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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준혁 몬스타엑스 샤이니 온앤오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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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nsiar Cronista : 희망의 연대기

1부 _ 그 여정을 시작하기 전에










[EXO] Ansiar Cronista : 희망의 연대기 _ 01화 | 인스티즈





"이여주!"




아, 또 구렁이구나. 또 넘어져버렸네.




"하아... 종대야, 내가 여기서 넘어진 게 몇번째지?"


"오늘만 다섯번째야, 그만해. 이따 경기는 새벽에 시작할텐데 이제 너도 그만 쉬어야지."


"아니, 여길 넘어야지. 한번만 더 뛰자"




내 말에 종대가 걱정된다는 눈빛으로 바라보며 말을 한다.



[EXO] Ansiar Cronista : 희망의 연대기 _ 01화 | 인스티즈



"여주야, 너 진짜 건틀렛에 나갈거야?"



"나가야지"



"분명 또 한소리 들을텐데..."



"너는 안 나갈거야?"



"아니, 무슨 수를 써서라도 나가야지."





종대의 대답에 그냥 픽 웃었더니 왜 웃냐며 찡찡댄다.

아니, 그냥 너랑 나랑 똑같잖아.

내일 사람들의 표정을 생각하니 웃음이 나는 것 같기도 하고.




건틀렛. 왕실의 수호대를 뽑는 경기.

새벽에 이뤄지는 경기로, 손과 눈이 끈으로 묶여 안 보이는 참가자들이 결승선까지 달리는 경기이다.

산 아래에서 출발하여 산 정상까지 이어진 코스를 완주한 최초의 7명만이 수호대로 발탁되며,


현재까지 왕족이나, 여자 참가자는 없었다.




그리고 나는 지금 그 경기에 참가하려 한다.





-







[EXO] Ansiar Cronista : 희망의 연대기 _ 01화 | 인스티즈


"언니! 안 나와요?"


"나가야지, 잠깐만-"


"아, 빨리 와요 언니! 이따가 큰오빠랑 아빠 올지도 모른단 말야!"




마지막으로 끈까지 챙겨 나오니 예리가 계속 궁시렁거린다.

괜히 늦어서 준면오빠나 숙부한테 걸릴지도 모를까봐 불안한가보다.

얘는 자기가 도와준다 그럴 땐 언제고.




"종대는?"


"작은 오빠요? 벌써 갔죠- 가서 준비 중일텐데?"


"잘 빠져나갔어?"


"ㅋㅋ언니가 작은오빠 건틀렛 나가는 거 큰오빠한테 말해줬다면서요. 큰오빠가 화내더니 보내줬죠. 어디 해볼테면 해보라고."


"이런, 준면오빠가 너무 얕봤네."


"그쵸? 작은오빠 분명 독기 품으면 성공할텐데."





나를 몰래 성 밖으로 빼돌리기로 한 예리를 따라서 쫓아가니 벌써 경기를 준비하는 곳이었다.

그곳엔 이미 와있던 종대가 나를 무시한채 보지도 않으며 손에 매듭을 짓고 있었다.

어쭈, 저게 날 무시하네? 벌써 경쟁자다, 이건가?




"맞다, 언니 경수오빠한텐 말 한거죠?"


"했겠니."


"경수오빠 이번 경기 끝나고 언니한테 프러포즈하는 거 아니에요?"


"뭐래."





예리의 도움으로 경기장 안으로 좀 더 들어가자 경수가 눈을 크게 뜨곤 이리로 다가왔다.



[EXO] Ansiar Cronista : 희망의 연대기 _ 01화 | 인스티즈



"왜 왔어. 여긴 오면 안 되는 곳이잖아."

"꼭 오면 안 된다는 법 있나?"

"나 응원하러 온거야? 그럼 됐으니까 빨리 가."

"반은 맞고 반은 틀렸네."




뭐? 라며 나를 쳐다보는 경수에게 나를 덮고 있던 담요를 푸르며 보여줬다.




"미안, 나도 경기 참가자라서."

"진심이야? 장난이지?"

"미안, 진심이네."

"남자 참가자들이 많이 반가워하지 않는 거 같은데."

"사실 쟤넨 나도 별로 반갑지 않아."

"쟤네 죽기살기로 달려들거야. 목숨이 위험할 수 있다고."

'"나도 죽기살기로 달려들건데 뭐."



경수가 이내 고갤 돌려 어딜 쳐다보고는 깊은 한숨을 내쉬었다.
아마 방향을 보아선 종대였던 거 같은데. 왜 나 안 말렸냐는 듯이 쳐다봤을테다. 분명.
종대는 말렸지만 실패했다는 듯이 두 어깨를 으쓱해보였을테고.



"다치지만 말아."

"응, 너두"





어느샌가 예리가 다시 다가와선 물었다.



"언니 정말 전통을 깰 거에요?"

"무슨 전통?"

"왕족과 여자. 건틀렛에 참여한 적 없다면서요."

"왕족은 너네 오빠랑 같이 깨는 거라서 그나마 덜한데, 여자라는 부담은 좀 크긴 크네. 더 말릴거야?"

"아뇨, 전 언니의 동생이자, 유일한 언니의 친군데요. 언니 의견을 존중해줘야죠."

"그럼 이제 나 좀 묶어줘."



모든 매듭을 묶은 예리가 나를 출발선으로 데려다줬다.


[EXO] Ansiar Cronista : 희망의 연대기 _ 01화 | 인스티즈



"언니 잘 다녀와요. 제발 다치지만 말아요! 다치면 나도 혼나니까!"





그런 예리에게 뒤로 묶인 손을 흔들며 인사해줬다.

이 언니가 당당하게 7등 안에 들게 예리야. 기대해.








_





"뿔고동의 소리가 들리면 출발입니다."





그리곤 들리는 뿔고동 소리에 미친듯이 뛰려고 했다.
그러려고 했다.
근데 내 옆에 서 있던 남자 애가 출발부터 어깨를 미는 바람에 구르고 말았다.

저게 진짜!





"하나둘셋넷다섯여섯,하나둘셋넷,"


그리고 점프





내 뒤로 누가 걸린건지 "으악-!"하는 비명소리가 들린다.

다시 정신을 집중하곤
하나, 둘, 셋, 넷











_






"하아, 넘었다."



어제도 넘어진 그 구렁을 지나 결승선이 있는 곳에 다다르자 사람들의 함성소리가 들려왔다.





"하나!"


누군가가 첫번째로 들어갔나보다. 보나마나 경수겠지.




"둘! 와아아아아!"




"셋!"



"넷!"






좋았어...! 라고 생각한 그 순간 누군가가 나를 발로 밀었다.
그리곤 같이 넘어진 거 같은데... 가면서 배를 발로 밟아 일어나질 못하겠...
아니지, 복수는 해야지.

벌떡 일어나자 또다시 "다섯! 와아!" 함성소리가 들린다.
그리고 일어나면서 걷어 찬 남자의 종아리를 따라 배를 밟고 뛰어갔다.




"여섯!"

"일곱!"

"와아아아아아!!!"




아슬아슬했지만, 일곱번째로 나는 건틀렛을 통과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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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1
ㅜㅜ 넘넘 재미있어요
신알신 하고갑니다!!

8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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