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총] 수만캠퍼스에도 봄은 오는가(부제: 변백현에게도 봄은 존재하는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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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만캠퍼스에도 봄은 오는가(부제: 변백현에게도 봄은 존재하는가?)

백현은 원하고 또 원했다.매일밤 교회에 들려 기도도 하고 수만대쪽으로 물도 떠놓고 108배도 매일매일 하였다.

물론 그것이 제 짝을 찾기위한 스물두살의 다큰 청년의 지랄이었지만.

이시대의 흔한 남고생인 백현은 그나이 또래에 비슷한 생각을 가지고 사는 평범한 남고생이다. 지랄맞은 친구들도 있고, 나름 자부할만한 비쥬얼의 얼굴도 가지고있으며 성적도 꽤 괜찮은 편이며 말썽조차 거의 안부리는 평범한 학생인데 한가지 빠진점이있다. 잘생긴 외모 ( 잘생기기보단 귀엽게생긴외모)인데 19년 내내 여자친구가 한번도 없었다.

성격이 개같은것도 아니고 뭐 하나 빠지는점이 없는데 왜 여자친구 한번을 못사귀어 봤을까. 백현이 모태솔로인 이유를 처음부터 알아본다면 태어난 직후부터 따져야한다.

천성이 철벽치는것에 도가 터서 유치원때에도 여자아이들과 손한번 못잡고 혼자 맨뒤에 서 있거나 아니면 남자인 친구들과 손을잡고 유치원을 다녔다. 물론 유치원 여선생님도 예외는 아니다. 어린 백현에게 다정하게 '백현아 우리 점심시간인데 장난감 다치워야지?' 라며 해맑게 백현의 손에서 장난감을 살며시 뺏는 그순간 백현은 울어버리고말았다. 제 마음은 그게 아닌데 어린백현은 자신도 모르게 눈물부터 질질 흐르는것이었다. 그렇게 유치원때 여자아이의 손톱조차 마주하지않은 백현은 그상태 그대로 초등학교, 중학교, 고등학교 끝자락까지 그렇게 살아왔다.

그렇다면 태어날때부터 철벽끼 넘치게 많은것은 아니었다. 모든 남자아이들이 그렇듯이 어릴땐 여자애들에겐 수줍수줍열매를 먹듯이 백현도 그랬어야했는데. 한순간의 백현의 잘못된 손가락 으로 어릴때의 백현에겐 엄청난 충격을 가하여 철벽능력치가 하늘을 뚫정도로 심각하였다. 물론 자신은 기억못하는 순간이지만.

때는 변백현(5살,철벽남)이었을 때였다. 저 보다 나이차이가 꽤 나는 형에 의해서 어릴적 컴퓨터나 각종 전자기기를 형에게 배워 제대로는 모르지만 간단한 조작법정도는 쓸줄알게 되었을 때였다. 어느날과 같이 혼자 놀이터에서 놀다가 집에 들어와 거실에 떡하니 앉아있는 컴퓨터(1세,변백현의 친구)에게 달려가 가뿐하게 '컴퓨터야 안녕? 백현이가 놀아줄게!' 라고 외치며 박력있게 자그마한 손가락으로 컴퓨터의 전원을 쿡 찌르며 부팅을 시켰다.부팅이 완료되고 원래의 백현이라면 능숙하게 프린세스 메이커2 (이하 프메2)를 실행시켜 제 분신인 백희와 함께 하루를 지내곤하였지만 그날따라 백현은 형아의 파일에 눈길이 갔다. 과연 저 노란색 거적떼기같은것엔 무엇이 담겨져있을까?하며 마우스를 [백범]폴더에 가져다대며 클릭을 한순간

백현은 충격을 받았다.

폴더를 누르자마자 시작되는 각종 살색들의 몸부림. 맞다 야한사진들이다. 분명 고대 로마에서는 여성과 남성의 알몸이 아름답다느껴진다 하여 피사체. 조각상등이 많이만들어지곤 하였다. 하지만 어린 백현의 눈엔 정말 컬쳐문화쇼크충격이 아닐수없다.

그렇게 그날이후로 백현은 미친철벽을 쌓게되고 돌이킬수없는 상처로 남아 기억속에서 사라져버린 사건이다.

백현은 언제나 궁금하여 제 친구들에게 묻는다' 찬열아 난 이렇게 잘생기고 공부도 잘하고착한데 난 왜 여자친구가 없는거야?'

라고 물으면 당연 백현의 친구인 찬열은 '너 좋다는 여자는 많은데 너가 존나 여자공포증있잖아' 라며 대답하였다.

백현은 자신의 어릴적기억은 곱게접어 하늘위로 날린지 오래라 제가 여자공포증이 있는지도 자각못하고있다.

여자친구없이 남녀공학 합반 고 3 생활 끄투머리에 다다랐다. 시간이 갈수록 백현은 옆구리가 시린게 분명한지 자꾸 이리저리 치대고 다니며 옆구리를 녹였다. 물론 치댔던 아이들도 남자애들뿐이었지만. 덕분에 백현은 영진고 개귀요미 남학생 이란 타이틀을 가지고 수능을 보았다. 공부도 못하는 편이 아니었던 백현은 꽤 좋은 성적을 거두었고. 바로 수만대학교에 원서를 쓰기 시작했다. 백현의 성적이면 더 좋은곳으로 갈수있었지만. 친구 찬열의 말로는 수만대학교에 예쁘고 착한누나들이 많다며 백현에게 유혹을하였고 당연 백현은 그래! 수만캠퍼스에 가서 여자친구를 사귀는거야! 라며 당차게 말하였다. 물론 찬열의 얼굴은 어두워져갔다.

찬열의 누나는 수만대에 다니고 있다. 어릴적 아이돌빠순이질을 전문적으로 하여 탑시드 홈마님이라는 칭호도 가지고 다니었지만. 백현을 만난뒤로 바로 아이돌팬질을 접고 동생친구 빠질에 열을 올렸다. 빠질이라하면 당연 찍덕인 찬열의 누나는 홈부터 파기 시작하였다. 몰래몰래 백현을 찍기도 하다 찬열에게 들켜 정말 쓸데없는 계약을 맺어 일반인 백현 팬페이지를 닫게 되었다. 물론 사진도 얼마없고 가입자도 얼마 없었지만 그래도 무척이나 슬픈 찬열의 누나는 은둔생활을 한 2주정도하다가 찬열이 두손두발 다 들고 백현이 수능끝나면 그때부터 팬페다시열라고 허락해주었고 그동안 찬열의 누나는 수만대 여학생들에게 백현을 영업질하고다녔다.덕분에 백현은 수만대 사진학과 여자들에겐 유명하다.백현과 찬열이 열아홉살 수능직전이었다. 열심히 찬열에게 돈을 쥐어주며 '백현이 수만대로 오라고해. 만약 백현이가 수만대로 오면 너에게 십오만원을 더 쥐어주마' 라는 명언을 남기며 찬열은 백현을 찍덕들의 소굴로 보내버렸다.

백현은 정말 쉽게 수만대 국어국문학과에 들어갔다. 그리고 쓸데없는 여자공포증이 샘솟기 시작하였다. 물론 피처링을 맡아준 철벽기질도 함께

사담이에요

이편은 무척이나 서론에 가까운수준인거같아여ㅛ 꺼이꺼읶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