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rologue
음...
그러니까 내가 널 처음 본게...
고등학교 임시등교일에 널 처음 본 것 같아.
그때는 그냥 훈훈하게 생겼다.
그 정도?
근데 같은 반이 됐더라...
뭐 그때까지도 아무 생각은 없었어.
그냥 같은 반인가 보다...
뭐 그래도 잘 생겼다하고 생각했던 얼굴이라 좀 더 다른 애들보단 눈 여겨 봤던 것 같긴 하다.
근데 처음 체육시간에 네가 축구하는 것보고 좀 설렘??을 느꼈던 것 같은데 그땐 그냥 동경이겠거니...
하고 그냥 넘겼어.
그리고 점점 갈수록 내가 너한테 점점 눈길이 더 가고 볼 때마다 얼굴이 좀 붉어지고 또 니가 말을 걸어주거나 너랑 눈이 마주칠때마다 왜그리 설레던지
그때야 아 내가 얘 좋아하나?
이런 생각이 들기 시작했어.
그래도 이렇게 남자한테 빠진건 처음이라 좀 당황스럽기도 하고 그래서 널 좋아하는게 아니라고 부정하고 그냥 동경이겠지라고 생각했는데
점점 난 네 생각만 하고 있고, 너랑 더 가까워 지고 싶고 이런 생각들이 드는 걸 알아채니까 그때서야
아...내가 얘 좋아하는구나...
이렇게 생각했어 그래도 넌 이미 여자친구도있고 넌 이쪽취향도 아니라서 계속 짝사랑만 하고 있어.
그래도 난 지조가 별로 없는 사람이라 난 이 감정이 오래 가지않고 여름방학만 지나면 또 다른애로 옮겨 가겠거니 하고 생각했지만 아직도 너만 생각하고 아직도 네 행동 하나하나 말 하나하나에 반응하는 날 보면서 좀 슬퍼지기도 하더라.
너랑 이어지고 싶지만 그럴 확률도 1%는 되려나
그래서 포기하려고 했는데 아직도 널 짝사랑이지만 포기를 못하는 널보고 난 너 아니면 안되나보다하고 아직도 포기를 못해.
지금까지도...
엉엌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처음 써봐욬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여튼 오글오글거리는거 좀 참아가면서 ㅆㅓ봐요....오글거려도 재밌게 봐주세욬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지금 이건 동우가 말하는거고...아마 다음편 부터 이름들이 나오지 않을까.....
여튼 재밌게 봐주세요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