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y 치피스님
by 부링클님
92上. 물놀이 F
#뷔스티에 대란
24개의 눈과 마주치니 여간 무서운게 아니었다.
들어가기엔 타이밍을 놓쳤어. 나 아닌 척 다른 테이블에 착석할까..?ㅎ
자연스럽게 그쪽 테이블의 쌈을 싸서 먹으면 모르지 않을까..?
개뿔 시벌탱ㅠㅠㅠㅠㅠㅠㅠㅠㅠ
최승철이 다가온다.
수많은 고민을 했다.
그 중 난 애교를 택했다!
"뜽철아!!"
"안 통해."
"응..."
0.3초만에 그만 뒀다.ㅎ
그렇다면 변명을 해볼까?
"난.. 이런데 처음 놀러왔구.. 이런 바캉스 의상을 평상시엔 못 입으니까.."
"알아. 누가 뭐래."
"근데 왜 무섭게 정색이냐구ㅠㅠㅠㅠㅠ"
"겁 먹은 건 너야. 나 아직 아무 말도 안 했는데에."
말투는 존나 다정한데 표정은 존나 무서워ㅠㅠㅠㅠㅠㅠㅠㅠㅠ
슈밤 이 이중적인 남자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내 옆에 서서는 자연스럽게 어깨동무 하더니 애들에게 끌고갔다.
나머지 22개의 눈빛을 또 받아내다가 내가 더 당당하게 나가자는 생각이 들었다.
"뭘 봐!"
"쓰읍."
"네에..ㅎ"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존나 뭘 당당햌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승철이 한마디, 저건 한마디도 아니지.. 숨 소리 하나에도 쫄거면서..ㅎ
"예쁘네."
순영이었다.
뭐여 시벌탱. 뭔데 또 심장이 나대는 거지?
"너, 내가 그거 사면 찢어버린다고 했어, 안 했어?"
(5. 최소약쟁이 참고사항 참조)
"그 옷 아닌데, 미안.(겁나 빠른 사과)"
.....ㅎ
여기서 전력질주로 뛰면 당연히 잡히겠지?
다른 의미로 심장이 뛰었다. 두려움인가..ㅎ
"자기야~ 엄청 예쁘다! 예쁜데.. 예쁜데에.."
"되게 예쁜데? 야, 애 좀 냅둬라. 예쁜 옷 입겠다는데 뭔,(최승철 눈치)(입 다물기)"
"......^_^"
"너는 애들이 이러면 좀 사려서 입었어야지."
"...? 예쁘다며!!"
"어. 예뻐. 예쁜데. 예뻐.(누구편을 들어야 할지 멘붕ㅋㅋㅋㅋㅋ)"
"예쁘다. 이런 옷은 처음이네.(만감이 교차하는 듯ㅠㅠㅠ)"
"고기나 구워 먹자! 늦었어~"
"다음부터 입기만 해봐. 알았어?"
"으응~(그래도 허락 받아서 좋음)"
"자! 이거라도 입고 있어."
"그럼 가디건 벗어야 되는데?"
"그 위에 걸치자 그럼."
지 남방을 내 어깨에 걸쳐준 석민이가 이어 말했다.
"너 예뻐. 진짜야. 그러니까 어깨 펴."
사스가 겸보르기니시다...(아련
*참고 사항*
1. 미친 분량 때문에
2. 렉이 상당할 것으로 예상됨
3. 그런고로
4. 상중하로 나뉘는
5. 엄청난 사태가 발생함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6. 사실 승철이가 나한테 저렇게 표정 굳힌거
7. 두 번째일 듯
8. 첫번째는 나중에 에피로 풀어야지~
9. 사심라인들ㅋㅋㅋㅋㅋㅋ 자기주장 쩔엌ㅋㅋㅋㅋㅋ
10. 이 와중에 윤정한은..(절레절레
11. 지수야ㅠㅠㅠㅠㅠㅠㅠㅠㅠ조솨야ㅠㅠㅠㅠㅠㅠㅠ
12. 석미나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13. 우리 겸둥이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14. 여러분 예쁘답니다^^
사담은 다다음편에~
아마 한시간 간격으로 올릴 것 같네요!!
고칠 부분이 있어서요..ㅎ