답 빠른 세븐틴 있냐

전원우랑 얘기나 하자.

[상근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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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1]

전원우다.

[글쓴이]

누구냐? 물 마시고 왔는데.

[독자2]

맞추면 상.

[글쓴이]

뭐 줄건데.

[독자3]

원하는 거 드릴 테니까 곱게 맞춰나 보세요.

[글쓴이]

3에게
김민규.

[독자4]

글쓴이에게
와, 딱 맞췄는데.

[글쓴이]

4에게
존댓말 쓰는 거 보고.

[독자5]

글쓴이에게
그래서 받고 싶은 상은.

[글쓴이]

5에게
뭐, 애교?

[독자6]

글쓴이에게
네가 잘하는 거 말고요.

[글쓴이]

6에게
형은 애교 없는데. 그럼 언붕.

[독자7]

글쓴이에게
상을 꼭 그런 걸로 받아야겠냐.

[글쓴이]

7에게
그럼 뭐. 뽀뽀?

[독자9]

글쓴이에게
원하신다면야.

[글쓴이]

9에게
해주게? 상이 너무 부끄러운 거 아니냐.

[독자11]

글쓴이에게
너한테 주는 상이지 나한테 주는 상이 아니니까. 원하냐고.

[글쓴이]

11에게
원하는 건 아니지만 딱히 상이라고 받을 것도 없으니. 해봐라.

[독자12]

글쓴이에게
뽀뽀 받는 분 반응이 이렇게 시원찮아서야, 원.

[글쓴이]

12에게
ㅋㅋㅋㅋㅋㅋㅋㅋ 해주기 싫어? 받고 싶은데.

[독자13]

글쓴이에게
받고 싶다는 말 빨리도 나옵니다. 쪽.

[글쓴이]

13에게
쓰담. 민규 안 자냐.

[독자14]

글쓴이에게
그러게. 이제 진짜 봄인지 해 빨리도 뜬다. 너는.

[글쓴이]

14에게
너가 아니라 형... 커튼 때문에 해 뜬 지도 몰랐네.

[독자15]

글쓴이에게
우리 원우 형 소리 듣고 싶었어요?

[글쓴이]

15에게
내가 형이니까. 형 소리를 들어야지...

[독자16]

글쓴이에게
끝에 붙이는 저 점이 존나 귀여워서 반말을 하고 싶은데요?

[글쓴이]

16에게
내가 형이니까. 형 소리를 들어야지.

[독자17]

글쓴이에게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원우야, 귀엽다고.

[글쓴이]

17에게
ㅋㅋㅋㅋ... 뗐는데 왜 그러냐.

[독자18]

글쓴이에게
떼도 귀여울 줄은 몰랐지. 나 졸린데 잘까요, 응?

[글쓴이]

18에게
졸리면 자야지. 아예 안 잔 거냐?

[독자19]

글쓴이에게
그렇죠. 뽀뽀 한 번만 받고 갈게.

[글쓴이]

19에게
그게 자랑인가. 형 뽀뽀 비싼데.

[독자20]

글쓴이에게
다신 못 본다고 생각하면 마음이 바뀔지도요.

[글쓴이]

20에게
원래 받아도 가려던 거 아니었냐...?

[독자21]

글쓴이에게
모르죠? 하기나 해요.

[글쓴이]

21에게
이건 뭐, 거의 반 협박... 쪽.

[독자22]

글쓴이에게
섭하게 협박이라면 곤란하고. 쓰담, 형도 얼른 자요.

[글쓴이]

22에게
섭하긴. 안 해줄 생각도 없었다 사실. 푹 자고 일어나. 형은 이따가.

[독자8]

졸려.

[글쓴이]

졸리면 자야지 왜 그러고 있냐.

[독자10]

그냥요. 자기 아까워서. 내일이면 주말 끝이잖아요. 끔찍하죠.

[글쓴이]

그렇게 말하니까 심하게 끔찍하네... 좀 슬퍼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