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선 사진부터
필터 적용한 사진
현실적인 사진
그리고 데이터 쿠폰
마라핫은 생각보다 너무 안 매워서 실망 아닌 실망을 했네요.
물론 지점마다 달라서 제가 간 곳이 유독 안 매웠던 것일 수도 있고요.
겉으로 보기에는 되게 까맣게 빨갛고 그래서 엄청 매울 것 같았는데
음, 일반적으로 먹은 달달한 매운 맛이랑은 전혀 다르고
깔끔하게 매운 맛이라고 해야하나, 되게 새콤했어요.
입안이 따갑거나 그런건 아닌데 입술에 닿으니까 입술이 부어 오르긴 하네요.
양념은 치킨보다는 밥이랑 훨씬 어울리는 맛이였어요.
그거 먹고 맵다고 울었냐, 얘들아.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데이터 쿠폰은 총 합쳐서 85000원입니다.
석진, 윤기, 호석, 남준은 1GB 10000원.
지민, 태형, 정국은 1.5GB 15000원.
저번보다 훨씬 사진이 깔끔하고 선명하게 잘 나왔네요.
개인적으로 요즘 남준이한테 치이는 중이라 남준이 밖에 눈에 안 들어옵니다.
그와중에 트위터에 영상을 올렸다죠, 그 낮은 목소리로 끼를 부리는 영상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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갑자기 생각났는데 처음에 들어갈 때 문 앞에 포스터가 붙어있었는데
흰색 버전이더라고요. 그거 되게 귀여웠어요. ㅋㅋㅋ
그리고 주문하려는데 메뉴판에 없길래 그 포스터 가리키면서
'저거 지금 되요?' 그랬더니 당연하다고 하시더라고요. 그리곤
'요즘 저거 잘 나가네. 엄청 많이 찾아.'
네, 우리 애들이 광고하고 있답니다.
먹고 나서 포스터 얻으려고 하는데 한 장은 공짜 나머지는 한 장당 2천원씩.
흰 색 포스터가 너무 예뻐서 어쩔 수 없이 돈 주고 구매했어요.
그거 말아주시면서 아주머니께서
'방탄이 누구야, 우리 같은 사람들은 몰라. 잘 나가나봐요, 요즘에?'
그리고 아저씨께서 말씀하셨습니다.
'여기에 막내가 누구에요? 여기 막내가 XX에 살잖아.
걔 아버지가 그 동네에서 옛날부터 살고 계시잖아.'
.. 제가 맨날 지나다니는 곳입니다.
차 타고 내려오면 부산에서 제일 막히는 곳,
평일 주말 낮 밤 상관 없이 무조건 막히는 곳.
넝쿨 식물이 담을 예쁘게 감싸고 있는 그 동네요.
겉으로 보기에도 귀티 나는 그 동네.
네, 저는 그렇게 몇년을 왔다갔다 해도 덕계못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