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븐틴] Hunters:사냥꾼들 01화 - 인스티즈(instiz) 픽션 카테고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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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unters:사냥꾼들

01화

[세븐틴] Hunters:사냥꾼들 01화 | 인스티즈

"승철이 형. 헌터 모집 시작했던데"

어디서 주워 온 건지 검은 종이를 팔랑이며 들어온 민규가 들고 있던 종이를 승철에게 건네며 말했다.

"대체 우린 언제 나가요? 솔직히 찬이만 하더라도 어지간한 성인 한둘은 눈감고 상대하는데"

뭐가 그렇게 불만인건지 투덜거리는 민규를 뒤로하고 승철은 받은 종이를 읽기 시작했다.

'Dino Hunters' 말이 공룡 사냥꾼이지 사실상 사냥 당하는 편은 공룡이 아닌 인간이다.

"나가든 말든 일단 순영이랑 원우가 와야지"

"아, 맞아. 순영이 형이랑 원우 형은 갑자기 어디간거래요? 그것도 한밤중에 살금살금"

커다란 쿠션을 품에 안고 티비를 보던 찬이 승철의 말에 고개를 휙 돌려 물었다.

원우랑 순영.

둘이서만 그것도 한밤중에 몰래 빠져나간게 이틀전이니까

오늘이

"둘이 나간지 딱 3일째네"

우유를 컵에 따르며 태연하게 말을 건네는 석민의 말이 오히려 민규를 더 애태웠나보다.

"어차피 승철 형이 시킨거잖아요. 지훈이 형도 조용한거 보니까 이미 얘기 끝난 것 같은데.

그래서 대회는 언제 나가요?"

다시 원점으로 돌아온 대화에 민규는 재차 승철을 재촉하기 시작했다.

계속 물고 늘어지는 민규를 더 이상 피하기 힘들다고 생각한걸까,

아니면 이제 말할때가 되었다고 생각한걸까

'걱정마 이번엔 나갈거야'라며 쫑알거리던 민규를 잠재웠다.

"다만 우리끼리는 안돼. 자살 행위야"

"뭐예요. 멤버 더 추가 시킬거예요?"

"당연하지. 7명이서 뭘 하려고 이대로 덤비면 개죽음이야."

"나, 너, 석민이, 순영이 넷이서 앞에 서는동안

찬이랑 지훈이, 원우가 카운터 넣는다 치더라도 위험해. 백업은 누가 할 건데?"

"하긴 상금이 그렇게 큰데는 이유가 있으니까"

언제 받은건지 석민이한테서 받은 흰 우유를 마시며 찬이 대꾸했다.

"원래 대인원으로 하는 게임인데, 우리가 아무리 일당백이라도 7명이서 도전하는건 위험하지.

차라리 몇명 더 추가하더라도 안전하게 하자"

"알겠어요. 그럼 순영이 형이랑 원우 형은 새로 들어올 사람 찾으러 간거고요?"

"빙고"

"정확히는 빼내러 간거지"

"맙소사"

"그래서 둘은 지금 어디 있는건데요?"

"중국"

***

[세븐틴] Hunters:사냥꾼들 01화 | 인스티즈

"이제 어딜 가야하는거지"

[세븐틴] Hunters:사냥꾼들 01화 | 인스티즈

"일단, 홍콩. 짐부터 풀어야하니까."

"근데 왜 우리가 직접 가는거야. 지들이 오라고 하지"

"몰래 빼오려면 어쩔 수 없잖아"

"아, 맞다. 권순영 너 총 챙겼어?"

"아니, 안챙겼는데."

"그래. 넌 없어도 되겠다."

커다란 백팩을 챙겨들고 원우는 앞서가는 순영의 뒤를 따라갔다.

일단 홍콩의 호텔에 짐을 푼 뒤, 계획을 정하고 신천으로 가기로 정해져 있는 상태라

둘은 예매해둔 숙소를 향해 빠르게 이동했다.

"권순영, 근데 누굴 빼오는거야? 승철이 형이 너한테 물어보라던데."

"중국에서 활동하는 이름은 준, 디에잇.

총기류를 비롯한 무기 거래와 개조를 주로한다고 하던데

퀄리티가 뛰어나서 여기서는 유명하다고 하더라고,

노리는 사람들이 많으니까 숨어서 살고 있는 상황이래.

문제는 몇몇 거물들이 위치를 알고 있는거지."

"거물들이 알만한 장소를 우리는 어떻게 알아서 빼내러 가는거야?"

"나도 몰라.

그건 돌아가서 이지훈한테 물어봐.

어쨌든 얘기는 끝났다니까, 우리는 저 둘이 무사히 나오게 도와야지."

"상대편 정보는?"

"자세힌 몰라. 일단 둘한테 붙어있는 무리가 대충 서너곳 되는것 같더라고.

그 중 얼마나 움직일지 모르는거지."

"잠깐만. 근데 걔들 어디 소속이라도 있어? 뭐 그렇게 노리는 사람이 많아?"

"어디 소속된 건 아닌데 다루는 무기들이 알려진 것보다 더 유용한가봐.
걔들 거래처에서 그 둘한테 사람을 붙여뒀다더라고.
그 무기가 다른 곳에도 갈 바에는 차라리 공급 자체를 막겠다는 거지."

"다른곳으로부터 보호해주면서 반대로 위협이 될 경우 잘라내겠다는거네."

"그렇지. 그래서 우리도 이렇게 소수 정예로 찾아가는거고."

"우리가 정예야?"

"뭘 당연한걸 묻고있어? 내가 있으니 정예지"

웃으며 장난을 치는 둘의 모습에서

내일 일어날 일의 걱정은 찾아 볼 수 없었다.

'상대방이 누구든 몇 명이든 둘이서 해결할 수 있으니 보냈겠지.' 라는

리더에 대한 믿음이 있었고

무엇보다 자신의 실력에 대한 자신감이 있었으니까.

계획은 최대한 구체적으로

걱정은 최소한으로

혼자도 아니고 둘이니 성공할 수 있을 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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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원래는 예고가 올라오고 정확히 7일뒤 올릴 계획이였으나

비맞으며 콘서트를 뛰다가... 감기에....

약먹고 하루종일 잠만 자느라 생각보다 늦어져서 죄송합니다ㅠㅠ

하핳 공동작가라도 구해야하나 정말 걱정했어요

암호닉 신청해주신

[이이팔]님, [이다]님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