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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담톡 상황톡 공지사항 팬픽 만화 단편/조각 고르기
이준혁 몬스타엑스 샤이니 온앤오프
고삼이당ㅎㅎ 전체글ll조회 1129l

그때쯤 우리집에서 학원비를 며칠 밀린적이 있었어

우리집이 좀 남한테 신세지는거 안좋아하고 그래서 잘 안밀리는데

엄마가 학원비 결제하러 가면 선생님 안계시고 해서 밀린거였어

근데 원장님이 그것땜에 울 아빠한테 매일같이 전화했어

울아빠 사업 실패하고 노가다 힘들게 하신단말이야

그 숨돌리기도 힘든일 하는데맨날 전화해서

그쌤답지 않게 엄청 차갑고 싸늘한 목소리로

선생님들 월급도 줘야하는데 안내면 어떻해요?

빨리 내세요라면서 쌀쌀맞게 말했대

아빠가 정말 바쁘다고 나중에 전화하시라고해도

신경안쓰고 계속 전화크리ㅋㅋㅋㅋㅋㅋ

아빠는 그 일때문에 더욱 그만두라고 종용하셨고

난 여자영어쌤땜에 참고 다녔지

그 여자 영어선생님은 되게 꿈을 성취하려고 하시는 분이었어

그래서 심리학자가 되기 위해 유학을 가셔야되서 그만두셨지

원장쌤은 학원생 많이 들어오게 해줬던 선생님이 가시니 엄청 서운해했어

그리고 우리한테 새로올 선생님 구했다고

40대 남자 선생님인데 고삼 전문 과외경력이 있으시다고 강조했었지

난 예전부터 그만두고싶은 맘이 있었기떄문에

이쌤 수업 한번 들어보고 못가르치면 나가자는 생각이었어

그런데 별로 잘갈치지도 않고

너무 자만이 심하고 나만 믿으면 수능 문제없다면서

학원얘들 수업 따라오던 말던 너무 말도 빠르고 그런거야

그래서 그만두기로 결정했어

원래 오래 다녔는데 그래도 직접 안보고 그만두는건 예의가 아닌것같아서

계속 갈까말까했지만 역시나

내동생 친구 학원 그만둘때마다 들들 볶인게 노이로제가 되어

그만두지말라고 계속 말할까봐 두려워서 전화로 그만뒀어

원래는 그쌤이 하는 학원 밑 독서실도 매일 다녔는데

또 찾아가면 다시 생각해보라고 할까봐

먼데로 돌아서 다른 독서실로 갔지

그리고 2,3주쯤 지났어 불과 며칠 전이다

원장쌤이 전화를 한거야

전화번호가 인터넷 전화로 와서 날 계속 괴롭히던

보이스피싱인줄 알고 퉁명스럽게 전화를 받았지

 

 

 

 

 

 

 

 

 

얇 나 굵 원장쌤

 

 

 

-여보세요

 

 

-익인이니^^ 나 원장쌤이야

요새 공부 열심히 하니^^

 

 

-아 네!! 안녕하세요 잘지내셨어요??

공부는 그냥 그럭저럭ㅎㅎㅎ

요새 과외 알아보고 있는중이예요

 

 

-그래?? 그럼 잘됬다 익인아~~^^

선생님이 전화한 이유는 너한테 되게

좋은 기회 알려줄려고 전화했어^^

 

 

-네??;;ㅎㅎㅎ

 

 

-그러니까 새로운 영어쌤말이야...

너~무 잘갈친다고 얘들이 난리야 아주~~

그만두는얘 한명도 없고~~

 

 

-아.....ㅎㅎ;;

 

 

-반 편성도 새로해서 완전히 과외식으로 됫어

익인이네 학교 아이들도 많이 들어오고~~

 

 

-.....ㅎㅎㅎ;;

 

 

-그래서말인데 딱~~~ 한자리 남았거든

다른얘들 들어올수도 있는데 내가 특별히

익인이 생각나서 전화한거야^^ 어떠니 한번 들어볼래??

 

 

-아... 아니요^^ 저 이제 고삼이라

학원보단 과외가 필요할것 같....

-아니지 학원이 과외식인데 비싼 과외 받을 필요가 어디있어~~

 

 

-아 제가 옛날부터 그만두기로 심사숙고한 문제라서

다시는 못다닐것 같아요;;

 

 

-그래 그럼 익인아!! 내일 한번 오자

몇시가 좋니??

 

 

-아...네??........아니요;;ㅎㅎ

 

 

-그럼 언제가 좋아??

 

 

-아....저는 그냥 과외........

 

 

-학원이 과외식이라니까~~

 

 

-아....죄송해요ㅎㅎㅎ;;

 

 

-그래......확고하구나

그럼 나중에 다시 꼭 와바라

기다리고 있을께^^

아 참 독서실 엄청 싼거 알지??

독서실도 꼭 오고^^

 

 

-아 그럼 나중에 혹시...뵐 수 있음 뵐께요ㅎㅎㅎ

 

 

 

 

 

 

 

 

 

이렇게 전화까지 할 줄이야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난 다시 다니려는생각은 전혀 없는데 그냥 어떤가 궁금해서 학원남자얘한테 문자를했어

 

 

 

 

 

얇 나 굵 학원남자얘

 

 

-너네 새로운 얘들 많이 들어왓어??

 

 

-그냥 그대로.....

 

 

-원장쌤이 아까 전화해서 새로운 얘들 엄청 많이 들어왔고

다들 잘갈친다고 난리라고 다시오라글던데.....................

울학교 얘들 안들어왓어??

 

 

-음....그냥 그대로

 

 

-그래;; 알앗어

그러나 몇분후

그얘가 얘들 엄청 마니 없어지고 다들 욕한다며 자신들한테도

딱 한명만 더받는다면서 더 데려오라고 하고

자기 동생도 다니는데 동생반 얘들은 반으로 줄었고

울학교 얘들은 아무도 안들어오고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새로운 남자 영어쌤은 돈에 눈먼놈이고 사업 실패해서 돈벌이로 와서

자기는 돈 많이 받고싶다고 대놓고 더데려오라고함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기회는 개뿔

날 생각한척 하면서 속임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솔직히 잘되면 싫다고 나간얘 안잡는게 당연하지 않음??

내가 한번 당하지 두번 당할것같나????

다신 안돌아감ㅂㅂ

저렇게까지 하는걸보니 곧 망할듯...................ㅋ

 

 

 

 

 

 

 

 

 

 

 

 

 

 

 

 

 

 

 

 

 

 

 

 

 

 

 

 

 

 

 

 

 

 

 

 

 

 

 

 

 

 

 

 

 

 

 

 

 

 

 

 

 

 

 

 

 

 

 

 

 

 

 

 

 

 

 

 

 

 

 

 

 

 

 

 

 

 

 

 

 

 

 

 

 

 

 

 

 

 

 

 

 

 

 

 

 

 

 

 

 

 

 

 

 

 

 

 

 

 

 

 

 

 

 

 

 

 

 

 

 

 

 

 

 

 

 

 

 

 

 

 

 

 

 

 

 

 

 

 

 

 

 

 

 

 

 

 

 

 

 

 

 

 

 

 

 

 

 

 

 

 

 

 

 

 

 

 

 

 

 

 

 

 

 

 

 

 

 

 

 

 

 

 

 

 

 

지금까지 긴글 읽어준 사람 사랑해요

연예인 팬픽도 아니고 재미도 없지만

읽어줘서 고마워요♥

 

댓글 부탁드려도 되나요ㅠㅠ

사랑하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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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1
그 학원 끊으시길 잘했네요ㅠㅠ
글 잘 읽었어요ㅎㅎ

12년 전
독자2
대박이당;;
12년 전
독자3
그대 그만 두시길 잘하셨어요^^
12년 전
독자4
억 내마음만은 집착이아니야가 생각나네요.... 그대 학원끊은게 잘하신거같아요....!!!!!!!!!!!!
12년 전
독자5
진짜 잘 끊으셨네요 이상한 학원인듯
12년 전
독자6
헐 진짜 잘!!끊으셨어여 .
12년 전
독자7
헐 인피니트도 아니고 집착쩌네
12년 전
독자8
헐;그대 잘했으여;
12년 전
독자9
헐.......... 정말 그런이상한 쌤이 다있네요 성의를 다해서 정말 진심으로 학생들 가르치고 해야지..... 끊은신게 정말 다행이세요 ㅠㅠㅠ
12년 전
독자10
잘했어요ㅠㅠ
12년 전
독자11
아무리 돈에 환장한 상술학원이 많다지만, 저긴 성적도 별로 올려주지 못하면서 애들한텐 닥달할대로 하고 어휴~ 잘하신거임!
12년 전
독자12
ㅠㅜㅠㅠ상처는 안받았을까 걱정되네요 잘끊었어요!!
12년 전
독자13
와..진짜 그 쌤 최악이다 진짜..읽으면서 제가 다 짜증나네요 특히 전화..
12년 전
독자14
헐..최악;;
12년 전
독자15
진짜 그런 원장선생님이라니....진짜 최악이다...
12년 전
독자16
진짜 잘했어요!근데 진짜 돈에 눈이멀었다진짜....학생들 인생이 걸린 공부를 저런식으로 하면 어떡하지? 자신들 이익챙긴답시고 학생들 인생망치면 어쩔려고 그러지? 고3으로써 정말...현실이 와닿으니깐 더욱더 화가나고 그러네요
12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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