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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XO/백현/찬열/경수] 야근하는 팀장님 | 인스티즈





"박여주씨.....?"

아 씨 코 따거..
토하고나서는 항상 코가 따갑단 말이지
왜 코로 토가 넘어갈까


"여어 박이사님!!! 어이쿠 박이사님..왜이렇게 코트가 더러우셔...."


털어드려야지 탈탈탈. 그렇게 깔끔떠시고 그렇게 권위 높으신 분인데!!
암암... 누가 이렇게 더럽게 해놨담...


"이사님 잘먹었어요~, 여주씨는 제가 데리고 갈ㄱ.....허거덕 여주씨!!!!!!!
어머어머어머 이게 무슨 일이야!!! 괜찮으세요 이사님?!"

"아....전혀 괜찮지 않네요. 데려가세요. 전 이만 회사에 일이 남아서 이 코트도 맡겨야될 것 같고"


치...잘난척은 코트는 직접 빨아입으란 말이야!!!!!
그리고 생각해보니까 빡치네..말하는 꼬라지가 맘에 안들어...

"지만 일많냐...?!!!!!!!!!"

오..... 뒤돌아선다 박차녀어르르르....개같은 박차녀르르르를..

"뭐라고 하셨습니까?"

"어머어머 여주씨 입!입! 지금 실수하는거예요!!! 이사님 ㅅ..신경쓰지 마시고 가세요 ~^^!"

아나... 왜 입때리고 난리예요 언니...
언니도 챨쓰 싫어하잖아
내가 총대를 매주겠다고 어?!

"아닙니다. 박여주씨 저만 일많다 하셨습니까?"

"그래 너만 일많냐!?!?! 챨~쓰?"

"챨...쓰..? 그게 무슨...일단 가보겠습니다 김혜진씨 오늘 미팅 정말 수고하셨고 박여주씬...하....정신나간 사람이랑 무슨 대화가 되겠습니까"

ㅋ....정신나간 사람..?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ㅋㅋㅋㅋㅋ정신..ㅋ 내가 무슨ㅋ


"네 잘생각하셨어요...여주씨가 하는말 그냥 헛소리라 하고 이해해주세요 여주씨가 좀 취했나요 하하하..내일 뵈요 이사님 들어가세요~"

뭐래 언니 이상해....
실실 기지말라고 사원이 돈이 없지 가오가 없냐?!!!!!!!!










~♪~♪~
.
.
.
.



"아 미친."

미친....진짜 미친.....난 미쳤어.. 미친게 분명해
어제가 꿈이기를 바라며 볼을 이따금 꼬집어 봤지만 미친듯이 아프다. 
언니가 그만 먹으라할 때 그만 먹었어야 했어..아니 박찬열은 무슨 술을 사준다고!!!!
베란다에서 하늘을 바라보며 자기성찰을 하는 시간을 가지게되었다.

하늘은 밝구나. 오늘은 수요일이요 차라리 어제가 주말이었으면 좋았을 것을... 
일찍 일어나서 그나마 다행이다. 허겁지겁 준비했다면 오늘 하루를 버틸 마음 준비를 못했을것이야...암암...


머리만 대충감고 어제 지우지못한 떡진 화장을 지운채 비비만 대충 바르고 집을 나섰다.
눈은 뭐..지하철에서 하지 뭐
이제 회사가면 어떻게 챨쓰 얼굴을 봐.....아 일진 사납고 더럽다 정말.
 



[백선기업]

후.. 잘하자 잘할 수 있어 오늘만 좀 긁히자 어제 난 제정신이 아니였잖아?
챨쓰도 인정머리가 있다면 날 이해하겠지..응...이해할거야...

"!!!! 박여주!!!!"
"어 언ㄴ.."
 
거의 사무실 바닥을 기듯 달려와 나를 휴게실로 끌고와 내 등짝을 때리는 혜진이 언니
아파요 아파..

"미쳤어! 미쳤어! 너 어제 기억나긴 하니?! 니가 챨쓰를 챨쓰라고 불렀다고!!!!"

하하 암요 잘기억납니다. 챨쓰를 챨쓰라고 부르지 뭐라고 부릅디까? 하하하.
챨쓰는 우리부서 조무래기 사원들끼리 붙인 박찬열 닉네임이다.
하도 고귀한척 돈많은척 명예로운척 잘난척 해대서 느끼한 버터 발음으로 차녈~쓰~ 라며 조롱하다가 생긴 준말. 
챨쓰.
"아..네...기억나요..언니 어떻게 해요 저..? 엄청 갈구겠죠ㅠㅠㅠㅠㅠㅠ?아 박여주 이 정신나간년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기억은 나나보구나..넌 이제 큰일났다. 이번일은 나도 쉴드 못쳐줘.... 너 어제 네토로 챨쓰 가슴팍 갈군거땜에 챨쓰 표정 진짜 개썩었다고.. 난 이제 더이상은 너 못 쉴드 쳐 암암 박찬열 앞에서 나랑 친한척하지마! 나도 같이 갈굴라!!!"

너무해....그래도 이부서에서 친한 사원이라곤 언니뿐인데....부들부들

똑똑-
"여주씨! 혜진씨! 이사님 오셨어요 다들 회의실로.."

"아 네 지금 갑니다~"

....왜 아침부터 부르고 난리야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왜왜ㅠㅠㅠㅠㅠㅠㅠㅠ
눈물을 머금고 마스카라 가루를 휘날리며 혜진이 언니와 회의실에 달리듯 갔다.
물론 다른 분들도 부랴부랴.. 모두들 바쁘시군요 하하하...좋은아침..여러분





"어제 미팅놓친건 박여주씨와 김혜진씨 덕분에 다시 잡게 되었습니다.
미팅은 그렇게 하면 될 것 같고.... 이번에 해외본사에서 국내지사 사원 몇명을 보냈으면하더군요. 우리 부서에서는 한명만 가면된다던데
박여주씨 실적도 좋고.... 박여주씨가 가셨으면 합니다. 괜찮으시죠?"

이건 아니야 이건 너무하자네... 내가 아무리 토를 줬다해도 
박찬열 니가 이런식으로 나한테 빅똥을 선사하면 안되는거시여.....응..?

"네..? ㅈ..저는 해외는 처음인데다가 더더욱이나...해외에서 구할 방세도 충분하지 않ㄱ.."
"방세가 문제라면 사택에서 묵으시면 되십니다. 사택 제공할거예요. 그리고 박여주씨 토익점수도 꽤나 높은점수로 입사하신걸로 압니다."
"아니 그래도.."
"여튼 그렇게 압니다. 삼일 후니까 천천히 짐싸시고 준비하시죠 여기서 회의는 짤막히 끝낼테니 다들 가서 일들 하세요"

낮고 굵직하게 읊조리는 목소리.. 진짜 듣기싫다. 정말 좋은 목소린데 어디다가 꿀목소리경연대회나가도 이길 목소린데 정말정말 진짜진짜 듣기 싫다.
빨리 끝나는 거의 통보식 회의에 싱글벙글 각자의 노트를 들고 나가는 사람들..
혜진이 언니도 나가자는 눈치를 줬지만 나는 눈알을 부라리며 안나가겠다고 버텼고,
그 결과 박찬열과 나만이 회의실에 남았다.

"불만이라면 당신보다 내가 더할텐데?"

"네?"

맘같아선 '뭐라고 이자식아!???????? 이 속이 닭똥집만한 자식아!!!! 그렇게 보내고 싶냐 어!?!?!?' 
라고 하고 싶지만 갑과 을의 관계에서 을인 나는 짤막한 대답과 안구에 힘을 주는것이 최선의 몸부림이자 반항이였다.

"어제 네가 더럽힌 코트가 누가 선물한 코트인지는 아나? 코트값 물어내라다가 만거니까 감사해해."

"그 코트는..죄송합니다. 코트값은 못물어드리더라도 세탁비라도 드릴게요.지금 현금이 없어서 그러는데 계좌번호 찍어주시면 그리로 세탁비 오전중에 넣어드리죠.
이정도면 되지 않나요? 겨우 그깟 하사 술주정하나에 유치하게 구셔야합니까?"

박찬열의 고까운 말솜씨에 나는 터질 수 밖에 없었다.
더이상은 못참는다. 왜 나만 항상 갈구는데...

"그깟? 그럼 그깟짓이나 하고 돌아다니는 주제에 꽤나 당돌하군"

"아니 무ㅅ...!!"

커뮤니케이션에 대한 매너를 말아먹은 박찬열이 문을 닫고 나가버리는 덕분에 내말은 끝을 이을 수 없었고
너무 속상하고 분한 마음에 다리에 힘이풀려 일어서있던 나는 의자에 앉을 수 밖에 없었다.
맘같아선 직장이고 뭐고 다 때려치우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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