ㄱ[크라임탄] 5월의 신부 03시작합니다. (01정리, 02좌표.)

ㄱ[크라임탄] 5월의 신부 03시작합니다. (01정리, 02좌표.) | 인스티즈

5월의 신부

1차 피해자 김석진

1972년 생.

발견 날짜 : 1991년 5월 9일

발견 장소 : 서울경찰청으로 의문의 택배가 왔다.

사망 추정 시각 : 알지 못 함.

2차 피해자 김태형

1975년 생

발견 날짜 : 1992년 5월 4일

발견 장소 : 서울고등학교로 의문의 택배가 왔다.

사망 추정 시각 : 알지 못 함.

3차 피해자 박지민

1975년 생

발견 날짜 : 1993년 5월 9일

발견 장소 : 피해자의 유가족들에게 의문의 택배가 왔다.

사망 추정 시각 : 알지 못 함.

4차 피해자 민윤기

1973년 생

발견 날짜 : 1994년 5월 6일

발견 장소 : 서울특별시 영등포구 여의서로 일대.

사망 추정 시각 : 알지 못 함.

미제로 남은 사건들 중 하나.

일명 5월의 신부.

공소시효가 2016년 5월 13일 종료된다.

현재 날짜 2016년 5월 12일 am. 7

공소시효가 소멸하기까지 122시간이 남았다.

서울고등학교 실종사건

실종자는 총 5명.

실종자들 중 4명이 5월의 신부 피해자로 나타났다.

피해자, 실종자들은 모두 창백하게 질려 손에 꽃다발을 들고 있었고 입술이 빨갛게 광대의 아랫부분까지 그려져있었다.

사체는 부패되어 심하게 역한 악취가 풍겼다.

매일 밤 11시 11분.

여러분에게 한 통의 전화가 옵니다.

과거로부터 오는 한 통의 전화.

11시 11분부터 10분간 11~21분까지.

여러분은 상대방과 통화를 할 수 있습니다.

남아있는 단서는 사진 몇 장과 기억이 왜곡된 피해자의 유가족들, 사건을 담당하였던 담당 경찰.

여러분은 5월의 신부 사건을 해결해 주셔야 합니다.

과거로부터 온 통화.

과거를 바꾸면 현재가 변한다. 과거가 변하면 현재도 변하다.

" 여보세요? 아, 네... 전정국 경위입니다. "

공소시효가 종료되기 전까지 정확한 증거들을 모아 야만 범인을 잡을 수 있습니다.

5월의 신부 사건의피해자들의 공통점은 모두 같은 고등학교를 다녔다는 것이고 피해자들은 모두 같은 동네에 살았습니다.

피해자들과 같은 동네에 사는 학교 학생들은 34명.

서울고등학교 실종사건의 피해자는 5명.

5월의 신부 사건의 피해자는 4명.

사라진 한 명의 피해자의 행방이 묘연합니다.

찾아도 볼 수 없고 만나도 만날 수 없습니다.

피해자와 용의자.

5월의 신부의 용의자, 서울고 실종사건의 피해자.

저는 여러분의 수사를 돕습니다.

경위님이라 부르겠습니다.

" 아, 여기는 1991년. 5월의 신부 첫 번째 피해자가 나타났습니다. "

" 피해자의 이름은 김석진. 사체는 겉으로 보면 멀쩡한데 속이 다 썩어있는 거 빼곤 딱히 특별한 건 없는 거 같습니다.

뭐, 몸이 희게 질리고 입술이 붉게 칠해진 걸 제외한다면 딱히 범인을 잡아낼 단서도 없는 거 같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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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제 어떡합니까? "

" 경위님? "

" 피해자들은 다시 경찰서로 보내지는 겁니까? "

" 다음 피해자는요? "

" 저는 이제 뭘 하면 됩니까. 제가 할 일은 끝난 겁니까? "

"경위님? "

" 아니, 당황스러우신 건 알고 있습니다. 그래도, 어쩔 수 없어요. 바꿔야 합니다.

이 끔찍한 사건을 막을 수 있는데 막지 못 하는 건 경찰 이로써 도리가 아닙니다. 아니, 인간이라면 그래선 안되는 것이죠. "

" 경위님도 아시다시피 시간이 지나면 저희는 연락할 수 없습니다. "

" 경위님이 어디 계신지 사실 잘 믿기지는 않지만 그래도, 그래도 막을 수 있다면... "

" 경위님. "

" 들리세요? "

예 들립니다..

" 듣고 계시는 거라 생각하겠습니다. "

남아있는 사진 몇 장은 무슨 사진입니까?

" 네? 그 사진들이야 경위님이 알고 계시겠죠... 뭐, 피해자들 시신 사진? "

피해자 몸에 특이 부분은 없습니까?

" 그냥, 희게 질려있었고 손에 꽃다발 들고 경찰서로 보내졌습니다. 그냥 그거 몇 장 찍은 거요? "

" 피해자 시신이 겉은 멀쩡한데 속이 다 썩어있었습니다. "

입술은 립스틱으로 그려진 겁니까?

" 모르겠습니다... 그냥 그려져 있었어요. "

" 립스틱? 그런 거 같습니다. "

택배로 온 건 피해자의 사진입니까? 실종자는 말 그대로 '실종자'인데 시신의 모습을 어떻게 아는 겁니까?

" 실종자가 피해자로 나타났습니다. "

" 피해자의 시신입니다. "

" 사진은 경찰들이 찍은 거고 시신이 왔습니다. "

택배는요

택배에 뭐가 있습니까

...

http://www.instiz.net/bbs/list.php?id=writing&no=2266604&vc=202764809#r202764809

( 사진을 구하고 싶었지만 겁쟁이인 저는 검색도 못했답니다. 들어가시면 댓글에 그림 하나 있어요! 하나는 아니고 좀 여러 개 있긴 한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