매번 감탄합니다. 제가 글 중간에 얼마나 찌찌붙잡았는데ㅠㅠㅠㅠㅠㅠㅠㅠ오늘도 진짜 감탄하고 갑니다.
8년 전
독자11
안녕하세요 슈가맨입니다! 아 작가님 저번에 올리셨던 글 때문에 걱정많이 했는데 괜찮으신가요? 괜찮았으면 하네요.
이렇게 외전으로 다시 돌아와주셔서 정말 감사해요. 새로운 시대에서 마주한 캐릭터들은 예전 시대에서 만난 캐릭터와 같으면서도 새로운 느낌을 느끼게 해주네요.
항상 글 써주셔서 감사합니다.

8년 전
비회원212.28
허니쿠키
하...작가님진짜로 ....ㅠㅠㅠㅠㅠㅠㅠ
작가님글읽으면가슴이먹먹해지는것같아요..
지민이나 정국이 설령이 셋다 아련하고..ㅠㅠㅠㅠ
거북뎐은 진짜 제인생글잡중 하나입니다 ..
투하츠도 기대하고있겠습미다♡

8년 전
독자13
으으아!!! 두부입니다아!! 드디어 거북뎐이 끝!! 이 났어요. 음... 이게 진정한 결말이네요. 새로이 만난 이들이 백의 나라에서 행복하게 살겠네요. 그 행복이 그냥 굴러오는건 아니지만요~ 거북뎐 쓰시느라 수고 많으셨어요~^_^ 이제 투하트만을 기다리고있겠습니다!!!
8년 전
독자14
공공이
8년 전
독자16
뫙뫙이에요 자까님 기나긴 쓰차 생활은 어떠셨나요 저희 이제 조용히 살아가도록 합시다ㅎㅅㅎ...사실 이해력 곶아라서 그런가 백의나라가 정확히 어떤 곳인가 살짝 감이 안 잡히긴 해요. 지금 우리가 살고있는 그런 현실인지 아니면 진짜 말그대로 백의나라인지. 어쨌든 해피엔딩이네요? 뭐야 누가 분명 새드라했던거같은데..? 누구지..? 내참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누군진 몰라도 혼 좀 나야겠어요ㅎㅅㅎ 앞으론 1도 안 믿을테야 그런사람!!!!!! 그나저나 설령이가 잊어가는 병에 걸렸다고 했는데 그럼 내일이 되면 또 짐니를 잊는건가요..? 노트북처럼 남편이 항상 상기시켜줘야하는 그런건가오8ㅅ8..? 작가님이 노트북을 보셨는지 안보셨는진 모르지만. 암튼 다 꿈(?)이었다눈 사실이 놀랍네요 꿈이 맞는지도 모르겠어ㅋㅋㅋㅋㅋㅋㅋ그나저나 녹의공주가 정국이랑 설령이 동생이라니 정말 녹이랑 홍이랑 조화(?)를 이루는 백의나라네요 정국이가 대단하네요 나같으면 진짜 보기도 싫었을텐데 사실 제일 대단한건 지민이져 네. 역시 근지너대 지미뉴ㅠㅠㅠㅠㅠㅠㅠㅠ 저 같아도 정말 힘든 일 다 겪고 결국 사랑하게된 사람이 날 잊어버리고 모른다고 하면 정말 힘들 것 같아요 그래서 포기할 뻔한 짐니가 먼저 다가갈수 있있게 먼저 용기낼 수 있게 풀잎이나 정국이가 격려해줘서 다행인거 같아요 아무튼 투하츠 퇴고 기다리고 있겠습니다 빨리 보고싶어요5화부터 못바쪄....헝...왜 18화 먼저져...순서대로해쥬새오 자까님!!!!!(쾅쾅) 그럼 이만 몸조리 마음조리 잘하새오 안녕!!!!!
8년 전
독자17
힐링입니다 으어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번외라니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으아진짜집중해서읽었어요ㅠㅠㅠ지민이이름말할때정말 눈물날뻐뉴ㅠㅠㅠㅠㅠㅠㅠㅠ다음글도 기다릴께요!!!!!!
8년 전
독자18
창작
아...아 러ㅣㅁㅇㄴㅇㄹ...작가님 사랑해요... 제가 진짜 사랑하는 글이었는데 이렇게 외전까지 완벽하게 마무리 지어주셔서 감사해요ㅠㅠ 지민이, 설령, 정국이와 남준이, 그리고 풀잎이와 공주까지 이곳에서는 좀 더 행복하게 살수있게 되어서 제가 더 행복해요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8년 전
독자20
댐므에요ㅠㅠㅠㅠㅠㅠ와...번외를 보니까 더 아련하고 슬픈건 뭐죠ㅠㅠㅠㅠㅠ시간을 거슬러 다음 생에 태어나도 서로를 잊지않고 다시만나서 너무 좋아요....진짜 비지엠 들으면서 보니까 더 눈물나고 그러네요ㅠㅜㅜ작가님 건강은 이제 괜찮으신가요...?? 바쁘실텐데 거북뎐 번외 들고와주셔서 감사합니다...사랑해여..저번 생에 여주의 죽음과 그걸 보는 지민이랑 정국이를 보면서 안타깝고 슬펐는데 번외에 다시 만나서 행복해요....마음에 있던 돌덩이가 없어진 느낌....! 작가님의 필력에 감탄하고 갑니다...bb 항상 잘보고 있어요!! 다음에 연재될 투하츠도 기다리고 있겠습니다!!사랑해요 작가님ㅠㅠㅠㅜㅜㅜ
8년 전
독자21
흐ㅇ어... 오늘도 어기없이 거북뎐보고 울고있어요ㅠㅠㅠㅠㅠㅠㅠ 지민이가 진짜 포기할것같은 마음에 진짜 조마조마했는데 이름부를때 진짜 너무 울컥했어요ㅠㅠㅠㅠ 여주도 알아차려줘서 진짜 고마울정도ㅠㅠㅠㅠㅠ 정국이도 진짜 애타요ㅠㅠㅠㅠ 으허어ㅠㅠㅠ
8년 전
독자22
으어어어어어ㅠㅜㅠㅠㅠㅠㅠㅠ세상에ㅠㅠㅠㅠㅠㅠㅠㅠ지쨔 작가님 소장본..하..안하실거죠?ㅠㅠㅠㅠㅠㅡ아 지쨔 투하츠도 지쨔..하..ㅠㅠㅠㅠㅠㅠㅠ설령이가 기억해낼때 지쨔 하...작가님 사랑해여 어떻게 이런글을 하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사랑해여 알림뜨자마자 달려와써여ㅠㅠㅠㅠ암호닉신청은 못해찌만 지쨔ㅠㅜㅠㅠㅠㅠ사랑합니다ㅠㅠ♡♡♡♡♡♡♡♡
8년 전
독자23
찐빵입니다 번외 다 읽고 나니까 너무 슬퍼서 홍수 날 뻔 했어요ㅠㅠㅜㅠ현 생에서도 과거를 기억해서 이렇게 다시 만난다는 게 너무 애틋하면서도 좋았어요ㅠㅠ마지막에 지민이가 여주 포기할까 봐 조마조마했는데 포기하지 않고 그래도 한번 더 용기를 내줘서 고맙고 설령이도 기억해줘서 고마울따름이에요ㅠㅠㅜ이번 생에서는 행복하게 서로 아껴주면서 사랑했으면 좋겠네요 정국이도 설령이 다시 만나서 기쁘고ㅠㅜㅠ진짜 작가님 필력에 오늘도 감탄하고 갑니다ㅠㅜㅜㅜㅠ거북뎐 예쁘게 써주셔서 감사해요ㅠㅠㅜㅜ작가님 투하츠도 기다리고 있겠습니다ㅠㅜㅜㅠㅠㅠ사랑해요ㅠㅠㅜㅜㅠㅜ
8년 전
비회원211.27
망개야입니다!!! 으어어어어ㅓ어 거북뎐 외전이라니...! 너무 좋아요ㅠㅠㅠㅠㅠㅠ 이제 백의나라에서 모두 행복할 일만 남았네요ㅎㅎㅎ 거북뎐은 뭐가 묘한 느낌을 주는 글이었던 것 같아요! 막 몽환적이고 그런..ㅋㅋ 좋은 글 감사합니다:)
8년 전
비회원99.150
쿠키전
8년 전
비회원99.150
거북뎐 외전에서 이런 떡밥이 회수될 줄은 상상도 못했네요 진짜 작가님의 상상력에 한 번 감탄하고 글을 풀어내는 솜씨에 한 번 더 놀라고 갑니다 ㅠㅠㅠ 가슴이 너무 먹먹해지네요 처음에 네모 이 부분 나올 때마다 뭐지? 작가님께서 왜 이 부분을 강조하는 거지 했는데 타임워프라뇨ㅠㅠ 노트북 키자말자 인티 들어와서 작가님 글 있는 거 보고 놀래가지고 왔는데ㅠㅠ 너무 좋네요휴ㅠ 설령이가 지민이 잊은 줄 알고 진짜 맘 졸이고 있었는데... 지민이가 녹의 공주에 이어 또 상처를 받은 것 같아 너무 맘이 아팠는데 그걸 극복하는 설령이와 지민이의 사랑이 이쁘네요ㅠㅠ 브금도 진짜 분위기랑 잘 맞구♥ 그냥 말로 표현할 수가 없네요 작가님 미친 필력에 감동을 너무 많이 받았어요(특히 지민이가 이때까지 설령이에게 해주었던 모든 말들이 스쳐지나가는 그 부분 너무 잘 읽었습니다 영화 한 장면이 휘리릭 눈 앞에 펼쳐지는 줄 알았어요 정말) 이렇게 또 하나의 명작이 완성되었네요 투하츠도 곧 나온다니 너무 설렙니닿ㅎㅎ 작가님 힘내시구 수고해요♥ 항상 응원하고 있어요:)
8년 전
독자24
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지민아ㅠㅠㅠㅠㅠㅠㅠㅠㅠ 작가님ㅜㅜㅜㅜㅜㅠㅠㅠㅠ이잉이이이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8년 전
독자25
자몽쥬스에요 작가님 저는 왜 항상 바로바로 오자 못하는 걸까요..ㅠㅠ 한시간이나 늦게 온 저를 용서하세여..ㅠㅠ 아무튼 진짜..너무 감동받았어요 진짜로 제 모든걸 걸고 영화보는 줄 알았어요 브금도 딱 그런 분위기여서 진짜 감정이입이 잘 됐던것같아요.. 외전 읽고 나니까 다시 거북뎐을 봐야겠다는 생각을 했어요 다시 읽을 만큼 볼 가치가 있다고 생각해요 소나무형태는 제대로 못 봤지만 어디인지는 알거 같아요!!!ㅎㅎ 저 거북뎐 이번 외전 보면서 또 눈물이 맺혔어요.. 저는 진짜 설령이 지민이를 잊을 줄 알아서 진짜ㅜㅜ 슬펐는데 그 뒤 내용을 보고 더 슬퍼졌어요ㅠㅠ(스포일까보ㅏ 수정합니당!!) 그리고 지민이가 과거에 녹의 나라 연못에 있었을때의 일들이 머릿속을 스스스 지나가는 듯한 기분을 받아서 뭔가 말로 표현 할 수 없이 너무 감동적이였고 슬펐던 거 같아요...그리고 그 날린다는 부분 있자나여....(스포일까봐 수정해요ㅠㅠ) 진짜 와 감탄했어요... 작가님 표현력 짱...ㅠㅠ 그리고 정국이의 마음도 잘 느껴져서 진짜 너무 감동감동...오늘은 감동만 받고 가네요ㅠㅠㅠㅠㅠ 만약에 이 글이 텍파로 나오면 저 진짜 꼭 받고 싶을 거에요 그리고 만약에 글이 책으로 나온다면 전 진짜로 살거에요...ㅠㅠㅠ진짜 ㅠㅠㅠ 소장하고 싶은 그런 내용... 너무 감동적이고 작가님이 열심히 쓰신 티가 다 나서 더 좋았어요❤️ 작가님 진짜 항상 응원하구요! 투하츠18편 기다리고 있겠습니다ㅠㅠ 그리고 항상 작가님 곁에는 독자들이 많이 있다는거~~❤️ 항상 너무 감사해요❤️
8년 전
독자26
꽃잎놀이
8년 전
독자27
ㅠㅠㅠㅠㅠㅜ해피엔딩이여서다행이예요ㅠㅠㅜㅠ현시대에서 옛적 기억을 가지고 눈을띄다니ㅠㅠㅠ온통 하얀것?이있는 나라가 병원이였다는게 스포였나요??그러신거면 정말 대단하세요ㅠㅠㅠ번외전에나온 거북뎐읽을때 예상하지못했어요ㅠㅜ대단 하세요!! 5천년인물이 현시대에서거의 비슷하게 자리해있지만 정국이와 설령이는 남매관계로 만나지 못하고 자신이증오하던 녹나라 공주와 남매네요 제가 정국의전생기억을 가지고 있다면 제동생이라도 녹나라공주에게 잘해주지못할것같은데요ㅠㅜㅠㅠㅠ 그리고 설령이 지민이를 다시 기억해서 다행이예요ㅠㅠㅠㅠ 지민이를 기억못하고 지민이혼자설령이를 기억하고 끝날줄알았어요ㅠㅠㅠㅠ모두 나름대로 행복해서 다행인것같네요ㅠㅠㅠ
8년 전
비회원106.183
작가님 안녕하세요. 초기부터 봐오진 못했지만 새 1월 부터 봐오던 독자입니다. 사실 고민을 했는데 댓글은 많이 안적어봐서 어디서 어디부터 말을 꺼내야할지 모르겠더라구요. 일단 거북뎐 정말 잘봤답니다. 작가님이 하나하나 그려내신 캐릭터겠지만 그 캐릭터들 각자의 사연과 그 안에 담긴 슬픔들을 정말 서정적으로 풀어내셔서 한화 한화 읽어나갈때마다 행복했고 또 벅찼답니다. 울기도 얼마나 울었는지 그 미어지는 사랑이야기에 눈을 적시기도 몇댓번 작가님 정말 글 잘쓰시는것 같아요. 이렇게 댓글로 작가님에 대한 감정을 다 드러내기는 힘들겠지만 정말 거북뎐은 대작이라 생각합니다. 특히 지민이와 여주의 감정선이 너무 좋았어요. 제3자의 입장에서 독자가 바로앞에서 방관하고 있는 느낌이라 한자한자 읽어 나갈때마다 그렇게 마음아프고 가슴아프고 그랬나봐요. 과거의 아픈사랑을 너머 현 시대까지 너와 함께이고 싶다 그 구절이 얼마나 미어지던지 펑펑울고, 또 지민이라는 캐릭터에 대한 작가님의 애정이라던지 글이 라는게 그냥 머리를 쓴다고 해서 나오는게 아니라 어느정도 애정을 가지고 작업을 해야 되는거잖아요.박지민이라고 쓰여질 이 거북뎐안에서의 지민이는 작가님 덕에 더 풍부하고 좋은 감성을 가진 캐릭터였다고 생각을 해요. 평소의 지민이처럼 멋진, 그냥 하나 하나 댓글 못달아 드린게 죄송스러울 정도로 명작이에요. 단편선은 장편보다 감정을 그려내기 어려울꺼다 생각하는데 편견이었네요. 얼마나 쥐어짜고 봤던지, 작가님 투하츠도 챙겨보고 있는데 정말 이 작가는 놓치고 싶지 않다 그생각이 듭니다. 그정도로 정말 제 마음에 불사지르고 가신 작가님, 감정을 글로 풀어낸다는건 어려운 일이에요. 그 풀어낸 감정을 보고 누군가가 슬퍼하거나 기뻐하는건 더 어려운 일이구요. 전 작가님이 작가님 스스로도 내가 명작을 만들어냈구나 생각하게 만들어 드리고 싶어요. 너무 잘쓰셔서 지난 며칠 휴유증이 다소 있었는데.. 인티내에서 글들 읽어왔지만 슬픈선에서 작가님이 단연 제 마음속 일위세요. 아마 부동의 일위이실거에요. 말이 너무 길어졌나요? 여하튼 정말 행복했습니다. 작품을 읽어나가면서 이렇게 슬퍼할 수 있구나 하는 마음이 많이 들었어요. 항상 작가님 응원 많이 할게요. 멋진글 써주셔서 감사합니다.정말로요!
8년 전
독자28
비비빅이에요! 와ㅠㅜㅜㅜ일단 작가님 외전까지 정말 감사합니다ㅠㅜㅜㅜ거북뎐 결말이 정말 여운이 많이 남았는데 그 뒤 이야기까지 보니까 더 좋네요ㅠㅜ마지막이라 그런지 분위기도 그렇고 정국이가 지민이한테 한 말 한마디한마디가 더 와닿는 것 같아요ㅠㅜ지민이가 다시 찾기 전에 설령이가 다 잊으면 어쩌나하고 걱정도 했는데 마지막 장면이 진짜 좋네요ㅠㅜㅜㅜ오늘도 정말 잘 보고 가고 다시 글 올려주셔서 감사합니다!
8년 전
독자29
와........ 진짜 저도 지민이 처럼 이런결말은 원한게 아닌데 둘이 더 행복하길 바랬는데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지민이가 너무 안쓰러워요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이렇게 좋은 번외 써주신 작가님도 진짜 사랑하고요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8년 전
독자30
뾰로롱❤️입니다.처음에 기억을 잃어가는 여주가 너무 안타까웠는데 역시 마음은 닿을 수 밖에 없나봐요ㅠㅠ결말이 너무 아름답네요ㅠ잘보고갑니다.
8년 전
비회원60.97
Y예요! 작가님 글 진짜 짱 ㅠㅠㅠㅠㅠ 오늘도 감동받고 갑니다 ㅠㅠㅠㅠ 설령이 지민이 기억 못할때랑 기억했을때 찌통이.. 이렇게 좋은 그 써주셔서 감사합니다♥♥
8년 전
독자32
0207입니다 저새뱍에 작가님이모아놓우신글보고 으너무울어서 머리까지아파서 다음날까지고생했ㄴ느데ㅠ번외마저ㅠ이쁘고 슬퍼서 또울었습니다 진짜 너무슬프고이쁘고 기억해줘서고맙고ㅠ생각지도못했더뉴번외라서 너무 막 지나쥬ㅠㅠㅠㅠㅠㅠㅠㅠ많이은거같아요..제사랑 투하츠가이제시작이라니...ㅠㅠㅠㅠㅠㅠ아행복해ㅠㅠ
8년 전
독자33
닭키우는순영이에요! 방심하고있었는데 세상에나 거북뎐 번외라니 으아 그루잠님 그거아세요? 제가 많이 사랑한다는거? 작가님이 표현하시는게 너무좋아요 뛰어나신분....밤에 읽으니까 더 몰입되네요 브금도 어울리고 넘나 슬픈것 해피엔딩인데 뭔가 아련하고 백의나라라고 하니까 녹이나 홍의나라에서는 찾아볼수없었던 이미지가 떠오르네요 아진짜 저도 길게 말하고싶은데 제마음을 어떻게 표현해야할지모르겠어요 작가님 진짜 좋아해요 글 오래써주세요 오래 기다릴수있어요 항상 건강챙기셔요 투하츠도 기다리고있을게요 뿅!
8년 전
독자34
골드빈이예요ㅠㅠㅠㅠㅠ 와 진짜 거북뎐은 번외도ㅠㅠㅠㅠㅠㅠ 진짜 너무 고퀄이라ㅠㅠㅠㅠ 읽는 내내 몰입해서 읽었네요ㅠㅠㅠ 쏟어지는 비를 폭력이라고 표현한 부분이 참 놀라웠어요 맘만 먹으면 사용할 수도 있을 것만 같은 표현인데 해내지 못한 자와 해낸 자들의 차이를 느꼈달까요?? 정국이가 이번 생에서도 여주의 오빠가되어줘서 너무 고맙네요 스스로 기억하고 노력하여 찾은거니깐요ㅠㅠㅠ 깨달아가는 정국이의 모습이 보기 좋구요ㅠㅠ 녹의 공주는 밉고 또 밉지만 정국이의 마인드를 되새겨야겠죠? 남준아와 또 함께인게 다행입니다! 잊어가는 여주이지만 결국엔 해피엔딩을 맞이했네요 아련하면서도 달콤한 글이에요 정말 잘 읽고갑니다! 투하츠가 또 다시 시작된다고 생각하니 너무 설레고 기대가되어요 투하츠도, 거북뎐도, 근돼 날라리와 바퀴벌레 소년단도, 작가님도 모두모두 많이 애정합니다! 잘보고가요! 늘 감사해요 함께 힘내요♡
8년 전
독자35
민트예요 아..작가님 처음에 설령이가 기억을 계속 잃는다고 막 지민이 기억못할때 맘이 넘 아팠는데 지민이도 얼마나 아팠겠아요 저렇게 옛날얘기해주면서 얼마나...ㅠㅠㅠㅠㅠ 그래도 마지막엔 기억해서 다행이에요 진짜 작가님 글 너무 잘쓰세여..ㅠ
8년 전
독자36
마르살라에요 글잡에 있는 여러 작품들을 읽으며 유일하게 울었던 작품이 거북뎐이었던 것 같아요 그 만큼 여운이 오래 가더라구요 새벽에 거북뎐을 보며 진짜 눈물이 안멈췄어요 집중시키게 하고 몰입도가 장난이 아니었어요 거북뎐은 진짜 번외에서도 절 울게하네요 힘든 사랑이라 더 아프고 날카로운 것 같아요 작가님이 제 인생 작가님이 될 것 같아요 어쩜 글들이 하나같이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피곤하니 횡설수설하네요ㅠㅠㅠㅠㅠ 잘읽었어요♥
8년 전
비회원88.200
피닝이에요ㅠㅜㅠㅜㅠㅜㅠㅠ진짜 다 잊은줄알고 가슴이 철렁했더뉴ㅠㅜㅜㅠㅠ정국이는 전생이나 지금이나 안쓰럽네요....그래도 다행이다ㅠㅜㅠㅜ
8년 전
독자37
태태한 침침이입니다 아정말 외전....눈물없이 볼수없는 외전....감사합니다 정말 수고하셨어요 작가님!!!!!! 정말 거북뎐 잘읽고갑니아 작가님 항상수고하시고 늘 존경해요!!!흐윽...
8년 전
독자38
헐 작가님? 헐 잠시만요 헐 저 깨알이에요!
8년 전
그루잠
반가워요! 글에서 느껴지는 다급함...!
8년 전
독자41
아 작가님 답글이 온걸 알았지만 도저히 중간에 끊을수가..ㅇ.없..었어요ㅠ 이번 거북뎐이 작가님의 필력이 확 느껴지네요 정말 작가님이 한번만더 마음 먹고 글쓰면 깨알 하나 쥬길수도 있겠어요 정말 깨알 하나 쥬글뻔했다고요ㅠ호흡곤란으로..막 보는데 작가님 생각하시는게 너무 천재적이라 갑자기 스토리가 너무 말로 표한할수없을정도로 상상이상이여서 막 눈물이고이고 아 슬픈내용전에 그냥 갑자기 작가님 필력이 내용전개가 말로표현할수없어서 눈물이 고였어요 진짜 제가 감히 이런 글을 읽어도 되나 싶을만큼 제가 정말 엄청난 작가님을 만났네요 누구한테 감사해야할지 정말 작가님 감사합니다 글써주셔서 감사해요 이 작가님 찾아준 손가락아 고맙다ㅠ세상에 백의나라계속 묘사해주셨던게.. 이런 생각을 하고계셨다니 정말 소름돋았어요 작가님 진지하게 말씀드리자면 이거 진짜 대작인거같아요 이번 글 정말 잘 쓰신거같아요 아 그러니까 뭐라 설명하지 ㅠ 작가님글이면뭔들이지만 이건 정말 대박이라고요! 이 글 자체가 '역시 우리 작가님' 이라는 생각이아니라 '헐 이 작가님 뭐지 상상이상으로 엄청나신 분이잖아?!'이렇게 생각나는? (죄송해요 제가 표현을 못하겠네요..) 하 다 필요없어여ㅠ 작가님ㅠㅠ 이번 글 정말 잘 읽었어요 사랑해요! 아 맞다 그리고 저 소나무 찾은거같아요 ㅋㅋㅋㅋ 작가님 말하신거 보고 비슷한 곳 본적있어서 찾으러갔는데 혹시 그 소나무에 '포기'라는 단어가 있나용?ㅎㅎ 아니 어떻게 이런글 쓰시면서 소나무 넣을 생각을하핳 작가님 너무 귀여워요ㅠㅠ
8년 전
독자42
앜ㅋ 저 댓글 다시읽어보니까 제가 뭐라 왈왈거리는지 모르겠네요ㅋㅋ 아 정말 죄송해요 제가 작가님글만보면 정신을 다잡을 수가 없어요.. 댓글에 내용스포안된다 하시길래 그냥 썼는데 보니까 작가님 찬양글이 되었네요ㅋㅋㅋㅋ 아니 이말할때가아니지!!! 투하츠!!!이번주에 오신다고요??허러러럴ㄹ러러렇러헐 기다릴게요ㅠㅠ 작가님 저 이번주 토요일 폰사러가용(자랑) 이런말 왜하냐구요?ㅎㅎ 이제 다시 댓글를 노리는 깨알이로 돌아오겠다는 뜻이랍니다! 그럼이만하핳
8년 전
독자39
태권브이에요. 여태까지 작가님 글 중에서 이번 글이 제일 슬프지 않았나하고 생각이 드네요. 작가님 진짜 대단하셔요. 작가님 손 얼른 보험 드셔야 할 듯 합니다... 진짜 지민이 마음이 느껴져서 너무 슬펐어요. 읽는 내내 마음 한 구석이 텅 빈 것 같이 느껴지고 설령이가 기억 할 거라고 기대하면서 정말 다 잊어 버렸으면 어떡하지 막 걱정하면서 울면서 읽어 내렸네요. 작가님이 표현하신 바를 다 이해 했는지 모르겠지만 충분히 그 마음 그 아픔이 전달 되었다고 감히 말씀드려요. 지민이의 사랑하는 그 마음이 너무 예쁘고 참 곱네요. 설령이와 하나 둘 천천히 사랑을 나누었으면 좋겠어요:) 거북뎐 단편이지만 분량도 많고 작가님 필력도 폭발했던 글이라서 이게 마지막이라니 사실 너무 아쉬워요ㅠㅠ 당분간 거북뎐 계속 읽게 될 거 같아요! 이 글로 작가님 글 다 읽게 되고 작가님 알게 되어서 너무 좋아요. 투하츠로 다시 돌아오신다니까 조용히 기다리고 있겠습니다. 연재해주셔서 정말 감사드리구 앞으로도 함께 가요! 늘 감기 조심하시고 항상 응원합니다. 사랑 많이해요♡3♡
8년 전
독자40
망고스무딥니다ㅜㅜㅜ 설령이가 기억을 못해서 지민이는 얼마나 힘들었을까요ㅜㅜ 번외 정말 기다렸는데 감동적이에요...크흡
8년 전
독자43
박찜. 진짜 여주가 지민이 잊는 줄 알고 조마조마 했어요ㅠㅠㅠㅜ 지민이가 예전에 했던 말 되 뇌이면서 이름 말하는데 ㅠㅠㅠㅜ녹의공주가 나쁘게 했지만 실은 그런 사람이 아니라는 걸 알아버렸지만. 그걸 몰랐더라면 과연 지금 녹의 공주가 다시 동생으로 나왔을 수 있었을까 하는 생각이.. 기억을 점점 잃어가는 여주 보면서 나서기 힘들었을 지민이 생각에 진짜 눈물이..펑펑 정말 잊었다고 생각했을 때의 아픔은 누구도 가늠 못할거에요.ㅜㅜㅠ여주 기억했을때 진짜 다행스러우면서 후..진짜 이제 거북뎐! 더이상의 글은 보지 못할테지만. 그리워지면 보러 다시와야겠어요!!! 다시봐도 눈물샘 자극 할 거 같아요ㅠㅠㅠㅠ설령이 지민. 이제 그 누구도 힘들고 아프지 않았으면..
8년 전
독자44
대박이에요진짜ㅠㅠㅠㅠㅠㅠㅠㅠㅠ거북뎐의 필력도 쩔지만 약간 열린결말이라고 생각했던 저는 둘의 해피엔딩을 그린 외전을 바라고 있었는데....어쩜ㅜㅠㅠㅠㅠㅠㅠ거북뎐의 분위기는 진짜 발려요....지민이와 설령이.......진짜 글을 읽으면서 아련하면서도 심장이쿵쿵대네요ㅠㅠㅠ이런 글 써주셔서 정말 감사합니다 작가님ㅜ..
8년 전
독자45
소녀에요...아니 외전이...아니...정말...제가 지금까지 많은 글을 읽으면서 봐온 외전 중에 최고인거같아요...이 느낌을 뭐라 설명해야할지...작가님 정말 글로 표현하시는게 대단한거같아요..표현하나하나가 마음에 와닿는데....이 기분은 진짜....정말 이런 제가 읽기에 너무나 과분한 글 써주셔서 감사드립니다ㅠㅠ
8년 전
비회원123.195
팥빵입니다!! 마지막까지 지민이를 생각한 설령이를 떠올리면서 외전 읽는 내내 얼마나 울었는지 모르겠네요ㅠㅜㅠㅜ 목숨바쳐 지켜낸 지민이를 잊었다고 생각하니까ㅜㅠㅜㅜ 지민이 얼굴은 잊어도 이름만은 잊지않기위해 계속 이름을 적어왔던건가요...? 파란장미 꽃말이 '이루어 질수 없는 사랑'에서 '기적'으로 바뀐게 인상깊어서 기억하고있었는데 계속 읽으면서 뜻하는 바가 기적이 맞기를 엄청 기도하면서 봤던거 같아요ㅜㅠㅜㅜ 지민이가 처음 이름을 알려줄때도 지금도 항상 울컥하게 되는거 같아요ㅠㅜㅜㅠ그 감정은 달랐지만 한자 한자 잊지말아주길 바라는 마음이 너무 깊게 전해져서ㅠㅜㅠㅜ 주황머리, 호박색 눈동자, 흑장미색 도포 잊지못할것 같아요ㅜㅠㅜㅜㅜ작가님 수고하셨습니다!!
8년 전
독자46
토마토마에요~ 외전인데 역시나 본편만큼 작가님의 정성이 가득 담겨있네요ㅎ 작가님 글이 좋은게 그 배경묘사를 다읽고나서 눈감으면 막 배경이 그려질 정도로 잘 풀어내시는건데 이번 외전에서 그 매력이 아주 잘 살았어요ㅎ얼마전에 설이었는데 즐겁게 잘 보내셨는지 궁금하네요^^
8년 전
독자47
삐용이에요ㅠㅠㅠㅠㅠ여주가 지민이를 잊지않았네요! 용기내서 다가간 지민이가 대견할뿐ㅠㅠㅠㅠ
하얀눈이내리는 백의나라가 병원일줄은 상상도 못했어요.. 진짜 놀라울뿐.. 진짜 표현 하나하나가 먹먹하네요 저도 같이 울었답니닿헣ㅎㅎ

8년 전
독자48
작가님...펑펑 울면서 봤습니다ㅠㅠㅠ 진짜 표현들이 디테일하셔서 그 감정이 안전해질수가 없는것같아요..배경묘사도 그렇고 이야기가 너무 예쁘네요ㅠㅠㅠㅠㅠㅠㅠ과거랑 현재랑 교차해서 보여주실때 감정이 절정에 달아오르더라구요...와....진짜....저는 이제 연못의 거북이만 떠올려도 먹먹해집니다ㅠㅠ글 정말 잘 쓰세요 진짜..저 자주 읽으러올테니까 쭉 냅두셔야해여!!!!♡ 좋은 하루 되세요 :)
8년 전
독자49
당근이에여...ㅠㅠㅠ 새벽감성이라 그런지 더 슬픈것 같네여ㅠㅠㅠㅠ 아 진짜 너무 슬퍼... 작가님 글 풀어내는 방식이여 진짜 감정을 후려치는것 같아여 요즘 감정없이 사는 저를 울게하시다니..ㅠㅜㅜ 이건 진짜 명작이에여 하 대박이다..ㅠㅠㅠㅠ 내가 미쳤.다고 이 글을 지금 봤지..ㅠㅠㅠ 아 진짜 지민이가 자기 이름 말해줄때 감정 최고조에 올라서..ㅠㅠㅠ 거기서 펑펑 울었어여.. 아 진짜 여주랑 지민이랑 잘돼서 너무 다행이에여..ㅠㅠ 저 솔직히 그 백색의 나라 묘사할때 그게 병원을 묘사했다는거 보고 진짜 소름돋았어요 저는 백색의 나라가 진짜 한없이 행복하고 웃음만 가득할거라고 생각했는데... 슬픔과 행복이 함께 존재하는 곳이라니여..8ㅅ8 작가님 진짜 소재? 대박인것 같습니다... 제가 뭐라고 저런 말을 하나 싶으시겠지만 일개 팬이 그냥 맘 대로 생각한거구나 해주세여..8ㅅ8 하 진짜 작가님 덕에 오늘 우울했는데 울고가서 기분이 괜찮아 지는것 같습니다! 우울해서 잠도 못자고 있었는데.. 덕분에 잠도 잘 올것 같구여! 이제 슬플때 마다 와야지..힣 오늘도 잘 보다 가구여!! 이런 명작을 쓰시느라 수고하셨습니다..! 사랑해여 작가님♥
8년 전
독자50
달빛입니다!!! 와.. 어떻게.. 이런 결말은 상상도 못했어요..! 진짜 읽으면서도 문장과 단어 하나라도 놓칠까 눈 빠질듯이 읽었네요 ㅋㅋㅋ 후박나무 박, 이게 되게 어감이 좋은거 같아요. 읽을때마다 너무 후박나무 박에서 떨린다는 ㅎㅎㅎ 오늘도 잘 읽고 갑니다!!
8년 전
독자51
독방에서 추천 받아서 정주행 하고 왔는데.. 진짜 작가님 필력이 대단하세요ㅠㅠㅠㅠ 너무 슬프고ㅠㅠㅠㅠㅠ 절절해요ㅠㅠㅠㅠ 감정표현을 어떻게 저렇게 할 수 있나 싶으시고ㅜㅜㅠ 글 읽는 동안 정말 행복했습니다ㅠㅠ 좋은 글 써주셔서 감사해요!!!
8년 전
독자52
작가님 요망개입니다....ㅜㅜ 와아....아....머라고 해야 될까요.... 눈물때매 앞이 안보여요....ㅠㅠ 지민이 사진이 나오면서 완전 폭풍눈물...ㅜㅜ 작가님의 글을 읽을 수 있어서 너무 좋아요ㅜㅜ
8년 전
독자53
자까니무ㅜㅜㅜㅠㅠㅠㅜㅠ작꺼니뮤ㅜㅜ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ㅜ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으헝허어러어러허러허어허어허러허어허ㅓㅇ허ㅓ어허ㅓ어러ㅓ어ㅓ허ㅓ러어ㅓ허어ㅓ러러ㅓ어러ㅓ러어러ㅓ러러ㅓ허러ㅓ어허ㅓ러어러ㅓ러어러러러러러러러러ㅓㄹㄹ러러ㅓ러러러러ㅓㅓ 안닝ㅈ으려거 이름쓴것봐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간호사니뮤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으라러ㅓ루우루러러러루루러러루러러루ㅜㄹ풀잋아ㅏ우ㅜㅠㅠㅠㅠㅜㅠㅠㅠㅜㅜㅜㅜ루러러구러러어거ㅓㅑㅓㅓㅝㅓ
8년 전
독자54
우와....번외마저 울리다니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글 분위기부터 그냥 다 좋아요ㅠㅠㅠㅠㅠㅠㅠㅠㅠ아진짜 어떡하지 이거 소장본으로 갖고싶어요ㅠㅠㅠㅠㅠㅠㅠㅠ매일매일 읽어도 안질릴거같아...하 마지막에 여주가 지민이 기억해줘서 다행이다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정말 잘 읽고 가요!!
8년 전
독자55
자판기입니다! 백의 나라가 어떻게 묘사될지 궁금했는데 세상에나 진짜 전 궁에 1도 소질이 없나봐요ㅋㅋㅋㅋ 백의나라ㅠㅠㅠㅠㅠ 진짜 작가님 아이디어 짱짱이네요! 풀잎이도 너무 반갑고 지민이랑 설령이가 만난것도 너무 영화같고 그림같고 예뻤지만 이번 번외는 정국이가 너무 인상깊은 것 같아요. 정말 증오하고 멸망시키고 모든것을 빼앗아버리려고 했던 상대인 녹의 나라 공주가 이 세계에서는 동생이라는 사실을 받아들이기가 많이 힘들었을텐데 그래도 잘 챙겨주고 운명을 받아들이는 모습이 너무 예쁘네요ㅠㅠ 자꾸 오늘 트위터에서 본 물안경 시걸오빠가 생각나서 몰입에 방해가 되긴 했지만요ㅋㅋㅋㅋ 본편에서도 녹의 나라 공주가 대외적으로는 차갑고 이성적이고 설령이를 함부로 대하긴 했지만 사실 속은 따뜻하고 아직 어린 공주님이었던 그 본성? 원래 성격이 백의 나라에서 이렇게 순수하고 착하게 다시 드러나니까 이 캐릭터도 참 마음이 가네요ㅠㅠ 약간 애증의 캐릭터?ㅠㅠ 이번 거북뎐은 마음이 안가는 인물이 없는것같아요. 본편에서도 외전에서도 정국이가 속마음을 그나마 가장 많이 터놓는 남준이도 비중이 전혀 작지 않고 본편에서부터 설령이 옆에서 동생같이 마음도 너무 예쁘고 밝았던 우리 이쁜 풀잎이도 백의 세상에서 지민이와 여주를 이어주는 역할을 해내니까 진짜 다 쩌는 조연이에요ㅠㅠ 이번 거북뎐은 진짜 빙의글이라기 보다는 소설읽는 느낌이어서 색다르고 너무 좋았어요! 물론 다 작가님 필력이 쩔어서 그런거죠ㅠㅠ 진짜 너무 사랑합니다♡♡♡♡♡ 이번 작품도 너무 잘보고가요♡
8년 전
독자56
태꾹입니다!!!거북뎐 외전이라니ㅠㅠ이제 정말로 끝이났네요 처음에 설령이가 기억못해서 지민이가 아파하는게 너무 안타까웟는데 결국 해피엔딩...ㅠㅠㅠ이제 전부 다 행복하자 분쟁없이 새하얀 백의나라에서
8년 전
독자57
으헝ㅠㅠㅠㅠㅠㅠㅠ작가님 진짜 너무 사랑해요ㅠㅠㅠㅠㅠㅠㅠㅠ새드엔딩일 줄 알았는데 해피엔딩이라 다행이에요ㅠㅠㅠㅠ진짜 필력이 엄청나신 것 같아요!!진짜 너무 사랑합니다
8년 전
독자58
아 진짜ㅜㅜㅜㅜㅜ작가님 보고싶어ㅛ어요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사랑해요ㅠㅠㅠ
8년 전
독자59
혱짱입니다. 거북뎐이랑 외전을 연달아 읽으니 진짜 눈물이 폭발하네요. 하얀 백의 나라에서 둘이 부디 행복하기를 빌어요. 오늘도 잘 읽고 가요!
8년 전
독자60
아, 글 읽는데 도중에 오타를 발견했어요. 수정해주시면 더 좋을 것 같아요(소심)
8년 전
그루잠
어딨나요...? 저번에 쓰차일 때 발견했었는데 어딥니까?
8년 전
독자61
처음부분에 담당을 당담으로 쓰시고, 그리고 세번째 노래부근에서 괜찬을 이라고 쓰셨어요! 이런 댓글 죄송합니다8ㅅ8
8년 전
그루잠
아뇨. 괜찮아요 허하허하ㅓ
8년 전
독자62
그루잠에게
괜찮다니 다행이네요8ㅅ8 글 언제나 잘 읽고 있어요! 좋은 글 감사합니다♥

8년 전
그루잠
62에게
고쳤습니다~ 'ㅇ' 잘 읽고 가셔서 좋아요... (부끄)

8년 전
독자63
그루잠에게
앗 감사합니다! 투하츠도 잘 보고있어요 화이팅!

8년 전
그루잠
63에게
화이팅! :)

8년 전
독자64
복선이이렇게숨어있을줄이야...처음백의나라그림묘사한거보고상상해봤는데뭔소리야..하고넘겼던내가밉다이바보바보!!!해피엔딩이라다행이다...정국이는현자다기억이생생한전생에서잔인하게죽인여자가여동생으로태어났는데도받아들이다니...많이힘들었지ㅠㅠㅠㅠㅠㅠㅠㅠㅠ
8년 전
독자65
[0612] 저번에 본 다고 해놓고 이제 왔네요 눈 떠보니 내가 아는 세상이 아니고 거기다 기억을 서서히 잊는다니 그것만큼 잔인하고 슬픈게 어디있을까요 어제까지 아니 방금 전까지만 해도 분명 내가 아는 사람이었고 아는 얘기였는데 그새 아무것도 모르는 백지상태가 되어버린거잖아요 마음은 익숙한 사람이다라고 말하는데 뇌는 기억하지 못하는 거잖아요 얼마나 괴로울까요 기억을 잊는 사람도 그 과정을 지켜보는 사람도...그래도 다행이에요 마지막에 다시 기억을 찾아서... 정국이도 정말 힘들었을 것같아요 조금 전까지만 해도 강국과 약국의 사이였고 서로 상처를 주고 또 제 손으로 죽인 녹색공주가 눈 떠보니 동생이 되어있다니...또 백색나라로 넘어오기 전 죽이겠다고 난리를 쳤던 거북이지민이가 이제 동생의 운명을 쥐고 있다니...이 사실을 인정하고 받아드리기까지 얼마나 괴롭고 힘들었을까요 오늘도 잘 읽고 갑니다 감사합니다♥
8년 전
독자66
ㅠㅠㅠㅠㅠㅠㅠㅠ작가님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쓰차풀리고지금막읽고왔어요ㅠㅠㅠㅠㅠㅠ하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지민이랑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여주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행복하게끝났어요ㅠㅠㅠ진짜맘아팠던거 둘이다시돋구기를..수고하셨습니다ㅠㅠ♥
8년 전
비회원2.239
1031입니다ㅠㅠㅠㅠㅠ 외전이라니ㅠㅠㅠㅠㅠ 너무 설레서 한 글자 한 글자 천천히 읽으면서 내려왔어요.. 백의 나라에 가서 행복하게 사는 이야기를 생각하고 있었는데 전혀 다른 내용이어서 놀랬었어요 계속 강조해 주시는 부분이 뭘까 한참 생각하다가도 몰라서 넘겼었는데 병원이었다니... 초반에 지민이가 깨고 풀잎이 나올 때 아 기억하는구나... 다행이다 해피구나 했는데!! 설령이가 기억을 못 해서 슬펐어요ㅠㅠ 그리고 정국이가 이번에도 설령의 오빠로 나와서 다행이었어요 다만 녹의 공주가 동생으로 태어났다는 부분에서 많이 놀랐어요 전생에서 적이었던 공주가 동생이라니... 그래서 잘 챙겨주지 못 할 것 같았지만 다 받아들이고 챙겨주는 모습에서 정국이가 나쁘지만은 않았구나라는 것도 느꼈고!! 마지막 부분에 지민이랑 설령이가 같이 산책할 때 지민이가 전생 얘기를 살짝 해 줄때 설령이는 무슨 생각을 하고 있을까 기억을 할까 했는데 기억을 해 줘서 너무 좋았어요ㅠㅠㅠㅠ 또 지민이가 자기 이름 말할 때 사진들하고 글 보니까 어떤 장면인지 기억도 새록새록 나고 울컥했어요ㅠㅠㅠ 기억도 했으니 평생 사랑했으면 좋겠어요ㅠㅠㅠㅠ 오늘도 작가님 필력에 죽다가 겨우 살아났슴돠... 사랑해요... 힘내세요!! :)
8년 전
독자67
슈룹
허얼.... 대박이예요 진짜로... 결국 둘이 꿈꾸던 백의 나라가 이루어지고 말았군요... 이렇게 예쁘면 어떡해 정말.... 지민이 너무 진짜로 아련하고 슬프고 사랑스럽고 예뻐요... 이런 캐릭터 만들어주셔서 정말 감사합니다 잘 읽었어요 눈이 그렁그렁해가지고 초집중해서 읽었어요ㅠㅠㅠ

8년 전
독자68
지민내꾸입니다ㅜㅠㅠㅠㅠㅠㅠㅜㅠㅜㅠㅠㅠㅠㅜㅠㅜㅜㅠㅜㅠㅜㅠ 아 우리 지민이ㅠㅠㅠㅜㅠㅜㅠㅠㅜㅠㅜㅜㅠㅜㅠㅜㅠ 드디어 여주가 기억해 줬네요ㅜㅜㅜㅠㅜㅜㅠㅜㅜㅠㅜㅠㅜㅠㅜㅠㅜㅜ
8년 전
독자69
백의 나라가 병원이었다니ㅠㅠㅜㅠㅠㅜㅠㅜㅠㅜㅜㅠㅜㅠㅜ 뭔가 맴찟...
8년 전
독자70
와 대박이에요 작가님 글 정주행하다 아침이 된 시간에 자게 되네요 지민이와 설령이 그리고 정국이 풀잎 녹의 공주까지 백의 나라에 와서 행복한 결말을 맞게 되어 다행이네요! 완전 여운에 남는 글일 것 같아요 작가님 정말 대단하십니다 감동적이에요 투하츠도 기다리고 있겠습니다.
8년 전
그루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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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년 전
독자71
한시간전에 포인트결제하고 컴 멈춰서 다시 꼇다켯는데 갑자기 왜 이페이지만 안뜨는걸까요ㅠㅠㅠㅠ
멍청한 컴을 바꾸던가해야지ㅠㅠㅠㅠㅠㅠ
다른글들 다뜨는데 왜 거북뎐완결이랑 외전만 페이지가안뜨는지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8년 전
그루잠
공지에 이유 있습니다
8년 전
독자72
헐 벌써 정리시작하신건가요..? 공지에 글 옮기신다는거 보고 얼른 보려고 달려온건데..ㅠㅠㅠㅠㅠㅠ
8년 전
독자73
빠밤입니다 보면서 굉장히 많은 감정을 느끼게하네요 허무함도 아픔도 그리고 뭔가말로표현하지못할 복잡미묘한 감정들?아마 지민이가느끼고생각하는 그대로가전해져온거겠죠마지막 많은 종이들이 흩어지는부분에서 그냥 누구도 모를 벅참이느껴집니다 왜 인지는 모르겠지만.ㅈ
8년 전
독자74
빙그레에요! 드디어 댓글을 남기기 위해 왔어요!! 그동안 몇번이나 글을 읽었지만 댓글을 남길수가 없어서 답답했어요ㅠㅠㅠㅠ아 진짜 작가님 우선 사랑 고백부터 해도 될까요ㅠㅠㅠ 정말 사랑합니다ㅠㅠ거북뎐은 정말 제 인생 글 중에 하나에요ㅜㅜ 읽는 내내 가슴이 벅차고 뭉클하고 단어 하나하나 집중해서 읽었어요 이렇게 멋진 글 읽을 수 있게 해주셔서 정말 감사합니다
8년 전
독자75
작가님 잘 읽고 가요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정말 좋은 글 써주셔서 감사해요ㅠㅠㅠㅠㅠㅠㅠㅠ
8년 전
독자76
0207이에요 작가님 거북뎐을 책으로만드실생각운없으신지요 진짜 책으로나오면전바로살껀데진짜 너무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책으로만들어주세요..
8년 전
독자77
일단 감사 인사부터 하고 시작하겠습니다 이런 은혜로운 글을 써주셔서 정말 감사합니다ㅠㅠㅠ 본편도 그랬지만 외전도 펑펑 울면서 본 것 같네요 백의 나라가 이런 식으로 그려질 줄은 몰랐어요! 어떤 나라일까 되게 궁금했는데 말이죠ㅠㅠㅠㅠ행복하게 끝나서 너무 다행입니다 정말 잘 읽고가요 사랑해요 작가님
8년 전
독자78
아 헐 어디가에요 저번에 읽을랬는데 글이 없어져서 못읽었는데 혹시나 해서 다시 왔는데 글이 생겨서 바로 읽었어요ㅜㅜㅜㅜㅜ 아 백의나라 너무 궁금했는데 너무 이쁘네요ㅜㅜ 기억을 찾아서 너무 다행이에요 정국이 찌통..☆ 녹의나라 공주가 동생이라니 정국이도 행복했으명 좋겠네요 마음에 드는 결말입니당 좋은 글 잘읽었어요 자까님 싸라해요!!!!!!
8년 전
독자79
외전까지 싹 다 읽었습니다. 이렇게 시공간응 넘어서서 둘의 사랑이 계속 되서 다행이네요. 지민은 처음 눈을 떴을때 무슨 생각을 했을까요. 자신의 어머니를 보고, 익숙한 이름의 풀잎을 보고. 감격스러우면서도 놀랍고, 설령이 보고싶다. 그런 생각을 했을것같아요. 그리고 정국이 눈을 떴을때는 무슨생각을 했을까요. 일단 여전히 좋게, 부잣집으로 태어났지만 기분이 좋았을까요? 부모님은 여전히 안 계시고. 공허한 기분이였을거예요. 그리고 설령을 병원에 입원시키고, 지민을 보았을때. 왠지 정국은 쓰게 웃었을것같아요. 둘은 서로를 너무 사랑하는구나, 이렇게요. 그리고 설령과 지민이 만나서 서로를 알아보고 눈이 내릴때 감격스러웠을거예요. 또한 정국도 보진못했도 둘의 사랑이 다시 이루어졌음을 알수있었겠죠. 작가님 좋은 글 써주셔서 감사합니다.
8년 전
비회원213.187
텅텅입니다! 암호닉을 텅텅으로 했더니 머리가 텅텅 비었나봅니다. 용서해주세여... 여주가 지민이를 기억해서 다행이네요. 둘이 이제 행복하게 살았으면 좋겠어요. 이제는 정국이도 마음 놓고 행복하게 살 수 있겠죠? 녹의 공주도 여주의 것을 뺏지 않고 행복하게 살 수 있겠네요. 저도 행복합니다 ㅋㅋ 작가님도 행복하세여! 사랑합니다!
8년 전
비회원101.221
자라입니다!!!!! 외전도 다읽었어요 백의나라가 어떻게 나올지 궁금했는데 이런식으로 나오네요 병원...이름과어울려요
와 작가님 본편도외전도 이런구성을 어떻게 해내시는지신기할따름 ㅠㅠㅠ 아 적이었던 공주가 동생으로 태어났다는게 이해가 안되면서도 받아들이는 정국이가 참..마음이 아니 심성이 착한거같구요 풀잎이도 백의나라에서 지민이랑여주 이어주구.. 못다한 해피엔딩 외전에서나마 아련하게 이루는거같아서 너무좋아요 다시한번 작가님 좋은작품 감사합니다 잘읽었어요 정말 !!

8년 전
독자81
으아아아 진짜...다시 만나게되서 너무 다행이에요... 읽다가 너무 눈물이 나서ㅠㅠ 항상 설령이 입장에서 든든하고 멋진 존재가 지민이였는데 이렇게 지민이가 덩그러니 외로워지고 약해지니까 마음이 아프더라구요 왜이렇게 작가님은 애들을 행복하게 두지 않는가 혼자 감히 원망하몈ㅋㅋ또르르 눈물을 흘렸는데.. 기적처럼 설령이가 지민이를 불렀을때의 소름이란ㅠㅠㅠㅠㅠ 암요 얘네가 그정도로 갈라설 수는 없는 사이죠 그쵸 지민이가 예전에 말한대로 천천히 아껴서 사랑을 주며 둘은 정말정말 행복하게 사랑했을꺼라 생각합니다. 지민이와 설령이가 서로를 보듬어주는 관계였고 사실상 지민이의 오천년이란 벽을 깨부순게 설령이듯이, 설령이의 기억의 벽을 지민이가 깨부셨을꺼에요 둘의 세상에는 안될 일이란 없으니까요. 작가님 이런글 써주셔서 정말 감사합니다 아껴 읽고싶엇지만 성격상 그러질 못해서 밤을 꼴딱 샜네요! 정말 잘읽고 가요
8년 전
독자82
8ㅅ8... 본편 다 보고 바로 외전 보러 달려왔어요! 진짜 가슴이 먹먹해지면서 설령이와 지민이가 이루지 못했던 사랑을 이제서라도 이룰수 있어서 한편으로 몽글거리는거 같아요. 작가님의 글 솜씨 정말 박수갈채 짝짝짝 보내요..작가님 대단하신거같아요
8년 전
독자83
진짜방금 본편도 다읽고 외전도 지금다읽었어요 설령이 지민이를 잊고 지민이의 끝사랑이 되려나 싶었는데 지민이와 설령이 좋게잘끝나서 너무 행복해요ㅠㅠㅠ 작가님 그동안 수고하셨습니다!
8년 전
독자84
ㅜㅜㅜㅜ와 백색나라가ㅠㅠㅠㅜ병원이었다니ㅠㅠㅜ진짜 머리한대 친것처럼 띵했어요ㅜㅜㅜㅜ끝까지 애절하고 먹먹한데 그래도 둘이 행복해져서 진짜 다행이에요ㅠㅜㅜㅜㅜ
8년 전
독자85
와 진짜 감동슽뢰ㅜㅜㅠㅜㅜㅜㅜㅜ 읽는내내 진짜소름이돋았어요ㅠㅠㅠㅠ작가님짱짱맨뿡뿡bbbb
8년 전
독자86
작가님 진짜 잘읽었어요ㅜㅜㅜㅜㅜ 이런 소재는 처음봐요ㅠㅠ 정말 너무 잘봤습니다..ㅜㅜ 글체도 너무 좋고 스토리도 정말 완벽했어요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
8년 전
독자87
본편 보고 나서 달려왔습니다 설령이와 지민이가 다시 만나고 설령이가 기억을 되찾아 다행이에요.. 잘 읽고 가요!
8년 전
독자88
독방에서 자주 언급되길래 읽어보았는데 정말 숨 안쉬고 몰입해서 읽었어요 이 글 읽으면서 몇 번이나 울었는지..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또 읽는 내내 소름돋고 와..하면서 읽은 것 같아요 백색 나라가 병원일줄은 진짜 꿈에도 몰랐거든요ㅠㅠㅠㅠㅠㅠㅠㅠ 좋은 글 써주셔서 너무 감사합니다 작가님
8년 전
독자89
ㅠㅠㅠㅠㅠㅠㅠ결국 끝은 해피엔딩이군요ㅠㅠㅠㅠㅠㅠ백색나라가 병원일줄은 정말 상상도 못했어요..현실세계로 돌아와서 끝마무리를 할줄도 몰랐구요ㅠㅠ 마지막을 이렇게 좋게 마무리 해주셔서 감사합니다ㅠㅠ 좋은글로 힐링할수있게 해주셔서 감사드려요!!
8년 전
독자90
오늘 처음 읽었는데 너무 좋아요8ㅅ8. 앞으로 울고 싶을 때 마다 이 글 읽으면 마음이 후련해질 거 같아요. 그냥 너무 아련하고 너무 슬프고 여튼 뭐라고 말해야될지는 모르겠는데 진짜 너무너무 좋아요ㅜㅜㅜ. 배경음악도 너무 잘 어울렸어요. 전 동화책이나 마음에 드는 책 말고는 책 읽기 너무 싫어하는데 작가님이 쓰신 책이라면 천년만년 계속 읽을 거 같아요 진짜 작가님 작품 너무 사랑해요!!!
8년 전
독자91
아 대박이에요,,, 결국 흰 세상으로 왔네요 그것이 바로 다른 생애를 나타내고 있구요 전 진짜 새드로 끝나는 줄 알았는데 외전 읽기 시작하면서 무언가 두근두근 거렸는데 해피 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엉엉 지민이 너무 대단하죠,,,, 설령이도 결국 기억을 하구 엉엉 전 여기서 웁니다 사랑해오 작가님
8년 전
독자92
청보리청이에요 ㅠㅠ 오랜만에다시읽으러 들어왔어요
정말 자꾸 생각나는글이에요 ㅠㅠㅠㅠㅠㅠㅠㅠ

8년 전
독자93
정말 잘봤어요ㅠㅠㅠㅠㅠㅠㅠ결말 아주 좋아요ㅠㅠㅠㅠㅠ아련아련ㅠㅠㅠㅠㅠ백색나라가 이렇게 표현되다니ㅠㅠㅠㅠㅠㅠ대박이다ㅠㅠㅠㅠ
8년 전
독자94
작가님 진짜 글써주셔서감사해요ㅠㅠㅠ보는내내가슴이아려왔던ㅠㅠㅠㅠㅠㅠ다음에도좋은글많이써주세요ㅠㅠㅠ
8년 전
독자95
외전이있는걸보고 헐레벌떡 들어왔는데 한참동안 멍하니 있다 이제 댓글남겨요 후박나무 박, 지혜 지, 하늘 민, 하며 과거 회상식으로 쭉 나오는데 소름이 돋았어요 어쩜 이렇게 글을 쓰세요
백의 나라에선 행복하겠지 마냥 그렇게만 생각했는데 또 이런..감덩을....잊기전에 와줬다는 말 보고 눙물 펑펑 쏟아냈어요 흐어우ㅜㅠㅠ진짜 글써주셔서 감사해요 작가님의 글을 사랑하고 작가님도 사랑해요 많이ㅜㅠ

8년 전
독자96
진짜ㅋㅋㅋㅋㅋㅋㅋㅋ작가님 작가님여기계시기아까운 실력..... 진짜본편보고 바로외전보러왔는데 외전보고한번더감탄하고가요 진짜 대박 진짜글써주셔서감사하단말밖에안나오네요ㅠㅜㅜㅠㅜㅠㅠㅠㅜㅜ왜이런보석같은 명작을진짜 왜이제서야알았는지 후회스러워요ㅠㅜㅠㅜㅜㅜ너무감격받아서말도제대로안나오네요ㅜㅠㅜㅠㅜㅜㅠㅜㅜㅜㅜ진짜 지민아ㅠㅜㅠㅠㅜㅡ이거보니까진짜 지민이가너무좋아요진짜너무좋고 지민이도 여주도 진짜너무맴찢이였는데 서로를기억하고ㅠㅜㅠㅜㅡ아 진짜보는내내 한문장한문장 정독하면서읽었어요ㅋㅋㅋㅋㅋㅋㅋㅋㅋ 진짜 늦었지만지금이라도이런 주옥같은글 볼수있어서 다행이네요ㅠㅠㅠㅠㅡ작가님사랑합니다 글쓰시느라고생많으셨어요♥♥
8년 전
독자97
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ㅜ작가님은ㅠㅠㅠㅠㅠㅠ절 슬프게 하세요ㅠㅠㅠㅠㅠㅠㅠ하얀세상이 병원이라는 걸 알게 된 순간부터 끊임없이 울었습니다...정말 잠을 포기하고 읽을 만한 가치가 있는 글이에요... 잊혀진 지민이의 독백이 너무도 슬퍼 우럭이 되었읍니다....결국 푸른 장미를 손에 쥐고 지민이를 기억해 낸 설령이도ㅠㅠㅠㅠㅠ하..징챠ㅠㅠㅠㅠㅠㅠ찡하고 가슴이 아파요..언제 다시 지민이를 잊게 될지는 모르지만 다시 시작 된 사랑이야기가 참 예뻤습니다...기억조작 장난 없어요..마치 내가 지민이같은 첫사랑이 있었던 것 같아요.....
아름다운 글 (예쁘다는 말로 차마 다 표현하지 못함) 써주셔서 감사합니다 작가님 엉엉ㅠㅠㅠㅠㅠ

8년 전
독자98
드디어 끝이 났네요 정말 잘읽었어요 몰입도가 가장 좋은 작품이었습니당^ㅁ^
8년 전
독자99
와 ... 진짜 결국 기억해냈네요 ㅠㅠㅠㅠㅠㅠㅠ 지민이와 설령이 ㅠㅠㅠㅠㅠㅠㅠㅠ 아이구 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감사합니다 작가님 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8년 전
독자100
아...정말 ㅠㅠㅠㅠㅠㅠㅠㅠ진짜.........대박잉에요ㅠㅠㅠㅠㅠㅠ너무 마음아프고 먹먹하고 장면이 눈앞에 그려지는 것같아요ㅠㅠㅠㅠ제머릿속에서는 이 인물은 이렇고 저인물은 이렇고 요인물은 이렇고 막 많은 생각들이 엉켜있는데 이게 다 무슨 소용인가싶어요ㅠㅠ그냥 작가님 글이 참 따뜻하고 미소짓게 하는 글이라는 것만 알아주셨으면 해요 너무 따뜻하고 좋네요, 여기
7년 전
독자101
전 기절했습니다 영화보단 엄청난 대작 드라마를 본 것 같아요 짧은시간 안에 지나가는 것보다 진짜 여운이남고 으어어 대박이에요 좋은글 너무 잘 보고가요ㅠ
7년 전
비회원147.133
ㅜㅠㅠㅜㅠ작가님ㅜㅜㅠㅜㅠㅠㅠ너무 슬프고 감동적이에요..ㅜㅜㅠ 하ㅜㅜㅜㅜ ㅜㅜ 사랑해요 지민 할때부터 완전 쏟아졌어요ㅜㅜㅜㅜㅜㅜㅠ 진짜 말로 표현 할 수 없어요ㅜㅠㅠㅠㅜㅠㅠ왜 이렇게 글을 잘 쓰세요 ㅠㅠㅠㅠㅠㅠㅠㅠㅠㅜㅠㅜㅜㅠㅠ진짜 이런글 써주셔서 감사합니다ㅜㅠㅜ작가님 사랑해요ㅜㅜㅜㅜㅜㅜㅠ1시간동안 울었어요ㅜㅠㅜㅜㅠㅜㅠㅜㅠㅠㅜㅜㅠ정말 너무 감동적이에요ㅜㅠㅜㅜㅠㅠㅠ제가 읽은것중 최고에요ㅠㅜㅜㅠㅠㅜㅠㅠㅜㅜㅠㅜㅠㅠㅠㅠㅠㅠㅠ
7년 전
독자103
와.....진짜....완벽한 끝이네요............왜 다른 분들이 대작이라고 꼭 읽어야한다는지 알겠어요.....정말.......와.......... 글써주셔서 감사합니다...뒤늦게 본게 제 자신한테 화날만큼 대작입니다 감사해요 정말 잘봤습니다
7년 전
독자104
수니(비암호닉)
외전 진짜 대박이에요 읽으면서 또 눈물이 주륵.... 그래도 마지막에 설령이가 지민이를 기억해서 다행이에요 정국이는 마지막까지 안쓰럽네요ㅠㅠㅠ 그리고 녹의공주 정국이와 설령이의 동생으로 태어날줄이야 진짜 상상도 못했어요... 작가님 글은 언제나 사랑입니다

7년 전
독자105
망개똥 이에요!!!!!! 아 진짜ㅠㅠㅠㅠㅠㅠㅠㅠㅠ 본편이나 외전이나 읽으면서 눈물이 멈추질 않는것 같아요ㅠㅠㅠㅠㅠㅠㅠㅠ 진짜 지민이가 이름 말할때 진짜로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지민이의 그 마음이 전해진 건지 기억을 찾은 설령이 때문인건지 후박나무 박 지혜 지 하늘 민 할때 그냥 안그래도 터져있는 눈물샘이 그냥 막ㅠㅠㅠㅠㅠㅠㅠㅠ 주체할수 없이 흘렀어요ㅠㅠㅠㅠㅠㅠㅠ 사실 댓글쓰는 지금도 아직 마음이 추스려지지 않아서 울고있는데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초반부만 보고 이번생에서도 지민이와 설령이는 이루어지지 않는건가 혹시나 싶었는데ㅠㅠㅠㅠㅠㅠ 진짜 다행이에요 진심으로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뒤에서 응원해주는 정국이와 풀잎이도ㅠㅠㅠㅠㅠ 이번 생에서는 진짜 다같이 행복했으면 좋겠어요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7년 전
독자106
정말 본편과 외전 모두 감탄이.. 작가님의 다른 글들도 꼭 읽어야겠어요 이런 필력을 가지신분을 이제서야 알아보다니ㅠㅠㅠㅠ 외전도 여운이 깊게 남네요 잘보고갑니다.
7년 전
독자107
아ㅜㅜㅜㅜㅜㅜㅜ정말 어쩜 이렇게 짠내나고 감동적이고 재미있는 글을 쓰실수가ㅜㅜㅜㅜㅜㅜ 진짜 시간가는줄 모르고 읽었어요ㅜㅜ!! 그래도 마지막은 해피엔딩인것 같아요 너무 좋네요♥ 좋은 글 써주셔서 정말 감사합니다♥♥
7년 전
독자108
와 오늘 독방에서 추천받고 본편부터 외전까지, 아무것도 안 하고 같은 자세로 앉아서 정말 한글자 한글자 놓치지 않으려 눈 부릅뜨고 읽어 내렸어요. 진짜 이런 대명작을 멍청한 전 왜 이제서야 봤을까요? 거짓말 안 하고 이제 이 글은 제 인생 글... 앞으로 다른 거 못 읽게 생겼어요. 그루잠 작가님 필력도 너무 대단하시고... 어떻게 그렇게 감정전달을 잘 할 수 있죠? 진심으로 존경해요 진짜. 아 거북뎐 병 걸렸어요 못 헤어 나오겠어 엉엉... 아, 근데 제목인 거북뎐 뜻이 뭔지 알려 주실 수 있나요? 너무 궁금한데 제 머리로는 도저히 알 방법이 없네요. 아, 서론이 너무 길었나요. 제가 사극물? 은 어려워서 본 적도 없고 볼 예정도 아니었는데 이 글은 왜인지는 모르겠지만 그냥 봤어요. 근데 정말 잘한 일인 것 같아요. 처음엔 이해가 잘 가지 않는 부분도 있었지만 계속 읽으니까 이해가 되더라구요. 제 마음은 그러고 싶지 않았지만 자신이 녹의 공주라는 이유만으로 어쩔 수 없이 설령이를 아프고 모진 말로 상처 주고 채찍질해야 했던 공주. 그런 공주의 옆에서 시녀의 역할을 도맡고 불평까지 아무 말 없이 들어 주었던, 공주의 진심을 알지만 누구에게도 말할 수 없었던, 자신보다는 다른 사람을 더 먼저 챙기고 아낄 줄 아는 예쁜 마음씨를 가진 풀잎. 홍에서 태어난 자수정같이 맑은 눈동자를 가진 아무것도 모르고 녹에 인질로 끌려가 사람들의 따가운 시선을 받고 돌멩이질을 받으며 그저 울기만 했었던 눈 내릴 때 태어난 하얗고 예쁜 아기는 녹에서 말로 형용할 수 없이 잔인한 온갖 고문과 녹에 강요받고 심지어 자궁까지 도려낸, 녹의 공주를 위해 호위무사를 맡았어야 했었던 설령. 저를 생각해 주는 풀잎과 우연히 만난 거북이, 지민을 만나 태어나서 처음으로 떨림, 두근거림, 설렘, 따뜻함, 그리고 사랑의 감정을 느끼지만 자신만을 바라보며 살아 온 오라버니 정국과 지민의 서로 싸워야만 하는 다른 이념에 결국 스스로 자신의 죽음을 택한, 설령. 몇십년만에 만난 동생의 행동과 말에 그만 빰을 때려 버리고 만, 다시 제곁으로 돌아올 기미가 없어 보이는 설령에 좌절하고 자신을 칼로 찌르는 행동에 무너지고 마는 정국. 마지막으로, 첫번째 녹의 공주를 한없이 사랑했지만 결국엔 배신 당하고 상처와 외로움밖에 남지 않았던 지민. 오천년만에 자신의 결계를 뚫고 저에게 손을 내밀어준 그녀와 사랑에 빠지지만 그 역시 설령의 마지막 선택에 아파하며 사랑을 고백하는 거북이, 지민. 설정부터가 대단하지 않습니까? 진짜 천재 아니세요 작가님? 이렇게 여운이 오래 남고 가슴 먹먹한 글 처음이에요. 아 그리고 외전에서 설령이 처음에 기억 못할 때 진짜 제 심장이 와르르 무너져 내리는 줄 알았어요. 근데 지민의 이야기에 기억해 내고 사랑한다 속삭이는 설령을 보고 진짜 와 하는 감탄이 절로 나왔어요. 그리고 자기가 처참히, 잔인하게 죽인 그토록 싫어했던 녹의 공주가 전생에서 제 동생으로 만나게 되는, 설령을 찾았지만 기억을 점점 잃어가는 병에 걸려 너무나 아파하는 정국이도 너무 찌통이고... 그리고 풀잎은 전생에서도 여전히 착하네요. 외전 읽을 때 끝이 다 와 가니까 아니야 더 있을거야 이렇게 애써 부정하며 끝을 맺기 싫었던ㅋㅋㅋㅋㅋㅋㅋ. 그만큼 정말 재밌게 봤어요. 브금이랑 사진, 움짤들도 다 잘 어울리고... 완벽 그 자체... 아 참, 또 또 네모 위에 십자가, 하얀~ 이 부분이 병원을 말한다는 거에서 또 감탄했구요. 쓰다 보니 횡설수설, 잡소리만 막 늘어 놓은 거 같아서 죄송하네요. 어 결론은 작가님 필력, 이야기 전개하는 방식(과거와 현재의 말을 겹치는 등), 이야기 내용까지 정말 알차고 존경하고 최고라는 점 ㅠㅁㅠ. 지민과 설령이 주고받는, 때로는 마음 아프기도 하고 예쁘기도 한 말과 행동들도 보는 내내 눈물 고이기도 하고, 행복하기도 하고 그랬어요. 진짜 정말 한 편의 영화를 본 느낌이랄까. 이거 진심인데 제가 본 영화들보다 이 거북뎐이 훨씬 더 재밌었던 것 같아요. 이거 만약 텍파 메일링 해주시거나 책으로 낸다면 살 마음 1013퍼센튼데 제 바람이겠죠 ㅠㅅㅠ?
7년 전
독자109
근데 진짜 소장용으로 책 한 권 꼭 갖고 싶은 그런 글이에요 진짜 진짜 ㅠㅠ. 이렇게 사람 마음 울리는 예쁜 글 써 주신 작가님께 진심으로 고맙다는 말 전하고 싶어요. 고마워요! 그리고 오늘 처음 보지만 저 앞으로 작가님 팬 될 것 같아요 헤헤... 아직 못다한 말들이 많지만 너무 길어졌으니 이만 줄여야 겠어요. 자기 전에 마지막 화랑 외전 또 읽고 자야지. (행복) 또 말하지만 진짜 너무 고마워요 이런 초특급명작 만들어 주신 작가님, 기분 좋은 밤 되시고 푹 주무세요! ♡
7년 전
그루잠
커, 컬러링북 색칠하다가 입 쩍벌린 거 아세요...? 아셔야돼요 꼭. 제목 뜻은 평생 가려두도록 했습니다! b 홧홧홧 오신 김에 알면 더 좋은 거 몇 가지 알려드릴게요. 오지랖이지만 진심으로 좋아하시는 모습에 저마저 기쁘네요!
설정에 담긴 뜻은 별 거 없습니다. 홍과 남은 전쟁으로 갈라진 대한민국. 홍은 강인한 이미지이나 메마른 북한, 남은 기름진 땅이나 속에서는 피바람이 부는 남한. 그 중간에 끼인 첫 번째 희생자이자 지도자인 홍의 황자, 거북이는 통일을 시키려다 남한, 즉 녹의 공주에게 뒷통수를 맞았습니다. 진심으로 사랑한다고 믿었지만 녹의 공주는 이기적이게 조국을 택하네요. 그렇게 분열을 바로잡지 못 해 두 번째 피해자가 생깁니다. 그 사람은 설령, 또 다른 이름으로 적호라고 부르네요. 설령은 분단의 희생양이자 통일의 희망입니다.
통일을 할 수 있을까? 이게 거북뎐에서 중요한 키포인트. 백의 나라는 통일 된 후 나라, 하지만 설령은 통일을 믿지 않습니다. 거북이 지민이는 오랜 분단의 역사를 봐왔고 기름지나 힘이 없는 남한을 강력한 북한에서 지켜주고자 남았습니다. 하지만 소외된 사람이죠. 의지만 있으면서 정녕 나설 수는 없습니다. 지민이가 가져야 됐던 건 희망이고, 쓰러져가는 설령이 안아야하는 건 의지가 있는 사람입니다. 그리고 둘이 소원을 이루고, 이게 바로... 우리의 소원은 통일ㅋㅋㅋㅋㅋㅋㅋㅋㅋ죄송합니다. 갑자기 의식의 흐름... 여기서 나오는 인물 모두가 분단의 피해자라고 보면 됩니다! 백의 나라에서의 외전은 통일 후에도 고통은 존재한다, 하지만 의지만 있다면 어떻게서든 극복한다. 이런 뜻이 자잘하게 남아있네요. 백의 나라는 환상같으면서 닿을 수 있는 곳이라 해석하면 되겠죠? 현실이 소소하게 희화화 된? 반영된 글이 되었다라 보면 더 풍부하게 거북뎐을 되돌아 볼 수 있겠지요? 그렇다면 이만 해석이란 선물은 두고... 다음에도 볼 수 있다면 좋겠네요! ^'^

7년 전
독자110
헉 알림 울려서 엄청나게 설레는 마음으로 들어 왔는데 기대도 안 했던 답댓을...! 제목 뜻이 궁금하긴 하지만 비밀이니 뭐 어쩔 수 없죠. 근데 이 글 속에 그렇게 깊은 뜻이 담겨 있었다니, 새삼 작가님 천재전력에 또 한 번 감탄해요 워... 진짜 남북통일을 배경으로 쓴 글인 거는 예상도 못 했어요. 이거 맨날 맨날 들어와서 읽을 거에요 진짜루... 답댓 달아주신 것만 해도 감지덕지한데 이렇게 해석까지 선물해 주시고 ㅠㅠ. 저 오늘 잠 자지 말라는 소리인가요...? 다음에 꼭 봐야죠, 볼 겁니다. (진지) 신알신 할거에요 뿌엥 ㅠㅁㅠ. 진짜 정말 선물 고맙게 잘 받았고 푹 주무세요 ㅠㅅㅠ♡♡! 아, 그리고 저도 컬러링북 세 권이나 있는데 아직 손도 못 댄... 네 그냥 사담이에요, 가볍게 무시하세요 ^ㅁ^... 그럼 진짜 안녕, 앞으로도 이런 명작 많이 써 주실거죠? (부담 주기) 헤헤 장난이고 진짜 이제 그만 쓸게요. 또 또 이상한 소리만 늘어 놓구... 컬러링북 색칠 예쁘게 하시고 얼른 주무셔요. 고마워요! ♡
7년 전
독자111
와..작가님 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진짜 꺽꺽소리내면서 울었네요.. 영원히 기억 못할줄알았는데 ㅠㅠㅠㅠㅠㅠ 했어요 했다구요 ㅠㅠㅠ 끝에 정국 오라버니는 하.. 진짜 ㅠㅠㅠ 행복하길 바랬대요!!! 엉어어어유ㅠㅠㅠ
7년 전
독자112
외전도 잘 보구가요!!!
7년 전
독자113
정말 이 거북뎐은 한자라도 놓치면서 읽고 싶지 않은 글인 거 같아요 단어 하나하나씩 다시 한번 생각하며, 한 문장이라도 놓치지 않게 그렇게 읽었어요 이 글을 지금 돈 제가 조금은 밉네요 독방에서 추천해줘서 보게 되었는데 정말 정말 좋은 글 같네요 이 글을 보는 시간이 아깝지 않게 어떻게 보면 정말 좋은 책을 읽은듯한 느낌을 받아서 아깝지 않고 이 글에 시간을 부어서 읽은 제가 자랑(?)스러워진다 해야 하나요 ㅋㅋㅋㅋㅎ 끝이 쉬원쉬원한게 아니라 마지막 대사가 살짝 마음에 걸리게 끝났는데 뒤에도 궁금해지는 그런 글이에요 지민과 설령이는 좋게 끝났으면 좋겠네요 물론 정국이도요 정국과 설령의 동생이 녹의 공주라니 .. 정말 우연이 그런 우연이 그냥 우연이 아니라 인연이라고 칭해야 하나요 아 물론 인연은 정국이와 설령이죠 또다시 정국의 동생이 설령이고 설령의 오빠가 정국이 정말 내용 모두 다 하나같이 백의 나라처럼 깨끗하고 이쁜 거 같아요 괜히 아침부터 감수성이 풍부해졌네요 이런 글 써주셔서 정말 감사해요 ❤️
7년 전
독자114
정말 마음 속에 차곡차곡, 꾹꾹 눌러담게 되는 이야기에요ㅠㅠ
설령이 기억을 잃어감을 알았을 때 지민처럼 저도 무너져내렸어요...
설령이 사랑하고 아낀 사람들이 백의 나라에 존재하고, 정국이 기억을 할 때 고맙고 기쁘면서도 속상하고 억장이 무너지는 듯 했어요.
그래도 설령의 사랑하는 이들이 새 나라에서 행복한 것을 보니 마음이 따뜻했어요.
그래도 나라에 오게 된 이유인 설령이 기억을 못할까봐 너무 슬프고 지민이 모든 것을 다 놓고싶어하고 괴로워하는 것을 백번 이해하고 같이 울었어요.
설령이 지민의 이름을 듣고 다니 기억해냈을 때, 사랑한다고 잊어서 미안하다고 했을 때 저도 심장이 내려앉는 듯 기쁘고 벅찼어요..
정국이 사랑하는 동생의 행복을 위해 바라고 응원하고 물러나주고 지켜보는 것도 마음 한켠이 따스하면서도 아프네요ㅠ
그래도 이제 백의 나라에 갔으니 지난 일은 잊고 다시, 이제는 행복하게 이야기가 계속 되었으면 좋겠어요!
감사합니다, 작가님!!
명작을 읽었어요❤❤❤

7년 전
독자115
와 대박ㅠㅠㅠㅠㅠㅠ 처음에 기억을 못해서ㅠㅠㅠㅠㅠㅠㅠㅠ으헹하고있었는데..!!!!! 아ㅠㅠ 다행이에요ㅠㅠㅠㅠㅠ 진짜 눈이 너무 높아져서 이제 다른 글 못 읽을 것 같슴돠ㅠㅠㅠㅠㅠㅠㅠ 해피해피하게 끝나서 다행입니다ㅠㅠ 진짜로 잘 읽고갑니다!!!!!!
7년 전
독자116
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작가님ㅜㅠㅠㅠㅠㅠㅠㅠㅠ금손 아닐리ㅜ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7년 전
독자117
작가님 정말 이 경이로움을 살아있는동안에 과연 얼마나 느낄 수 있을지 모르겠습니다.... 작가님 너무너무 감사해요. 저도 이런감정을 다른 사람들에게 전달할 수 있었으면 좋겠습니다...!
7년 전
비회원233.107
방금 거북뎐 본편까지 보고 온 독자입니다. 와 정말 표현 하나하나랑 소재 하나하나가 너무ㅠㅠㅠㅠ 너무너무 좋아요 진짜 결말이 좋은건지 슬픈건지 알 수 없네요.. 정말 두고두고 간직하고 싶은 글일 것 같습니다. 독방에서 여러번 언급될떄마다 빨리 봤어야 했는데 이제서야 이걸 본 제가 이해가 안가네요ㅠㅠㅠ 진짜 정말 잘 보고가요 작가님
7년 전
독자118
오랜만에외전까지!!!근데 왜 좋은 엔딩인데 슬프죠??!!!왜일까요ㅠㅠㅠㅠ그냥분위기가슬퍼요ㅠㅠ막아련하고ㅠㅠㅠ지민이의용기진짜ㅠㅠㅠ
7년 전
독자119
역시 해피군요!!!!!!!!!!!!!!!!!!!!!!!와 진짜 보는 내내 소름 쫙쫙 돋았어요...지민이랑 여주 이제는 아프지 않고 행복하겠죠?!!! 정국이도 듬직하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오라버니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엉엉 진짜 이건 대작이에요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지민아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7년 전
독자120
외전도 여운이 장난아니게남는것...독방에서 거북뎐 거북뎐 하던게 왜인지 알것같네요ㅠㅠㅜㅜ지민이도 정국이도 설령도 이 전개자체가 흔한소재거리로 이루어진것도 아니고 인물들간의 결말까지 이렇게 잘 끝맺은걸보니 제 마음이 그냥 뭉클합니다ㅠㅠㅠㅠ
7년 전
독자121
흐허ㅜ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진짜 글이 예뻐요 ㅠㅠ 저는 왜 이제서야 이걸 읽었을까요ㅠㅠ 겨울에 읽었으면 더 좋았었을텐데ㅠㅠㅠ 이렇게까지 집중하면서 읽은 글잡은 없었던거같아요 계속 생각날 거 같고ㅠㅠ 감사합니다 잘 읽고 갑니다!
7년 전
독자123
아 정말 읽는 내내 울었습니다 ㅠㅅㅜ ... 설령이도 지민이도 정국이도 녹의 공주도 다 너무 안쓰러워서 한 동안 기억날 것 같아요. 좋은 글 감사합니다
7년 전
독자124
아 진짜... 외전 마저도 슬퍼서 눈물이 나네요 기억을 하게 된 건지... 아무튼 다행입니다 진짜 다행이네요... 영원히 오래오래 행복했으면 좋겠어요 다른 건 잊더라도 서로만은 잊지 않으면서요
7년 전
독자125
마지막에 정국이의 독백이 너무 슬퍼요ㅠㅠㅠㅠㅠ 설령이가 결국은 기억해주겠지요? 진짜 너무 이쁜글 써주셔서 감사합니다ㅠㅠㅠ
7년 전
독자126
호비입니다..
하... 수행평가를 끝나치고 너무 신나 다시 정주행핬어요... 오늘밤 잠자는거 글렀어요..핳... 학교가야하는데...(체념)

7년 전
독자127
내일아침에 또 눈이 퉁퉁 부을거같아,,,, 아... 어떡해..ㅠㅜ
7년 전
독자128
마지막 외전도 퀄리티가 넘쳐나는 글인데... 끄아아앙....ㅜㅠㅠㅠ
7년 전
그루잠
어서 주무세요 호비님...! 제 글 늦은 밤까지 사랑해주셔 감사해요... 내 맘 이렇게 식상한 말로 표현 못 해서 미안해요. 그리고 오랫동안 저와 함께 달려주셔서 진심으로 고마워요. ...
7년 전
독자129
아니요 제가 더 감사하죠ㅠㅠㅠㅠ
전 앞으로도 작가님과 함께 달릴게요ㅜㅜㅠ
작가님 항상 응원해요♥

7년 전
독자130
하...ㅠㅠㅠㅠㅠㅠㅠ진짜다행이다ㅠㅠㅠㅠㅠㅠㅠㅠ마지막까지가슴졸이며읽었어요....너무감동적이다...
7년 전
독자132
작가님 꾸꾸야입니다ㅠㅠㅠㅠ중간에 한 번 강퇴를 당하는 바람에 작가님 글에 제가 단 댓글 정독 쭉 하다 왔어요ㅠㅠㅠㅠㅠㅠ강퇴 당하면 내 댓글도 삭제 당하나요?ㅠㅠㅠ작가님 글에 꼬박꼬박 댓글 달았는데 댓글이 삭제 된건지 뭔지ㅠㅠㅠ좋은 글 써주셨는데 그에 맞는 보답을 제대로 해드리지 못한 것 같아서 다시 올려봅니다. 저는 정말로 설령이가 지민이를 잊어버렸을까 조마조마 했었습니다ㅠㅠㅠ그래도 사랑했던 사람인데 쉽게 잊을리가 있겠나 싶다가도 설령이가 아프다니 뭔가 그럴 것 같기도 했고 그러면 지민이는 어떻게 돼지?ㅠㅠㅠ본인을 잊어버린 설령이를 보며 살아가야하나? 그러면 지민이 불쌍해서 어떡해?ㅠㅠㅠ생각을 하며 읽었어요. 정말 지금 생각해도 '저도 사랑해요, 지민.' 이 문장은 아직도 소름이 돋는 문장이에요.ㅠㅠㅠ몇 개월이 지난 지금도 생각이 날 정도니까요ㅠㅠㅠ지민이도 지민이지만 저는 지민이만큼 정국이도 딱하다는 생각이 들어요 여동생을 위해 전생에 그렇게 노력했는데 전생에서 그렇게 싫어했던 녹의 공주가 녹의 나라에서 자신의 동생이라는 것도 그렇고, 자신이 보는 앞에서 칼로 배를 찌른 설령이도 그렇고, 백의 나라에 와서 설령이에게 생일상도 차리지 않고 동생을 생각해서 돌아가는 모습도 그렇고ㅠㅠㅠ정말로 동생을 생각하는 것 같다는 느낌이 들었어요. 제가 말을 잘 못해서 뭐라고 설명을 드려야 할 지 모르겠어요 항상 좋은 글 써주셔서 감사드립니다. 아직도 거북뎐 처음 뜬 날 그 느낌을 잊을 수가 없어요ㅠㅠ글을 이렇게도 쓸 수가 있구나하는 그런 신선한 충격과 너무 재밌어서ㅠㅠㅠ곧 겨울이 돌아오네요. 날씨가 추우니 몸조리 잘 하시고 다음 글에서도 찾아 뵐게요^^
7년 전
독자133
설령이가 결국엔 지민이를 기억했네요 ㅠㅠ 상처를 잠재우는 눈이 펑펑 내리는 백의 나라에서 이제 행복하게 살길 바라요
7년 전
독자134
와 대박 감동적.......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아 진ㅁ자 백의 나라가 이렇게 이어질 줄 몰랐는데 진짜 스토리구상 대단세여
7년 전
독자135
으아 진짜 얼마나 울면서 봤는지..ㅠㅠ 끝까지 설령은ㅠㅠ 저를 펑펑 울리네요ㅠㅠ 사랑해요,지민 보고 소름돋음과 동시에 눈물이 펑펑ㅠㅠ 동생 생각에 기억을 그대로 가지고 태어나 전생에 동생의 맘을 잘못 읽지는 않았을까하며 또 동생만을 위하며 사는 정국이도, 기억을 잊긴 했지만 설령의 옆에서 자리를 지켜주는 풀잎, 아예 백지 상태인것 같은 녹의 공주도 다 맘이 아파요.. 설령이가 지민이를 거의 잊어가는줄 알았는데 종이에, 휴지에, 풀잎에게 계속 새기려고 했던 흔적이 남아 더 맘 아프고 슬펐어요ㅠㅠ 이젠 모두 아프지 않고 백의 나라에서 행복하게 지냈으면ㅠㅠ 보는 내내 복잡하거나 이해 안되는 부분 없이 감정선도 너무 섬세하게 나타내주셔서 이해,공감 하며 정말 행복하게 봤어요ㅠㅠ 솔직히 시공간을 초월해서 나타내시는게 좀 어색할꺼라고 생각하며 봤는데 전혀 안그랬어요! 이렇게 좋은 글 만날수 있어서 너무 행복했어요! 앞으로 필력 아끼지 마시고 열심히 글 많이 써주세요! 또 열심히 보러 올께요♥
7년 전
독자136
본편의 백의 세상이 이런 세상이였군요 글을 읽는 순간에도 그 백의 세상이 제 머리속에 그려지는 것 같아요 매우 오묘한 분위기의 백의 세상이요!
7년 전
독자137
작가님 오호라입니다 어쩌다 이 외전까지 읽게 되었네요 저는 이제 정국이 이야기 예고편을 보러 갑니다
7년 전
독자138
아니ㅜ아 진짜 한번 더 보고 역시나 또 울었네요ㅜㅜㅜㅜㅜ 진짜 몇 번을 봐도 너무 슬픈 거 같아요... 둘이 만나서 다행이라고 해야할지 설령의 오라버니가 정국이라 다행인거 같기도 하고 진짜 너무 슬프면서도 좋은 외전이네여...
7년 전
독자139
치카 초코예요. 오랜만에 다시 한번 읽어도 너무 좋은 글이고 좋은 작가님이란 걸 다시 한번 느껴요. 주인공 한 명 한 명 감정이입이 돼서 다 공감할 수 있었던 것 같아요. 항상 좋은 글을 써주는 작가님 고마워요❤️
6년 전
독자140
하ㅠㅠㅠ 정말 작가님 글 너무 잘쓰셔요... 지민이랑 설령이 행복해서 다행이에요
6년 전
독자141
당근이에여!! 전에도 한번 읽은 적 있었지만 여전히 눈물 나는 건 똑같네요
진짜 너무너무 아픈 이야기라서 눈물 없이.볼 수 없는 것 같아요 외전에서만이라도 지민이와 설령이 행복해졌으니 만족하려구요ㅠㅠ
이런 대작을 크리스마스 선물로 받다니 저는 정말 복 받은 사람일거에요ㅠㅠ 이런 멋진 선물 주셔서 너무너무 감사합니다

6년 전
비회원113.17
작가님 지민유치원입니다 진짜 너무너무너무 많이 울었습니다 정말 이렇게 울어본 적이 없는데 진짜 두루마리 휴지 하나를 다 썼어요 ...
진짜 작가님 너무 감사합니다 저한테 너무 과분한 글이에요 이런 글 읽게 해주셔서 너무너무 감사해요.
작가님 글에 정말 많은 게 녹아있어요 정말 정말로 너무 고생하셨고 감사합니다 작가님 ㅠㅠ

6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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