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사담은 중요하니까 꼭! 꼭! 읽어주세요※
방탄소년단 고르기
Part.6 우리가 헤어지는 이유
(치환해주세요)
w. 살구꽃
BGM 다소니 - 아주 흔한 말
*제가 멤버들 웃는 사진밖에 안모아서 슬퍼 보이는 사진이 없네요...우울*
1. 박 지민
(김나영 - 어땠을까)
지나가는 사람들에게 요즘 가장 잘나가는 배우는 누구냐고 물어보면
10명 중에 못해도 7명은 박지민이라고 대답할 것임.
데뷔하고 무명시절이 꽤 길었던 지민은
대사 한 줄 없는 엑스트라 부터 단역까지 가리지 않고 뭐든 열심히 해내던 중에
데뷔 3년 만에 유명 작가의 눈에 띄어 서브 주연으로 캐스팅이 됐음.
처음 캐스팅 기사가 났을 땐 웬 듣보냐, 부터 미스 캐스팅이라는 악플이 수도 없이 달렸지만
지민은 오로지 연기력 하나로 그 드라마를 그야말로 초대박 히트 드라마로 만들어 내면서 스타덤에 올랐음.
너는 그런 지민과 7년째 연애 중.
지민이 데뷔하기 전부터 만나기 시작해서 힘든 무명시절을 위로해주며 같이 이겨냈고
지금 대세배우로 자리매김 할 때까지 늘 응원 해줬기 때문에 지민에게는 세상 누구보다 고마울 사람이 너.
소속사에서는 연애는 좋지만 걸리지만 마라 주의였음.
하지만 대세배우라면 당연히 따르는 바쁜 스케줄, 많은 여자 연예인들의 이상형 언급,
1년에 두어 번씩은 행사처럼 터져주는 스캔들 기사 까지.
그 덕분인지 너는 지민과 사소한 기념일부터 서로의 생일까지 단 한 번도 함께 축하 해 본적이 없음.
너는 지금까지 잘 이겨내 왔지만 더 이상은 힘들었음.
다 이해해보려고 애썼지만
보고 싶을 때 보지 못하고 힘들 때 위로받지 못하고
바쁠까봐 메시지만 남겨놓으면 답장은 빠르면 이틀, 늦으면 열흘 이상 걸리기 시작하니까
내가 지금 연애를 하고 있는 건 맞긴 한 건지 하는 생각도 들었음.
지민도 물론 이런 상황에 너에게 너무 미안했지만
자신도 계속되는 스케줄에 지쳐갔고
틈틈이 잠자기 바쁘고 그 누구와도 연락하기가 힘들다보니 자연스레 네게 소홀해지고 말았음.
결국 넌 지민과의 이별을 서서히 준비하기 시작했음.
매일 일기처럼 남겨놨던 메시지도
아무리 바빠도 밥은 꼭 챙겨먹어야 한다는 잔소리도
시간마다 찾아보던 지민의 드라마, 영화도.
하나씩 끊어내기 시작하니 너는 생각보다 마음이 편했음.
반면에 드디어 휴가다운 휴가를 얻게 된 지민은
오랜만에 너를 만나기 위해 연락을 하려고 핸드폰을 보니
너에게 단 하나의 메시지만 들어와 있었음.
'우리 이제 헤어지는 게 맞는 거 같아. 끝까지 함께 해주기로 했던 약속 못 지켜서 미안해.'
메시지를 확인한 지민은 너에게 전화를 걸었지만 꺼져있다는 안내 음성만 들렸고
너를 찾아간 집 앞에서는
'여기 살던 아가씨 며칠 여행 다녀온다고 하던데.' 라는 주인아주머니의 말씀뿐이었음.
지민은 너에게 미안하다는 말조차 하지 못하고 이별 할 수밖에 없었고
네가 제발 들어주길 바라면서 음성 메시지만 남겼음.
'내가 바쁘다는 핑계로 널 너무 오랫동안 혼자 내버려뒀지?
미안해..
왜 넌 당연히 기다려 줄 거라고 생각했을까..
나한테 한 번만 다시 기회 주면 안 될까?
돌아와 줘, 아린아..
나 너 없으면 진짜 아무것도 못해.
이거 들으면 꼭 연락해줘, 제발...'
2. 민 윤기
(바이브 - 미친거니)
너는 대학교 2학년 때 윤기를 처음 만났음.
절대 나가지 않겠다고 버티다가 결국 끌려 나간 미팅에서
특유의 분위기를 마구 뿜어내며 앉아 있던 윤기에게 첫 눈에 반했음.
미팅이 진행되는 내내 말도 별로 안하고 잘 웃지도 않았지만
그 묘한 매력 때문에 너와 네 동기들은 모두 윤기에게 번호를 물어봤고
아무도 알려주지 않은 번호를 유일하게 너에게만 알려줬음.
그 때까지만 해도 너는 이렇게 될 줄 모르고 마냥 기뻤음.
성격이 나쁜 남자는 어떻게든 고쳐내면 된다지만
버릇과 습관이 나쁜 남자는 결국 여자만 상처받고 끝난다는 걸 너는 뼈저리게 느낌.
왜냐하면 5년을 사귀는 동안 너는 윤기의 참 많은 세컨드들을 만났음.
전해 듣고, 직접 목격한 현장도 여러 번 있음.
아무리 더 많이 좋아하는 사람이 지는 거라지만 이건 너무 K,O패임.
그렇게 울면서 부탁해도 화를 내도 죽일듯이 때려봐도 절대 고쳐지지 않았음.
네가 계속 용서해준 게 가장 큰 잘못이겠지만
이 정도쯤 했으면 그만둬야 하는데 계속 똑같은 짓을 반복하는 민윤기도 똑같음.
너는 맨날 울면서도 윤기를 왜 포기하지 못하는지 스스로도 이유를 모름.
오늘도 어김없이 클럽에서 윤기를 봤다는 친구의 제보를 듣고 달려갔음.
도착한 그 곳에서는 어떤 여자와 끈적하게 얽혀서 진한 스킨십을 하고 있는 윤기가 보였음.
오늘만큼은 친구가 잘못 봤길, 내 눈이 잠시 이상해져서 윤기를 발견하지 못하길 빌고 또 빌었지만
들어서자마자 보이는 그 모습에 넌 고개를 숙인 채 눈물만 뚝뚝 흘렸음.
그런 너의 손목을 끌고 밖으로 나가는 사람이 있었음.
뿌리칠 힘도 없어서 끌려가고만 있었는데 나와서 얼굴을 보니 윤기의 친구임.
펑펑 우는 너의 어깨를 다독여주다가
'데리고 나올 테니까 오늘은 제발 헤어져라, 꼭.' 이러면서 다시 클럽 안으로 들어갔음.
너도 이제는 지칠 만큼 지쳤고 언제까지고 저런 모습을 용서해줄 수는 없는 거니까
오늘은 결판을 내리라 마음을 굳게 먹었음.
인상을 잔뜩 찌푸리고 나온 윤기는 널 보자마자 내뱉는 말이라곤
'누가 자꾸 너한테 일러바치는지는 모르겠는데 이제 작작 좀 해.' 이따위 말이었음.
죽어도 제 잘못은 아니라는 식의 태도에 너도 참아왔던 화가 터지고 말았음.
'어, 이제 작작하려고. 너 같은 새끼한테 목 맨 내가 병신이지. 진짜 오늘은...'
꾸역꾸역 참던 울음이 결국 터지고 말아서 말을 채 끝내지 못하고 말았음.
그런 너를 보면서도 그저 귀찮다는 표정인 윤기에
너는 '잘 살아. 이제 원하던 대로 꺼져줄 테니까.' 하며 가려다가
'야. 내가 억울해서 너 한 대만 때려야겠다.' 하면서 윤기의 정강이를 발로 확 차고 돌아섰음.
3. 김 태형
(XIA - 꼭 어제)
너는 5개월 밖에 남지 않은 시한부 인생을 홀로 살아가고 있음.
맨 처음 시한부 선고를 들었을 때는
하루 종일 울기만 했었는데
조금 지나니 어차피 얼마 안남은거
후회라도 남지 않게 살아보자 마음먹고
그동안 해보고 싶었던 것들을 다 해보기로 했음.
그리고 그 중 여행을 하다가 만난 사람이 태형.
첫 눈에 반한다는 말을 절대 믿지 않고 살아왔는데
태형을 본 순간 첫 눈에 반한다는 게 뭔지 알게 됐음.
태형 역시 밝은 기운이 마구 뿜어져 나오는 너를 보고 첫 눈에 반했음.
고백을 어떻게든 거절해보고 밀어내봤지만
계속 마음을 표현하는 태형에게 너는 모든 얘기를 할 수 밖에 없었음.
나는 많이 아프고 앞으로 시간이 많지 않아서 너한테 마음을 주면 안 된다고
울며 얘기하는 너를 태형은 꼭 안아주면서
다 괜찮다고 아직은 너 여기 있다고 있는 동안이라도 나랑 행복한 기억만 만들자고 얘기함.
그 때부터 둘의 결말이 정해진 연애가 시작되었음.
태형과 같이 있으면서 너무 행복한 시간을 보내지만
문득 떠오르는 남은 시간들에 너는 괴로웠음.
태형 역시 그런 너를 보면서 속상해했음.
이제 점점 시간이 다가올수록 너는 약이 없으면 반나절도 버티지 못할 정도로 몸이 약해졌고
태형에게 미안한 마음만 커져갔음.
그래서 결국 넌 태형을 떠나기로 했음.
평생 함께 하지 못해도 너와 같이 있고 싶다고 했던 태형과 너도 같은 마음이지만
그런 마음조차도 태형에게 짐을 지우는 거 같아 포기하고 떠날 수밖에 없었음.
태형이 집으로 돌아가고 너는 얼마 없는 짐을 챙기고 태형에게 남길 짦은 편지를 썼음.
발걸음은 떨어지지 않고 눈물 때문에 앞은 뿌옇지만 이게 최선이라 스스로 타협하면서 멀리 떠났음.
다음날 너의 병실로 찾아온 태형은
텅 빈 병실을 보고 데스크로 달려가 너를 찾지만
간호사는 어제 퇴원 수속 했다는 대답만 들려줬음.
터덜터덜 너의 병실로 다시 돌아와 침대에 앉아
넌 왜 떠났을까 아무리 생각해도 떠오르지 않는 답에
태형은 마른세수를 한 뒤 병실을 나서려 일어섰음.
그 때 간호사가 전해준 너의 편지가 생각나 급히 편지를 뜯어 읽었음.
편지에는
말없이 떠나서 미안하고
이렇게 하는 게 너를 위해서도 나를 위해서도 최선일거라 생각한다며
오래 함께 있으면서 사랑할 수 있는 여자 꼭 만나라고 적혀있었음.
도망치듯 떠난 네가 미치도록 원망스러웠지만
그 생각마저도 혼자서 얼마나 아파할지 옆에 있어줘야 하는데, 하는 걱정으로 뒤덮였음.
태형은 그 날 부터 꺼져 있는 너의 전화로 매일매일 메시지를 보냈음.
언제든 켰을 때 보이는 게 자신의 이름인걸 보며 행복해하길 바라면서.
'오늘도 보고 싶어. 그저 사랑해.'
그대와 함께 걸어가고 싶어요
끝이 없는 길을 두 손을 맞잡고
세월 앞에 놓인 모든 게
희미하게 흐려지고 기억도 무뎌질 때
내 곁에 그대의 빈자리 있음을
잊어버리지만 그러지만 않게
나를 전부 다 줬지만 아깝지 않았다
말하지 못한 게 난 가슴 아파
그대와 함께 늙어가고 싶어요
이 삶을 다 써도
우리에겐 짧을 테니
XIA '꼭 어제' 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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처음에는 단순히 글 쓰는 걸 좋아했고 재밌기도 해서 쓰기 시작했어요.
사실 포인트 벌려고 시작한 것도 아니고
그냥 읽어주시는 분들이랑 소통도 하고싶고
어떤 부분이 좋으셨는지 아쉬운 부분도 알려주시면 피드백도 할텐데
개인적으로 그런 부분이 조금 속상해요.
포인트 아까워서라도 댓글 남기시지 않을까 해서 포인트도 조금 올렸었는데..ㅠㅠ
그냥 읽어주시고 어떠셨는지 한 마디만 남겨주셔도 너무 감사해요, 정말요!!!!!!!!!!!
(지금까지 댓글 남겨주신 분들 넘나 감사해유ㅠㅠㅠㅠㅠ하트)
아무튼 오늘도 읽어주셔서 너무 감사드리구
오늘 멤버들 이름이랑 같이 써져있던 노래들 꼭 들어보세요!
(들으면서 읽으시면 더 좋습니다 허허 첨부할까 했는데 글이 짧아 몰입에 방해가 될 듯....하...여....)
오늘은 주제 투표입니다. 목요일까지 입니다!
정해지는 순서대로 가져올 예정이고
다음편 멤버는 호석, 남준은 확정, 한 명은 사다리타기로 정해서 써오겠습니다~
그리고 Part.8 부턴
Part.8 - 3명 / Part.9 - 4명 이런식으로 나눠서 쓸게요!
이건 어떻게 나눌지 의견을 받아볼까요.....?
♡암호닉♡ |
0103 / 석진이시네 / 1013 / 민쌤 / 진진 / 1158 / 윤기네설탕
❤️빨강❤️ / 쉬림프 / 피나 / 재간둥이뿌뿌뿌 / 아가야 / 새벽 세시 |
NEXT member
정 호석, 김 남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