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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살, 그 불완전한 나이.


23








[세븐틴/김민규] 19살, 그 불완전한 나이. 23 | 인스티즈







  너와 같이 보내온 시간도 벌써 아득하다.

  하지만 난 너를 처음 봤던 그날을 아직도 기억해.






*







  아버지가 이직을 하시게 되면서 우리 가족은 뜻하지 않은 이사를 해야 했다. 아버지는 다시 새롭게 시작할 것이라며 좋아하셨지만, 나는 좋지만은 않았다. 왜냐하면 여기 있던 친구들이랑 헤어져야 했으니까. 어린 마음에 그때는 얼마나 울었는지 모른다. 가기 싫다고 엉엉 울고 있으면 갓난 아이였던 내 동생도 나를 따라 울었다. 그런 우리 둘을 달랜다고 부모님께서는 애를 좀 먹으셨지만, 나는 그게 그렇게나 슬플 수가 없었다.



  엄마가 나를 어르고 달래서 겨우 간 초등학교는, 솔직하게 말하면 별로였다. 애초부터 이곳에 대한 애정이 없어서 그런 건지는 몰라도 학교도, 운동장도 모두 마음에 들지 않았다. 그리고 3학년 끝 무렵에 전학을 간 거였기 때문에 친구 사귀기에도 되게 애매할 것 같아 더 별로였고. 몰라. 친구 못 사귀면 그냥 혼자 살면 되지, 뭐. 반갑다며 내게 인사를 하는 선생님을 보고도 나는 퉁명스러운 마음에 대충 고개를 까닥이는 걸로 대답을 대신했다.



  시끌벅적했던 교실은 나의 등장으로 조용해졌다. 아이들이 나를 보며 누구냐고 수군대는 소리가 들려왔다. 선생님은 오늘부터 같이 공부하게 된 김민규라고 한다며, 비록 4학년으로 올라가기까지 얼마 남진 않았지만 그래도 친하게 지내라면서 나를 소개해주셨다. 나를 바라보는 아이들의 눈에는 낯섦이 가득했다. 나도 낯설은데 애들이라고 오죽할까. 어느 정도 예상했던 거라 아무렇지 않았다. 선생님은 뒷자리에 혼자 앉아있는 여자아이의 옆자리를 가리키며 내게 저기에 앉으라고 말씀하셨다.



  "안녕?"

  "……."



  뭐야, 얘는…. 모든 게 달갑지 않던 상황이라 내게 인사를 해오는 여자아이도 그렇게 달갑지만은 않았다. 대꾸도 않고 책상에 엎드리는데 여자아이가 왜 제 인사를 무시하냐며 나를 툭, 툭 건드려왔다. 에이. 진짜 귀찮게. 내가 고개를 들고 그 여자아이를 보니 여자아이는 씩 웃으면서 말했다.



  "나는 김여주. 네 이름은 민규랬지?"

  "어."

  "친하게 지내자!"



  그때의 나를 생각하노라면, 왜 이렇게 바보 같은지 모르겠다. 이미 이사를 온 이 시점에서 예전 친구들은 만나기 어려운 상황이었고, 그러면 나도 그 상황에 맞춰서 적응을 해나가야 했는데 거기까지 생각하기엔 나는 너무 어렸었다. 내게 호의를 보이며 인사를 해오는 여주를 보고도 나는 그냥 인사를 씹고, 다시 책상에 엎드렸다. 옆에서 뭐야… 하며 자꾸 투덜대는 목소리가 들려오길래 그 목소리가 듣기 싫어 자리에서 일어나 머리를 묶고 있던 여주의 머리끈을 풀어버렸다.



  "야!!!!"



  나 머리 묶을 줄 모른단 말이야! 울상이 되어버린 그 표정이 왜 그렇게 재밌었는지 모르겠다. 나는 그때부터 그 아이를 괴롭히기 시작했다. 머리를 묶고 있으면 풀어버리고, 책에 낙서도 하면서 여주의 신경을 살살 긁어댔다. 그때 여주를 괴롭힌 것에 대한 변명을 조금 해보자면, 나는 이사에 대한 설움을 그 아이한테 풀었던 거 같다. 그리고 그만 둘 수가 없었던 게, 그 애 반응이 꽤나 웃겼었거든. 소리를 버럭 지르면서 도망가는 나를 어떻게든 잡겠다며 뛰어오는 애가 귀엽기도 했었고. 내게 호의를 가지고 있었던 처음과는 달리 나를 싫어하는 게 느껴졌지만, 그래도 나는 그 짓을 멈출 수가 없었다.









  수업을 하고 있는데 밖에서 갑자기 눈이 내렸다. 밖으로 나가자고 징징대는 아이들에 선생님은 조금만 참았다가 이번 수업만 끝나면 나가자며 아이들을 설득했다. 애들을 대충 달래놓고 수업을 진행하긴 하는데, 아이들의 시선은 모두 창밖으로 쏠려있었다. 그래서 선생님이 몇 번이나 집중을 하라며 교탁을 두들기긴 했지만, 애들이 집중을 할 리가 있나. 얼른 수업이 끝나기만을 초조하게 기다리고 있다가 수업 종이 울리는 순간에, 아이들은 모두 자리에서 벌떡 일어났다. 두 줄로 맞춰서 조심히 나가라는 선생님의 말씀에도 아이들은 그저 신나 운동장으로 뛰어나가기 바빴다.



  운동장에는 곧 다른 반 아이들도 하나둘씩 나왔다. 아까부터 많이 내리던 눈은 바닥에 은근 쌓여있었고, 아이들은 그 눈들을 긁어모아 서로에게 던지기 시작했다. 맨손이었지만 개의치 않았다. 그때는 '눈' 이라는 것에도 즐거워하던 순진한 애들이었으니까. 손이 시렵다며 방방 뛰면서도 아이들은 서로를 맞추기 바빴다. 나도 눈덩이를 하나 만들고 김여주가 어디 있나 막 주변을 두리번 거리고 있을 때였다.



  "내가 미안하다고 했잖아!"

  "미안하다고 말하면 다야?"



  어디선가 들려오는 시끄러운 소리에 그쪽으로 시선을 돌렸다. 거기에는 덩치 큰 남자애와 김여주가 서 있었다. 남자애 머리에는 눈이 묻어 있었고, 화가 나서 씩씩대는 걸 보니 아무래도 김여주가 그 남자애한테 눈을 잘못 던진 것 같았다. 옆에 서 있는 여러 명의 사내들은 덩치 큰 남자애의 친구들인지 싸움을 말리기는커녕 오히려 더 부추기고 있었고. 원래 귀찮은 일에는 끼지 않자, 가 내 신조 같은 거여서 그냥 지나치려고 했는데 약간 겁을 먹은 듯 그 남자아이가 움직일 때마다 흠칫 놀라는 그 애의 모습을 보고 있자니 왠지 모르게 화가 났다. 에이씨, 이거 저 남자애한테 던지려고 만든 거 아닌데.



  "야."



  김여주에게 던지려고 정성스럽게 만든 눈덩이를 그 남자애에게 던졌다. 퍽- 소리와 함께 그 남자애의 등에 맞은 눈은 그대로 바스러졌고, 그런 내 행동에 넌 또 뭐냐며 남자애는 눈에 쌍심지를 켜고 내게 다가왔다. 김여주는 그런 나를 의아하다는 듯이 쳐다보고 있었다. 김여주를 한 번 봤다가, 나는 그 남자애의 눈을 똑바로 쳐다보며 말했다.



  "쟤는 나랑만 싸울 수 있어."

  "뭐?"

  "쟤는 나랑만 싸울 수 있으니까, 건드리지 말라고."



  아무도. 내 말에 남자 애는 약간 황당한 듯 말이 없었다. 말을 잃었다는 게 더 맞는 말일지도. 뭐야, 이 또라이는. 헛웃음을 날리던 남자애는 그 말을 끝으로 내게 달려들었다. 그 남자아이랑 어떻게 싸웠는지 모르겠다. 그냥 눈밭을 구르며 나를 때리는 이 애를 따라 나도 막 때리고 있는데, 허겁지겁 달려온 선생님이 이게 뭐하는 짓이냐며 소리를 버럭 지르셨다. 뭐야, 누가 부른 거야! 선생님의 등장으로 당황을 한 건지 남자애가 몸을 벌떡 일으켰다. 나도 그를 따라 일어나 몸에 묻은 먼지를 탈탈 털고 고개를 돌려 옆을 보는데, 그곳에는 선생님 옆에서 울먹이고 있는 네가 서 있었다.












  "민규 너는 전학 온 지 얼마 되지도 않았으면서 이렇게 싸우면 어떡해?"


  수업이 다 끝난 후에, 나랑 그 남자애는 교무실로 끌려가 선생님께 꾸중을 듣고 있었다. 그 남자아이는 뭐가 그리 서러운지 교무실에 들어오고 나서부터 폭풍 눈물을 흘리고 있다. 저러니까 내가 더 잘못한 거 같잖아, 젠장. 나는 그냥 이 상황을 벗어나고 싶어 죄송하다는 말만 연신 했다. 선생님은 한숨을 푸욱 쉬시더니 다음부터는 싸우지 말라며, 이만 나가보라고 하셨다. 훌쩍이며 먼저 나가는 남자애 뒤로 교무실을 나서니, 그 앞에는 네가 서 있었다. 내 가방은 언제 챙겼는지 제 어깨에 메고는.



  "…괜찮아?"

  "뭐가."

  "너 얼굴에 피…."



  아, 그러고 보니까 아까 피나던데. 엄마한테는 뭐라고 설명하지…. 딱지가 진 내 얼굴을 보더니 너는 또 울먹이기 시작했다.



  "야, 야. 울지 마…!"



  히끅대며 울먹이던 너는 결국 엉엉 울기 시작했고, 나는 그게 너무 당황스러워 어떻게 해야 될지 전혀 알 수가 없었다. 여자애가 우는 거라곤 본 적이 없다. 내 동생을 제외하고는. 내 동생은 까꿍! 하면 멈추던데. 얘한테는 그런 거 안 먹히겠지? 아오, 어떡해…! 울지 말라고 말을 하는데도 그치지 않는 너를 보며 안절부절 못하다가 나는 그냥 아무 말이나 질렀다.



  "아, 울지마! 가뜩이나 못난 얼굴 더 못나지니까!"

 


  …아, 나 바본가. 나는 내가 말해놓고 아차 싶었다. 달래준답시고 한 말이 저거라니. 하도 놀리는 게 익숙해져가지고 이런 순간까지도 나는 너를 놀리고 있었다. 잘못 말을 한 거라고 변명을 하려고 하는데, 희한하게도 이 방법이 먹힌 건지 너는 울음을 멈추고 나를 노려보았다.



  "…뭐? 못 나?"

  "그래, 몬난아. 그러니까 그만 울으라고."

  "…너 진짜 죽을래?!!!"



  죽을래? 라는 말은 끝으로 나를 막 때리기 시작하는데, 생긴 건 그렇게 안 생겨가지고 때리는 힘은 왜 이렇게 센지. 몇 번 맞아주려다가 너무 아파서 나는 그만 때리라며 네 손목을 잡았다. 아까 그 남자애한테 이렇게 때렸으면 이기고도 남았겠다! 내 말에 너는 이거 안 놓냐며 막 바둥거리는데, 내게 화는 났어도 어느새 울음을 그친 너를 보고 있으니 피식 웃음이 나왔다.



  "그쳤네."

  "……어?"

  "가자. 집에 데려다줄게."



  네 어깨에 메여져 있는 내 가방을 가지고선, 앞장 서라며 턱짓을 하니 너는 흥! 콧방귀를 뀌고는 계단을 뛰어내려가기 시작했다. 야, 같이 가! 우다다다 뛰어가는 너를 따라가며 나는 생각했다.



  내가 너를 지켜줘야겠다고.



  항상 내게 소리를 지르고, 나를 때리던 너는 내가 생각했던 것보다 훨씬 여렸고, 또 약했다. 울먹이던 네 모습을 볼 때 가슴이 얼마나 철렁 내려앉던지. 다시는 오늘 같은 날이 일어나지 않도록, 옆에서 너를 지켜줘야겠다고 나는 다짐하고, 또 다짐했다. 그리고 그때는 어렸을 때라 잘 몰랐었는데…






  나는 그렇게 다짐한 순간부터, 너를 좋아하기 시작한 것 같다.









*








  집 방향이 같다는 걸, 그리고 가깝다는 걸 안 후로는 우리는 매일 같이 다녔다. 그러다 보니까 나는 김여주네 오빠랑, 그리고 김여주는 내 부모님이나 동생이랑 잘 아는 사이가 되었고. 그날 이후로 급속도로 친해지게 된 것 같다. 운이 좋은 건지 초등학교를 졸업하기 전까지는 계속 같은 반이었고 중학교도, 고등학교도 모두 같은 곳으로 배정받았다. 대체 너랑은 언제 떨어지냐며, 징글징글해 죽겠다면서 너랑 떨어지게 얼른 남자친구라도 만들어야겠다고 말을 하는 너에게 나는 말했다.



  "그거 아냐? 너한테 남자는 나 하나밖에 없을 거라는 거."

  "아, 불길한 소리 하지 마!"




  소름 끼친다는 듯이 제 어깨를 쓸면서 말하는 김여주에 진심으로 섭섭해지려고 했다. 야, 내가 어때서! 나 정도면 괜찮지! 내 말에도 김여주는 응, 그래- 하며 영혼없는 대답을 하고는, 밥이나 먹자며 나를 식당으로 끌고 들어갔다. 진짜 나 정도면 괜찮은 거 아닌가…. 나 나름 인기도 많은데, 흠. 진지하게 나에 대해 고민을 하고 있을 때, 김여주가 내 앞으로 젓가락을 흔들어 보이며 무슨 생각을 하냐고 물어왔다. 아, 아니. 별거 아니야. 나는 애타는 속에 냉수만 들이켰다.



  각자 시킨 메뉴가 나오고, 밥을 먹고 있는데 정말 뜬금없이 초등학교 때 이야기가 나왔었다. 그때의 일을 먼저 꺼냈던 건 너였다. 그때 눈 오던 날을 기억하냐며 내게 묻는 너에 나는 고개를 끄덕였다.



  "당연히 기억나지."



  그때부터 내가 너를 좋아하기 시작했는데. …뒷말은 차마 하지 못하고 그저 기억이 난다고 말을 하자 너는 그때의 일을 회상하는 듯 잠시 말이 없었다. 그러다 이내 픽 웃더니, 원래 말 안 하려고 했는데… 하며 운을 떼기 시작했다.



  "그때 너 약간 등신 같긴 했는데, 그래도 멋졌어."

  "오빠 멋진 거 이제 알았냐, 몬난아."

  "그 놈의 몬난이 소리 진짜 그만 안 할래?"



  이게 기껏 멋있다고 말해주니까. 지겹지도 않냐? 주먹을 쥐는 너의 모습에 미안하다고, 얼른 밥이나 먹자며 황급히 말을 돌렸다.



  "아, 나도 할 말 있는데."



   내 말에 너는 뭔데? 하고 물어왔다. 내가 말하던 것을 멈추고 가만히 너를 쳐다보고 있으니 내 시선이 조금은 부담스러운지 '왜, 왜 그렇게 보는데.' 하며 묻는 너에게 나는 이내 아무것도 아니라며 고개를 저었다. 아, 뭔데! 말해 달라고! 빨리 말하라며 나를 닦달하는 너에 나는 밥 한 숟갈을 크게 퍼서 네 입에 집어넣곤 밥이나 먹어, 하고 말았다. 내가 하려던 말이 뭐였냐면…. 












  너 예쁘다고, 그 누구보다도.

  하지만 그 말을 하기엔 내가 부끄러워서 항상 반대로 말을 하고 있는 거라고.

























안녕하세요, 작가입니다.

2부가 시작된만큼 분량이 많기를 기대하셨을텐데

분량이 짜서 죄송합니다...8ㅁ8

하지만 흐름상 여기서 이야기를 끊는 게 낫다고 생각을 했어요.

본격적인 2부에 들어가기 앞서 보시는

프롤로그라고 생각해주시면 감사하겠네요..ㅎㅎ...

다음부터는 분량 많이 써서 오도록 노력할게요!

암호닉은 2월 29일 자정까지, 1부 후기 글에서 받습니다!

일요일에서 월요일로 넘어가는 12시로 보시면 맞을 것 같네요.

저 감동받았잖아요... 이렇게 많은 분들이 암호닉을 신청해주실 줄은 (왈칵)

우리 독자님들은 다들 왜 이렇게 말도 이쁘게 하시는 건지 모르겠어요ㅠㅠㅠ

암호닉 신청해주신 분들 모두 감사드리고...

신청하실 분은 어서 신청해주세요....

암호닉은 29일 이후부터 쓰도록 할게요! 너무너무 감사드립니다ㅎㅎㅎ

앞으로도 많이 사랑해주세요! 독자님들 제가 정말 많이 사랑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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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1
연정
8년 전
독자3
와 몬난이가 이때 나왔던 거군요ㅋㅋㅋㅋㅋㅋㅋ풋풋하고 그러네요ㅋㅋㅋㅋㅋ뭔가 기억조작느낌 물씬ㅋㅋㅋ
이런 시점에 민규가 여주에게 고백을 했더라면 어땠을까 하는 생각이ㅠㅠㅠㅠ아련하네요ㅠㅠㅠㅠㅠㅠㅠㅠ

8년 전
chaconne
연정님 오랜만이지요...? 거의 일주일만입니닼ㅋㅋㅋㅋㅋ 아 기억조작이라는 말이 왜 이렇게 웃긴 걸까요ㅋㅋㅋㅋ 제가 이렇게 찾아온 이유는 뭘까요!ㅎ 좀 있으면 24편이 올라온다는 얘기겠죠!ㅋㅋㅋㅋㅋㅋ 시간 나실 때 또 보러와주세요 항상 감사합니다 사랑합니다 연정님♡
8년 전
독자2
일공공사 / 작가님 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뿌엥 ㅠㅠㅠㅠㅠㅠㅠㅠㅜㅠㅠㅠㅠㅠㅠㅠㅠㅠ 슬퍼요 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진짜 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ㅜㅠㅠㅠㅠㅠㅠ 아 진짜 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우리 민규 설레고 막 1부 후반이랑 겹쳐져서 너무 슬퍼요 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ㅜㅜㅠ
8년 전
chaconne
ㅠㅠㅠㅠㅠ우리 일공공사님ㅠㅠㅠㅠㅠ 벌써부터 슬퍼하시면 안돼요....ㅋㅋㅋㅋㅋㅋㅋㅋㅋ 제가 이렇게 찾아온 이유는 좀 있으면 24편이 나온다는 얘기겠죠! ㅎ 시간 나실 때 또 보러와주세요 항상 감사합니다 사랑합니다 일공공사님♡
8년 전
독자4
원우야밥먹자입니다 민규가 어릴때 부터 여주를 좋아했었네요.. 민규야ㅠㅜㅠㅜㅜㅠㅜ흐엉.. 민규가 저때 여주를 잡았으면 지금은 어땠을까요..ㅠㅠㅠ
8년 전
chaconne
원우야밥먹자님 오랜만입니다ㅠㅠㅠㅠ 그러게요 민규가 저때 여주를 잡았으면 해피하게 지낼 수 있었겠죠...?ㅋㅋㅋㅋㅠㅠㅠ 좀 있으면 24편이 올라갈거니까 시간 되시면 보러 와주세요ㅎ 항상 감사합니다 사랑합니다 원우야밥먹자님♡
8년 전
독자5
징징징이에요 신알신 뜨자마자 왔어용 앞으로 어떻게 전개될지 궁금해요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항상 기다리고 있을ㄲㅔ요ㅠㅠㅠㅠㅠ
8년 전
chaconne
징징징님 일주일만이죠ㅠㅠㅠㅠ 좀 있으면 신알신이 또 가겠네요...ㅎㅋㅋㅋㅋㅋ 시간 나실 때 또 보러 와주세요 항상 감사합니다 사랑합니다 징징징님♡
8년 전
독자6
여남이에요 되게 풋풋하고 너무 아련해요.. 저때 서로 마음을 알았더라면 어땠을까요ㅠㅠㅠㅠㅠㅠㅠㅠ민규가 설레기도한데 너무 안타깝고..ㅠㅠㅠㅠㅜㅠㅠㅠㅠㅠㅠㅠ
8년 전
chaconne
여남님 저 왔어요ㅠㅠㅠㅠ 헝ㅠㅠㅠㅠ 저때 서로의 마음을 알았더라면 아마 해피하게 잘 살고 있었겠죠....? 좀 있으면 24편이 올라갈거니까 시간 나실 때 또 보러와주세요 ㅎㅎ 항상 감사합니다 사랑합니다 여남님♡
8년 전
독자7
명호엔젤이에요! 민규가 오래좋아했는데 눈치못챈여주가답답한데...못챌만한거같기도하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다음화진짜기대돼요,,,아 일이어떻게풀릴지,,,,1부가 너무 충격적으로끝나가지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8년 전
chaconne
명호엔젤님 저 왔어요ㅠㅠㅠㅠ 1부가 충격적이셨나요...? 다행입니다 그걸 노렸거든요ㅎㅋㅋㅋㅋㅋㅋㅋ 좀 있으면 24편 올라갈거니까 시간 나실 때 또 보러와주세요ㅎ 항상 감사합니다 사랑합니다 명호엔젤님♡
8년 전
비회원21.147
뀩이에요!!! 작가님...정말죄송한말이지만....[밍구]로바꿔도될까요....? 부탁드립니다 ㅠㅠㅠㅠㅠ! 여주는어떻게 민구와안사귈수있을까요...나같으면...ㅎ 진짜 오늘 뭐가 이련아련했어요 ㅎㅎㅎ 기대됩니다 ㅎㅎㅎ
8년 전
chaconne
네네 밍구님 가능하십니다ㅎㅎ 앞으로도 많이 기대해주세요 아직 갈 길은 멀지만....ㅋㅋㅋㅋㅋㅋ 좀 있으면 24편이 올라갈거니까 시간 나실 때 또 보러와주세요ㅎㅎ 항상 감사합니다 사랑합니다 밍구님♡
8년 전
비회원191.197
호시기두마리치킨입니당~! 뭔가 민규시점에서 글 보니까 색다르고 좋아요!! 빨리 원우랑 석민이 얘기도 보고 여주랑 풀리는 것도 보고싶어요!! 암튼 글 재밌게 써주샤서 감사해요!!
8년 전
chaconne
호시기두마리치킨님 오랜만입니다ㅠㅠㅠㅠ 원우랑 석민이 얘기랑 여주 얘기랑... 아직 갈 길이 머네요 허허... 끝까지 함께 해주실거죠?ㅎㅋㅋㅋㅋㅋ 좀 있으면 24편이 올라갈거니까 시간 나실 때 또 보러와주세요ㅎㅎ 항상 감사합니다 사랑합니다 호시기두마리치킨님♡
8년 전
독자8
몬난이...ㅜㅜㅜㅜ 아 뭔가 민규 찌통일것같은 예감이 드네요 2부보면서 많이 안타깝고 울것같은 기분...ㅜㅜㅜㅜ 민규야 고백 용기 조금만 더 내지ㅜㅜㅜ
8년 전
chaconne
찌통.... 네... 찌통이 없을 거라고는 말을 못해드리겠네요 제가 해피한 걸 원래 잘 안 좋아해서...ㅎ...ㅋㅋㅋㅋㅋㅋㅋ 좀 있으면 24편이 올라갈거니까 시간 나실 때 또 보러와주세요ㅎㅎ 항상 감사합니다 사랑합니다 독자님♡
8년 전
독자17
괜찮슨다 저도 새드성애자인걸려!!!!!ㅋㅋㅋㅋ 저두 자까님 사랑합니당히히
8년 전
독자9
몽글몽글이에요 작가님 작가님 글 보기 전에 왜 이리 가슴이 두근거리는지 모르겠어요 느끼는 게 너무 많아서 그런 기대감 때문에 그게 처음이기도 해서 기대되는 거 있죠 민규 전학 얘기를 하니 뭔가 제가 초등학교 때 전학 가던 날이 생각나요 5학년 끝나갈 때 전학을 가게 돼서 불만이 많았어요 마지막 날에 장난을 치던 순간까지는 너무 행복하고 좋아서 전학 간다는 것을 인지를 못 하고 있었는데 애들한테 말할 때 아 진짜 전학 가는구나 싶었어요 나갈 때 울음 참고 가다가 아무도 없는 집에 가는 길에 저 애들과의 추억을 두고 어떻게 가나 싶었어요 막상 제가 그때는 낯가림이 심해서 말도 제대로 못 하고 지냈지만 장난도 싸우기도 많이 했던 곳을 벗어난다는 게 싫었어요 심술나서 전학 간 학교에서 남자 애랑 싸우던 것까지 민규와 같아서 제 생각이 많이 났어요 그런 감정이라는 게 화가 나거나 애정이 부족하다고 느껴지면 그걸 남에게 심술이 나서 표현하게 되더라고요 내 마음은 그게 아닌데 싶기도 하고 왠지 민규도 그렇게 생각하고 있는 것 같아요 그쵸? 저는 머리도 알고 마음도 잠깐 아는데 마음이 자꾸 심술이 나서 행동도 멋대로 나온다고 생각해요 어릴수록 그게 더 그렇죠 민규도 안타깝지만 사람을 좋아하면 타이밍과 용기가 정말 중요한 것 같아요 항상 타이밍을 놓치게 돼서 후회할 때면 아 그깟 게 뭐라고 용기를 안 냈을까 싶기도 하는 게 후회도 하고 그런 것 같아요 이번 화를 통해서 민규의 마음도 잘 알게 된 것 같아요 오늘도 잘 봤습니다! ♥
8년 전
독자10
아 맞다 그리고 작가님 글을 읽을 때 브금 또한 너무 좋은 것 같아요 댓글 쓸 때도 꺼두지 않고 쓰는데 제가 느낀 것들을 말하기에 뭔가 차분하게 말할 수 있도록 해 주는 것 같아요♥♥
8년 전
chaconne
우와 몽글몽글님께서 저랑 느끼시는 게 왜 이렇게 같은가 했더니 의도치 않게 겹치는 군요...! 신기할 따름입니다ㅋㅋㅋㅋ 항상 몽글몽글님 댓글을 보면 정말 제 글을 사랑해주시는 것 같고... 저는 그거에 힘을 얻어서 이렇게 또 이야기를 한편 한편 이어갑니다ㅎㅎ 저도 이 이야기가 완결될 때까지 몽글몽글님이랑 계속 소통하고 싶어요 빨리 글을 써야 한다는 조급함을 느낄 때도 있지만, 이렇게 독자님들과 소통을 하고 싶다는 마음에 이야기를 더 빨리 쓰고 싶다는 생각이 들때도 많거든요ㅋㅋㅋ 진짜 너무나도 과분한 사랑을 받고 있는 게 아닐까 싶습니다 브금도 어떤 걸 넣어야 더 잘 어울릴까 항상 고민을 합니다만 이렇게 좋아해주시니까 기분이 좋네요ㅎㅎ 독자님이 제 독자님이어서 저는 정말 행복합니다 24편이 곧 올라갈 예정이니까 시간 나실 때 또 보러 와주세요ㅎ 항상 감사합니다 사랑합니다 몽글몽글님♡
8년 전
독자18
앗 24편 보러 달려가겠습니다! ♥
8년 전
독자11
기네스임니당. 우선, 한창 철없을 시절의 민규를 만날 수 있어서 기뻤어요. 그저 장난기만 많은 줄 알았는데, 생각보다 듬직한 아이였네요. 당시의 민규에게는 지켜 준다는 것이 가장 큰 애정의 표현이었겠죠? 나의 사랑, 소중한 아이, 너만은 꼭 지켜 줄게. 어린 민규에게 낯선 감정이었을 텐데도 끝까지 손에 쥐고 있는 게 너무 예뻐 보였어요. 민규의 행복이 영원하기를 바라고 싶었는데, 그게 마음대로 되지 않을 것 같아서 안타까운 마음 뿐이에요. 진지하게 쓰다가 잠들었는데... 아침이 밝았어요...! 햇님! 안녕! 결론은 이번에도 좋은 글 들고 와 주셔서 감사하다는 거예요. ^ㅁ^ ♡♡♡♡♡♡♡♡♡♡
8년 전
chaconne
ㅋㅋㅋㅋ기네스님 오랜만입니다ㅠㅠㅠㅠ 거의 일주일만이네요....☆ 기네스님 댓글을 보고 있으면 뭔가 시적이라고 해야 되나 서정적이라고 해야 되나 되게 말이 이쁜 거 있죠! 후기에서도 어떤 심정으로 사랑하는 아이를 품었을까요 나, 너의 사랑보다 그 아이의 사랑을 사랑해 주고 싶다 이런 말이 너무 마음에 막 와닿고ㅋㅋㅋㅋ 그러네요 햇님이 떴을 때 아니면 달님이 떴을 때 시간이 나신다면 24편도 보러 와주세요 항상 감사합니다 사랑합니다 기네스님♡
8년 전
비회원175.254
날씨좋은날입니다! 아 역시 민규 버전으로 보니까 새롭고 어린 시절 얘기 보니까 귀엽네요 근데 1부 생각이 자꾸 나요ㅠㅠㅠㅠㅠㅠ민규야ㅠㅠㅠ
8년 전
chaconne
날씨좋은날님 오랜만이네요ㅠㅠㅠㅠ 저 왔어요...!ㅋㅋㅋㅋㅋ 앞으로 올라오는 2부는 1부랑 같이 봐주세요ㅎㅎ 좀 있으면 24편이 올라갈 예정이니까 시간 나실 때 또 보러 와주시고요!ㅎ 항상 감사합니다 사랑합니다 날씨좋은날님♡
8년 전
독자12
꽃소녀입니다!!하...밍구 시점이 나올수록...현재랑 너무 상반되서 찌통...ㅠㅠㅠ흐어어유ㅠㅠㅠㅠ우리 밍구 어뜨케ㅜㅜㅜㅜㅜㅜ
8년 전
chaconne
꽃소녀님 저 왔어요ㅠㅠㅠㅠ 벌써부터 찌통을 느끼시면 안되는데... ㅠㅠㅠㅠㅠ 좀 있으면 24편이 올라갈 예정이니까 시간 나실 때 또 보러 와주세요ㅎ 항상 감사합니다 사랑합니다 꽃소녀님♡
8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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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년 전
chaconne
선뉴님 저 왔어요! 선뉴님 댓글을 보고 있으면 제가 정말 이런 과분한 댓글을 받을 만큼 글을 쓰고 있는 건가 생각을 하게 되네요ㅠㅠㅠ 오히려 제가 독자님들 댓글을 보고 있으면 항상 감사할 뿐입니다 정말 비루한 글이고 또 비루한 글인데.... 8ㅅ8 짝사랑 정말 마음 아프죠... 이게 진짜 지켜보는 게 힘이 들더라고요. 아마 민규도 그렇게 느끼지 않을까요? 우리 선뉴님 너무 스트레스 많이 받지 마시고 댓글 쓰는 것도 글 수 줄어들어도 괜찮으니까 죄송해 할 필요도 없고요!ㅎ 항상 제 글 보러 와주셔서 정말 감사합니다 24편도 시간 나실 때 보러 와주세요ㅎㅎ 사랑합니다 선뉴님♡
8년 전
독자14
[천사가정한날]입니다! 이렇게 민규 시점으로 보니까 뭔가 더 새로운거 같기도 하고 새로운 감정들이 또 피어나는 것 같아요ㅠㅠ진짜 너무재밌어요! 그나저나 우리민규ㅠㅠ뿌엥 민규야ㅠㅠ
8년 전
chaconne
천사가정한날님ㅠㅠㅠㅠㅠ 저 왔어요ㅠㅠㅠㅠ 거의 일주일 만이네여ㅠㅠㅠㅠㅠ 재밌으시다니 다행입니다ㅠㅠㅠㅠㅠ 24편이 곧 올라갈 예정이니까 시간 나실 때 또 보러 와주세요ㅎ 항상 감사합니다 사랑합니다 천사가정한날님♡
8년 전
비회원74.223
럽쎄에여ㅠㅠㅠㅠㅠㅠ멋있어밍구ㅠㅠㅠㅠㅠㅠㅠㅠㅠ 먼가 계속 슬프다 흑흑ㅅ 민규가저때잡았더라면...ㅠ 다음내용이 진짜 너무 궁금해여ㅠㅠㅠㅠㅠ!
8년 전
chaconne
럽쎄님 암호닉 신청하셨었나요...? 후기에서 본 기억은 없지만 추가해드릴게요 29일 전에 댓글 달아주신거니까ㅎㅎ 24편이 곧 올라갈 예정이니까 시간 나실 때 또 보러 와주세요ㅎ 항상 감사합니다 사랑합니다 럽쎄님♡
8년 전
독자15
아 민규야ㅠㅠㅠㅠㅠ 예전에 사이좋았던 때로 돌아가줘ㅠㅠㅠㅠㅠㅠㅠㅠ 나눈물난다ㅠㅠㅠㅠㅠㅠ 진짜ㅠㅠㅠㅠㅠㅠ
8년 전
chaconne
ㅠㅠㅠㅠㅠㅠㅠㅠㅠ왜 사이가 틀어진걸까요ㅠㅠㅠㅠㅠ 그냥 잘 지내면 될텐데 말이죠ㅠㅠㅠㅠㅠ 그 이야기는 차근 차근 2부에서 풀어나가도록 하겠습니다....! 24편이 이제 올라갈거니까 시간 나실 때 또 보러 와주세요ㅎㅎ 항상 감사합니다 사랑합니다 독자님♡
8년 전
독자16
허유ㅠㅠㅠㅠㅠㅠㅠ저번에 암호닉 신청한 하마에요!ㅠㅠㅠㅠ민규야..맴찢..ㅠㅠㅠㅠㅠ초등학교때가 뭐라고 이리 슬프져..ㅠㅠㅠㅠ민규가 여주를 지켜준다는거..너무나도 슬픕니다..ㅠㅠㅠㅠ 근데 민규 너무 귀여워욬ㅋㅋㅋㅋ
8년 전
chaconne
하마님 오셨구나ㅠㅠㅠㅠㅠ 벌써부터 슬프시면 안될텐데 우리 하마님....ㅠㅠㅠㅠㅠㅠ 24편이 이제 올라갈 거예요!!!!!!! 시간 나실 때 또 보러 와주세요ㅎㅎㅎ 항상 감사합니다 사랑합니다 하마님♡
8년 전
독자19
아아 ㅠㅠㅠ 2부는 민규 시점이라 또 다른 얘기를 들을 수 있다는 게 너무 설레요 그나저나 제가 이 글을 정말 왜 오늘 처음 봤을까요 진작에 봤었더라면 암호닉 하나 달고 작가님과 계속 소통해 나가며 매일 이 글을 기다렸을 텐데 ㅠㅅㅠ 그래도 2부가 시작되는 이 시점에서나마 이 글을 보게 된 것에 매우 감사합니다 제겐 아주 큰 영광이에요! 좋은 글 꾸준히 써 주셔서 너무 감사합니다 앞으로도 잘 부탁드려요♡
8년 전
독자20
아 귀여워.. 이 상황이었구나ㅠㅠㅠ 그래 여주가 민규한테갔으면.. 더 행복하지 않았을까ㅜㅠ
8년 전
독자21
몬난이의 시초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민규는 어렸을 때도 귀엽구 난리 ㅠㅠㅠ
7년 전
독자22
초등학생때의 민규.그때도 여주밖에 모르는 다정보스네요ㅎ
7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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