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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살, 그 불완전한 나이 


 


 

24 


 


 

 

 


 


 

[세븐틴/김민규] 19살, 그 불완전한 나이. 24 | 인스티즈

 

 

 

 



 


 


 


 


 


 


 

  "이제 방학이 방학도 아니겠지만, 그래도 다들 방학 잘 지내라." 


 


 

  네! 사내들의 우렁찬 목소리를 끝으로 선생님은 교실을 나가셨다. 3학년들 수능도 끝났겠다 실질적으로 고3인 건 이제 우리인데 남자애들이라 그런지 그런 긴장감이라고는 하나도 찾아볼 수가 없었다. 그건 나도 마찬가지였고. 고3이 뭐 대수야? 그렇게 생각을 하며 가방을 얼른 싸고 김여주나 찾아가야겠다고 생각을 하고 있을 때였다. 


 


 

  "바로 집 가냐?" 

  "아니. 왜?" 

  "PC방이나 가자고." 

  "안돼. 나 김여주 만나러 가야 돼." 

  "하여튼… 김여주 만날 시간 반 만이라도 줄여서 나 좀 만나줘라!" 


 


 

  우리 이제 3학년 되면 잘 못 만날 거란 말이야, 나는 예체능 반으로 빠질 거니까. 실용음악을 준비하는 이석민은 이대로 나랑 헤어져도 괜찮냐며, 오늘만 자기랑 놀자고 팔짱을 껴대면서 되지도 않는 애교를 부려왔다. 새끼, 안 어울리게 어디서 애교야. 온 몸에 소름이 끼칠 정도로 징그러운 이석민을 밀쳐내고는 나는 가방을 서둘러 멨다. 그런 나를 보더니 이석민은 입이 댓 발 나와가지고는 이젠 투정을 부리기 시작했다. 


 


 

  "그럼 나도 같이 놀래!" 

  "아, 니는 무슨 나 말고 친구 없냐?" 

  "그걸 지금 알았어?" 

  "뭐래. 친구도 많은 놈이. 나중에 놀아줄게, 오늘은 절대 안 돼." 

  "야. 너 혼자서만 김여주 꽁꽁 숨겨놓고 보지 말고, 소개 좀 해줘! 친구 놈이랑 제일 친하다는 애라는데, 그것도 여자애." 

  "지랄." 


 


 

  너한테는 절대 소개 안 해줄 거다. 그리고 여자 앞에서는 말도 못 꺼내는 놈이 여자는 더럽게 밝혀요, 무슨. 나는 진짜 가보겠다며 손을 휘휘 저었다. 뒤에서 야, 김민규!! 하고 소리를 지르는 이석민의 목소리가 들려오긴 했는데, 뭐… 나는 너보다 김여주가 우선이라. 우리 몬난이. 이제 고3이라고 우울해하고 있는 거 아닌가 모르겠네. 김여주 반으로 가려고 하는데 방학식이라 그런지 평소보다도 더 떠들썩한 복도에 나는 귀를 틀어막았다. 학교가 끝났으면 얼른 집이나 가지, 왜 복도에서 다들 떠들고 있는 거야. 사람이 복작거리는 복도를 뚫으며 한 발자국씩 겨우 내딛고 있을 때였다. 


 


 

  "아!" 


 


 

  퍽 소리가 날 정도로 세게 부딪힌 어깨에, 어깨를 매만지며 고개를 들었다. 아, 누구야. 


 


 

  "……." 

  "……." 


 


 

  얼굴을 마주한 순간, 마치 짜기라도 한 듯 우리는 서로 아무런 말도 하지 않았다. 시끄러운 복도와는 어울리지 않는 침묵. 뭐라고 해야 되나, 방학 잘 보내라고 해야 되나? 그런데 이제 와서 이런 얘기하는 것도 웃기고. 거의 반 년동안 아는 척이라곤 하지도 않았던 앤데…. 이런 고민을 하고 있던 찰나에 너는 나를 그냥 지나쳐갔다. 


 


 

  "……하." 


 


 

  우리가 왜 이렇게 된 거냐, 원우야…. 다시 떠오르는 옛 생각에 나는 고개를 저었다. 됐어, 빨리 김여주나 찾으러 가야지. 김여주 반 앞에 가서 어디 있나 막 둘러보는데, 역시나 벌써부터 착잡하기라도 한 건지 한숨을 푹푹 쉬고 있는 김여주가 보였다. 으이구, 내가 이럴 줄 알았어. 교실을 나오려는 김여주의 어깨에 팔을 올리니, 나를 쳐다보는 표정이 아주 울상이다. 


 


 

  "뭐냐. 이 즐거운 방학식 날에 그 칙칙한 표정은?" 

  "야. 너는 즐겁냐? 이제 고3인데…?" 

  "고3이 뭐. 나이 하나 더 먹는 거 밖에 없는데. 그리고 이제 우리가 학교 짱이잖아." 


 


 

  장난스러운 내 말에도 너는 내 팔을 툭 쳐내곤 터덜터덜 걸어갈 뿐이었다. 뒤에서 그런 여주를 지켜보고 있는데 김여주는 몇 발자국 가지 않고 또 다시 에휴, 하며 한숨을 쉬어왔다. 어어? 상태가 진짜 안 좋네. 


 


 

  "아, 왜." 

  "우리 몬난이. 기분이 너무 안 좋아 보이는데." 

  "알면 좀 놔줄래. 집에 좀 가게." 

  "아, 무슨 방학식 날 집이야! 따라와. 오빠가 기분 풀어줄 테니까." 


 


 

  김여주의 손목을 잡고 이끌자 뒤에서 '오빠는 개뿔, 생일도 내가 더 빠르구만' 하며 구시렁대는 소리가 들려왔다. 이게 다 널 위한 나의 노력이라고. 그나저나 우리 몬난이 기분 풀어주려면 어디로 가야 하나…. 먹을 걸 먹여야 하나. 그런데 이 정도의 우울함이면 먹는 것도 잘 안 먹히던데. 좀 색다른데 없나? 


 


 

  'PC방이나 가자고.' 


 


 

  아…. 갑자기 아까 이석민이 PC방에 가자고 했던 말이 떠올랐다. PC방이나 한번 데려가볼까. 그런데 얘는 게임이라고는 한 번도 해본 적 없는 앤데. 괜찮으려나…. 곰곰이 생각을 하던 나는 이내 고개를 작게 끄덕였다. 뭐, 괜찮겠지. 안 괜찮아도 괜찮게 만들어야지, 암. 왠지 모를 자신감에 휘파람을 휘휘 불며 걸어가고 있는데 갑자기 김여주가 내 손을 퍽- 소리가 나게 때렸다. 아! 왜 때려!!! 내 말에 김여주는 갑자기 내가 괘씸하단다. 


 


 

  "뭐가?" 

  "몰라도 돼." 



 


 

  뭐야, 나는 네 기분 풀어주려고 한 것 밖에 없는데. 얼얼한 손을 호호 불며 억울하다는 듯이 표정을 짓고 있는데 김여주는 제가 먼저 앞장을 서서 걷기 시작했다. 뭐가 괘씸한 거지. 내가 뭘 잘못했나…? 그나저나 쟤는 지금 어디 가는지도 모르면서 앞서 간다니? 


 


 

  "야! 같이 가!" 


 


 


 

  먼저 걸어가는 네 손목을 잡곤, 학교를 빠져나갔다. 


 


 


 


 


 


 


 

* 


 


 


 


 


 


 

  "뭐야. 온다는 곳이… PC방이었어?" 


 


 

  김여주의 표정이 꽤 안 좋았다. 어느 정도 예상은 했지만 음…이렇게까지 안 좋을 줄은 몰랐네. 김여주가 간다며 뒤로 돌아서길래 얼른 가방끈을 끌어당겼다. 애도 아니고 무슨 PC방이냔다. 게임 안 하는 사람들은 꼭 그렇게 생각을 하더라, PC방은 어린애들만 가는 곳이라고. 나는 일단 들어가 보라며, 후회하지 않을 거라며 그를 끌고 PC방에 들어갔다. 이 상황이 썩 좋지만은 않은 건지 김여주의 표정이 매우 언짢아 보였지만, 나는 모른 척하고 빨리 앉으라며 팔을 잡아당겼다. 


 


 

  "여기서 뭐하면 되는데." 

  "이거." 


 


 

  크레이지 아케이드 게임을 본 김여주의 얼굴은 가관이었다. 이게 언제 적 게임이냐며 멍- 한 표정으로 보고만 있길래 얼른 키기나 하라고 했다. 나름 네 눈높이에 맞춘 거라고. 롤이나 서든 같은 걸 틀면 기겁을 해서 집 간다고 할까봐. 회원가입을 해봤자 별로 쓸모가 없을 것 같아서 나는 내 아이디 하나를 빌려줬다. 옛날에 캐시로 여러 아이템을 질러 놓은 본캐는 내가 쓰고, 정말 허름하기 그지없는 부캐를 주니 김여주는 발끈했다. 


 


 

  "야! 나는 왜 이런 거 주고 너는 그렇게 좋은 거 쓰는데!" 

  "당연히 내가 좋은 거 써야 되는 거 아냐? 둘 다 내 아이딘데?" 

  "야, 근데 이건 너무… 차이가 나잖아." 

  "몰라, 몰라! 너 초대했으니까 빨리 수락이나 해." 


 


 

  어쩔 수 없어. 원래 게임의 세계는 냉정한 거라고. 부끄러운 건지 한숨을 내쉬며 얼굴을 가리고 있는 김여주에 나는 얼른 걔 컴퓨터로 레디를 눌러놓고, 나도 레디를 눌렀다. 어, 곧 시작하겠다! 나는 고개를 푹 숙이고 있는 김여주의 어깨를 흔들며 말했다. 


 


 

  "김여주. 우리 내기 할래? 둘 중에서 더 많이 진 사람이 PC방 돈 다 내기로." 

  "그럼 내가 지잖아!" 

  "그러니까 하자는 거지." 

  "…한 대 맞을래?" 

  "에이. 그래도 사람 일은 아무도 모르는 거니까. 어때, 콜?" 


 


 

  말은 저렇게 했지만, 내가 설마 너한테 돈을 다 내라고 하겠냐. 네 기분 풀어주려고 데려온 건데. 약간의 사기 같은 걸 높여주기 위해서 저런 말을 한 거였는데 김여주는 아예 포기를 한 건지 알겠다며 고개를 끄덕였다. 몇 번씩은 져줘야겠지, 그래야 김여주도 흥미가 좀 생기겠지. 게임 처음 하는 애들은 이거 하면 좀 좋아하던데, 김여주도 좋아했으면 좋겠다. 


 


 


 


 

  게임 스타트! 하는 소리와 함께 게임이 시작되었다. 


 


 


 


 


 


 


 


 


 


 


 

  "아, 김민규 진짜 개 못해! 아이템은 대체 왜 샀냐?" 

  "야, 니가 비정상적으로 잘하는 거거든? 너 해본 적 없다며, 왜 이리 잘해!" 


 


 

  …정말 이건 예상하지도 못한 전개였다. 게임을 한 번도 해본 적이 없다던 김여주는 몇 번이고 나를 죽이고, 또 죽였다. 이게 뭐야, 게임 처음이라는 거 사실 거짓말 아냐? 아니, 아이템이라고는 하나도 없는 애가 어떻게 캐시를 바른 나를 이렇게나 죽일 수가 있는 거냐고! 나는 연신 바늘만 쓰고 있는데 얘는 바늘 하나 쓰지도 않으면서 대체 왜, 어째서 이렇게 잘하는 거지… 몇 번 져주기는 개뿔. 제발 좀 져달라고 빌어야 할 판이다. 내 캐릭터가 아깝다며 쯧쯧대는 김여주를 보고 있자니 오기가 생겨 다시 하자고 말을 했다. 그런 나를 보며 김여주는 안타까운 듯이 나를 쳐다보았다. 


 


 

  "돈은 니가 다 내야겠다. 어떡하냐…." 

  "아. 나 원래 진짜 잘한다니까? 오늘은 날이 아닌 거 같아." 

  "그래. 어련하시겠어요." 

  "얘가 날 못 믿네. 진짜라니까?" 

  "알았어. 됐고 빨리 시작이나 해." 


 


 

  게임을 계속 져서 분하기도 하는데, 어느 순간부터 키보드에 손을 올려놓고 대기를 타고 있는 김여주를 보고 있자니 갑자기 웃음이 터져나왔다. 그런 나를 보고 왜 웃냐길래 나는 큭큭 웃으면서 말했다. 


 


 

  "집에 간다고 하시던 분이 누구였더라. 너무 잘 노시길래." 

  "…그건!" 

  "됐어. 장난이야. 잘 노는 모습 보니까 보기 좋네." 


 


 

  근데 몬난아. 우리 지금 3시간 째인 건 알고 있니? 과도한 게임은 건강에 해롭단다. 이번 판만 하고 끝내는 거야. 알았지? 내 말에 김여주는 무안한건지 빨리 시작이나 하라며 목을 큼큼 다듬었다. 아, 진짜 귀여워 죽겠네. 머리를 한번 쓰다듬고는 막판을 하고 있는데, 이번 판에는 어떻게 좀 이기나 싶은 마음에 물풍선을 남발했더니 결국에는 내가 쏜 물풍선에 죽어버렸다. 에잇. 자리에서 일어나 돈을 계산하고 있는데 김여주가 욕 먹으니까 어디 가서 게임하자고 하지 말란다. 아오, 원래 내가 짰던 시나리오는 의기양양하게 게임을 이기고 나서 멋있게 돈까지 다 내는 그런 남자가 되는 거였는데 이건 뭐, 게임도 지고 의도치 않게 내기에서 진 꼴이 되가지고 돈도 다 내고. 진짜 가오 안 사네. 다시는 PC방 안 와야지. 나는 밥이나 먹으러 가자며 PC방을 나갔다. 뒤따라 응! 하고 대답을 하는 네 목소리가 들려왔다. 


 


 


 


 


 


 


 


 


 


 


 

  분식점에서 대충 점심을 때우곤 바로 노래방으로 직행을 했다. 진짜 미친 듯이 서로 고래 고래 소리를 지르며 노래를 부르고 나오니 목소리가 맛이 간건지 제대로 나오지 않았다. 뭐야, 왜 이래. 할아버지같이 쉰 목소리를 내는 내 모습에 너는 뭐가 그리 웃긴지 깔깔 웃어댔다. 그 모습을 보고 있으니 웃음이 픽 나왔다. 웃는 모습 보니까 좋네. 


 


 

  겨울이라 그런지 그리 늦은 시간이 아님에도 불구하고 하늘이 새까맸다. 같이 있고는 싶지만, 더 깜깜해지기 전에 우리 몬난이 집에 들여보내야지. 말을 하지 않아도 너와 나는 자연스럽게 집 쪽으로 걷기 시작했다. 그만큼 우리가 정말 많이 친하다는 거겠지. 나는 아직도 너랑 가까운 아파트로 이사를 온 걸 하늘에 감사해하면서 살고 있다. 


 


 

  잘 놀았다며 좋아하던 김여주는 내 쉰 목소리에 깔깔 웃다가 서서히 웃음이 그쳐갈 때 즈음, 입을 꾸욱 다물었다. 잠시 생각에 빠진 것 같았다. 그런 너를 방해하고 싶지 않아 아무 말을 하지 않고 묵묵히 너를 따라 걷는데, 잠깐의 침묵 후에 너는 나를 바라보며 말했다. 


 


 

  …고마워, 라고. 


 


 

  아까 무슨 생각을 한 건지는 몰라도, 갑자기 낯 간지럽게 말을 하는 김여주에 뭐냐고 물으니 그냥 고맙단다. 네가 뭐가 고맙냐. 내가 더 고맙지. 내가 전학을 왔을 때 네가 먼저 말을 걸어주지 않았다면, 그래서 이렇게까지 친해지지 않았다면 오늘 같은 일들을 상상이나 할 수 있었을까. 그때 네가 먼저 내게 말을 걸지 않았다면, 혹은 내 장난에 지친 네가 정말로 나를 싫어하게 됐다면 지금 우리의 곁에는 서로가 아닌 다른 사람이 서 있었겠지. …아. 생각만 해도 끔찍하다.
 


 


 


 

  네가 없는 9년을 나는, 상상할 수가 없다. 


 


 


 

  어느새 도착한 김여주의 집에 너는 내게 잘 가라며 손을 흔들어 주었다. 엘리베이터를 타고 17층에 멈추는 것을 확인한 후에야 나는 오늘도 발걸음을 옮기기 시작한다. 


 


 

  이렇게 너와 함께 놀고 같이 있을 시간이 많아진 만큼 친해진 건 좋긴 한데, 솔직하게 말하면 네가 나를 너무 편하다고 생각할 정도로 우리가 친해진 건 아닐까 싶은 생각에 힘든 건 사실이다. 그런데 있잖아, 그래도 아직은 이게 더 나은 것 같아. 일단은 너를 좋아하는 내 마음을 숨기고 네 옆에서, 오늘처럼 지내고 싶어. 혹시라도 알아챈 내 마음에 너와 내가 어색해질 바엔… 지금은 그냥 이렇게, 지내고 싶다. 


 


 


 


 

  이렇게나 소심한 나는 오늘도 마음을 숨긴 채 네 옆을 머물 뿐이었다. 


 


 


 


 


 


 



 

* 


 


 


 


 


 


 


 


 

  집에 들어가서 씻고 머리를 수건으로 탈탈 털고 있는데 핸드폰이 울리는 소리가 들려왔다. [야, 민규야.] 딱 이렇게만 문자가 온 김여주에 나는 또 무슨 일인가 싶어 바로 답장을 보냈다. 


 


 

  [왜. 헤어진 지 얼마나 됐다고 벌써 보고 싶어?] 


 


 

  혹시라도 내 장난을 받아 주지는 않을까, 약간의 기대를 하고 있었는데 김여주는 뭔 소리냐며, 집에 들어오니까 오빠가 있었다고 답장을 했다. 헐. 나는 조금 심각함을 느끼고 바로 전화를 걸었다. 큰일 났네. 형님이 집에 계실 줄이야. 


 


 

  "아. 날 잘못 걸렸네. 오늘 형님이 계실 줄은…." 

  -나도 몰랐어. 진짜…. 그래도 오늘은 덜 혼나긴 했는데 폭풍 잔소리 듣고 왔어…. 


 


 

  말을 하는 김여주의 목소리가 또다시 축축 처지기 시작했다. 어떻게 업 시켜 놓은 기분인데…. 이럴 때 보면 형님이 참 야속한 것 같기도 하고. 물론 형님이 나쁜 사람은 아니지만, 공부에 있어서는 김여주를 너무 옭아매곤 했다. 옆에서 보는 나도 숨이 턱턱 막힐 정도로. 해외에서 일을 하시는 부모님 역할을 대신하는 거라 더 엄격한 것도 있겠지만 그런 걸 보면 안쓰럽기도 하고…. 우리 몬난이 힘들었겠다며, 괜찮다고 다독여주자 김여주는 빨리 스무 살이 되서 독립을 하고 싶다며 투덜댔다. 독립? 그럼 또 방법이 하나 있지. 


 


 

  "김여주. 내가 독립할 수 있는 방법 알려줄까?" 

  -뭔데? 

  "스무 살 되면 나한테 시집 와." 

  -미쳤냐?! 

  "왜. 이게 짱이지! 니가 형님한테서 벗어날 수 있는 방법은!" 

  -그래도 그건 진짜 아닌 거 같아. 

  "야. 솔직히 너 데리고 살 사람이 누가 있겠냐? 내가 같이 살아준다고 하면 감지 덕지 인거지. 

  -…너 진짜 죽을래? 

  "장난이야." 


 


 

  사실 장난 아닌데. 여기서 더 진지해지면 분위기가 이상해질 거 같아 나는 그저 큭큭 웃으며 말을 할 수밖에 없었다. 그런데 진짜 너 데리고 살 사람은 나 밖에 없지 않나. 우리 몬난이를 누구한테 넘겨줘, 남자는 나 말고 다 늑대라고. …물론 형님도 빼고. 


 


 

  벌써부터 형님이 폭풍 잔소리를 했다는 걸 보니 이제 김여주 데리고 공부하러 다녀야겠네. 내일부터 독서실에 다니자고, 아홉시에 만나자고 하니 김여주가 아홉시?! 하며 놀라는 목소리가 들려왔다. 몬난이한테 불가능할 거라는 거 잘 안다. 잠이 원체 많은 아이라서. 


 


 

  "근데 넌 나올 수 밖에 없을 걸?" 

  -왜? 

  "형님이 너 가만히 냅두겠어? 공부하라고 닦달하실 텐데." 


 


 

  내 말에 김여주는 아… 하더니 알겠다고 대답을 했다. 자신이 없는지 끝을 흐리며 말하는 김여주에 으이구 하며 내일 아홉시에 너희 집으로 간다 하고, 내일 보자는 말과 함께 전화를 끊었다. 앞으로 1년 동안은 이런 생활이 반복되겠지. 너는 분명 힘들다고 찡찡댈 거고 그러면 나는 옆에서 다독여 줄 거고. 그렇게 1년을 지내다 보면 우리는 어느새 성인이 되어있겠지…. 아, 그런데 아까 시집오라는 얘기 진짜 장난 아니었는데. 스무 살 되고 나서 김여주랑 결혼하면 얼마나 좋을까? 


 


 

  …그런데 생각해보니까 그전에 나는 군대도 갔다 와야 되고, 현실적으로 준비할 게 많네. 우리 몬난이 먹여살리려면 번듯한 직장 하나는 가지고 있어야 할 테고…. 그러려면 공부 진짜 열심히 해야겠다. 다시금 차오르는 의욕에 아까 털던 머리를 마저 털고는, 책상에 앉아 문제집을 꺼내 들었다. 


 


 


 


 


 


 


 


 


 

  이렇게 내 모든 게 너로 가득 찰 만큼 

  내 미래는 너야, 여주야. 


 


 


 


 


 


 


 


 


 


 


 


 


 


 


 


 

 


 

안녕하세요, 작가입니다! 

왜 옛날처럼 작가의 말 이게 안 되는 걸까요...ㅠㅠㅠㅠㅠ 

그래서 이렇게 다시 쓰고 있네요 너무 슬프네요.. 허허... 

본격적인 3월이 시작되기 전에 독자님들께 선물을 드리고자 

이렇게 24편을 들고 왔어요ㅎ 

민규의 시점으로 이야기가 진행되기 때문에 무슨 떡밥이 풀리지 않을까?! 하고 

많은 분들이 기대를 해주셨을 거 같은데요 

이야기 전개는 여주의 시점과 같이 진행이 될 겁니다. 

여주의 시점에서 여주는 알지 못 했던, 그런 부분들이 

민규의 시점에서 추가적으로 더해질 거예요 

전개가 너무 느리다고 생각하실 수도 있을 거예요 그런 부분에서는 정말 죄송합니다...ㅠㅠ 

민규 시점에서 글을 봐주실 때는 여주 시점 글이랑 대조해서 보시면 좋을 거 같아요! 

여주는 어떻게 생각을 했나, 민규는 어떻게 생각을 했나 하면서 말이죠ㅎㅎ 

오늘 편은 1, 2편이랑 같이 보시면 좋을 거 같네요ㅎㅎㅎㅎ 


 


 


 

[소원님/ 일공공사님/ 스포시님/ 원우야님/ 날씨좋은날님/ 원인님/ 콜라날다님/ 가위바위보님/ 

류아님/ 듀퐁님/ 기네스님/ 밍구님/ 개미와베짱이님/ 최허그님/ 여남님/ 아봉님/ 호시기두마리치킨님/ 

쭈꾸미님/ 하마님/ 원우야밥먹자님/ 자몽몽몽몽몽몽몽님/ 또렝님/ 예고생님/ 징징징님/ 으헤헿님/ 

너누리님/ 소년민규님/ 꽃소녀님/ 명호엔젤님/ 천상소님/ 연정님/ 팅커벨님/ 몽글몽글님/ 선뉴님/ 

천사가정한날님/ 삐뿌삐뿌님/ 2세계획님/ Savag님/럽쎄님] 


 


 


 


 

생각지도 못하게 정말 많은 분들이 암호닉을 신청해주셔서 너무 놀랐습니다...! 8ㅅ8 

암호닉 아니신 분들도 정말 감사합니다 사랑합니다 우리 독자님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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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1
너누리입니당!!!
8년 전
독자2
역시 작가님 대단하세욥!!!! 글 진짜 제스똴 ㅠㅠㅠㅠ 찌통인것두ㅠㅠㅠㅠ 이런거보면서 질질짜는게 제 인생의 낙이거든요!!!! 전 찌질이니까효...⭐️ 이거 보면 민규가 너무ㅠㅠㅠ진짜 너무나 불쌍한...불쌍하다고 말하긴 좀 그렇지만
8년 전
독자3
팅커벨이에요! 아 역시 정주행하러가야하나봐요ㅜㅜㅜ 민규시점에서 보니 장난같았던 행동들이 정말 진심이였다는걸 알게되네요..우리민규 혼자서만 그렇게..ㅜㅜㅜㅜ너무 맴아픕니다ㅜㅜ 참고참고 꾹 참다가 결국 내 미래는 너야 에서 팡하고 터진...여주가 민규맘을 알았더라면 얼마나 좋았을까요
안타까워하면서도 빙빙 돌아가는 이런 스토리 좋아하는 팅커벨입니다...ㅋㅋㅋㅋ
2월 29일은 4년에 한번씩 돌아오는 특별한 날인데 작가님 글 올라와서, 보게되어서 넘 좋네욤 ㅜㅜ항상 잘 보구있습니다 사랑해요!!ㅜㅜㅜ

8년 전
비회원21.147
밍구에요!! 하....밤에할것도없는데 갑자기글내주시면...크나큰오예입니다 ㅎㅎㅎㅎㅎ 민규ㅠㅠㅠㅠ 엘베멈춘거확인하고가는거설레네요 ㅎㅎㅎㅎㅎ 사랑합니다ㅎ
8년 전
비회원208.18
Savage 에요!! 넘 기대되요 ㅎㅎㅎㅎ
8년 전
비회원175.254
날씨좋은날입니다! 저 민규가 게임에서 지는 장면에서 진짜 웃었어요ㅋㅋㅋㅋㅋㅋ져주는건줄 알았는데!! 반전!!!!!! 그리고 미래는 너야 라고 할 때ㅠㅠㅠㅠㅠㅠㅠㅠ아ㅠㅜㅜㅠㅠ진짜 설레잖아요ㅠㅠㅜㅠㅠㅠㅠ
8년 전
독자4
일공공사 / 작가님 공부하다가 작가님 글로 힐링을 ㅠㅠㅠㅠㅠ 진짜 김민규가 막 저러니까 너무 설레잖아요 ㅠㅠㅠㅠㅠㅠ 작가님 늘 감사하고 또 감사해요 그런데 자꾸 설레는데 마음 한 구석이 너무 아파요 ㅠㅠㅠㅠㅠ 진짜... 작가님 글 솜씨는 완전 짱! 작가님 사랑합니다!
8년 전
독자5
민규가 여주를 너무 아끼네요...ㅠㅠㅜㅠㅠㅠ 진짜 이 글은 볼때마다 눈물이 나요ㅠㅠㅠㅠㅠㅠ
8년 전
독자6
삐뿌삐뿌에요! ㅜㅜㅜ아 민규가 진짜 착해서 더 마음이아파요ㅜㅜ.. 다음화도너무기대돼요ㅠㅠ 여주가 민규랑 잘 해결했으면 좋겠네요
8년 전
독자7
징징징이에요! 민규짠하네요ㅠㅠㅠㅠㅠㅠㅠㅠ여주랑 민규랑 잘 풀렸으면 좋겠어요ㅠㅠㅠ 다음편 기다리고 있을께요♡
8년 전
비회원184.175
오랜만에 인티들어와서 글잡보는데 이글이 올라와있어서 반갑게 들어왔더니 어제?그저께?까지 암호닉을 받으셨다니ㅜㅜㅜㅜ너무 아쉬워요ㅠㅠㅠ만약 다음에 또 신청받으시면 잽싸게 달려와야겠어요8ㅅ8 정말 언제봐도 글전개가 제스타일이예요 너무 잘쓰셔요..잘읽고 갑니다 재밌는글 감사해요 작가님!!:)
8년 전
독자8
새벽과 아침의 경계에서 감성에 잔뜩 젖어 벌엿...! 평소보다 이른 시간에 잠들었더니 햇님이 마중 나올 때 일어나게 됐어요. 저번 편에서 댓글 달아 주신 것도 확인하고 오는 길이랍니당. *^^* 그렇게 슬플 만한 장면은 없는 것 같은데도 괜히 먹먹해지더라고요. 하늘에 별이 가득할 때 다시 읽으러 와야겠읍니다. ^오^ 반 년 전부터, 혹은 훨씬 전부터 사이가 틀어진 원우, 여전히 친한 석민, 이름만 곱씹어도 눈앞에 아른거리는 나의 사랑, 너. 민규의 세상은 이렇게 돌아가고 있을 것 같아요. 알지 못했던 사실이 드러날수록 많은 게 바뀌겠지만, 지금의 순수한 모습은 여전하겠죠? 너 없는 9년은 상상할 수도 없다는 우리 민규... 참으로 사랑스러운 아이지요. 저 이거 댓글 달다가 잠들었나 봐요...! 대단하다...! 어쨌든, 오늘도 좋은 글 읽고 감니다. 늘 감사해용. ♡♡♡♡♡♡♡♡
8년 전
독자9
개미와베짱이입니다! 어제 새벽에 글 올라온 지 얼마 안 됐을 때 읽고 댓글이 없길래 첫댓해야지 하고 있었는데 그대로 잠들어버려서 이제야 댓글 달아요ㅎㅎㅎㅠㅠㅠ 시즌 1에 나온 이야기까지가 끝인 줄 알았는데 이야기 전개가 된다니 다행이에요ㅜㅠㅠㅠ 민규 시점에서 보니까 또 색다르네요. 이제 앞으로 몰랐던 이야기가 나오겠죠?ㅎㅅㅎ 그나저나 민규의 마지막 대사 넘 주옥같은 것,,, 미레가 너라니ㅠㅠㅠㅠㅠ 작가님 어떻게 이런 말을 생각하셨어요... 작가님 사랑합니다♡ 다음 편 기다리고 있을게요!
8년 전
독자10
천사가정한날입니다! 우리민규 짠내나요ㅠㅠㅠㅠ빨리 여주랑 풀렸으면 좋겠어요! 여주도 민규마음 잘 알아줬으면 좋았을텐데ㅠㅠ항상 잘 읽고가요! 다음편도 기대할게요♡
8년 전
독자11
몽글몽글이에요 작가님 오늘 편 진짜 마음에 들어요 여주 시점에서 여주가 그냥 넘겨버렸던 말들이 민규한테는 어떤 의미였던 건지 알게 됐어요 그래서 민규 시점으로 한 번 보고 여주 시점이었던 1편과 2편을 보고 왔어요 민규는 진심으로 말했던 게 여주는 아무렇지도 않게 넘어가버렸던 게 은근 마음이 아프더라고요 저번 편에서는 타이밍과 용기가 중요하다고 말은 했지만 짝사랑이란 게 정말 힘들잖아요 ㅠㅠ 여주한테 시집 얘기하는 와중에 민규는 자기 기분을 생각하지 않고 끝까지 여주 생각을 하는 것 같아요 꼭 그 일만은 아니더라도 여태까지 행동 하나 하나 배려하고 여주 생각하는 모습이 이번 편에서 너무 잘 느껴졌어요 그래도 같은 마음인 건 저번 편에서도 여주는 자기 옆에 민규가 없었으면 안 된다라고 상상하고 있었고 오늘은 민규 또한 여주와 같은 마음인 것 같아요 오늘은 너무 먹먹하고 슬퍼서 댓글을 잘 못 쓰겠어요 그냥 민규가 너무 안타깝고 여주도 그렇고 그리고 원우와 민규는 사이가 좋지 않을 것이라고 그래서 그냥 마주쳐도 넘어가고 그럴 줄 알았는데 민규가 왜 이렇게 됐나라고 생각하는 게 너무 안타까웠어요 그런 생각을 하다 보니 석민이도 나와 있었네요 민규 볼 때면 제가 좋아했던 사람 생각이 나서 괜히 모르게 감정 이입이 더 되는 것 같아요 너무 안타깝고 ㅠㅠㅠㅠ내 미래는 너야 뭔가 더 울컥하게 만드는 것 같아요 민규는 혼자 항상 여주로 온통 가득이었겠죠? 지금 읽는 민규 시점이 아련하고 안타깝고 그래도 민규는 저 순간에도 알아주지 못 하는 상황이 힘들었겠지만 여주 덕분에 이런 날들도 행복했을 거라고 믿어요! 오늘도 잘 봤어요 작가님♥
8년 전
비회원74.223
럽쎄에요!!!!!!!!ㅠㅠㅠㅠㅠㅠㅠ민규ㅠㅠㅠㅠㅠㅠㅠㅠㅠ넘나설레는것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진짜 궁금하다 민규랑 어떻게 되는지.. 다음화 기다릴께용 오늘도 재밌게 보고가여~~~~~
8년 전
독자12
우오어어ㅓ어ㅓ아아아ㅏ아아아항상잘읽고있어요ㅜㅜㅜㅠㅠㅠㅠㅠㅠㅜㅜㅜㅜ 진짜 감사합니다!! 앞으로도 많이 뵜으면 좋겠어요!!!!ㅎ흐흐ㅡㅎ흐흐ㅡ흫흐 작까님 사랑합니다!!
8년 전
독자13
하마에요! 글을 이제야 보네요ㅠㅠㅠㅠ뭔가 이야기는 같아서 지루할 줄만 알았는데 민규 시점이어서 그런지 뭔가 흥미롭고 그랬던 것 같아요! 이런 식으로 나가는 방법도 좋은 것 같아요! 오늘도 잘 봤어요!
8년 전
독자14
연정이에요! 민규 혼자서 많이 앓았네요ㅠㅠㅠㅠ아이구ㅠㅠㅠㅠㅠㅠ근데 크아하는거 너무 귀여워욬ㅋㅋㅋㅋㅋ저도 요즘 크아하는데 마치 민규의 모습에서 저를 보는듯한ㅋㅋㅋㅋ바늘 아무리 써도 무쓸모...ㅎㅋㅋㅋㅋ잘보고가요!
8년 전
독자15
아아 전 오늘 1화부터 이번 편까지 정주행하고 왔는데 여주 시점에서만 바라보던 걸 완전 반대 시점인 민규 시점에서 바라보게 되니까 기분이 되게 이상해요 더군다나 지금까지 일어난 모든 일들을 다 알고 있는 상태에서 민규랑 여주의 밝은 일들을 꺼내 보자니 그게 또 너무 아프고 ㅠㅅㅠ... 밝은 글들을 보며 아파한다는 게 참 모순적인 것 같지만 이 글은 왠지 모르게 그래요 전 아직 연애를 해 보지도, 민규처럼 누군가를 짝사랑해 본 적도 없지만 괜히 정말 지금 생각해 보면 그때 왜 그랬을까 싶은 어렸던 때 친구들 사이에서 있었던 일들도 하나둘씩 기억나고... 지금 딱 열아홉에 서 있는 학생으로서 이 글을 보면 나와 비슷한 아이들의 행동을 보며 생각할 게 많아지기도 하고 정말 여러모로 많이 배우게 되는 글인 것 같습니다 감사해요 ㅠㅅㅠ 아 또 이건 얼른 2부를 보고 싶은 마음에 1부 후기에 덧글을 못 달아 드린 것 같은데 작가님 1부 후기에서 특히나 더 많은 걸 느꼈던 것 같아요 작가님이 1부의 키워드를 소문과 모순이라고 말씀하셨는데 전 이 글을 보면 계속 미성숙함의 폭력성에 대한 모순이 자꾸만 떠올라요... 미성숙함은 누구나 한 번쯤은 지녀 볼 수밖에 없는 성장에서의 하나의 필수 지참물이고 그렇기에 결코 청소년기의 미성숙함은 죄가 될 수가 없는데, 그 미성숙함은 미성숙함을 빌미로 또 다른 미성숙함에게 폭력을 가하고 상처를 주고, 거기에다 또 다시 그 미성숙함을 핑계로 상처를 더 깊이 파내게 하잖아요 그렇게 미성숙한 시기를 보내다 미성숙을 벗어야 할 나이에서는 그 때 그 행동에 대한 엄청난 후회를 하게 되고... 이 과정들이 모두 다 성숙한 사람으로 성장하기 위한 성장통인 걸까요 이런저런 생각이 정말 너무 많아지는 글이에요 ㅠㅅㅠ 이 글을 인해 제가 이런 값진 생각을 해 볼 수 있도록 도와 주셔서 정말 감사합니다 이 글은 제게 정말 소중하고 값진 글이에요 작가님 사랑합니다...♡ 앞으로도 잘 부탁드려요!
8년 전
독자16
힝ㅠㅠㅠㅠㅠㅠ 자까님 2세계획이에요ㅠㅠㅠㅠㅠㅠㅠㅠㅠ 브금이랑 같이 듣는데 왜 눈물 그렁그렁 맺히고,,,, 여주 아끼는 민규 심정 넘나 먹먹하고요,, 애통해 죽습니다ㅠㅠㅠ 이렇게 민규 시점에서 전개되어 가니까 속마음도 알게 되고 그냥 흔한 대화속에서 주고 받는 말이 민규에겐 어떻게 느껴지는지 다 알게되는... 글 넘나 좋고요 재미써요ㅠㅠㅠㅠㅠㅠㅠㅠ 감사함미다~~~~~~~~~>< 하트하트~~~~
8년 전
독자18
꽃소녀입니다!!아...잘읽다가...내 미래는 너야 하는데...ㅠㅠㅠㅠ뭔가 이때까지 상황이 떠오르면서...ㅠㅠㅠㅠ아진짜ㅠㅠㅜㅜ어떠케ㅠㅠㅠㅠ
8년 전
독자19
민규글 너무 아련터지네요ㅠㅠ 여주글이랑 하나하나 대조하면서 보는데 분위기가 단ㄹ라요ㅜㅜ
8년 전
독자20
오늘의 명대사 내 미래는 너야 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ㅁ김민규 밍행설 ㅠㅠㅠㅠㅠㅠ
7년 전
독자21
아 지금 다시보니 민규 맴찢...ㅠㅠㅠㅠ좋아한단 마음을 왜 숨겨 바보야ㅠㅠ
7년 전
독자22
심장이 민규때문에 나대고 있어요ㅠㅠㅠㅠ너무 설레요ㅠㅠㅠ!!
7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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