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O/세준카디] 축구선수X연예인



나 얄이꾸리는, 내 취향대로 움직입니다.

 

>축구선수X연예인<

 

 

"그래서, 그대로 끝낼거에요? 진짜 미쳤어요!"

"아 그럼 뭘 어째요. 경수는 전화도 안받는데."

"수능이라 그래요. 나중에 전화해봐요. 진짜 세훈씨한테 이를거야."

"오세훈은 뭔데 껴들어."

"세훈씨 보고싶다. 전화해야지!"

 

아, 세훈씨? 아. 그래 너 혼자 연애 다 해먹어라. 도경수랑 못본지 벌써 몇일이더라. 아, 이틀인데 왜 이렇게 긴것같은지 모르겠다. 난 일년동안 안본듯 애틋하고 보고싶었다. 경수야 보고싶다. 공부 열심히 하는거냐? 아님 , 혹시 나때문에 울거나 하지는 않냐. 보고싶다 경수야. 미친듯이, 미치도록 보고싶다.

 

"경수는 괜찮을거에요. 내가 장담해요."

"전화, 해주면 안되요?"

"종인씨가 안하는 이유는?"

"용기가, 없어서."

"남자도 아니네!"

 

김준면이 도경수에게 전화를 걸어 스피커폰으로 했다. 뚜루루, 뚜루루. 신호음마저 날 타들어가게했다. 네, 형. 평소같은 목소리. 아, 넌 내 예상과 다르게 많이 괜찮았구나.

 

"어, 경수야 공부는 잘 하고있어?"

-"그럭저럭이요, 근데 형."

"응."

-"저, 되게 힘들어요."

"응, 네 마음 다 알아. 수능이 코앞이라 많이ㅎ-"

-"아뇨, 그것때문이 아니라"

"힘들거고, 종인이랑 그 날 이후로 만나지도 못해서 힘도 안날거 다 알아. 경수야 , 종인씨가 그렇게 미워?"

-"안미워요. 하나도 안 미워요. 그냥, 그냥."

"경수야 있잖아. 종인씨는, 네 생각보다 널 많이 좋아하고있어."

 

김준면의 말에 난 나도 모르게 소리를 쳐버렸다. 그리고, 머릿속이 하얘진것같았다. 내가 뭘 한거지. 미쳤나보다 내가.

 

-"종인씨 있어요?"

"어, 어..."

-"보고싶어요, 보고싶어죽겠어요. 엄마가 나가지도 말래요. 갇혀 있어야 해요. 기다려주세요. 수능끝나면, 만나러갈래요."

"종인씨가, 좋대. 아-주 좋대. 열심히 해 경수야. 화이팅"

-"감사합니다 형."

 

 

>축구선수X연예인<

 

 

"야, 김준면씨 아 존나 빨리 와요 씨발 급해!"

"뭔데요? 무슨일인데요?"

"아 이거봐요. 너 오세훈이랑 큰일났어요 이제."

 

기사, 기사였다. 세훈씨가 우리집에서 나가는. 내 심장이 빠르게 뛰는걸 느꼈다. 세훈씨는, 지금쯤 자고있을텐데. 아무것도 모를텐데. 전화가 밀려올것이며, 점점 추긍하겠지. 무슨사이냐고, 집에까지 같이있을만큼 애틋하고 친한사이냐고. 만난지 얼마 되지도 않은것같은데 그렇게 친하냐고. 집에 들일만큼. 난, 세훈씨처럼 침착하지 않았다. 세훈씨만큼, 머리가 좋지도 않았다. 이 상황을, 헤쳐나갈 수 없었다.

 

"오세훈 자겠지?아, 씨발 내가 누누히 말했잖아요. 조심하라고."

"...."

"왜 울어요 또."

"...."

 

김종인씨가 전화를 걸었다. 아마도, 세훈씨겠지. 어, 야 너 큰일났다. 기사떴어 , 아니 병신아 큰일났어. 너 어떻게 수습할꺼냐, 아 병신새끼야. 축구선수 오세훈, 김준면의 집에서 나와.. 뭐 이런 기사. 둘이 뭔 사이냐고 댓글, 알았어. 김종인이 나에게 전화를 넘겼다. 세훈씨의 목소리. 그래, 내가 많이 보고싶고,  사랑하는 세훈씨의 목소리였다. 그래.

 

-"울지마."

"...."

-"아무것도 아니야. 친하다고 하면 끝이야."

"...."

-"난, 네인생도. 그리고 내 인생도 망치고 싶지 않아."

"...."

-"가만히 있어. 내가 다 할테니까."

"있잖아요, 지금 내가 세훈씨를, 보고싶어요. 나 되게 무서운거 알아요? 끝날까봐."

-"안끝나. 울지말고, 일단 가만히 아무전화도, 문지도, 다 받지말고 자. 그냥 푹 자. 내가 다 할거니까."

"난, 난..."

-"네 마음 다 알아. 차라리 이럴바엔, 나도 우리사귄다고 당당히 말하고싶어. 근데, 그러면 우리 끝나는거 알잖아. 동성애를 향한 시선이 좋지않으니까 이러는거야."

"알아요, 알아. 그저, 무서울뿐이에요."

-"겁먹지말고, 내가 다 할게. 울지마."

"어떤상황이와도, 나 버리지말아요."

-"내가 널 왜버려. 인생 다 버려도, 넌 안버려. 만약 걸린다고 해도. 인생을 포기해. 너 안버려. 그니까 걱정말고 자."

 

욕심이라면요, 우리를 다 인정해주고 행복하게 사는거에요.

너무, 큰 욕심인거죠?

 

 

오랜만에 암호닉.

 

 

할렐루야 세모네모 천귀덕 ㅇ벗어 된장 사탕 매미 뿌꾸 세둥이 이랴 준면이짱 꾸아 아이크림 솜사탕 세준ㄹ녀

[독자1]

헐 ㅠㅠ세준이들도 그렇고 카디들도 그렇고ㅠㅠ두커플다 잘해결되야할텐데ㅠㅠ

[독자2]

세준ㄹ녀 에요ㅠㅠㅠ 얄이꾸리님 글을 얼마나 기다렸는지..ㅠㅠㅠ

[독자3]

ㅜㅜㅜㅜㅜㅜㅜ

[독자4]

이런이런ㅠㅜㅜㅜㅜ카디도 세준이들도 다 빨리 행쇼했으먼 좋겠어요ㅜㅜ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독자5]

그동안 그냥 적었는데, 이제 암호닉으로 제대로 적어야 겠어요... 아니크림입니당:) 우리 세준....ㅠㅠㅠㅠㅠ여린 준며니...ㅠㅠㅠㅠ 세준 영원히 행쇼할꺼라고 믿어요ㅠㅠㅠㅠㅠㅠ

[독자6]

영원히 행셔흐흐흐르

[독자7]

헐저런..두커플다잘헤쳐나갈수있었으면좋겠네요ㅠㅠㅠ

[독자8]

아...세주뉴ㅠㅠㅠㅠ너흰 행쇼해야한단말야ㅠㅠㅠㅠㅠ

[독자9]

안돼요ㅠㅠㅡ 잘되고있던 아이들을ㅠㅠ 으허헝 제발 좋게 끝나라ㄷ‥

[독자10]

매미예요ㅠㅠ 세훈이가 독일로 돌아가고 준면이 혼자 적적할텐데 일이 터지다니요ㅠㅠㅠㅠ 종인이랑 경수, 세훈이랑 준면이 모두 행복하게 연애할 수 있는 날이 빨리 왔으면 좋겠어요!

[독자11]

솜사탕이에요ㅜㅜㅜㅠㅠㅠ허규ㅠㅠㅠㅠㅠ기사가뜨다니ㅠㅠㅠㅠㅠ잘해결되겠죠?ㅠㅠㅠㅠ그래도언젠가는당당하게결혼했으면좋겠네요ㅠㅠㅠ

[독자12]

아ㅜㅠㅠ아아안대!!!!!

[독자13]

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안되ㅜㅠㅠㅠㅠ

[독자14]

세모네모에요
아.....결국 기사가 나버렸네요ㅠㅠㅠㅠㅠㅠㅠ괜찮아지면 좋을텐데..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