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룰루러루 전체글ll조회 1355l 1

입덕한지 얼마 안되서..잘 모르는 부분은 제가 지었습니다!
멤버들 성격,설정 파괴도 있어염









나는 방탄소년단의 홍일점이다. 01



"젠장"


작게 읊조리자 삼촌이 쳐다본다.



"어쩔수 없어. 이미 서류처리 들어갔고 방피디에게 다 말해놓았으니까"


"알고 있어.."



한숨을 푹 내쉬었다. 곧 남장을 하고 연예인 생활을 해야할 상황에 놓이니 한숨밖에 안나온다. 
난 원래 다른 세계?에 살던 17살 여고생이다. 평소와 같이 잠을 자고 일어났는데 거울에 비치는 모습은 내가 아닌 다른 사람이었고 그에 놀라 소리를 질렀는데 처음 보는 사람들이 다가와선 괜찮느냐고 말했다. 누구냐고 하니 가족이란다.



"그래도.. 난 기억상실이잖아. 갑자기 모든걸 받아들이기엔 너무 벅차다고"



누구냐 묻는 질문에 가족이라고 하는 사람들은 할 말을 잃었는지 바로 병원에 데려갔다. 난 아무것도 기억 안난다고 했고 의사는 이마에 작은 상처를 보곤 넘어져 머리를 다쳐 기억상실에 걸린거 같다고 했다.(어쩐지 이마부근이 욱씬거린다 했더니..이 몸의 주인이 넘어졌었나보다.) 말도 안되지만 의사가 할수 있는거라곤 다른 부분에서 문제가 안나왔기에 이마의 상처를 유추해낸 답이 기억상실인거 같다. 



이 몸의 이름은 김지연 내 원래 이름은 김수연이다. 분명하게 김수연의 기억이 있음에도 불구하고 이런 몸을 한걸 보니 꿈을 꾸는거라 생각해 볼을 꼬집어 봤지만 소용없었다. 이 상황은 있을수 없는 일이니 꿈이겠지.. 그래..꿈이니 언젠가는 깨겠지. 그렇게 생각을 하자 마음이 편해졌다. 피할수 없다면 즐기라는 말이 있듯 누가봐도 이상한 이 상황을 즐기기로 했다. 위에 말했다시피 아이돌 생활을 하게됐다. 

사실 김수연일때 노래와 춤을 즐겨 추긴 했었고 아이돌의 꿈을 꿨기에 그렇게 거부감이 들진 않았다. 오히려 좋은 기회라고도 생각이 됐지만 힙합 그룹이라니.. 심지어 합숙생활에 남장을 한다니.. 남장을 하는 이유도 정확히 모르겠다. 물어봐도 나중에 알려준다고 하고 하지 않으면 안된다고 한다. 꿈이니 넘어간다 쳐도 막막했고 잘 할 자신이 없었다. 아직은 데뷔 전이고 난 앞으로 활동하게될 방탄소년단에 제일 마지막에 합류한 사람이다. 기억상실이라 말해뒀고 병원에 다녀온 후 바로 연습에 들어갈 참이다. 아마 방탄소년단이란 그룹의 멤버들과 첫 대면이겠지. 떨리지 않는다면 거짓말이다.



빠르게 달리는 차 안에서 밖을 쳐다보니 익숙한 한글의 간판들이 눈에띈다. 그나마 해외가 아니라 다행일까.. 밖을 구경하는데 다 왔는지 한 건물에 멈춰섰고 삼촌이 내리라고 해서 따라 내려 건물안으로 들어갔다. 2층에 도착해 문을 열자 나이가 많은 남자가 보인다. 



"왔구나? 몸은 괜찮고?"


"..네"


"아차 내 소개를 다시 해야겠네. 빅히트 소속사의 방시혁 사장이란다. 방피디라고 부르렴"



후덕하게 생긴 남자, 아니 방피디님이 웃으며 맞아준다. 인상은 굉장히 좋아보이는데..



"난 이만 갈게. 지연이 잘 부탁합니다."


삼촌이 눈짓을 하며 내 머리를 쓰다듬더니 나갔다. 


"대략적인건 이미 설명으로 들었을테고..남장을 하는건 힘든 일이지만 넌 할수 있으리라 믿는다. 앞으로 힘든 부분이 있다면 바로 말해주렴 도움이 되줄테니. 우선 멤버들 소개해줄게"



방피디님을 따라 연습실로 보이는 곳에 도착해 문을 열자 내 또래로 보이는 남자애들이 앉아있었다. 방피디님을 보곤 일어나 우렁차게 인사하면서 내쪽을 힐끔 본다. 눈높이가 상당히 있는걸 보면 내 키가는 상당히 작은거같다.



"저번에 말했던 김준연이다. 급하게 합류하게 되었으니 너희들의 도움도 많이 필요할거야"


"잘 부탁드립니다. 17살 김준연입니다."



가장 키가 커보이는 남자애가 인사해온다. '반갑다. 리더를 맡게된 김남준이다.' 무뚝뚝하게 손을 내밀자 맞잡았다. 듣기좋은 저음이다.. 이어서 한명 한명 인사를 해온다. 나이가 제일 많은 김석진부터 굉장히 흰 피부의 민윤기. 밝게 웃으며 인사하는 정호석 가볍게 눈인사하는 박지민과 김태형 그리고 나보다 한살 어린 전정국까지.. 뒤늦게 들어온 내가 낙하산마냥 아니꼬울텐데 나름대로 인사를 해왔다.방피디님은 멤버들간 소개할 시간을 준다며 멤버들의 인사를 받으며 방을 나섰고 연습실엔 나와 멤버들 7명이 남았다.



금방 썰렁해진 방에 머리를 긁적이며 다른곳을 보고있자 호석이 웃으며 앞으로 같이 지낼테니 우선 말부터 놓을까? 라고 말을 해와서 고개를 끄덕이니 갑자기 머리를 쓰다듬는다. 의아하게 쳐다보자 ㅎㅎ그냥 만져봤어. 라고 작게 말했다. 어쩐지 쓰다듬기 편해하는거 같은데..



"김준연이라고 했지? 나보다 한살 어리네? 응?"


씨익 웃으며 말하는데 참 잘생겼다. 김태형이라고 했었나.. 어쩐지 귀여운걸 보는 듯한 표정이다. 장난식으로 웃으며 자꾸 어깨위에 손을 올리는데 좀 짜증이 난다. 



"김태형 형이라고 하셨죠? 좀 무거우니까 팔좀.."


"난 하지 말라면 더 하고싶더라"



어쩌라고...놀리는 투에 순간 짜증난단 표정을 지었는데 그 얼굴을 봤음에도 자꾸만 실실 웃는다. 여전히 팔은 안치운다. 그 얄미운 얼굴을 보고있는데 난 이만 간다며 흰 피부의 민윤기가 바로 돌아서선 방을 나선다. 음.. 좀 무뚝뚝한 성격인가보다. 



"너무 서운해하지마~ 저 형이 지금 무기력해서 힘 보충하러 가는거야. 앞으로 숙소생활을 할건데 불편한점이 있으면 말해주고"


지민이 다정하게 웃으며 말했다. 미소가 참 예쁘다. 앞으로 많이 친해질거같은 사람이다. 


"네. 그럴게요"


"난 석진이 형이라고 불러. 난 요리담당인데 너 요리 잘해?"



갑자기 묻는 질문에 그렇다고 대답하니 함박웃음을 짓는다. 드디어 나랑 같은 취미의 멤버가 들어왔구나~ 그동안 나 혼자 요리하느라 힘들었는데.. 날 잡고 하소연을 하기 시작한다. 그러자 내 어깨에 손을 두르고 있던 태형이 더 가까이 잡아끌며 그만하라고 한다. 몰랐는데..아까부터 스킨십을 한다. 근데 왜 이렇게 자연스럽지..? 의아하게 생각하던 도중 마지막으로 정국이 다가오더니 앞으로 잘 부탁해요 연준이형. 이라고 눈을 동그랗게 뜨며 말하는데.. 토끼같아서 저절로 머리에 손이갔다. 순간 움찔하며 정국이 쳐다보는데.. 귀엽잖아; 나도 모르게 나는 웃음을 지으며 잘 부탁한다고 하니 따라 웃는다. 진짜 토끼닮았네..



"기억상실로 병원에 있었다면서? 우선 쉬어야 하니까 숙소로 돌아갈래? 지민이랑 태형이가 방구경 시켜주고 좀 쉬어"



남준이 말했다. 그러자 태형이 숙소는 연습실과 가까운 편이라 걸어가도 된다고 내 손을 잡아끈다. 못이기는척 따라가자 지민과 정국이 옆에 붙는다. 남준과 호석,석진은 일이 있다면서 먼저 가있으라고 해서 막내라인?들과 함께 연습실을 나서 숙소로 향했다. 


솔직히 싸늘한 시선을 받을줄 알고 조금 위축됐었는데.. 다들 이렇게 잘해주니 안도된다. 특히 태형은 오랜만에 만난 친구같다.. 숙소 거실,부엌,화장실 구경을 하고 내가 쓸 방으로 들어갔다.



"우리는 한방을 써. 방이 좁다보니 어쩔수 없어. 내 옆에서 잘래?"



아니..이분은 아까부터 왜 이렇게 들이대는지 모르겠다. 김스치면 인연이신가.. 없는 강아지 귀와 꼬리가 살랑대는거 같이 기대감을 갖고 내려보는데 싫다고 할수도 없고.. 어쩐지 태형의 페이스에 말리는 느낌에 알겠다고 대답하니 좋아죽는다. 침대로 올라가 비스듬히 눕더니 옆자리를 툭툭친다. 




".......?"



"방구경 다 했으니까 이제 좀 자자. 너도 쉬어야 한다면서? 나도 어제 늦게까지 연습해서 좀 자려고"



아무리 털털한 성격에 꿈이라고 한다지만 외간남자 옆에 아무렇지 않게 드러눕는건 못하겠는지 발이 떨어지지 않는다. 그러자 지민이 어깨를 두드리며 '우선 푹 쉬어.' 라고 하며 방을 나갔다.


그래..여기서 피하는게 더 이상하겠지.. 압박붕대도 제대로 했으니 들킬 염려는 없다. 그리고 남장 하는김에 제대로 하자고 다짐도 했으니까.. 그냥 자자! 짐을 정리하고 태형의 옆자리에 눕자마자 팔이 허리를 감싸오는 감각에 순간적으로 머리를 때렸다.



".........."


".........."


"아니..너무 놀라서 순간적으로..누구랑 이렇게 가까이서 자본적은 처음이에요.."


"나도 누굴 껴안고 자진 않는데 넌 뭔가 폭신해보여서.. 손이가네.. 어짜피 남자끼리고 상관없잖아?"



원래 남자끼리 이러고 자나..? 잘 모르겠다.. 설마 무슨 일이라도 나겠어? 
허리에 감긴 팔은 풀릴생각을 안하고 그 상대는 기분좋은 미소를 지으며 눈을 감는걸 보니..나도 갑자기 졸리네..


남자끼리 껴안고 자는건 분명 이상한 상황인데도 아무렇지 않게 껴안고 자는 태형과 납득?하고 잠을 자는 수연.. 참.. 단순하다. 
그렇게 처음 만난 그 날에 수연은 남자와 잠을? 청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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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1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여주 완전 단순해욬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넘 귀엽네요 태형이도 설레고ㅠㅠ 다른 세계라니.. 뭘까여 넘 궁금해요.. 다음화도 빨리 보고싶어요!
7년 전
독자2
앜ㅋㅋㅋㅋㅋㅋㅋㅋ넘나단순한것! 재밋어요작가님~
7년 전
독자3
재밌을꺼같아욬ㅋㅋㅋ
7년 전
비회원도 댓글을 달 수 있어요 (You can write a commen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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