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탄소년단인데 홍일점? 06
대놓고 다정다정이 정호석이라면 무심한 듯 챙겨주는게 바로 민윤기임. 예를 들어 너탄이 뭐 먹다 흘리면 정호석은 물티슈로 하나하나 다 닦아주는 타입이라면, 민윤기는 칠칠맞다고 한마디 하고 어디서 갈아입을 옷 가져다주는 타입임.
RUN 활동하면서 스케줄에 치여살더니 결국 일이 터짐. 아침부터 어질어질 하더니 결국 리허설 도중에 노래부르다 말고 쓰러진거임. 바로 옆에 있던 민윤기가 너탄 쓰러질때 너탄 받아줘서 다행히 무대 밑으로 떨어지는 불상사는 없었음.
애들 너탄 쓰러진 거 발견하자마자 당황함. 다들 당황해서 어쩔줄 몰라하니까 김석진이 너탄 업으려고 다가가려던 찰나에 민윤기가 공주님안기 자세로 들어올려서 대기실로 데리고감. 그날 방송은 취소되고 너탄 병원으로 옮겨짐.
식은땀 흘리면서 정신 못차리고 죽은 듯 누워있다 너탄 눈을 딱 떴는데 7명의 멤버들이 눈 앞에 보임. 박지민, 김태형, 전정국은 많이 놀랬는지 아직까지도 눈물 그렁그렁한 상태고 김남준, 김석진은 땅만 쳐다보고 있었고 정호석은 너탄 손 꼭 붙잡고 기도하는지 눈 꼭 감고 있었음.
"어!! 탄소야!!"
김태형 제일 먼저 너탄 눈뜬거 확인하고 너탄 부름. 달려들어 안다가 링겔 주사바늘 꽂힌거 때문에 너탄이 아파하니까 민윤기가 김태형 뒷목잡고 끌어냄. 박지민도 안심했는지 우는 거 안들킬라고 고개 돌리고 눈물 닦음. 전정국은 이미 눈물 뚝뚝 떨어트리면서 "누나 누나"하면서 너탄만 부름. 너탄한테 괜찮냐고 폭풍 질문 해대는 김석진, 김남준, 정호석에 머리아프기 시작함. 근데 그걸 귀신같이 캐치해낸 민윤기가 멤버들 내보냄.
"여긴 내가 있을테니까 좀 있다 교대하자. 가서 쉬고 있어 다들. 형두요"
"형 제가 이쓸게요, 들어가 쉬세여"
"넌 그만 좀 울고 임마"
자기가 있겠다는 박지민한테 그만 좀 울라며 달래서 다른 멤버들이랑 같이 밖으로 다 내보냄. 그 뒤로 제대로 앉아 있지도 못하고 물수건 갖다가 땀도 닦아주고 손도 닦아줌. 너탄 아플까봐 세게도 못하고 조심조심하는게 느껴짐. 링겔줄도 너탄 편하도록 정리도 한번 해보고, 언제 갖다 놨는지 가습기도 틀어줌. 누가보면 죽을 병 걸린 사람 병간호 하는 줄 알겠음. 욕창올거 걱정되서 몸 안돌려 주는게 다행인 듯 싶음.
"오빠"
"왜."
"미안해요. 괜히 저 때문에 쉬지도 못하고..."
"그걸 아는 놈이 여기 누워있어?"
"......오빠"
"왜 인마."
"......방송은 어떻게 됐어요?"
"...그냥...뭐...."
".......죄ㅅ...."
"쓸데없는 소리하지말고 잠이나 자. 너 때문이라고 생각하는 사람 아무도 없어."
민윤기는 너탄 미안해할까봐 말 안하려했는데 너탄이 방송취소된 거 눈치채고 엄청 미안해지기 시작함. 근데 저 말 딱 들으니까 눈물이 막 나는거임.
"울지마. 너 울면 못생겨져"
".....팬들은 저 울어도 이쁘댔어요"
"그건 다 니가 홀려놔서 그래"
오늘도 독방! |
제목 : 뭐냐고 무슨일이냐고 내용 : 우리 탄소한테 지금 무슨일이 생긴거냐 화난다 진짜
> 그니까. 그 작은 애를 어떻게 했길래 애가 쓰러져 아 > 빅히트 일 똑디 하라고 똑디 > 탄소도 체력 갑인데 쓰러질정도면 다른 애들도 엄청 힘들거 아니냐고ㅠㅠㅠㅠㅠ
제목 : 얘드라 이거 봤어?? 내용 : 탄소 쓰러지고 바로 다음날 무대 올라간건데 우리 걱정할까봐 저렇게 웃는거봐ㅠㅠㅠㅠㅠㅠㅠ저거 영상에서 막 어제 무대 못보여줘서 미안하다고ㅠㅠㅠㅠㅠㅠㅠ
> 웃는거 보니까 더 맴찢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 수척해진거봐ㅠㅠㅠㅠㅠㅠㅠㅠㅠ살이 더빠졌어ㅠㅠㅠㅠㅠ > 더 보면 좋지만 우리 애들 건강생각하면 활동 접고 어디 여행이나 다녀왔으며뉴ㅠ > 쪼꼬만게 아프니까 더 쪼꼬매ㅠㅠㅠㅠㅠㅠ |
암호닉 확인해주세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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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머...제가 무슨짓을....
다들 못보신거에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